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에 도전하는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에 맞서 대런 베일리 전 주상원도 재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4년 만에 리턴 매치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소속의 베일리 전 의원은 25일 카터빌과 블루밍턴, 오크브룩에서 열린 주지사 선거 출마 행사를 통해 프리츠커 주지사에 맞서 재출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베일리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실시된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에서 프리츠커 주지사에게 55% 대 42%로 패한 바 있다. 내년 선거에 함께 출마할 부주지사 후보로 베일리 전 의원은 쿡 카운티 공화당 대표 애론 델 마를 선택했다. 이는 지난 주지사 선거에서 베일리 전 의원이 취약했던 시카고와 쿡 카운티 지역을 델 마 부주지사 후보가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베일리 전 의원은 쿡 카운티, 그 중에서도 중도 성향의 여성 유권자들로부터 지지를 받는데 실패한 것이 낙선의 큰 이유로 지적받은 바 있다. 베일리 전 의원은 4년 전 주지사 선거에서 낙선한 후 2024년 일리노이 12지구 연방 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마이크 보스트 현 의원에게 패배한 바 있다. 보스트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지지 선언을 받은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베일리 전 의원은 재출마 선언을 하면서 “이번 선거에서는 주 북부와 남부의 이슈를 합쳐서 4년 전과는 다르다. 프리츠커 주지사의 실정을 낱낱이 파고 들어 억만장자는 알 수 없는 평범한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정확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후보로는 베일리 전 의원을 비롯해 제임스 멘드릭 듀페이지 카운티 쉐리프, 테드 다브로스키 전 일리노이 정책 연구소 부소장 등이다. 전문가들은 베일리 전 의원과 다브로스키 전 부소장이 공화당 후보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주지자 출마 재출마 선언 공식 선언 부주지사 후보
2025.09.26. 13:20
지난 수 개월간 재선 도전의 가능성을 내비치던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이 재선 캠페인을 공식 선언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지난 7일 “2023년 시카고 시장 선거에 다시 한번 출마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9년 시카고 첫 흑인 여성이자 동성애자 시장으로 당선된 라이트풋 시장은 이날 "변화는 하룻밤 사이 이뤄질 수 없다"며 "계속해서 시카고를 더 안전하고, 공평하고, 공정한 도시가 될 수 있게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나는 이전의 그 어떤 시카고 시장과도 다른 모습이기 때문에 내 목소리를 내기 위해 싸워야했다"며 "시카고 주민들이 보다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라이트풋은 재선 도전 선언에 앞서 지난 6일 유튜브에 자신이 시카고 시장으로 재임하면서 이뤄낸 일들을 설명하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라이트풋은 재선 도전을 선언한 7일 시카고 북부 리버 노스 지역에서 기금 모금 행사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정치 분석가 찰스 토마스는 "라이트풋이 기금 모금 행사부터 하는 것은 그가 돈이 얼마나 급한지 보여준다"며 "그는 지금 시장직에 있을 때 최대한 많은 자금을 끌어모으려고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트풋의 하향식 관리 스타일은 시의원들과 잦은 충돌을 빚었고, 그가 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시카고 시의 범죄는 증가했다"며 라이트풋의 재선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라이트풋은 앞서 시카고 컵스 공동소유주 로라 리케츠와 그의 동성 파트너 브룩 스키너 리케츠를 재선 기금 모금 총책으로 선임했다. 내년 2월 28일 실시되는 시카고 시장 선거에는 현재 폴 발라스 전 시카고 교육청장을 비롯 레이 로페즈 시의원, 사업가 윌리 윌슨, 캠 버크너 주 하원의원, 로더릭 소이어 주 하원의원 등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Kevin Rho 기자시카고시장 라이트 시카고시장 재선 재선 도전 공식 선언
2022.06.09.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