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9876 Garden Grove Blvd)에서 오는 23일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기타 교실이 열린다. 수업 시간은 오후 1시30분~3시30분까지다. 마근일씨가 강사를 맡아 기초부터 지도한다. 기타는 수강생이 지참해야 한다. 참가를 원하는 이는 전화(714-530-4810)로 문의하면 된다. 교실 시작 기타 교실 garden grove 수업 시간
2025.06.19. 20:00
마라톤 교실 마라톤 교실
2025.06.05. 20:00
한인 마라톤 동호회 ‘해피러너스(회장 켄 김)’가 마라톤 교실을 개설한다. 마라톤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된 마라톤 교실은 내달 1일, 8일, 15일, 총 세 차례에 걸쳐 열린다. 시간은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장소는 세리토스의 돈 크나베 커뮤니티 리저널 공원(19700 Bloomfield Ave)이다. 각 강좌 주제는 ▶기초 체력 단련 ▶올바른 마라톤 자세 ▶부상 방지를 위한 이론과 실습이다. 켄 김 회장은 “초보자부터 경험자까지,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백세 시대에 건강과 체력 관리를 원하는 이에게 참여를 권한다”고 말했다. 회원 200여 명을 보유, OC 한인사회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해피러너스는 매주 일요일 오전 6~8시에 정기 모임을 갖고 있다. 월~토요일 오전 5~7시 모임도 운영한다. 문의, 참가 신청은 줄리 유 총무(714-213-9364)에게 하면 된다.마라톤 교실 마라톤 교실 한인 마라톤 마라톤 저변
2025.05.26. 20:00
소망 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가 치매로 고통 받는 한인 시니어를 위해 개설한 OC 소망케어 교실의 창립 10주년과 장소 이전을 축하하는 행사를 내일(21일) 오전 10시 웨스트 애너하임 연합감리교회(2045 W. Ball Rd)에서 개최한다. 소망 소사이어티는 현재 사이프리스의 소망 홀에서 진행돼 온 소망케어 교실을 애너하임 연합감리교회로 옮기면서 프로그램 제공 횟수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늘린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선 소망케어 교실 참석자 가족과 자원봉사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이야기를 포함한 소망케어 교실 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소망 소사이어티 자원봉사자이며 극단 어울림 대표인 손영혜 배우와 이인숙 배우가 보여주는 상황극, 소망 소사이어티 사무총장이며 UC어바인 치매 및 뇌질환 연구센터 아시아계 담당 디렉터인 신혜원 박사가 강사를 맡은 치매 세미나도 열린다. 문의는 전화(562-977-4580)로 하면 된다.소망케어 교실 소망케어 교실 창립 10주년 애너하임 연합감리교회
2025.05.19. 20:00
보수적인 입법자들이 공립학교 교실에 더 많은 기독교적 요소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읽기 수업에 성경 참조를 포함시키고 교사들에게 십계명 게시를 허용하고 있다. 십계명 게시 등은 정부 주도가 아닌 한 이미 허용된 상태다. 종교와 종교적 텍스트 교육도 허용된다. 일부 주에서는 보수적인 토크쇼 진행자가 설립한 비영리 단체 프래거 유(Prager U)의 동영상을 수업에 사용할 수 있다. 이 동영상들은 기독교 전파를 긍정적으로 강조하는데 기독교 민족주의적 메시지가 들어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기독교적 요소 도입 확대 움직임은 학교에서 기도와 성경 읽기를 장려하겠다고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으로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연방 정부는 주별 교육 과정에 직접 지시하는 할 수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간접적으로 공립학교 교육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주 차원의 활동가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다. 학교 선택제를 지지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의원들은 부모들이 자녀를 종교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세금으로 지원되는 바우처 사용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동안 임명한 사법부 인사들은 공적 영역, 특히 학교에서 더 많은 종교적 요소를 수용하는 판결이 증가한 데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교회와 국가의 분리를 옹호하는 단체인 '교회와 국가의 분리를 지지하는 미국 연합'의 레이철 레이저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부터 기독교 민족주의자들이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미국 건국의 이념이 무엇이냐는 이론이 있다. 