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과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금융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동행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이론적으로 모기지는 만기가 30년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이사나 재융자 등을 통해 10년 전후로 상환되는 경향이 있어, 투자자들은 모기지 금리를 책정할 때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을 핵심 벤치마크로 사용한다. 이 때문에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 자본 조달 비용이 올라가며 모기지 금리를 밀어 올리고, 반대로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 모기지 금리도 시차를 두고 내려가는 상관관계를 유지해 왔다. 최근 이 두 지표는 단순한 경제 논리를 넘어 급변하는 지정학적 위기와 인플레이션의 굴레 속에서 매우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갈등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대외 메시지가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는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했다. 이러한 에너지 가격의 폭등은 잠잠해지던 물가에 다시 불을 붙였고,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뒤로 밀릴 것이라는 공포에 휩싸였다. 그 결과 4월 초 기준 10년 국채 수익률은 4.3%대를 상회하며 강한 하방 경직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연동된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 역시 6%대 중반에 머물며 주택 구매자들에게 큰 압박을 가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국채 금리와 모기지 금리의 격차인 ‘스프레드’다. 역사적으로 이 간격은 1.7%p에서 2.0%p 수준을 유지해 왔으나, 현재는 시장의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우려가 반영되어 2.1%p 이상의 넓은 폭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국채 금리가 오르는 것보다 모기지 금리가 더 가파르게 반응하거나, 국채 금리가 떨어져도 모기지 금리는 좀처럼 내려오지 않는 현상을 만들어낸다. 은행들이 미래의 리스크를 가격에 선반영하면서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동향은 결국 ‘에너지 가격의 안정’과 ‘연준의 정책 전환’이라는 두 가지 축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만약 중동의 긴장이 완화되어 유가가 하락하고 물가상승률이 2.5% 수준으로 안착한다는 신호가 나온다면, 10년 국채 금리는 심리적 저지선인 4.0% 아래로 하락하며 모기지 금리를 5%대 후반까지 끌어내릴 수 있다. 그러나 갈등이 장기화하여 공급망 차질이 심화될 경우, 국채 금리는 4.5%를 넘보고 모기지 금리는 다시 7%대를 위협하는 상방 압력을 받게 될 것이다. 현재로써는 경제가 약 2.2%의 완만한 성장을 이어가는 연착륙 시나리오 속에서 금리가 박스권에 갇힐 가능성이 높으나, 돌발적인 대외 변수가 워낙 많아 시장은 살얼음판을 걷는 형국이다. 부동산 투자자와 대출 대기자들은 기준금리 인하라는 막연한 기대보다는 10년 국채 금리의 실질적인 움직임과 스프레드 축소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현재의 고금리는 경제 기초 체력보다는 외부 충격에 의한 비용 인상 성격이 강하다. 시장의 심리가 안정을 찾고 리스크 프리미엄이 줄어드는 시점이 모기지 금리 하락의 실질적인 변곡점이 될 것이다. 당분간은 공격적인 확장보다는 시장의 노이즈가 걷히기를 기다리며 자산의 유동성을 확보하는 신중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문의: (213)445-4989 현호석 HK 메가 리얼티 대표부동산 수익률 국채 기준금리 인하 국채 금리 국채 수익률
2026.04.07. 23:58
국채 수익률 14개월 만에 최대 작년 12월 고용 지표가 예상 밖으로 크게 상승하면서 지난 10일 국채 수익률이 1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전자거래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고용지표 발표 직후인 오전 8시 47분께 4.79%로 전장 대비 10bp(1bp=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 2023년 11월 초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후 10년물 수익률은 4.7%대 중반 수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이날 고용지표 발표 직후 4.38%로 전장 대비 12bp 급등했다.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5만6000명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5만5000명)를 큰 폭으로 웃돈 수치다. 