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서 사람을 문 뒤 관찰을 받던 개가 광견병 양성 판정을 받아 일리노이 주에서 수십 년 만에 처음 개의 광견병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 일리노이 주 보건국에 따르면 해당 개는 지난 11일 한 사람을 물어 주법에 따라 격리•관찰 조치가 이뤄졌다. 이후 문제의 개는 공격성과 불안 등 이상 행동이 심해지면서 지난 18일 안락사 조치됐다. 해당 개에 대해 실시한 검사 결과 광견병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례는 일리노이 주에서 1994년 이후 처음 확인된 개의 광견병 감염 사례이며 쿡 카운티 기준으로는 최소 1964년 이후 처음이다. 보건 당국은 지역 공중보건 측면에서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개는 올해 5월 플로리다의 한 구조단체를 통해 다른 개들과 함께 시카고로 옮겨온 뒤 입양됐으며 지난 6월 광견병 예방 접종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평소 공격성, 과도한 짖음, 불안 증세 등의 행동을 나타냈고 12월 들어 증상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예방접종 이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접종 이전에 이미 광견병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개의 광견병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20~60일이지만 드물게는 노출 후 최대 1년 후까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당국은 해당 개와 접촉했던 개와 사람들을 파악하고 있고 해당 개가 머물렀던 반려견 데이케어에서 접촉한 다른 개들 가운데 광견병 예방접종이 최근인 경우라도 추가 접종을 권고하고 45일간 격리를 시행하도록 안내했다. 일리노이 주에서는 박쥐가 유일하게 알려진 광견병 자연 숙주다. 스컹크는 1998년, 너구리는 1983년 이후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당국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 정기적인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안절부절 하거나, 공격성 증가, 과도한 침 흘림, 무기력, 쇠약, 과민 반응, 물에 대한 공포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수의사나 보건 당국에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광견병 광견병 확진 광견병 양성 광견병 감염
2025.12.24. 13:35
귀넷 카운티 로렌스빌 한 주택에서 지난 8일 개를 물어 포획된 너구리(racoon)가 광견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 당국은 반려동물에 일년에 한번 광견병 예방주사를 접종할 것과 외출시 공격 성향 등 이상 증세를 보이는 야생동물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광견병은 사람을 비롯한 포유류 일체가 취약한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감염된 동물이 물거나 할퀸 상처를 통해 옮을 수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광견병 바이러스는 중추신경계 이상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뇌 질환을 유발한다. 초기 증상은 발열, 두통, 신경 쇠약 등 독감과 유사하다. 광견병 감염 동물을 목격한 사람은 귀넷카운티 감염병 예방관리사업부 770-339-4260번으로 연락하면 된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보건청 광견병 보건청 광견병 광견병 감염 반려동물 광견병
2024.02.15. 14:03
영상 오렌지 카운티 오렌지 카운티 광견병 감염 발견 주의
2022.09.19.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