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교통국(Caltrans)이 710번 프리웨이(Fwy)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매입했던 수백 채의 주택을 매각하기 시작함에 따라 일부 세입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내집 장만을 할 수 있게 됐다. LA타임스는 엘세레노, 사우스 패서디나, 패서디나 지역의 710번 프리웨이 건설 불발 구간에 위치한 임대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세입자들이 교통국으로부터 저가에 집을 구매할 수 있는 오퍼를 받았다고 지난 10일 보도했다. 세입자들은 제시된 구입 비용이 주택 상태에 따라 3만8000달러, 7만 달러, 14만4000달러, 40만 달러 미만 등이라고 밝혔으나 교통국은 LA타임스에 주교통위원회가 승인하기 전까지는 최종 가격이 아니라며 확인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정보 업체 질로에 따르면 엘세레노 지역 중간 주택가격은 79만2000달러다. 이에 따라 교통국은 구매 후 첫 5년간 재판매 제한 및 재정적 처벌을 통해 구매자가 집을 처분하는 것을 불허하고 있지만, 세입자들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교통국에 따르면 다가구 주택을 포함해 고속도로 주변을 따라 주택 약 125채가 비어 있는 상태로 서민 주택 공급업체와 공공기관이 매입하고 있으며 수리비용은 매입업체나 주택 소유주가 부담하게 된다. 교통국은 60년대 당시 1만4553달러부터 2만8564달러에 구매했던 엘세레노 지역의 빈집 30채를 시 주택 당국, 샌가브리엘 밸리 해비타트 및 기타 비영리 단체에 기증했는데 개보수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패서디나와 사우스 패서디나 지역의 빈 주택은 시당국이 교통국으로부터 제공받아 주거복지 비영리 단체인 해비타트와 같은 단체 등 제3자에게 임대 또는 매각할 예정이다. 교통국 대변인에 따르면 엘세레노 지역 주택에 대한 에스크로는 대부분 마감됐거나 몇주 내에 마감될 예정이며 패서디나 지역 주택은 내년 초 매각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710번 프리웨이 건설은 1951년 공사를 시작하면서 교통국이 고속도로가 들어서게 되는 엘세레노, 사우스 패서디나, 패서디나 지역의 주택을 매입하기 시작했으며 1965년부터 단계적으로 개통에 들어갔다. 하지만 1973년 사우스 패서디나시, 시에라클럽 등 단체들이 엄격한 환경 평가 검토를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으며 법원이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엘세레노, 패서디나 지역의 공사 중단 명령을 내렸다. 수차례 계획 수정을 통해 공사 재개가 추진됐으나 이후에도 청문회와 소송전이 이어진 끝에 지난 2018년 11월 프로젝트가 철회되며 60년간 이어진 논쟁이 종식됐다. 결국 1950~60년대 매입했던 460채의 주택들은 일부 임대 주택을 제외하고 모두 수십년간 방치되며 파손돼 2015년에는 30채 이상이 거주 불가능 주택으로 지정된 바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교통국 세입자 사우스 패서디나시 주택 소유주 지역 주택
2024.09.10. 21:54
프레드 정(사진) 풀러턴 시장이 OC교통국 요직을 맡았다. 정 시장은 지난 9일 OC교통위원회 회의에서 대중교통위원회(Transit Committee)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정 부위원장이 속한 대중교통위원회는 버스, 열차 등 대중교통에 관한 업무를 주로 담당하며 OC교통위원회의 관련 정책 수립을 돕는다. 연방과 가주 정부의 새로운 청정 에너지 버스 기준에 따라 OC 버스 체계를 정비하는 것도 대중교통위원회의 몫이다. 한인이 대중교통위원회 부위원장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프레드 교통국 시장 oc교통국 oc교통국 요직 대중교통위원회 부위원장
2023.01.13. 15:39
뉴욕시 교통시스템의 대동맥 중 하나로 꼽히는 ‘브루클린-퀸즈 익스프레스웨이’(BQE) 장기 보수를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이 발표됐다. 낡은 BQE는 심하게 마모돼 안전 문제가 심각한데, 고려할 요소가 많은 데다 교통체증도 심각해 보수가 차일피일 미뤄졌다. 뉴욕시는 특히 낡고 혼잡한 브루클린하이츠 인근 구간의 디자인을 공개하고, BQE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13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미라 조시 부시장, 이다니스 로드리게스 시 교통국장 등은 브루클린하이츠 인근 ‘BQE 센트럴 구간’의 신규 디자인 콘셉트를 공개했다. 이 디자인 콘셉트는 ▶교통혼잡 정도 ▶도로 폭 ▶브루클린·맨해튼브리지 연결성 ▶공원 등 공공시설 영향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시설 방해 여부 등의 요소를 고려한 결과다. 시정부는 이 구간의 3단 캔틸레버식 도로를 보존하면서도, 인근 공원과 연결성을 강화한 친환경적인 디자인을 제안했다. 도로 레인별로 층을 나눠 건설하되, 도로 윗부분은 인공 공원을 조성해 덮는 방안이다. BQE 도로 위에 공원을 조성함으로써 브루클린하이츠 지역 거주자들이 이스트리버 근처 공원으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캔틸레버식 도로는 도시 경관을 해치고, 심하게 부식돼 안전도 위협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일각에선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2~3차선 도로를 6차선으로 넓힌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아담스 시장은 “항상 골칫거리였던 BQE를 우리가 꿈꾸던 방식으로 바꿀 기회에 직면했다”며 “다만 오늘 제시하는 것은 1단계 수준으로, 앞으로 커뮤니티 구성원들과 의견을 취합해 현실성 있는 방안을 도출해내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 교통국은 안전 문제를 고려해 새해부터는 일부 구간에 대형 트럭은 진입하지 못하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초안이 공개된 BQE 센트럴 구간 디자인은 내년 2월 추가 공청회 등을 통해 업데이트될 전망이다. 공청회를 통한 이견조율이 끝나면 시정부는 내년 봄 즈음에 연방 환경검토 프로세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BQE 센트럴 구간 외 구간은 2032년까지 부분적인 보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김은별 기자뉴욕시 교통국 DOT BQE 브루클린퀸즈익스프레스웨이 아담스 뉴욕시장
