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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공기질 '세계 최악'

Toronto

2025.07.3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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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연기로 몬트리올 시민 외출 자제 권고
[언스플래쉬 @julien_labelle_photographie]

[언스플래쉬 @julien_labelle_photographie]

 
캐나다 환경부(Environment Canada)는 7월 26일(토) 캐나다 프레리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남부 퀘벡 전역에 대기질 경보를 발령했다. 같은 시각 몬트리올은 세계 공기질 감시기관인 스위스의 IQAir가 세계에서 가장 대기질이 나쁜 도시로 지목하기도 했다.
 
현지 시간 오전까지만 해도 몬트리올이 전 세계 도시 중 최악의 공기질을 기록했으며, 오후 들어서는 콩고민주공화국의 수도 킨샤사에 이어 두 번째로 밀려났지만 여전히 위험 수준이다.
 
모든 연령대 건강에 위험… 실내 대피 권고
환경청은 “짙은 연기 속에서는 연령이나 건강 상태에 관계없이 누구든지 건강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며 시민들에게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스포츠 및 기타 실외 일정은 연기하거나 취소할 것을 권고했다.
 
노약자•임산부•영유아 각별한 주의
환경청은 심혈관이나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등은 특히 연기에 취약하다며, 격렬한 야외 활동은 삼가고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진의 상담을 받을 것을 권했다.
 
연기에 노출될 경우 흔히 나타나는 경미한 증상은 눈•코•목의 자극, 두통, 마른기침 등이며, 심각한 경우는 흉통 및 심한 기침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내에서는 창문과 문을 닫고 외부 공기의 유입을 최소화하며, 외출 시에는 N95 마스크 착용이 미세입자 노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환경청은 조언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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