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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라도 ICE 구치소 총격’ 용의자 송한일씨 검거

 북텍사스 알바라도(Alvarado)에 소재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구금시설인 프레리랜드 구치소(Prairieland Detention Center)를 대상으로 계획적 총격을 벌여 3명을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는 달라스 출신 한인 송한일(영어명 Benjamin Hanil Song, 32세)씨가 사건 발생 11일만에 결국 체포됐다. 존슨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15일(화) 오후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달라스 북부 지역에 위치한 메도우크레스트 아파트(Meadowcrest Apartment)에서 검거됐다. 송씨는 체포 후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이날 체포 작전에는 FBI를 비롯한 텍사스주공공안전국(DPS), 경찰특수기동대(SWAT)가 동원됐다. 이날 FBI 조셉 로스록 달라스 담당 수사관은 “우리는 법집행 기관에 대한 폭력 행위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범죄를 저지르면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씨는 지난 7월 4일(금) 밤 10시 30분께 프레리랜드 구치소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의 주요 가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연방수사국에 따르면 복면과 검은 전투복, 방탄복을 착용한 12 명의 용의자들이 구치소 외부에서 불꽃놀이 폭죽을 발사했고, 주차장 차량과 경비 초소 등에 낙서를 하는 등 소란을 유발해 구치소 직원을 외부로 유인했다. 용의자들은 진흙을 온몸에 묻혀 위장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당국은 송씨가 최소 한 명의 공범과 함께 AR-15 소총을 소지하고 구치소 인근 숲에 숨어 있다가 비무장 교정직원들이 소란을 확인하기 위해 외부로 나왔을 때 약 20~30발의 총격을 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건 발생 후 현장에 출동한 알바라도 경찰관은 차량에서 내리던 중 목 부위에 총을 맞고 쓰러졌다. 이 경찰관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획적 매복형 공격’(ambush)으로 규정하고 있다. 알바라도는 달라스에서 남서쪽으로 40마일 가량 떨어진 곳으로, 포트워스 남쪽에 위치해 있다. 이번 사건으로 기소된 인원은 송씨를 포함해 총 14명이 됐다. 연방 당국은 송씨의 도피를 도운 공범 2명도 추가로 검거해 기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방검찰은 존 필립 토머스와 리넷 샤프를 송씨에 대한 범죄 은닉 혐의 및 연방요원 살인미수 공모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은 사건 전부터 비밀 메신저 앱 시그널(Signal) 대화방을 통해 송 씨와 함께 공격을 사전 계획하고, 사건 직후 송씨의 은신과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토머스는 송씨를 범행 장소인 알바라도 인근 주택으로 데려다 준 뒤, AR-15 탄창과 체형에 맞는 옷을 구입해 전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은 구글 지도에 인근 경찰서를 표시하며 도주 경로를 계획한 정황도 드러났다. 연방검찰 측은 이들이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소 10년의 징역형 또는 최대 종신형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송씨가 체포되기 전까지 텍사스 공공안전국은 송씨를 ‘텍사스 10대 수배자’(Texas 10 Most Wanted Fugitives)’ 명단에 이름을 올려 최대 1만 달러의 보상금을 내걸었다. FBI 또한 이와 별도로 최대 2만 5,000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은 바 있다. FOX 뉴스는 송씨의 아버지가 달라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변호사라고 보도했다. 익명을 전제로 본지 인터뷰에 응한 이민 1세대 한인 박모씨는“송씨의 조부는 전직 한국 공영방송 아나운서 출신이고 조모는 음악가 출신으로, 달라스 한인사회에서 존경받는 인물들”이라며 “심각한 사건에 그들의 후손이 연루돼 한인사회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토니 채 기자  구치소 용의자 프레리랜드 구치소 구치소 인근 구치소 외부

2025.07.18.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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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구치소 총격, 한인 용의자 체포…송한일씨 댈러스서 덜미