건국 당시 의도는 기독교 국가 건설이라고 믿는 미국인들은 많다. 기독교 민족주의 운동은 이중 소수로 미국과 기독교 정체성의 융합을 지지하고 미국은 기독교적 사회를 건설해야 한다고 믿는다. 역사가들은 이견을 갖고 있다. 미국 건국은 유럽의 국교와 군주제에 대한 대안이었다는 것이다. 기독교적 요소 도입은 주 단위에서 활발하다. 루이지애나에서는 공화당이 모든 공립학교 교실에 "나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다" "너는 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는 십계명을 게시하도록 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17개주의 공화당 소속 주검찰총장들은 최근 루이지애나의 십계명 게시를 지지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텍사스에서는 일반 수업과 성경 수업을 결합한 교육과정을 승인했다. 오클라호마에서는 주정부가 5~12학년에 성경을 포함하는 수업을 개설하도록 했다. 유타주 의원들은 십계명을 독립선언문과 헌법과 같은 역사적 문서로 지정해 교실에 게시할 수 있도록 했다. 법원의 분위기가 바뀐 대표적인 판결은 스포츠팀의 기도에 대한 판결이었다. 2022년 워싱턴주에서 경기 후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 안에서 기도를 한 고등학교 풋볼 코치가 해고되는 사건에 대해 연방대법원은 학교가 코치의 종교 표현 권리를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선수 일부가 코치의 기도에 동참하라는 압박을 느꼈다는 소수의견이 있었지만 대법원은 공립학교가 종교를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이유로 직원의 종교 활동을 제한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 판결에 대해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의 데릭 블랙 법학과 교수는 공립학교에 더 많은 기독교적 요소를 도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공익법률단체 비켓(Becket)의 조셉 데이비스 법률자문은 축구 코치 사건 이후 법원이 교회와 국가의 분리를 역사적 관점에서 분석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이 판결에서 공적 공간에서 종교적 표현이 허용되어야 하며, 그것이 미국의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이라면 그렇게 기대되어야 한다는 부분에 주목한 것이다. 보수적 싱크탱크인 '텍사스 밸류스'의 조나단 사엔즈 회장도 역사적 부분을 강조했다. 그는 "풋볼 코치 사건은 공립학교에서 종교와 표현의 자유에 대한 보호를 되찾았다"면서 "유권자들과 입법자들은 '하나님 아래 한 나라'라는 유산에 대한 공격에 지쳤다"고 강조했다. 안유회 객원기자기독교 교실 기독교 민족주의자들 기독교적 요소 기독교 민족주의적
2025.02.03. 18:44
오렌지카운티에 사진 교실 ‘미주 바람의 눈(대표 이정필 사진작가)’이 창설됐다. 미주 바람의 눈은 지난 2011년 한국 수도권을 기반으로 설립된 사진 학교 ‘바람의 눈(대표 김연수)’의 첫 해외 지부다. ‘바람의 눈’은 전직 언론인들이 만든 사진 학교로 현재 10기까지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아마추어 사진가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졸업생들이 계속해서 사진 작업을 이어가는 ‘바람의 눈 사진 동호회’도 운영 중이며 매년 인사동 마루아트에서 정기 전시회를 열고 있다. 중앙일보, 문화일보 등에서 30년 간 사진기자로 근무한 김연수 대표는 ‘바람의 눈’ 외연 확대를 위해 이정필(사진) 작가와 협력, 미주 지부를 공동 창립했다. 역시 언론인 출신인 이정필 대표는 지난 8년 동안 어바인 지역의 코암(KoAm) 사진 동호회에서 강의를 해왔고 2021년부터 그룹전과 개인전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미주 바람의 눈은 첫 개강을 앞두고 오는 27일(월) 오후 2시 부에나파크의 AJL 아트 갤러리(관장 줄리엣 이, 8600 Beach Blvd)에서 설명회를 연다. 진행을 맡은 이 대표는 “초심자와 경력자를 위해 시작반과 연구반 강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작반은 4개월 과정으로 사진 촬영은 물론 카메라, 컴퓨터, 프린트까지 마스터하는 집중 코스다. 경력자와 시작반 이수자를 위한 연구반은 토론과 실기 과정을 제공한다. 수강생은 매주 이론 강의와 야외 촬영 등 두 차례 모임을 갖게 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설명회에서 들을 수 있다. 이 대표는 “올해 한국 바람의 눈 창립 15주년을 기념하는 대대적인 전시 행사가 기획 중인데 미주 바람의 눈 수강생들도 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미주 바람의 눈이 남가주 아마추어 사진가들의 등용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전화(714-515-2534)로 하면 된다.바람 교실 미주 바람 협력 미주 사진 교실
