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버지니아 중부 지역의 구치랜드 카운티에 약 5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제조시설을 건설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내 건설예정인 4개 공장 가운데 첫 번째로, 오는 2030년 완공 예정이다. 버지니아 정부는 공장건설 과정에서 1800명 이상, 완공 후 상시 근로자 650명 이상의 고용 창출을 기대했다. 650명 대부분은 고임금 기술직군에서 선발될 예정이다. 글렌 영킨 주지사는 “일라이 릴리같은 세계적인 혁신기업이 버지니아를 선택한 점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면서 “버지니아와 미국 전체의 경제발전과 핵심적인 제약기술 공급망을 위해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디애나폴리스에 본사를 둔 일라이 릴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생산 의약품에 대해 최대 250% 관세 부과 가능성을 경고하자 미국 내 공장건설을 서둘러왔다. 일라이 릴리는 미국 내 약품 생산량을 크게 늘려 관세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방어한다는 계획과 함께 각종 암과 자가면역질환 관련 치료제 개발 역량을 미국 내에서 축적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라이 릴리는 비만치료제 생산기업으로, 특히 젭바운드, 몬자로 등에서 상당한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제약사 공장건설 과정 공장 건설 최대 제약사
2025.09.16. 11:58
일리노이 주 노스 시카고에 본사를 둔 제약업체가 새 공장 건설에 2억달러를 투자한다. 애브비(Abbvie)는 최근 노스 시카고 본사 인근에 새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총 투자액은 1억9500만달러로 이 공장에서는 신약을 제조하게 된다. 애브비는 글로벌 제약업체 중에서도 매출면에서 최상위에 해당하는 기업이다. 2024년 기준 매출 563억달러로 전세계 글로벌 제약 업체 가운데 6위를 기록했다. 포춘 500 기업 중에서는 77위에 오른 대표적인 일리노이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특히 자가면역치료제와 항암제, 미용제로 유명하다. 주름 개선 효과가 있는 보톡스도 애브비가 제조하고 있다. 노스 시카고의 새 공장에서는 약품의 치료 효과를 일으키는 성분인 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를 제조하게 된다. 이 성분은 약품의 핵심 원료로 각종 치료제에 다양하게 사용된다. 새 공장 건설은 올 가을 시작, 이르면 2027년 완공 예정이다. 노스 시카고를 포함해 일리노이에는 이미 애브비사의 본사와 공장 등에 1만1000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한편 애브비는 지난 2012년 애봇(Abbott)에서 분사한 이후 연구 개발 기반의 바이오제약 분야에 특화된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면역학과 종양학, 신경과학, 미용의학 등의 분야에서는 전세계적으로도 앞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투자 투자 시카고 공장 건설 노스 시카고
2025.08.28. 13:49
OSHA, 사고원인 조사 중 현대자동차가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짓고 있는 전기차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 한 명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대차는 2일 발표자료를 통해 지난달 29일 도장공장 부근 3층 건물에서 작업중이던 인부가 추락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회사측은 안전장치가 고장나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산업안전보건청(OSHA)은 현재 인부 추락 사고 원인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측도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공사, 관계 당국과 함께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데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55억 달러를 투자해 8000여명을 고용하는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공장을 지난해 10월 착공했다. 오는 2025년 완공되면 연간 최고 30만대까지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토머스 공 기자 윤지아 기자현대차 현장서 인부 추락사 공장 건설 도장공장 부근
2023.05.03. 14:08
한화큐셀의 협력업체인 한화첨단소재는 조지아 법인(HAGA)을 통해 카터스빌에 1억4700만 달러를 태양광 패널 부품 생산공장을 짓는다. 이곳에서는 태양광 패널의 내구성을 높이는 특수필름 코팅을 생산, 한화큐셀에 공급할 예정이다. HAGA와 한화큐셀은 한화그룹의 계열사다 .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실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공장이 내년에 완공될 것이며 16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흥권 큐셀노스아메리카 사장은 “이 공장은 미국 최초로 완전통합형 태양광 제조 공급망을 조지아주에 구축하려는 큐셀 계획의 핵심부분”이라고 말했다. 큐셀은 지난 1월 조지아에 25억 달러를 투자, 카터스빌에 2000명을 고용하는 새 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미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청정에너지 투자로 꼽혔다. 큐셀은 이 투자계획에 따라 현재 애틀랜타 북서쪽 1시간 거리 카터스빌에 내년 완공을 목표로 3.3기가와트 규모의 공장을 건설중이다. 아울러 달턴에 있는 공장을 확장, 2.1기가와트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 두 프로젝트가 모두 완료되면 큐셀은 미국 전체 수요의 30%를 공급할 수 있는 8.4기가와트의 태양광 패널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연방 정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태양광 제조분야에 100억 달러의 세금 혜택을, 태양열 패널, 배터리 및 풍력 터빈용 부품 생산 등에도 수십억 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켐프 주지사는 “2018년 처음 큐셀을 투자유치한 이후 4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늘릴 수 있게 됐다”며 “여기에 한화첨단소재가 더해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토머스 공 기자한화첨단소재 조지아 한화첨단소재 조지아 태양광 패널 공장 건설
2023.03.23. 14:17
현대자동차가 조지아주에 전기차(EV) 공장을 짓는 대가로 18억 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 받을 예정이다. 22일 조지아주 정부는 제안서에서 현대차가 81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엘라벨 타운 지역을 EV와 배터리 생산 거점으로 전환함에 따라 이같은 인센티브가 주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리비안이 받을 인센티브 15억 달러보다 많은 역대 최대 수준이다. 먼저, 현대차가 받은 인센티브의 핵심은 공장부지의 토지 재산세 5억 달러를 면제받는 것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약 1억 9900만 달러에 달하는 토지를 무상으로 공급받게 되고, 2억 8000만 달러 이상의 금액을 첨단기계 사용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사용된 연구개발비에 대해서도 세금 혜택을 받게 된다. 세금 혜택 외에도 주정부와 브라이언, 불록, 채섬, 에핑햄 카운티 등 조지아 남부 카운티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공동개발청(JDA)은 현대차 공장 신설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한다. 먼저, 주정부와 JDA는 현대차에 해당 부지를 정리하고, 공장 건설을 위한 준비를 돕기로 약속했다. 조지아주 정부는 부지 근처의 I-16 고속도로 교차로를 포함한 지역 도로 개선에 약 2억 달러를 지출하고, 690만 달러를 투입해 해당 부지로 연결되는 철도를 건설한다. 또, 주정부는 6250만 달러 규모의 근로자 훈련센터를 건립할 예정인데, 현대차가 해당지역에서 근로자를 찾는 데 도움이 될 예정이다. 다만, 현대차는 일자리와 투자 약속의 80%를 2031년 말까지 이행하고 2048년까지 유지해야 한다. 매년 규정 준수 여부를 점검받고 그렇지 않을 경우 환수 규정을 적용받는다. 그러나 시민단체와 일부 주민들의 지방 납세자들의 희생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들은 조지아주 정부가 전기차 산업 유치를 위해 터무니없는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우려한다. 경제개발과 관련, 기업과 정부를 감시하는 시민단체인 굿 잡스 퍼스트의 그렉 르로이 이사는 AJC와의 인터뷰에서 "경기후퇴로 세수가 다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조지아주는 현재 과소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재우 기자현대차 인센티브 ev공장 인센티브 조지아주 정부 공장 건설
2022.07.22.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