이민세관단속국(ICE) 구치소 앞 총격 사건의 용의자인 송한일(32.사진)〈본지 7월 11일자 A-1면〉 씨가 도주 일주일 만에 체포됐다.   텍사스주 존슨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송씨는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댈러스 북부 지역 한 아파트 단지에서 검거됐다.   송씨는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정확한 체포 장소, 시간 등은 밝히지 않았다. 이날 체포 작전에는 FBI를 비롯한 텍사스주공공안전국(DPS), 경찰특수기동대(SWAT)까지 동원됐다.   이날 FBI 조셉 로스록 댈러스 담당 수사관은 “우리는 법집행 기관에 대한 폭력 행위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범죄를 저지르면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송씨는 과거에도 무장 대치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 텍사스주 오스틴 시위 현장에서 경찰 체포에 저항하며 가슴에 멘 소총을 들고 발사 자세를 취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기각됐다.   2023년에는 포트워스 지역에서 열린 드래그쇼 반대 시위 현장에 나타나기도 했다. 송씨는 무장 반파시스트 단체 ‘엘름포크 존 브라운 건클럽’ 소속으로 활동한 이력도 확인됐다.   이날 연방 당국은 송씨의 도피를 도운 공범 2명도 추가로 검거해 기소했다. 이로써 이번 사건으로 기소된 인원은 총 14명으로 늘었다.   폭스뉴스는 15일 북부 텍사스 연방검찰이 존 필립 토머스와 리넷 샤프를 연방요원 살인미수 공모 및 범죄 은닉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사건 전부터 비밀 메신저 앱 ‘시그널(Signal)’ 대화방을 통해 송 씨와 함께 공격을 사전 계획하고, 사건 직후 송씨의 은신과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토머스는 송씨를 범행 장소인 알바라도 인근 주택으로 데려다준 뒤, AR-15 탄창과 체형에 맞는 옷을 구입해 전달했다. 또 이들은 구글 지도에 인근 경찰서를 표시하며 도주 경로를 계획한 정황도 드러났다.   한편, 연방검찰 측은 “이들이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소 10년의 징역형 또는 최대 종신형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한길 기자구치소 용의자 댈러스 북부 카운티 구치소 경찰 체포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총격 텍사스 FBI

2025.07.1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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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장인장모 살해 혐의’ 남성, 구치소서 극단적 선택

아내와 장인·장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던 타잔나(Tarzana) 거주 남성 새뮤얼 본드 해스켈(37)이 구치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해스켈이 13일(토) 오전 4시경 LA 다운타운의 트윈 타워 교정시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망 경위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LA 카운티 검사장 네이선 호크먼은 성명을 통해 해스켈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전했다.   해스켈은 2023년 11월, 아내 메이 리 해스켈(37)과 장인 가오샨 리(72), 장모 얀샹 왕(64)을 살해하고 신체를 절단해 검은 쓰레기봉투에 담아 집에서 치우도록 노동자를 고용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경찰에 따르면, 해스켈은 4명의 일용직 노동자를 고용해 검은 비닐봉투를 옮기게 했고, 이 중 한 명이 봉투를 열어 인체 일부를 발견해 911에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이 도착했을 때 봉투는 사라진 상태였다.   같은 날 해스켈은 인근 엔시노 지역의 덤프스터에 무엇인가를 버리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고, 다음 날 한 노숙인이 쓰레기통을 뒤지다 여성의 몸통을 발견해 신고하면서 체포됐다.   희생자 세 명은 2023년 11월 6일 이후로 실종 상태였으며, 사건은 미국과 한국 사회 모두에 큰 충격을 안겼다.   해스켈은 유명 헐리우드 에이전트이자 에미상 수상자인 샘 해스켈의 아들로, 집에는 어린 자녀 3명과 함께 피해자 가족들과 동거 중이었다.     AI 생성 기사장인장모 구치소 장인장모 살해 남성 구치소 극단적 선택

2025.07.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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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구치소 매복 한인 총격범 수배…해병대 예비군 출신 송한일