2022.12.14. 21:21
LA카운티 교통국(MTA)은 23일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무료 탑승 프로그램 ‘고패스(GoPass)’ 프로그램을 올해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A카운티 내 21개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은 올해 말까지 버스와 지하철을 무료로 탑승할 수 있게 됐다. MTA는 최근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상원의원 사무실을 통해 100만 달러의 교통기금을 지원받았으며 이를 고패스 프로그램 연장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MTA는 학생들이 무료로 버스와 지하철 탑승을 할 수 있도록 교통카드인 탭 카드(TAP Card)를 구매해 나눠줄 예정이다. MTA는 약 50만 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했다. MTA에 따르면 학생용 탭 카드는 학기당 160달러 정도로, 저소득층 학생들은 교통비에 대해 적지 않은 부담감을 가져왔다. 이와 관련, 파인스타인 상원의원은 “LA 지역 학생들의 대다수가 저소득 지역 출신이며, 절반 이상이 빈곤선 이하에 살고 있다”며 “이들이 학업을 지속하기 위한 교통편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한다. 한편 MTA는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 외에도 각 지역 로컬 교통과 파트너십을 맺고 초·중·고교(K-12) 학생들에게도 고패스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 고패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곳은 LA시가 운영하는 대시(Dash) 외에도 시티오브커머셜, 컬버 시티버스, 풋힐트랜싯, 롱비치트랜싯, 샌타모니카 빅블루버스, 패서디나 트랜싯, 토랜스 트랜싯 등이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K-12학생들은 버스나 전철을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무료 탑승에 필요한 탭 카드는 웹사이트(www.taptogo.net/gopass)에 접속해 학생 ID 등을 입력하면 신청할 수 있다. 장연화 기자대학생 교통국 대학생 무료 무료 탑승 la카운티 교통국
2022.09.23. 19:57
OC교통국(OCTA)이 어바인에 첫 메트로링크 열차 정비창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OCTA는 그레이트 파크 옆 오프리지밸리와 마린 웨이 교차로 인근 21에이커 부지에 9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정비 시설과 창고 등을 건립할 예정이며, 현재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밟고 있다. 이 부지를 소유한 OCTA 측은 정비창을 새로 건립하면 관리와 정비를 위해 열차를 LA, 샌디에이고,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정비창까지 보낼 필요가 없어져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OCTA는 정비창 건립 허가를 받기까지 환경 외에도 교통 등 몇 가지 영향평가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어바인 시로부터 조건부 사용 허가도 받아야 한다. OCTA 부지의 현재 조닝이 병원, 학교, 도서관 등으로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정비창은 2028년 완공될 전망이다.그레이트 교통국 정비창 건립 열차 정비창 어바인 그레이트
2022.05.22. 19:00
OC교통국(OCTA)이 청소년에게 버스 요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교통국은 6~18세 청소년에게 유스 라이드 프리 패스(Youth Ride Free Pass)를 발급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영구 시행한다고 25일 발표했다. 프리 패스는 OCTA 웹사이트(octa.net/Bus/Fares-and-Passes/Specialty-Passes/Youth-Pass) 또는 교육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당국은 지난 6개월 동안 프리 패스 시범 운영 결과, 청소년의 OCTA 버스 이용 횟수가 76만5000회에 달했다고 밝혔다.청소년 교통국 oc교통국 프리 청소년 무료 프리 패스
2022.02.27. 12:00
LA한인타운의 더 나은 도보 환경을 위해 LA교통국(LADOT)가 감사(walk audit)를 실시한다. LADOT는 오늘(16일) LA한인타운 내 일부 거리 구간에서 도보 및 자전거 통행에 문제점을 살피기 위해 현장 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커뮤니티 주민들이 직접 나와 걸어보고 현장에서 피드백을 남길 수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주민들은 웹사이트(tinyurl.com/cb6naf8x)를 통해 사전 참여 예약을 할 수 있다.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까지이며, 모임 장소는 웨스턴 애비뉴와 4가 보도블록 북서쪽 교차로다. 교통국은 감사가 진행되는 LA한인타운 혹은 윌셔지역(Greater Wilshire)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일부 혹은 전체구간을 선택해 걸을 수 있다. 교통국에 따르면 한인타운에서 감사가 진행되는 곳은 4가 선상 윌튼플레이스-웨스턴 애비뉴 ▶세인트 앤드류플레이스 선상 윌셔 불러바드-제임스 M 우드 ▶제임스 M 우드 선상 아이롤로-카탈리나스트리트 ▶뉴햄셔 애비뉴 선상 6가-8가 ▶4가 선상 버몬드-버질 애비뉴 등 5곳이다. 한편, LADOT는 4지구 시의원 사무실과 비영리단체 LA웍스(LA Walks), LA네이버후드이니셔티브(LANI)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이번에 도보 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LADOT는 최근 ‘2035년 이동성 계획(Mobility Plan 2035)’의 일환으로 ‘스트레스 없는(stress-free)’ 거리 네트워크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수아 기자
2021.10.15. 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