월가에서는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정체된 가운데 강한 고용시장 여건이 지속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인하를 멈추고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기대를 키우고 있다. “프라다, 베르사체 인수 검토”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프라다가 베르사체 인수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일간지 일솔레24오레가의 지난 10일 보도에 따르면 프라다는 씨티은행을 자문사로 선정한 뒤 베르사체 인수 타당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홍콩 증시에서 프라다 주가는 0.4% 하락했다. 태피스트리와의 합병이 무산된 카프리홀딩스는 그룹 소유의 베르사체와 지미추 매각을 추진 중이다. 카프리홀딩스는 베르사체와 지미추를 매각한 뒤 마이클 코어스에 집중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프리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의 56억 달러에 비해 소폭 감소한 52억 달러로 베르사체의 매출은 이 중 약 20%를 차지했다. 1978년 잔니 베르사체가 창업한 패션 브랜드 베르사체는 메두사의 머리를 브랜드 상징으로 할 만큼 화려하고 대담한 디자인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잔니 베르사체가 1997년 사망한 이후 여동생인 도나텔라 베르사체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브리프 수익률 국채 국채 수익률 프라다 베르사체 베르사체 인수
2025.01.12. 18:00
10년 만기 국채 이자율이 2001년 이래 최고치에 달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금리가 상승하는 것은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한다. 2001년 당시와 다른 점은 그 당시에 미국 국가 부채는 약 3조300억 달러였는데 지금은 약 33조 달러에 달한다. 물론 금리가 높아졌다고 해서 당장 그동안 발행했던 채권에 대한 이자 지출이 한꺼번에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채권 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의 이자율은 채권의 가격이 높아지거나 낮아지면서 현 시중 금리에 맞게 조정된다. 예를 들어 부동산 대출 금리가 지난 27일 2000년대 이후 최고치인 7.41%로 상승했지만 그렇다고 이미 대출받은 모기지론의 이자율이 오르는 것은 아닌 것과 같은 논리이다. 이런 이유로 지난 분기의 기업 실적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자가 낮을때 발행한 회사채로 비축해 두었던 기업 운용 자금이 현재 높아진 이자를 벌어들이면서 이자 지출보다 수입이 늘어난 실적 보고를 종종 볼 수 있었다. 10년물 국채 이자율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부동산 대출 금리가 높아지며 상대적으로 낮은 이자의 모기지론을 가지고 있는 집소유주는 당연히 두배 이상의 대출 금리를 지불하며 이사를 가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따라서 이미 팔려고 내놓은 재고물량이 부족한 부동산 시장은 수요와 공급이 둘 다 하락하는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증명하듯 8월중 신규 주택 거래는 7월에 비해 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기지론뱅커스협회(Mortgage Loan Bankers Association)에 따르면 지난주 모기지론 신청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5%나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높아진 금리가 소비자들에게 악 영향만 주는 것은 아니다. 과거 이자라고 부르기도 할 수 없을 만큼 작은 이자를 지불하던 머니마켓펀드(Money Market Fund)는 5% 이상 주는 곳도 찾아볼 수 있다. 9월 27일 3개월 만기 연방국채 연이자율은 5.5%를 넘었는데 일반 소비자들도 투자 자금이 작거나 증권사 계좌가 없어도 쉽게 이자가 높아진 연방 국채에 투자를 할 수 있다. 연방 재무부 산하의 트레저리다이렉트(TreasuryDirect) 사이트를 통해 증권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개인이 연방 국채를 살 수 있는 것이다. 이 사이트를 방문하면 자세한 거래 방법이 설명돼 있다. 높아진 금리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중에서도 연방국채처럼 리스크 없이 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처로 증시 자금이 이동하게 된다는 것이다. ▶문의: (213)434-7787 김세주 / Kadence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이자율 국채 국채 이자율 만기 연방국채 대출 금리
2023.09.27. 20:03
〈속보〉 10년 국채 금리가 12일 장중 4%를 훌쩍 넘어섰다. LA 시간으로 오전 8시44분 현재 10년 국채 금리는 4.02%까지 올랐다. 10년 국채 금리는 모기지 금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김병일 기자국채 금리 국채 금리
2022.10.14. 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