지난 4일 발생한 텍사스주 이민세관단속국(ICE) 구치소 앞 총격 사건에 해병대 예비군(marine corps reserve) 출신 30대 한인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CBS뉴스는 9일 송한일(32·Benjamin Hanil Song·사진)씨가 이날 오후 10시 30분쯤 텍사스 알바라도에 있는 ICE 프레리랜드 구치소 앞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에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구치소 외벽에서 ‘ICE 돼지’, ‘배신자’ 등의 낙서가 발견됐으며 이를 확인하러 나온 비무장 교정직원들을 향해 숲에 매복하고 있던 송씨와 공범들이 기습적으로 총격을 가했다. 총 20~30발의 탄환이 발사됐으며, 뒤이어 현장에 도착한 알바라도 경찰국 소속 경관 한 명이 목에 총상을 입었다.     연방수사국(FBI)은 송씨를 무장 위험 인물로 지정하고 최대 2만5000달러의 현상금(체포 및 유죄 판결로 이어지는 제보)도 걸었다.     텍사스 공공안전국(DPS)도 10일 송씨를 '텍사스 10대 지명수배자' 명단에 올렸다. 송씨는 연방요원 살인 미수 3건과 총기 사용 범죄 3건 등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당국에 따르면, 송씨는 총격 후 무기를 소지한 채 현장을 빠져나와 밤새 숲에 은신하다가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송씨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해병대 예비군으로 복무했으며, 이후 ‘불명예에 준하는 전역(Other Than Honorable Discharge)’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   이번 사건에는 송씨를 포함해 총 12명이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이 가운데 11명은 연방요원 살인 미수 혐의를 받고 있으며, 10명은 체포됐고 송씨는 유일하게 도주 중이다. 나머지 1명은 증거 은닉 및 사법 방해 혐의로 기소돼 체포됐다.   당국은 현장에서 군복, 방탄복, 전술 장비, 폭죽, 전자기기 차단용 파라데이 백(Faraday bag), 선동성 전단지 등 다량의 장비를 압수했다. CBS는 송씨가 공격에 사용된 총기 4정을 직접 구매했으며, 공범들과 함께 군복을 입고 사전에 계획된 작전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송씨의 행방을 쫓는 한편, 추가적인 공모 여부도 수사 중이다.   강한길 기자구치소 총격범 해병대 예비군 당시 구치소 지명수배자 명단 미주한인 재미동포 재외국민 미주 한인 한인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한국계 미국인 로스앤젤레스 재외동포 LA LA중앙일보 강한길 이민세관단속국(ICE)

2025.07.1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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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구치소 수감자, 금단 증세로 쓰러져 사망…경찰 영상 공개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이 구치소 수감 중 금단 증세를 겪다 사망한 55세 남성의 체포부터 사망에 이르는 영상을 16일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사망자는 스티븐 밀러(Steven Miller, 55세)로, LAPD는 그가 3월 9일 새벽 1시 15분경 차량 정지 명령을 받고 체포됐다고 밝혔다. 당시 차량은 전조등이 꺼져 있었고, 조수석에는 한 여성이 함께 타고 있었다. 여성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차량 수색을 통해 불법 마약류를 발견했으며, 이에 대해 밀러는 “모든 마약은 내 것”이라고 책임을 인정했다.    LAPD에 따르면, 밀러는 밸리 구치소(VJS)로 이송돼 수감되었으며, 체포 약 16시간 후, 의료진에게 자신이 헤로인 사용자이며 금단 증세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치료 후 그를 다시 독방으로 돌려보냈고, 이후 이틀간 감방에 머물렀다.   문제의 장면은 3월 11일 오전 5시경 발생했다. 구치소 내 CCTV 영상에는 밀러가 침대에서 일어난 후, 세면대 근처에 서 있다가 갑자기 균형을 잃고 쓰러지며 변기와 콘크리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경찰은 이 사고가 마약 금단 증세에 의한 반복적인 실신과 부상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으며, 해당 영상은 15분 길이로 공개되었다.   밀러는 이후에도 여러 차례 쓰러졌으며,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에 대해 경찰은 계속 수사 중이다. 현재 유족과 인권 단체들은 수감자의 적절한 의료 처치 여부를 두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AI 생성 기사구치소 수감자 금단 증세 구치소 수감 로스앤젤레스 경찰국

2025.04.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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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 구치소서 총격 대치 벌어져

