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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안하고 거리두기 없앤다”…CDC, 코로나 권고 완화 예정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르면 이번 주 코로나19 관련 권고사항을 완화할 예정이라고 CNN이 3일 보도했다.   CNN은 이 계획을 잘 아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CDC가 학교와 지역 사회에서 현재 통용되는 코로나19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코로나에 노출된 이들에 대한 격리 권장이 완화되고, 현재의 6피트 사회적 거리는 강조되지 않는다. 학교에서 바이러스 확산 여부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했던 검사도 완화된다.   〈관계기사 4면〉   CDC는 “우리는 우리의 지침을 계속 평가하고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CNN이 입수한 계획안에 따르면 CDC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격리 권고를 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채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은 5일간 집에서 격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앞으로 격리 권고는 안 하고 대신 마스크를 착용하고 최소 5일 후에 다시 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증세가 있으면 여전히 격리해야 한다.   또 보호 조치로서 다른 사람과 최소 6피트 이상 두도록 했던 사회적 거리두기도 권고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사람들이 어떤 환경에서 더 감염 우려가 있는지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CDC의 이런 지침 변화는 사실상 많은 미국인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거리두기를 하지 않는 등 코로나19에 대한 정서 변화와 함께 높은 면역 수준을 반영한 것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혈액 샘플 검사 결과 미국인의 95%가 코로나19에 걸렸거나 백신 접종을 받아 다시 감염되더라도 심각해질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CDC의 권고는 법정 의무는 아니며 많은 시와 주, 학교에서는 검토는 하되 따르지 않을 수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코로나 권고 권고 완화 격리 권고 관련 권고사항

2022.08.03. 21:02

[건강 칼럼] 45세부터 대장내시경 권고

지난 2020년, 마블 영화 ‘블랙팬서’의 주인공이었던 채드윅 보스만이 대장암 투병 끝에 43세의 나이로 사망하면서 국내에서도 대장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바 있다.     그가 대장암 진단을 받은 나이는 39세로 당시 50세이던 대장 내시경 검사 시작 연령 기준에 훨씬 못 미친다. 현재 미국의 대장 내시경 첫 검진 권고 연령은 45세. 이도 지난해 5월 미국질병예방서비스 특별위원회(US PSTF)가 권고 연령을 50세에서 45세로 낮춘 덕분이다.   대장내시경은 대장암 조기 발견과 예방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검진을 통해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용종을 발견하고 제거하면 대장암 발생 자체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검사 주기는 검사 결과와 가족력에 따라 전문의의 판단에 따르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결과가 깨끗할 경우는 5~10년마다 검사를 받도록 하고, 용종의 개수나 가족력에 따라 3~5년 주기로 추적 검사를 받는 것을 권고한다. 만약 혈변이나 검은색 변, 갑자기 변비가 생기거나 설사를 하는 등 배변 습관의 변화가 생긴다면 주기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이와는 달리 미국에서는 위내시경에 대한 정기검진 가이드라인이 없다. 위암 발병률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40세 이상에서 위암이 급격하게 증가하기 때문에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40세 이상 남녀 모두가 2~5년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따라서 한인들은 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40세 이후부터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만약 소화 불량, 체중 감소, 역류 증상이 있어서 약을 두 달가량 복용했으나 효과가 없는 경우, 만성적인 명치 부위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내시경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위내시경 검사주기 역시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큰 문제가 없다면 5년마다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장상피화생 진단을 받는 경우는 2~3년, 이형성은 1년 주기로 추적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 장상피화생은 위 세포가 소장이나 대장 세포와 유사하게 변하는 것을 말하는데, 위 염증의 반복과 만성화로 점막이 얇아져 점막 세포의 재생력이 떨어지는 상태가 된다. 장상피화생이 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1%라고 한다면, 이형성증은 위암으로의 진행 위험도가 20~30%로 껑충 뛴다. 이에 따라 내시경을 통해 절제하고 태우는 등의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한인들의 위장 질환은 헬리코박터균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거의 30%의 한인들에게서 헬리코박터균이 발견된다. 헬리코박터균이 발견되는 위치에 따라 간혹 역류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다수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암, 림프암 등 유일하게 암을 유발하는 박테리아라서 발견되면 치료하는 것이 좋다.   한국인들의 식습관은 여러 소화기 질환을 유발한다. 따라서 조기 진단과 예방을 위한 정기 검진이 필수다. 주기적으로 주치의를 방문해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것도 질병을 예방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일상생활에서는 음식을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이고, 가공, 훈제 식품의 섭취는 자제하고, 유산균과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문의: (213)368-0360 마이클 김 전문의 / 위장 내과·할리우드 차병원건강 칼럼 대장내시경 권고 위내시경 검사주기 대장암 진단 권고 연령