2025.01.22. 19:00
한인 마라톤 동호회 이지러너스(공동회장 윤홍석·윤미호)가 무료 건강 마라톤 교실을 개설한다. 강좌는 일요일인 오는 23일과 30일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세리토스의 돈 크나베 공원(19700 Bloomfield Ave)에서 진행된다. 23일엔 이지러너스 회원이었던 박재현 발 전문의가 나와 운동 시 부상 방지를 포함한 발 건강에 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한다. 30일엔 이지러너스 회원들이 롤 모델로 꼽는 이들의 건강 비법 공개 시간이 마련된다.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이지러너스는 참가자 전원에게 팀 반다나를 증정한다. 문의는 전화(909-786-7990)로 하면 된다.마라톤 교실 마라톤 교실 한인 마라톤 무료 건강
2024.06.09. 20:00
한인 마라톤 동호회 ‘해피러너스(회장 켄 김)’가 마라톤 교실을 개설한다. 마라톤 교실은 내달 2일부터 4주 동안 매주 일요일 오전 6시30분 세리토스의 돈 크나베 커뮤니티 리저널 공원(12900 195th St)에서 진행된다. 첫 주엔 발 전문의의 강의, 두 번째 주엔 30년째 개인 트레이너로 활동하는 이지영 강사의 강의를 듣게 된다. 켄 김 회장은 “200명이 넘는 회원에게 새로운 교육을 제공하고 신입 회원에겐 마라톤을 통해 건강해질 수 있다는 걸 느끼도록 하는 내용의 교육을 준비할 것”이라며 참가를 권유했다. 회원 만족도가 가장 높은 마라톤 클럽을 표방하는 해피러너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달 하이킹 시간을 마련하며, 수영과 자전거 팀도 따로 조직했다. 회원들이 만든 주중 골프 모임도 있다. 해피러너스는 지난 19일 9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0K 달리기 대회를 열고 참가 회원에게 10kg 쌀 1포를 선물했다. 문의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마라톤 교실 마라톤 교실 한인 마라톤 마라톤 클럽
2024.05.21. 20:00
동네를 달리는 모임(이하 동달모, 회장 김유진)이 오는 22일 달리기 교실을 개설한다. 달리기 교실은 이날부터 내달 12일까지 4주 동안 매주 일요일 오전 7시에 어바인의 힉스캐년 공원(3864 View Park)에서 열린다. 강연 주제는 ‘부상 없이 즐거운 달리기’이다. 건강을 위해 달리기 또는 걷기 운동을 하려는 이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강사는 임무성 동달모 창단 코치(22일), 스캇 유 해피러너스 수석 코치(29일), 박재현 발 전문의(11월 5일), 스캇 유 해피러너스 수석 코치(11월 12일) 등이다. 동달모 측은 “초보부터 경력자까지 부상을 피하며 건강을 증진하도록 돕기 위해 달리기 교실을 마련했다. 전문가의 설명과 자세 교정, 훈련 시범 등을 포함해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는 피터 남 홍보 담당에게 카톡(아이디: pwoong72)으로 하면 된다.부상 교실 달리기 교실 수석 코치 창단 코치
2023.10.15. 22:00
마라톤 동호회 해피러너스(회장 송두석)가 오는 30일부터 4회 과정의 마라톤 교실을 개설한다. 강좌는 내달 21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6시30분 세리토스의 돈 크나베 커뮤니티 리저널 공원(12900 195th St)에서 진행된다. 유성은 수석코치를 포함, 오랜 경험을 지닌 코치들이 달리기와 걷기 외에 등산, 수영, 자전거 등 다양한 종목을 지도한다. 문의는 유성은 수석코치(470-403-9674)에게 하면 된다. 한편, 해피러너스 임원, 회원 등 24명은 지난 17일 열린 제127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총 18명이 출전해 완주했으며, 이 중 6명이 내년 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마라톤 교실 마라톤 교실 보스턴 마라톤 마라톤 동호회
2023.04.20. 17:31
지난 14일 오후 디케이터시의 밀러 그로브 중학교 내 교실에서 학생이 총기를 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총격으로 인한 부상자는 없으며, 발사 후 보안 요원이 해당 총을 몰수했다. 아직 학생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교내 총기 반입 등에 대한 혐의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중학교가 속해있는 디캡 카운티 교육구 이사회는 지난 13일 교내 비상경보 시스템 설치를 위해 390만 달러를 승인했으며, 이로 인해 모든 교직원은 비상 상황 발생 시 경보를 울리고 경찰에 신고할 수 있는 배지를 받는다. 윤지아 기자중학교 교실 중학교 교실 총기 발사 교내 총기
2023.02.15. 14:26
