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시카고 다운타운 무장 국경수비대 투입

지난 주말 시카고 다운타운에 무장한 국경수비대(Border Patrol) 요원들이 대거 투입됐다.     일부 요원들은 시카고 강에서 순찰선까지 띄우며 도심을 순찰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이 고조됐지만 실제 체포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그레고리 보비노 국경수비대 국장은 “시민들의 약 80%가 우리를 환영해줬다”며 “우리가 시카고에 온 이유는 불법 체류자 단속과 폭력 조직 범죄에 시달리는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라고 말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국경수비대를 향해 “집으로 돌아가라”는 항의와 함께 휴대폰으로 영상을 찍는 시민들도 있었다.     하지만 또 다른 일부 시카고 시민들은 "잘못한 것이 없는 시민들은 국경수비대의 존재에 위협 받는다고 느끼지 않는다. 오히려 이들 덕분에 도시에서 헛짓거리를 하는 강도들로부터 보호를 받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한 방문객은 "시카고에 대해 안 좋은 뉴스들을 많이 듣고 걱정했지만 요원들이 곳곳에 보여 되려 마음이 안정되는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요원들이 배치된 1지구의 범죄율은 지난해보다 14% 감소했으며, 시 전역에서도 범죄는 13% 줄었다.     하지만 시카고와 일리노이의 정치권과 이민단체 등은 국경수비대의 존재감에 여전히 반발했다.     연방 하원의원 헤수스 ‘추이’ 가르시아는 “국경수비대가 잡는다고 하는 ‘극악범’ 대신, 성실하게 일하는 이민자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고 비판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또한 “무장 요원들이 위장복과 마스크를 쓰고 도심을 활보하는 것은 시민을 안전하게 하지 못한다”며 “도시를 군사화하려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도발적 행위로 시민들이 위협 받고 있다”며 “시의 안전을 위해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Kevin Rho 기자국경수비대 다운타운 시카고 다운타운 국경수비대 투입 시카고 경찰

2025.09.29. 14:05

썸네일

“브라운이라 의심받았다”… 시의원, 국경수비대 단속 비판

캘리포니아 레이크우드의 한 시의원이 연방 국경수비대(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CBP) 요원들이 이유 없이 자신의 보트를 수색하고 신분증을 요구했다며, 이는 인종차별적 행위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데이비드 아레야노(David Arellano) 시의원은 지난 7월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친구와 함께 항구 근처에서 보트를 타고 휴식을 취하던 중 전술 장비를 갖춘 CBP 요원들이 접근했다고 밝혔다.   아레야노에 따르면, 요원들은 “어디로 가느냐”고 묻고, 곧이어 “서류를 확인하라”는 말을 한 뒤 두 명이 배에 올라와 신분증을 요구했다. 그는 “설명도, 이유도 없었다. 그저 피부색 때문에 의심받은 것”이라며 “나와 친구 모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신분증을 확인한 요원들의 태도는 곧 사과로 바뀌었지만, 아레야노는 “이미 마음의 상처는 남았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미국 시민이며 공직자임에도 “그 순간 나는 그저 ‘브라운(Brown·라틴계)’ 사람일 뿐이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국토안보부(DHS) 대변인 트리샤 맥러플린은 8월 6일 성명을 통해 “해안 국경을 지키는 CBP 요원들을 근거 없이 인종차별로 몰아가는 것은 부끄럽고 잘못된 일”이라며 “이는 차량을 단속할 때 운전면허증을 요구하는 것과 유사한 합법적 절차였으며, 요원들은 전문성과 예의를 갖춰 행동했다”고 반박했다.   DHS는 이번 점검이 정기 해상 단속의 일환으로, 밀수범들이 일반 선박에 섞여 활동하는 경우가 있어 무작위 검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레야노는 이번 조치가 무작위라고 보지 않는다며, “이는 수백만 명의 라틴계 미국인들이 매일 겪는 현실”이라며 “우리는 서로를 존중과 존엄, 품위를 갖고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생성 기사레이크우드 국경수비대 레이크우드 시의원 캘리포니아 레이크우드 인종차별적 행위

2025.08.09. 7:00

썸네일

국경수비대 불체 단속 중…필로폰 180파운드 압수

연방기관이 불법체류자(서류미비자) 단속을 강화하면서 다량의 마약도 적발했다.     국경수비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8일 남가주 국경지대인 캄포와 벅먼스프링 두 지역에서 수상한 차량을 검문한 결과 메스암페타민(필로폰) 180파운드를 압수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국경수비대는 수상한 차량 두 대를 검문하고 다량의 약물을 압수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1시간 정도라고 전했다.   지난 18일 오후 3시 20분쯤 국경수비대 요원들은 캄포 지역 8번 프리웨이에서 닷지 미니밴 차량을 세웠다. 마약 탐지견은 한 남성이 몰던 미니밴에서 약물을 담은 9개 패키지(총 100파운드)를 발견했다.     국경수비대는 1시간 뒤 인근 지역에서 한 시민권자 여성이 몰던 혼다 세단도 검색했고, 이 과정에서 마약 탐지견은 84파운드 상당 약물을 발견했다.   한편 지난 23일 오후 4시 10분쯤 데이나포인트 해안에서는 밀입국을 시도하던 멕시코 국적자 9명이 체포됐다.     국경수비대는 배를 탄 이들이 데이나포인트 항구에 정박해 밀입국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데이나포인트 항구의 한 주민은 “배에 탔던 약 12명은 법집행기관 요원들이 도착하기 전 도주했고, 배에서 내리지 못한 9명은 체포됐다”면서 “이런 작은 항구에서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세관국경보호국(CBP)은 밀입국 의심 배 발견 시 제보(800-854-9834)를 당부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국경수비대 필로폰 국경수비대 불체 20분쯤 국경수비대 캄포 지역

2025.01.28. 22:14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