귀넷 카운티 구치소에서 지난 7일 오후 3시 10분쯤 40대 남성과 보안요원이 연루된총격 대치 상황이 발생했다.     조지아수사국(GBI)은 총을 쏜 용의자가 피치트리코너스에 거주하는 에마누엘 패트릭 베어든(44)이라고 8일 밝혔다. GBI에 따르면 사건 당일 베어든은 방탄복을 입고 어린 딸과 함께 카운티 구치소에 들어왔다. 구치소 측은 당시 그가 왜 왔는지 확인하고 보안 검사를 진행했지만 비어든은 적대적이었다.     GBI는 “이후 베어든은 딸과 차로 가서 여러 자루의 총을 가져왔다”며 “보안요원은 그에게 무기를 내리라고 명령했지만 따르지 않아 총을 쐈다”고 전했다. 베어든은 병원으로 이송돼 중태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GBI는 덧붙였다. GBI는 연루된 보안요원에 대한 폭행 혐의로 경찰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다친 보안요원은 없다.   사건이 있고 난 뒤인 7일 밤 구치소는 일시적으로 신규 입소자를 받지 않았지만, 8일 오전 일찍부터 재개했다. 윤지아 기자구치소 총격 총격 대치 카운티 교도소 보안관 사이

2024.10.0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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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미수 죄수, 샌버나디노 구치소 탈옥...긴급 수배

살인미수 죄수가 샌버나디노 카운티 랜초쿠카몽가의 감옥에서 탈출해 당국이 긴급 수배에 나섰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2023년 1월부터 살인미수 혐의로 수감돼 있던 리버사이드 출신의 죄수 더숀 스탬스(Deshaun Stamps, 29세)가 16일 정오쯤 웨스트 밸리 구치소에서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가 어떻게 탈옥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스탬스는 키 약 5피트 11인치, 몸무게 170파운드, 녹색 눈을 가진 아프리카계 미국인 남성으로 묘사된다. 그는 대머리이며 목과 머리에 문신이 있다. 셰리프국은 그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거나 목격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911에 신고하고 직접 접촉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익명 제보는 We-Tip 핫라인 1-800-78CRIME으로 접수한다.   이무영 기자LA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살인미수 구치소 살인미수 죄수 구치소 탈옥 살인미수 혐의

2024.06.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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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 석면 제거 작업 중 추락사…한인 건설노동자 유족, 뉴욕시 제소

지난해 9월 브루클린 구치소에서 석면 작업을 하던 도중 추락한 64세 한인 건설 노동자가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퀸즈 플러싱에 거주하던 손용찬 씨는 작년 9월 13일 브루클린하이츠 275 애틀랜틱 애비뉴의 구치소 11층에서 석면을 제거하던 중 18피트 아래로 추락했다. 68년 된 해당 구치소는 현재 폐쇄 상태이며, 당시 새 감옥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철거 초기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추락 사고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손 씨는 3일 후인 9월 16일 사망했다. 그의 사망으로 뉴욕시당국은 22일 동안 현장 작업을 중단하고 건설사에 '안전 규칙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손 씨가 사망한 후 그의 유족들은 작년 11월 2일 뉴욕시를 상대로 1500만 달러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사다리, 하네스, 비계 등 안전 조치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사고 당시 손 씨는 건물 11층에서 비닐 시트를 손으로 걷다가 지붕에 난 구멍 사이로 떨어졌는데, 해당 구멍은 나무 판자로 덮여 있었고 손 씨가 추락하며 나무 판자는 옆으로 밀렸다. 손 씨 유족의 변호사인 앤드류 뱅거는 "이 비극적인 사건은 구멍만 제대로 덮여져 있었어도 예방 가능했다"며 "구치소 철거 프로젝트가 대규모 작업임을 고려할 때, 어떻게 해당 구멍을 나무 판자로만 대충 덮어 두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 유족들은 소송에서 '결함이 있고 안전하지 않은 판자'를 추락의 원인으로 꼽고, 이로 인해 손 씨가 ▶외상성 뇌 손상 ▶갈비뼈 골절 ▶폐 손상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뉴욕시 빌딩국(DOB)은 "안전 조사 결과, 지붕 구멍을 덮고 있던 판자가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가드레일이나 비계, 위험 표시 등과 같은 안전 장치도 설치되지 않은 상태였으며, 사고 당일 아침 안전 회의에서 지붕 구멍에 대한 안내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손 씨는 국제 석면 제거 회사(International Asbestos Removal Inc.)에서 13년 동안 근무했으며, 뉴욕 및 뉴저지 석면 제거 작업 노동자를 대표하는 노동조합(로컬 78)의 조합원이기도 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건설노동자 구치소 석면 작업 구치소 철거 브루클린 구치소

