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리 전 의원 주지자 출마 공식 선언
Chicago
2025.09.26 13:20
프리츠커 주지사와 리턴 매치 예상
지난 2022년 선거 당시 베일리(오른쪽)와 프리츠커의 토론회 모습. [nbc 캡처]
3선에 도전하는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에 맞서 대런 베일리 전 주상원도 재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4년 만에 리턴 매치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소속의 베일리 전 의원은 25일 카터빌과 블루밍턴, 오크브룩에서 열린 주지사 선거 출마 행사를 통해 프리츠커 주지사에 맞서 재출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베일리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실시된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에서 프리츠커 주지사에게 55% 대 42%로 패한 바 있다.
내년 선거에 함께 출마할 부주지사 후보로 베일리 전 의원은 쿡 카운티 공화당 대표 애론 델 마를 선택했다. 이는 지난 주지사 선거에서 베일리 전 의원이 취약했던 시카고와 쿡 카운티 지역을 델 마 부주지사 후보가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베일리 전 의원은 쿡 카운티, 그 중에서도 중도 성향의 여성 유권자들로부터 지지를 받는데 실패한 것이 낙선의 큰 이유로 지적받은 바 있다.
베일리 전 의원은 4년 전 주지사 선거에서 낙선한 후 2024년 일리노이 12지구 연방 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마이크 보스트 현 의원에게 패배한 바 있다. 보스트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지지 선언을 받은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베일리 전 의원은 재출마 선언을 하면서 “이번 선거에서는 주 북부와 남부의 이슈를 합쳐서 4년 전과는 다르다. 프리츠커 주지사의 실정을 낱낱이 파고 들어 억만장자는 알 수 없는 평범한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정확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후보로는 베일리 전 의원을 비롯해 제임스 멘드릭 듀페이지 카운티 쉐리프, 테드 다브로스키 전 일리노이 정책 연구소 부소장 등이다.
전문가들은 베일리 전 의원과 다브로스키 전 부소장이 공화당 후보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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