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공항에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투입되면서 공항에서 이민 단속까지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본지 23일자 A-1면〉 그들의 교통안전청(TSA) 지원 범위와 역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관련기사 공항이 단속 현장으로…ICE<이민세관단속국> 투입 강행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ICE와 TSA가 모두 국토안보부(DHS) 산하 기관이지만 기능은 뚜렷이 구분된다고 25일 보도했다. ICE는 이민 단속과 범죄 수사를, TSA는 공항 보안 검색과 항공 안전을 각각 맡는다. DHS에 따르면 ICE 요원들은 공항 출입구 경비, 인파 관리, 보안 동선 유지 등 보조 업무를 수행하며 TSA 요원이 승객 검색 등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행 범위는 보안 검색대 주변 군중 통제, 출구 관리 등으로 제한된다. 일부에서는 신분 확인 지원 확대 가능성도 나오지만, 여권 자동 스캐너와 얼굴 인식 시스템 등 자동화 설비가 이미 널리 도입돼 있어 실제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반면 ICE는 수하물 X선 검색, 신체 검색, 폭발물 및 무기 탐지, 보안검색 장비 운영 등 핵심 보안 업무에는 참여할 수 없다. TSA 요원은 최소 4~6개월의 전문 교육과 자격 인증을 거쳐야 하며 매년 재인증 절차를 밟는다. ICE는 필요할 경우 공항 내에서 이민 단속 권한을 행사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승객 보안 검색 절차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보안 검색은 TSA가 담당하고 ICE는 보조와 단속 역할에 한정된다는 점을 구분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는 추방 명령 대상자가 탑승 직전 ICE에 의해 체포되는 사례가 확인됐다. TSA와의 정보 공유를 통해 특정 대상이 확인되면 ICE가 공항으로 출동해 단속에 나설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이은영 기자공항 투입 공항 출입구 공항 보안 ice 요원들
2026.03.25. 20:27
국토안보부(DHS) 셧다운 장기화로 공항 보안 검색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연방정부가 전국 주요 공항에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을 전격 배치〈본지 3월 23일자 A-1면〉한 가운데 출장자 및 여행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공항이 단속 현장으로…ICE<이민세관단속국> 투입 강행 우선 DHS는 23일 ICE 요원 배치 공항 명단을 발표했다. LA국제공항(LAX)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당국은 향후 추가 배치 가능성을 언급했다. DHS에 따르면 ICE 요원들은 현재 ▶뉴욕(JFK·뉴왁·라과디아) ▶시카고(오헤어) ▶애틀랜타(하츠필드-잭슨) ▶휴스턴(조지부시·윌리엄P.하비) ▶클리블랜드(홉킨스) ▶뉴올리언스(루이암스트롱) ▶필라델피아 국제공항 ▶피닉스(스카이하버) ▶피츠버그 국제공항 ▶플로리다(포트마이어스) ▶푸에르토리코(루이스 무뇨스 마린) 등 14개 주요 공항에 배치됐다. DHS는 정확한 배치 인력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향후 상황에 따라 ICE 요원 배치 공항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ICE 요원들의 공항 배치로 일부 이용객들은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LA카운티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박모씨는 “타주에서 컨벤션이 열려 이번 주 출장을 가야 하는데 일부 히스패닉계 직원들이 난색을 보이고 있다”며 “LAX에는 아직 ICE 요원이 없지만 타주 공항에는 배치돼 있어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소셜미디어(SNS)에는 14개 공항에서 ICE 요원들의 순찰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잇따라 공유됐다. 뉴욕 지역의 한 한인은 SNS에 “라과디아 공항 사고에 ICE 요원 투입까지 겹치면서 출장을 가게 돼 불안하다”고 전했다. ICE 요원 투입이 TSA 인력 부족을 보완해 공항 운영을 원활하게 하기보다는 오히려 불안감을 키운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ICE 요원이 대거 투입됐음에도 터미널 내부는 물론 외부 인도까지 대기 줄이 이어졌다. 교통안전청(TSA) 검색대 통과에는 최대 4시간이 소요됐다. 텍사스주 휴스턴 조지 부시 인터콘티넨털 공항도 23일 오전 기준 대기 시간이 최대 4시간에 달했다. 반면 LAX는 ICE 요원이 배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23일 오후 5시 기준 일반 보안 검색대 통과 시간이 3분 내외로 비교적 원활한 모습을 보였지만, 공항 이용객들 사이에서는 안심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LAX 이용을 앞둔 김모씨는 “이번에 LAX가 명단에 빠졌지만 추가될 수도 있지 않느냐”며 “ICE 요원이 상주하면 위화감이 조성되고 보안 검사도 더 엄격해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2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는 과테말라로 추방 명령을 받은 히스패닉계 모녀가 ICE 요원들에게 체포되는 영상이 확산되며 불안을 키웠다. DHS는 “ICE 요원 공항 배치와는 무관한 추방 작전이었다”고 밝혔지만, ICE 요원 배치가 단속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톰 호먼 국경 차르는 “ICE 요원들은 엑스레이(X-ray) 판독과 같은 전문 업무는 수행하지 않지만, 출입 통제나 신원 확인 등을 통해 TSA 인력이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조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방 상원은 23일 본회의에서 마크웨인 멀린 DHS 장관 후보자 인준안을 54 대 45로 승인했다. 김경준·윤지혜·김지민 기자불체자 전국 ice 요원들 불체자 단속 공항 보안
2026.03.23. 20:29
