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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내선 요금 하늘을 뚫다

  국내 여행, 해외보다 비싸다 캐나다인들이 무역 갈등으로 미국 여행을 보이콧하는 가운데, 국내 여행을 택하려 해도 발목을 잡는 건 높은 항공료다. 레딧(Reddit)에는 “유럽이나 카리브해 가는 게 오히려 싸다”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MEI, 정부 책임 지적 정책 연구기관 MEI는 8월 1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국내선 항공권이 비싼 가장 큰 원인으로 연방 정부의 과도한 세금과 수수료를 지목했다. 보고서는 “항공 여행 비용은 전적으로 오타와의 손에 달려 있으며, 정부가 요금을 끌어올려 놓고도 산업계를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보안요금•공항개선비•임대료 대표적인 부과금으로는 항공여행자보안요금(ATSC)이 있다. 국내선 항공권에는 최대 19.87달러, 국제선에는 최대 34.42달러가 붙는다. 반면 미국의 유사 요금은 11.20달러(미화)로, 캐나다보다 저렴하다.   또한 승객들은 공항이 정부 소유 부지를 빌려 쓰는 임대료를 간접적으로 부담한다. 토론토 피어슨, 밴쿠버(YVR), 캘거리(YYC) 등 주요 공항은 항공권에 ‘공항개선비(AIF)’를 부과하는데, 이 중 상당 부분이 정부 임대료 납부에 쓰인다. 밴쿠버의 경우 2020년부터 AIF를 25달러로 인상했다.   10년 새 68% 증가 2024년 캐나다 공항 당국이 정부에 낸 임대료는 4억9,480만 달러로, 불과 10년 전인 2014년보다 68% 늘었다. 보고서는 몬트리올–토론토 왕복 항공권 사례를 들어, 총 190달러 가운데 68달러(35.8%)가 세금과 수수료라는 점을 지적했다.   주요 노선 세금•수수료 비중 밴쿠버–몬트리올 왕복 266.46달러 중 72.54달러(27%) 토론토–캘거리 왕복 118.36달러 중 51.03달러(43%) 밴쿠버–토론토 왕복 183.06달러 중 51.52달러(28%)   “공항을 현금창구로 전락” 보고서는 “공항을 현금창구(cash cow)로 취급하는 정부 정책이 캐나다인의 이동권을 저해한다”며 “항공은 국가 기반 시설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방 교통부는 이번 지적에 대한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국내선 국내선 항공권 보안요금 공항개선비 캐나다 공항

2025.08.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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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항공 예약 지금이 적기”

올해 할러데이 시즌 최저가 항공 티켓을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는 10월 초로 나타났다.     USA투데이는 할러데이 시즌 여행객의 86%가 1~2번 비행기를 탈 계획으로 이번 연휴 시즌 항공수요가 높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여행 전문 온라인 사이트인 카약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이크 부브리는 “항공 수요가 많은 가운데 최저 가격 항공권 구입을 위해서 약 2개월 전 예약해야 한다”며 “추수감사절 연휴 항공권 예매는 지금이 적기”라고 밝혔다. 그는 “약 50일 전에 미리 항공권을 구매하면 가장 좋은 요금을 받을 수 있다”며 “크리스마스 연휴 경우 오는 14일 이전 예약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여행전문가들은 할러데이 시즌 항공료를 낮추는 최고 비결로 여행 날짜를 유연하게 정하는 것을 꼽았다.     하퍼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연휴 항공권이 가장 저렴한 시기는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일요일인 11월 20일로 항공 요금을 최대 13% 절약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12월 18일 혹은 19일에 도착하거나 크리스마스이브나 당일 항공편을 이용하면 요금을 가장 많이 절약할 수 있다.     항공권이 가장 비싼 날은 연휴가 끝나는 11월 26일로 다음 날보다 40%나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마스 연휴에 공항이 가장 바쁘고 항공권도 최고 비싼 날짜는 12월 22일이다.     카약에 따르면 지난해 최고 정점을  찍었던 국내선 항공권 가격이 올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추수감사절 연휴 항공료는 지난해보다 평균 14% 내렸고 렌터카 비용도 17%나 감소했다. 크리스마스 연휴에도 항공료가 전년 대비 12% 인하됐다.   한편 카약이 조사한 추수감사절 및 크리스마스 연휴 가장 바쁜 공항은 LA 국제공항(LAX)을 비롯해 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SFO), 보스턴로건국제공항(BOS), 시카고오헤어국제공항(ORD) 등으로 나타났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추수감사절 항공 추수감사절 항공 추수감사절 연휴 국내선 항공권 항공권 박낙희

2023.10.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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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떨어지는데 항공 요금은 급등

국제 유가가 하락세인데도 연말 할러데이 시즌 국내선 항공권 요금은 치솟고 있다. 장거리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항공권 예매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23일 LA타임스는 항공유 가격이 지난 5월부터 눈에 띄게 하락했지만, 항공권 수요가 급증해 티켓 값이 계속 오름세를 보인다고 보도했다. 특히 신문은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항공권 요금이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선 항공권 요금은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여행사이트 호퍼(Hopper)에 따르면 다가올 추수감사절 기간 국내선 항공권 요금은 지난 2019년보다 22%나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마스 연휴 국내선 항공권 요금도 최근 5년래 가장 비싸다고 전했다.   치페어닷컴(Cheapair)에서는 항공권 요금이 더 비싸게 나왔다. 추수감사절 연휴 모든 항공사의 국내선 요금은 2021년보다 25% 높은 수준이다.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항공권 요금은 최대 28%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권 요금이 급등한 요인은 항공유 가격 인상과 항공사 인력 부족이다. 항공유 가격은 지난 4~5월 사이 두 배나 올랐다. 항공유 가격이 국내선 항공 비용의 30%나 차지하다 보니 요금도 따라서 오른 셈. 지난 8월 항공유 가격이 약 14% 내려갔지만, 요금 인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또한 항공사 인력 부족 현상은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모든 항공사가 인력 감원을 진행한 뒤 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지만, 여전히 공항마다 결항과 지연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결국 항공권 수요는 늘지만, 서비스 공급은 원활하지 못해 항공권 요금 인상이 나타난 셈이다. 칩페어닷컴 제프 클리 대표는 “연말 할러데이 시즌 항공권 요금은 어느 때보다 비쌀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행 계획이 있다면 팬데믹 이전 때처럼 최대한 빨리 항공권 예매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방교통안전국(TSA)은 지난주 전국 공항에서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인원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나 늘었다고 밝혔다. 김형재 기자유가 항공 항공권 요금 국내선 항공권 항공 요금

2022.09.2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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