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이 구치소 수감 중 금단 증세를 겪다 사망한 55세 남성의 체포부터 사망에 이르는 영상을 16일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사망자는 스티븐 밀러(Steven Miller, 55세)로, LAPD는 그가 3월 9일 새벽 1시 15분경 차량 정지 명령을 받고 체포됐다고 밝혔다. 당시 차량은 전조등이 꺼져 있었고, 조수석에는 한 여성이 함께 타고 있었다. 여성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차량 수색을 통해 불법 마약류를 발견했으며, 이에 대해 밀러는 “모든 마약은 내 것”이라고 책임을 인정했다. LAPD에 따르면, 밀러는 밸리 구치소(VJS)로 이송돼 수감되었으며, 체포 약 16시간 후, 의료진에게 자신이 헤로인 사용자이며 금단 증세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치료 후 그를 다시 독방으로 돌려보냈고, 이후 이틀간 감방에 머물렀다. 문제의 장면은 3월 11일 오전 5시경 발생했다. 구치소 내 CCTV 영상에는 밀러가 침대에서 일어난 후, 세면대 근처에 서 있다가 갑자기 균형을 잃고 쓰러지며 변기와 콘크리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경찰은 이 사고가 마약 금단 증세에 의한 반복적인 실신과 부상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으며, 해당 영상은 15분 길이로 공개되었다. 밀러는 이후에도 여러 차례 쓰러졌으며,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에 대해 경찰은 계속 수사 중이다. 현재 유족과 인권 단체들은 수감자의 적절한 의료 처치 여부를 두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AI 생성 기사구치소 수감자 금단 증세 구치소 수감 로스앤젤레스 경찰국
2025.04.18. 11:08
귀넷 카운티 구치소에서 지난 7일 오후 3시 10분쯤 40대 남성과 보안요원이 연루된총격 대치 상황이 발생했다. 조지아수사국(GBI)은 총을 쏜 용의자가 피치트리코너스에 거주하는 에마누엘 패트릭 베어든(44)이라고 8일 밝혔다. GBI에 따르면 사건 당일 베어든은 방탄복을 입고 어린 딸과 함께 카운티 구치소에 들어왔다. 구치소 측은 당시 그가 왜 왔는지 확인하고 보안 검사를 진행했지만 비어든은 적대적이었다. GBI는 “이후 베어든은 딸과 차로 가서 여러 자루의 총을 가져왔다”며 “보안요원은 그에게 무기를 내리라고 명령했지만 따르지 않아 총을 쐈다”고 전했다. 베어든은 병원으로 이송돼 중태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GBI는 덧붙였다. GBI는 연루된 보안요원에 대한 폭행 혐의로 경찰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다친 보안요원은 없다. 사건이 있고 난 뒤인 7일 밤 구치소는 일시적으로 신규 입소자를 받지 않았지만, 8일 오전 일찍부터 재개했다. 윤지아 기자구치소 총격 총격 대치 카운티 교도소 보안관 사이
2024.10.08. 14:17
살인미수 죄수가 샌버나디노 카운티 랜초쿠카몽가의 감옥에서 탈출해 당국이 긴급 수배에 나섰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2023년 1월부터 살인미수 혐의로 수감돼 있던 리버사이드 출신의 죄수 더숀 스탬스(Deshaun Stamps, 29세)가 16일 정오쯤 웨스트 밸리 구치소에서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가 어떻게 탈옥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스탬스는 키 약 5피트 11인치, 몸무게 170파운드, 녹색 눈을 가진 아프리카계 미국인 남성으로 묘사된다. 그는 대머리이며 목과 머리에 문신이 있다. 셰리프국은 그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거나 목격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911에 신고하고 직접 접촉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익명 제보는 We-Tip 핫라인 1-800-78CRIME으로 접수한다. 이무영 기자LA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살인미수 구치소 살인미수 죄수 구치소 탈옥 살인미수 혐의
2024.06.17. 16:30
지난해 9월 브루클린 구치소에서 석면 작업을 하던 도중 추락한 64세 한인 건설 노동자가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퀸즈 플러싱에 거주하던 손용찬 씨는 작년 9월 13일 브루클린하이츠 275 애틀랜틱 애비뉴의 구치소 11층에서 석면을 제거하던 중 18피트 아래로 추락했다. 68년 된 해당 구치소는 현재 폐쇄 상태이며, 당시 새 감옥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철거 초기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추락 사고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손 씨는 3일 후인 9월 16일 사망했다. 그의 사망으로 뉴욕시당국은 22일 동안 현장 작업을 중단하고 건설사에 '안전 규칙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손 씨가 사망한 후 그의 유족들은 작년 11월 2일 뉴욕시를 상대로 1500만 달러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사다리, 하네스, 비계 등 안전 조치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사고 당시 손 씨는 건물 11층에서 비닐 시트를 손으로 걷다가 지붕에 난 구멍 사이로 떨어졌는데, 해당 구멍은 나무 판자로 덮여 있었고 손 씨가 추락하며 나무 판자는 옆으로 밀렸다. 손 씨 유족의 변호사인 앤드류 뱅거는 "이 비극적인 사건은 구멍만 제대로 덮여져 있었어도 예방 가능했다"며 "구치소 철거 프로젝트가 대규모 작업임을 고려할 때, 어떻게 해당 구멍을 나무 판자로만 대충 덮어 두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 유족들은 소송에서 '결함이 있고 안전하지 않은 판자'를 추락의 원인으로 꼽고, 이로 인해 손 씨가 ▶외상성 뇌 손상 ▶갈비뼈 골절 ▶폐 손상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뉴욕시 빌딩국(DOB)은 "안전 조사 결과, 지붕 구멍을 덮고 있던 판자가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가드레일이나 비계, 위험 표시 등과 같은 안전 장치도 설치되지 않은 상태였으며, 사고 당일 아침 안전 회의에서 지붕 구멍에 대한 안내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손 씨는 국제 석면 제거 회사(International Asbestos Removal Inc.)에서 13년 동안 근무했으며, 뉴욕 및 뉴저지 석면 제거 작업 노동자를 대표하는 노동조합(로컬 78)의 조합원이기도 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건설노동자 구치소 석면 작업 구치소 철거 브루클린 구치소