연방 당국이 LA국제공항(LAX)을 비롯한 전국 주요 공항에 23일(오늘)부터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을 투입하기로 해 논란이다. 이는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로 공항 내 교통안전청(TSA) 인력이 이탈하자 ICE 요원을 투입해 보안을 강화하는 조치로, 공항 이용객들의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의회가 즉각적인 예산 합의에 나서지 않으면서 ICE 요원을 공항에 배치해 전례 없는 수준의 보안을 수행하게 할 것”이라며 “공항에 투입되는 ICE 요원의 업무에는 불법 이민자 체포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필요할 경우 공항 내 불법 체류자 단속까지 병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공항이 단속 현장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 조치는 즉시 실행에 들어간다. 트럼프 대통령은 “ICE 요원이 이르면 23일부터 공항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총괄 지휘는 백악관의 톰 호먼 국경 차르가 맡는다. 호먼은 이날 “ICE 요원은 TSA의 전문 영역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출입구 통제, 대기 줄 관리, 신분 확인 등의 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며 “TSA 인력을 핵심 검색 업무로 재배치해 병목 현상을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LAX에 따르면 22일 오후 5시 기준 일반 보안 검색대 통과 시간은 약 5분 수준이다. 다만 ICE 요원 투입으로 공항 이용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김세정(38·토런스)씨는 “지난주 애틀랜타로 출장을 갔는데 공항 검색대에서만 2시간 가까이 줄을 섰다”며 “LAX에서는 비교적 혼잡 현상이 없었는데 공항마다 ICE 요원이 배치된다면 분위기도 삼엄해지고 검색대에서 불필요한 트집이 잡힐까 봐 두렵다”고 말했다. 문제는 대체 인력으로 거론된 ICE 요원의 역할과 전문성이다. 공항 보안 검색은 폭발물, 무기, 위장 장치 등을 식별하는 고도의 기술과 경험이 요구되는 영역으로, 수개월 이상의 훈련과 인증 과정을 거쳐야 수행할 수 있다. 반면 ICE 요원은 이민 단속과 범죄 수사에 특화된 인력이다. 연방공무원노조(AFGE)는 “훈련되지 않은 인력을 공항 보안에 투입하는 것은 공백을 메우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위험을 만드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하원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 역시 “과도한 법 집행 권한이 공항 이용객에게 직접 행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백악관은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호먼은 “ICE는 이미 공항에서 밀수 등 범죄 수사를 수행해 왔고, 출입구 통제와 같은 기본적인 보안 업무를 수행할 역량은 충분하다”며 “이번 조치는 TSA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연방 상원에서는 셧다운 해소를 위한 협상이 마무리 조율 단계에 들어간 상태다. 그러나 체포영장 의무화, ICE 요원의 복면 착용 금지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싼 입장 차이가 커 시한 내 합의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편 셧다운 기간 TSA 내부에서는 약 400명 가까이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토안보부(DHS)에 따르면 평상시 2% 미만 수준인 TSA 직원 결근율이 최근에는 10% 이상으로 높아지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훈식 기자이민세관단속국 공항 공항 검색대 공항 보안 공항 이용객들
2026.03.22. 19:56
본격적 휴가철을 앞두고 조지아주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의 보안검색이 강화될 전망이다. 경찰 당국이 총기 반입에 대해 엄벌을 경고하고 나섰다. 애틀랜타 경찰국(APD)의 켈리 콜리어 공항 담당관은 14일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장전된 총기가 적발될 경우 즉시 체포하고 경범죄 혐의로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항 면적의 80%가 속한 클레이튼 카운티는 총기 무단 소지에 대해 최대 25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거나 최장 1년의 징역을 구형한다. 기존 공항 단속 규정에는 총기를 무단 소지하고 적발된 탑승객에 대해 체포를 의무화하지 않았다. 공항 내 보안 시설로 인도해 사건 진상을 살피고 추후 벌금을 부과하는 데 그쳤다. 새로운 보안 대책이 시행되는 이유는 공항 내 적발된 총기가 매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 교통안전청(TSA)은 지난해 하츠필드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적발된 총기가 451정으로 8년 연속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지난 1월 발표했다. 총기 적발 비율도 6만 1646명당 1건으로 전국 평균의 2배 가량을 기록했다. 이 중 약 91%가 장전된 상태로 적발됐다. 지난 2021년에는 하츠필드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적발된 총기가 장전된 상태에서 실수로 격발돼 공항 내 사람들 일부가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현행법상 총기의 기내 반입은 엄격히 금지돼 있다. 만약 총기를 수하물에 포함시키고 싶다면, 항공사에 사전 신고 후 미장전된 총기와 총알을 따로 하드케이스에 넣어 부쳐야 한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수 년간 총기관련 주법이 느슨해지며 공항 내 총기 불법 반입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2022년 4월 면허 없이도 총기 휴대를 가능케한 총기 소지 자유화 법안에 서명한 이후 주 전역에서 일반인의 총기 소지가 쉬워졌다는 것이다. 이전에도 공항 터미널 등 공공 교통 시설 내 총기 소유를 합법화하려는 법 개정 시도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이날 APD는 공항 내 일반인 출입 통제 시행 이후 "방문객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항 당국은 지난 2월부터 항공기 탑승객, 공항 내 시설 종사자, 입출국인 인솔자 등을 제외한 일반인의 공항 출입을 24시간 제한하고 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하츠필드 보안규정 총기 적발 총기가 451정 공항 보안
2024.05.15.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