2024.01.22. 19:57

"내일 풀턴 구치소 자진 출두" 트럼프, SNS 통해 밝혀

 2020년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를 받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4일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 자진 출두할 계획이라고 CNN방송이 21일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 자진 출두해 보석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는 이날 트럼프 측과 검찰이 보석금과 석방 조건 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결정됐다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밤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내가 목요일(24일)에 급진 좌파 검찰 패니 윌리스에 의해 '체포되기' 위해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간다는 게 믿어지나?"라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 경합 지역이었던 조지아주 선거에서 간발의 차로 패배하자 2021년 1월 초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한 1만1780표를 찾아내라'고 압박한 혐의로 14일 기소됐다. 검찰은 그에게 이달 25일까지 검찰에 출두하라고 통보했다.   이날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검찰과 이 사건 보석금으로 20만달러를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   합의 사항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석 기간에 증인을 접촉해 영향을 끼치거나 변호사의 개입 없이 다른 공동 피고인을 접촉해서는 안 된다는 조건이 붙어 있다.   소셜 미디어에 게시물을 올리거나 다른 사람이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을 재게시하는 등의 행위도 금지된다.   풀턴 카운티에서는 일반적으로 피고인이 구금돼 있지 않은 경우 변호인과 검찰이 보석에 합의하고 재판부가 이에 서명한다. 이후 피고인은 구치소에 수감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이미 보석금이 합의돼 있기 때문에 구치소에 출두해도 절차가 끝나면 구금에서 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민 기자구치소 트럼프 구치소 자진 트럼프 대통령 카운티 구치소

2023.08.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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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난 사람들', 진짜 있었네..."

      한인사회를 배경으로 넷플릭스에서 방영돼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 이 드라마를 연상케 하는 분노조절 장애성 '로드레이지 사건'이 버지니아 페어팩스 한인에게 실제로 발생했다. 운전 중 붙은 시비로 상대편 차량 승객의 목까지 조른 버지니아 한인이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된 것이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시티 경찰은 지난 3일 , 한인 김00(48, VA 페어팩스 거주)씨를 구속 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후 3시30분경 페어팩스 대로와 피켓 로드 교차로 부근에서 발생했다. 사건 당시 김 씨는 운전 중 다른 차량과 발생한 시비로 차를 세우고 내려 상대 차량으로 다가갔다. 김 씨는 다짜고짜 상대 차량의 조수석 문을 열고 타고 있던 여성 승객의 목을 두 손으로 졸랐다.  김 씨는 이후 분이 풀리지 않은 듯, 가지고 있던 음료 캔을 상대 차량에 집어 던지고 유유히 현장을 떠났다.  피해자들은 즉각 경찰에 신고했으며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김 씨의 주소지를 찾아 체포해 연행했다.  김 씨는 이후 페어팩스 카운티 구치소에 보석금 없이 수감됐으며, 목조름 혐의(Strangulation) 등으로 기소됐다.  버지니아 주에서 '목조름'은 '6급 중범죄'이며 유죄평결을 받을 경우 1~6년의 징역형과 2,500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법률 관계자들은 "한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해 인생을 망치는 '분노장애성 사건'이 한인사회에서도 잦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정신적 스트레스 요소를 줄이고, 평소 화가 많다면 대화나 심리 상담을 통해 불안요소를 개선해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페어팩스 구치소 버지니아 페어팩스 상대편 차량 버지니아 한인

2023.04.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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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테익 교도소서 10여명 환자 발생

    캐스테익 소재 피체스 교도소에서 28일 오전 10여명의 환자가 발생해 의료진의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들이 무슨 일 때문에 치료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소 5대 이상의 구급차와 추가적으로 카운티 소방국 지원팀이 해당 시설로 출동했다.   소방국 관계자는 환자 가운데 3명은 중태이며 나머지 14명은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환자들이 수감자인지 시설 관계자인지에 대해서도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일부 언론은 환자가 모두 수감자이며 이들이 규제된 물질을 섭취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김병일 기자구치소 환자 환자 발생 환자 가운데 소방국 관계자

2023.02.2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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