2024.01.22. 19:57
2020년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를 받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4일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 자진 출두할 계획이라고 CNN방송이 21일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 자진 출두해 보석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는 이날 트럼프 측과 검찰이 보석금과 석방 조건 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결정됐다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밤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내가 목요일(24일)에 급진 좌파 검찰 패니 윌리스에 의해 '체포되기' 위해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간다는 게 믿어지나?"라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 경합 지역이었던 조지아주 선거에서 간발의 차로 패배하자 2021년 1월 초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한 1만1780표를 찾아내라'고 압박한 혐의로 14일 기소됐다. 검찰은 그에게 이달 25일까지 검찰에 출두하라고 통보했다. 이날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검찰과 이 사건 보석금으로 20만달러를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 합의 사항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석 기간에 증인을 접촉해 영향을 끼치거나 변호사의 개입 없이 다른 공동 피고인을 접촉해서는 안 된다는 조건이 붙어 있다. 소셜 미디어에 게시물을 올리거나 다른 사람이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을 재게시하는 등의 행위도 금지된다. 풀턴 카운티에서는 일반적으로 피고인이 구금돼 있지 않은 경우 변호인과 검찰이 보석에 합의하고 재판부가 이에 서명한다. 이후 피고인은 구치소에 수감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이미 보석금이 합의돼 있기 때문에 구치소에 출두해도 절차가 끝나면 구금에서 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민 기자구치소 트럼프 구치소 자진 트럼프 대통령 카운티 구치소
2023.08.22. 16:20
한인사회를 배경으로 넷플릭스에서 방영돼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 이 드라마를 연상케 하는 분노조절 장애성 '로드레이지 사건'이 버지니아 페어팩스 한인에게 실제로 발생했다. 운전 중 붙은 시비로 상대편 차량 승객의 목까지 조른 버지니아 한인이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된 것이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시티 경찰은 지난 3일 , 한인 김00(48, VA 페어팩스 거주)씨를 구속 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후 3시30분경 페어팩스 대로와 피켓 로드 교차로 부근에서 발생했다. 사건 당시 김 씨는 운전 중 다른 차량과 발생한 시비로 차를 세우고 내려 상대 차량으로 다가갔다. 김 씨는 다짜고짜 상대 차량의 조수석 문을 열고 타고 있던 여성 승객의 목을 두 손으로 졸랐다. 김 씨는 이후 분이 풀리지 않은 듯, 가지고 있던 음료 캔을 상대 차량에 집어 던지고 유유히 현장을 떠났다. 피해자들은 즉각 경찰에 신고했으며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김 씨의 주소지를 찾아 체포해 연행했다. 김 씨는 이후 페어팩스 카운티 구치소에 보석금 없이 수감됐으며, 목조름 혐의(Strangulation) 등으로 기소됐다. 버지니아 주에서 '목조름'은 '6급 중범죄'이며 유죄평결을 받을 경우 1~6년의 징역형과 2,500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법률 관계자들은 "한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해 인생을 망치는 '분노장애성 사건'이 한인사회에서도 잦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정신적 스트레스 요소를 줄이고, 평소 화가 많다면 대화나 심리 상담을 통해 불안요소를 개선해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페어팩스 구치소 버지니아 페어팩스 상대편 차량 버지니아 한인
2023.04.18. 14:44
캐스테익 소재 피체스 교도소에서 28일 오전 10여명의 환자가 발생해 의료진의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들이 무슨 일 때문에 치료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소 5대 이상의 구급차와 추가적으로 카운티 소방국 지원팀이 해당 시설로 출동했다. 소방국 관계자는 환자 가운데 3명은 중태이며 나머지 14명은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환자들이 수감자인지 시설 관계자인지에 대해서도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일부 언론은 환자가 모두 수감자이며 이들이 규제된 물질을 섭취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김병일 기자구치소 환자 환자 발생 환자 가운데 소방국 관계자
2023.02.28. 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