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달러에 달하는 재정 적자 해결 방안으로 공무원 1600여 명 해고를 추진했던 LA시 계획안〈본지 4월 22일 A-1면〉이 공무원 노조 반발로 결국 철회됐다. 관련기사 10억불 재정 적자 LA시 1647명 해고…캐런 배스 LA시장 시정 연설 23일 캐런 배스 LA시장은 2025~26 회계연도 재정 적자 대응방안으로 내세웠던 공무원 감원 계획안 대신, 현직 공무원 직무 전환 및 신규 공무원 채용 축소를 통해 현재 인력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무원 감원 계획(1차 1647명, 2차 수정 600여 명)은 사실상 취소됐다. 이날 LA시장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노조와 성공적인 협상을 벌여 단 한 명도 해고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대신 공무원 인력을 LA항만청, LA공항공사 등 다른 직무로 전환해 고용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실에 따르면 2025~26 회계연도 예산은 약 140억 달러다. 시 노조 측은 공무원 해고 방지를 위해 새 회계연도 무급 휴일 최대 5일을 수용하기로 했다. LA경찰국 노조 측도 초과근무 수당 대신 유급휴가를 사용해 해고 방지 및 예산 절감에 동참하기로 했다. 또한 LA시장실은 공무원 해고 최소화 방침에 따라 해고 대상 직책 1000개 이상을 복원해 도로 보수, 교통관리, 공원 및 도서관 프로그램을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새 회계연도 예산안 주요 내용에는 소방국 신규채용(약 58명), 경찰관 신규채용(약 240명), 911 응답 대기시간 단축, 홈리스 지원 예산 유지, 팰리세이즈 산불 피해지역 복구 지원, 저소득층 법률 지원, 동물보호소 운영 유지 등이 담겼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재정적자 공무원 공무원 노조 공무원 감원 신규 공무원
2025.09.23. 22:20
캐나다 연방 공무원 노조가 신임 재무위원회 장관 샤프캇 알리를 향해 “공무원과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전문직공무원협회(CAPE)의 네이선 프리어 회장은 “연방 정부가 그동안 공무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인 결정을 내려 신뢰가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프리어는 특히 트뤼도 정부 당시 이뤄진 강제적인 사무실 복귀 정책, 그리고 캐나다국세청(CRA), 이민부(IRCC) 등 주요 부처의 인력 감축 조치를 대표적인 실책으로 꼽았다. 그는 “공무원들 사이엔 아직도 불안정함과 피로감이 깊게 남아 있다”며 “누구든 원하면 재택근무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마크 카니 총리는 공공 부문 일자리를 줄이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막연한 약속보다 구체적인 사업 구조 조정 계획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프리어는 외부 컨설턴트에 대한 과도한 지출도 줄이고, 내부 공무원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샤론 드수자 공공서비스연맹(PSAC) 회장도 “6월 예정된 12만 명 공무원 대상 단체협상에서 재택근무 확대와 고용 안정이 핵심 의제가 될 것”이라며 정부에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조엘 라이트바운드 장관은 정부 효율부 담당 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공공서비스 개편의 중심에 설 예정이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노조와 충분한 협의 없이 공무원 일자리 개혁이 진행돼선 안 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마이클 워닉 전직 공무원 총책임자는 “신임 장관들이 오타와 중심부를 벗어나 해안경비대나 국립공원 등 공공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공무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열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프리어는 “연방 공무원들은 지금의 정치적 소모전에 분노하고 있으며, 정당한 권리를 위해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공무원 노조 공무원 노조 공무원 일자리 전직 공무원
2025.05.26. 6:45
캐런 배스 시장이 지난 21일 발표한 새 회계연도(2025-26) 예산안을 두고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LA데일리뉴스에 따르면, LA시의회 예산·재정위원회가 지난 28일 개최한 공청회에는 시 공무원 노조 소속 수백 명이 참석해 예산안 철회를 촉구했다. 회의가 열린 LA시청 본회의장은 수용 인원을 초과해 외부에도 대기 줄이 이어졌으며, 위원회는 이날 표결 없이 오후 8시까지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 공무원 노동조합 SEIU 721의 제니타 이그웰로 국장은 “필수 인력에 대한 삭감은 곧 공공안전 위협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서관 노조 AFSCME 2626의 리사 팔롬비 회장 역시 “2721개 일자리가 줄어들며 서비스 공백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배스 시장은 예산안 발표 당시 공무원 1600여 명에 대한 감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동물복지 단체 관계자들도 이날 예산 삭감에 반발했다. LA시 동물서비스국의 약 480만 달러 예산이 삭감되면 하버, 웨스트LA, 웨스트밸리 보호소 3곳에서 인력을 3분의 1 줄여야 해 운영이 사실상 어려워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편, 예산안 발표 이후 시청 안팎에서 반대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29일에는 LA카운티 전역에서 5만 5000명의 카운티 공무원도 임금 동결 등에 반발해 파업을 진행했다. 케서린 바거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장은 “모두에게 부정적 영향이 있지만, 균형 재정을 지키는 것도 책임”이라며 “지급할 수 없는 수표를 발행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정윤재 기자공무원 공청회 카운티 공무원 공무원 노조 공무원 노동조합
2025.04.29. 2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