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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과속 단속 카메라, 또 파괴

  토론토 전역에서 과속 단속용 자동 카메라(ASE)를 겨냥한 자경단식 파괴 행위가 또다시 발생했다.   지난 달에는 미드타운 토론토의 애비뉴 로드와 캐슬필드, 노스욕의 킬과 셰퍼드에 설치된 단속 카메라 2대가 주말사이 연속으로 기둥째 잘려나갔다. 이번 사건으로, 특정 지역에 국한되던 파손이 도심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움직임은 본래 파크사이드 드라이브의 ‘악명 높은’ ASE 카메라를 집중 겨냥하며 시작됐다. 해당 카메라는 올해 6월까지 최소 다섯 차례나 뽑혀 나갔고, 한 차례는 인근 연못에 버려지기까지 했다. 지난 한 해에만 토론토 시내에서 12대가 파손되었으며, 그 피해는 계속 늘고 있다.   이에 대한 시민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는 단순한 범죄적 파괴 행위로 규탄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이를 ‘과속 단속에 대한 시민들의 자경단적 저항’으로 바라본다. 한 온라인 이용자는 최근 노스욕에서 또 다른 카메라가 잘려나간 것을 목격하고 “사람들이 왜 굳이 이런 기계를 부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고유가 부담에 시달리는 운전자들과 차량 통행량 완화를 주장하는 일부 단체들은 과속 단속 장비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으며, 이 같은 불법 철거 행위에 공감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많은 이들이 이번 파손으로 시 예산이 대거 투입될 것으로 우려하지만, 실제로는 상황이 다르다. 토론토시는 카메라 한 대당 연간 약 5만 달러를 운영•관리 비용으로 지출하지만, 파손 복구비용은 납세자 부담이 아니다. 시 관계자는 “이들 기기의 수리와 교체 비용은 계약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포함되어 있어 시에서 별도로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카메라 설치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단속 장비의 안전과 운전자의 반발 사이의 간극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토론토 카메라 단속 카메라 과속 단속용 미드타운 토론토

2025.07.07.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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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단속 카메라 설치 는다…버스차선 AI 활용 확대

LA와 인근 도시들이 교통 단속 강화 목적으로 카메라 감시망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LA시와 컬버시티에 이어 샌타모니카시도 인공지능(AI) 카메라를 장착한 버스로 버스전용 차선 불법 주정차 위반 단속에 나선다. 샌타모니카는 7월 1일부터 관내 버스 시스템인 빅블루버스에 하이든 AI 시스템을 공식 도입한다. 이는 지난 45일간 링컨 블러바드에서 진행된 시범 테스트(511건 위반) 결과를 반영한 조치다.   LA카운티메트로폴리탄교통국(이하 LA메트로)은 AI 카메라를 이용한 주정차 단속 노선을 지난달 기존 720번과 212번에서 910번, 950번, 70번 등 총 5개로 확대한 바 있다. 컬버시티의 경우, 지난 5월 19일부터 AI 카메라 장착된 버스로 버스 전용차선 단속을 본격 시행 중이다.     특히 과속 단속 카메라 도입에 나서고 있는 도시도 늘고 있다. 올 연말부터 글렌데일시는 주요 지점에 설치된 과속단속 카메라를 통해 규정 속도를 위반 차량을 적발할 예정이다. LA시 역시 내년부터 일부 도로에 단속용 무인 카메라를 운영해 과속 차량을 단속할 방침이다. 또한 말리부시는 지난 11일 과속 사고가 잦은 퍼시픽코스트하이웨이에 과속 단속용 무인 카메라 설치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과속 카메라 도입이 확대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교통사고 예방 ▶운전자들에 대한 경고 효과 ▶단속의 공정성과 효율성 제고 ▶입증된 효과 등을 꼽았다. 일례로 이미 시행 중인 AI 카메라 활용 주정차 위반 단속의 경우, 기존 월평균 약 570건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 최인성 기자버스차선 카메라 과속 단속용 과속단속 카메라 카메라 설치

2025.06.2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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