2022.05.03. 19:06

CDC 부스터샷 권고 격상 "모든 성인 맞아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9일(현지시간) 모든 미국 성인이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아야 한다고 권고를 격상했다.   CDC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에 대한 권고를 이처럼 강화했다.   CDC는 이에 따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또는 모더나 백신 접종을 마친 지 6개월이 넘은 모든 성인, 혹은 얀센(존슨앤드존슨의 제약 자회사)의 백신을 맞은 지 2개월이 넘은 모든 성인은 부스터샷을 맞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종전에는 50세 이상 고령자와 18세 이상이면서 장기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사람은 부스터샷을 맞아야 하고, 다른 성인은 각자의 위험도를 근거로 부스터샷을 맞기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게 CDC의 권고였는데 톤이 한층 강해진 것이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오늘 CDC는 18세 이상 개인에 대한 부스터샷 권고를 강화한다"면서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은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 예방 활동의 중요성을 더 강조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문구 변경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제한된 정보에도 불구하고 이 변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새 변이인 오미크론은 처음 발견된 지 1주일 만에 최소 16개국에서 확진자가 나오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지만 전염성이 얼마나 강한지, 백신을 맞으면 오미크론에 대한 면역력이 생기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오미크론은 50개에 달하는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는데 이 중 스파이크 단백질에만 32개의 돌연변이가 있고, 이것이 백신의 보호 효과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과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월렌스키 국장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초기 데이터는 오미크론 변이가 전염성이 더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미국과 전 세계의 과학자들은 이 변이에 대한 백신의 효력을 긴급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또 증상이 나타날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방역 수칙을 실천하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부스터샷 권고 부스터샷 권고 백신 부스터샷 부스터샷 예방

2021.11.30. 13:58

CDC도 모더나·얀센 부스터샷 권고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위원회가 21일 하루전 연방 식품의약청(FDA) 결정에 이어서 모더나·얀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을 만장일치로 권고했다.     이에 따르면 얀센 백신의 경우 접종 2개월이 경과한 18세 이상 접종자 전원에 대해 부스터샷 접종이 승인됐다.     모더나의 경우는 화이자 백신과 동일하게 접종 6개월이 경과한 65세 이상 고령층, 50~65세 기저질환자, 요양원 거주자에 대해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했다. 또한 18~49세 기저질환자와 고위험 환경에 노출된 직업 종사자의 경우는 담당의사와 상의해 부스터샷 접종을 결정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자문위는 당초 최초 접종 백신과 동일한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했던 데서, 면역력 회복 효과, 백신 공급, 개인의 선호도 등을 고려해 ‘교차 접종’을 허용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이같은 CDC 자문위의 권고에 따라 로셸 윌렌스키 CDC 국장이 모더나·얀센 백신 부스터샷에 대한 접종을 승인하면 곧 전국에서 접종이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스터샷의 효과가 탁월해 면역력을 거의 완벽하게 회복시키는 것 나타났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21일 발표한 자료를 통해 임상시험 결과 부스터샷의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95.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험 대상은 16세 이상 1만명으로 참가 전 두 차례의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2차 접종 후 부스터샷 접종까지의 기간은 평균 11개월이었다. 평균연령은 53세였다.     임상시험 동안 부스터샷을 접종한 그룹에서는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5명 나왔지만, 플라시보(가짜 약 투입) 그룹에서는 109명이 나왔다.     즉 부스터샷을 접종할 경우 2차 접종완료 후 형성됐던 높은 예방효과가 다시 회복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국제적 백신 불평등을 언급하면서 부스터샷 중단을 다시 요청하고 나섰다.     WHO는 백신이 일부 국가에 편중됨에 따라 코로나19 팬데믹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전세계적으로 최소 40% 백신 접종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부스터샷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20일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브루스 에일워드 WHO 수석대표가 “코로나19 위기가 2022년까지 불가피하게 이어질 것”이라면서 “부유한 나라에 백신 공급이 집중되고 가난한 나라로 백신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이 팬데믹 기간을 연장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부스터샷 권고 부스터샷 접종 백신 접종률 부스터샷 중단

2021.10.2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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