6세 남자 어린이가 교사에게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버지니아주 뉴포트 뉴스 경찰국에 따르면 6일 오후 이 지역에 있는 리치넥 초등학교에서 이 같은 사건이 일어났다. 경찰 측은 "용의자는 6세 학생이고 현재 경찰이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총격은 우발적으로 일어난 것이 아니라 의도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총격사건은 이날 교실에서 발생했고 총상을 입은 30대 여교사는 현재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날 총격사건이 일어나기전 6세 어린이와 교사 간에 언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일 기자남아 교실 남아 교실 이날 총격사건 이날 교실
2023.01.06. 17:28
마라톤 동호회 해피러너스(회장 송두석)가 오는 6일부터 4주 과정의 마라톤 교실을 개설한다. 마라톤 교실은 27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7시 세리토스의 돈 크나베 커뮤니티 리저널 공원(12900 195th St)에서 진행된다. 제1강(6일)은 백광혁 컨디셔닝 코치가 맡아 ‘근력 및 컨디셔닝’ 강의를 통해 코어 근육 훈련을 통한 부상 예방에 관해 설명한다. 제2강(13일)은 김건 코치의 ‘심폐소생술과 트레일 러닝’이다. 제3강(20일)은 유성은 코치의 ‘올바른 걷기와 러닝의 원리’다. 유 코치는 몸의 불균형을 이해하고 올바른 자세를 형성하도록 돕는다. 3주에 걸친 강의와 실습 후, 27일엔 5k 자체 대회가 마련된다. 송 회장은 “마라톤 교실을 시작으로 야유회, 10k 대회, 롱비치 공식 마라톤 후원, 송년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470)403-9674마라톤 교실 마라톤 교실 마라톤 동호회 마라톤 후원
2022.03.03. 20:13
평소 접하기 힘든 부탄 영화 한 편이 히말라야로부터 날아왔다. 그것도 아카데미상 국제영화 부문 쇼트리스트에 오르는 쾌거로 세인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티베트의 끝’ 부탄은 인구 81만여 명의 작고 가난한 나라이지만 행복한 나라로 알려져 있다. 국내총생산(GDP) 등의 경제 지표로 행복 지수를 결정하는 이 시대의 기준에 비추면 왜 그들이 행복한 나라인지 선뜻 이해가 안 된다. 그들에게는 행복의 기준이, 돈이 아닌 또 다른 무엇이 있는 걸까? 영화 ‘교실 안의 야크’는 행복의 나라에서 찾지 못한 행복을 멀리서 찾으려는 한 청년의 삶을 통해 행복이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청정구역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이야기는, 대자연의 순수함, 존중, 정중, 진심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며 한동안 잊고 있던 소중한 무언가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이다. 도시 청년 유겐은 누구나 부러워하는 선생님이다. 그는 호주로 이민을 가서 가수로 성공하는 꿈을 지니고 살아간다. 그러나 의무 수행 기간 5년 중 1년을 더 채워야 부탄을 떠날 수 있다. 그에게 고작 56명이 모여 사는 히말라야 산맥의 고립된 마을 루나나로 발령이 떨어진다. 가는 데까지 8일, 마을 주민들은 두 시간을 걸어 나와 유겐을 환영한다. 그러나 유겐은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 단 하루도 머무를 자신이 없다. 너무 열악한 학교 시설에 아이들은 칠판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공책, 연필도 없이 수업해야 한다. 유겐은 다시 돌아가겠다고 마음먹는다. 다음 날 아침, 반장 펨잠이 수업 시간이 한참 지났다며 유겐을 데리러 온다. 알코올중독 아버지를 둔 펨잠의 또랑또랑한 눈망울은 슬픈 듯 보이지만 해맑은 미소가 담겨있다. 유겐은 하는 수 없이 첫 번째 수업을 시작한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아이들, 아이처럼 순수한 어른들에게 감화되어 유겐의 삶에 변화가 찾아온다. 아이들을 가르치러 온 사람이 배우는 사람이 된다. 멀리서 온 선생님, 자신들의 미래의 안내자에게 극진한 존경과 예의로 대해주는 마을 사람들에게 배려하는 마음을 배운다.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그들의 한 마디 한 마디는 마치 부처의 가르침처럼 들린다. 마을 사람들은 유겐에게 야크 한 마리를 내어 준다. 종이가 귀한 루나나에선 야크 분뇨로 불을 지핀다. “먹이는 필요한 만큼 주세요”라고 말하는 동네 처녀, 모든 게 자급자족인 사회에서 탐욕을 반성하게 된다. 히말라야 산맥을 병풍으로 두르고, 자연과 인간은 하나라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루나나 사람들, 그들은 자연이 내어주는 만큼만 최소한 사용하고 또한 인연을 중요시한다. 그들에게는 무엇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게 없어 보인다. 영화 속 때 묻지 않은 아이들의 미소에서 참으로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 영화, 보고 나면 마음이 정화되는 영화다. 김정 영화평론가교실 야크 루나
2022.01.21.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