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에서 돈을 딴 이들을 미행한 뒤 강도질을 일삼은 남성 2명이 기소됐다. 26일 폭스11 뉴스는 연방 검찰을 인용해 사우스게이트 남성 2명이 카지노 이용객을 미행해 12건 이상의 강도행각을 벌여 13만 달러 이상을 강탈한 혐의로 지난 9일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2인조 강도 후안 가브리엘 곤잘레스(22)와 데렉크 나탄 로페즈(21)는 남가주 등 15곳의 카지노를 돌며 도박에서 돈을 딴 이들을 물색했다. 이들은 카지노에 입장할 때 가명을 사용하고, 돈을 딴 이들에게 접근해 축하하는 방식으로 범행 대상의 동선을 살폈다고 한다. 이후 도박에서 돈을 딴 카지노 이용객이 차를 타고 귀가할 때 뒤따라가 범행을 저질렀다. 실제 이들은 한 카지노 도박에서 우승한 한 여성을 축하한 뒤, 이 여성의 귀갓길을 몰래 뒤쫓아갔다. 이들은 프리웨이 구간에서 여성의 차를 본인들 차로 막은 뒤, 차에서 내려 총기 등으로 위협 후 2만1000달러를 강탈했다. 연방 검찰은 피의자들이 이런 수법으로 강탈한 피해자들 도박 우승 상금만 13만 달러 이상이라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카지노 귀갓길 카지노 미행 카지노 도박 카지노 이용객
2025.05.27. 21:03
가든그로브 지역 한인 경관이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8일 가든그로브 경찰국(GGPD)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쯤 애너하임의 유클리드 스트리트와 글레녹스 애비뉴에서 조한준 경관(50·사진)이 모는 오토바이와 은색 도요타 프리우스 차량간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조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상대 차량 운전자 부상은 경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가든그로브경찰국측은 사고 원인에서 음주는 제외했다. ‘온신TV(OnSceneTV)’측이 촬영한 사건 현장영상에 따르면 상대 차량의 파손 부위는 좌측 뒷문에 집중되어 있다. 조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 한 지인은 고펀드미 웹사이트(www.gofundme.com/f/han-cho)를 통해 “조씨의 갑작스러운 비보로 가족이 충격에 빠졌다”며 “예상치 못 한 사고로 인해 가장을 잃은 조씨 가족을 위해 도움을 부탁드린다”며 후원금 모금에 나섰다. 목표액은 4만달러로 8일 오후 6시 현재 4500여달러가 모금됐다. 조씨는 슬하에 10대 아들과 딸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국은 성명을 통해 “조씨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애도를 표했다. 한편, 조씨는 4세 때 미국에 이민 온 1.5세로 경찰 아카데미 졸업 후 가든그로브 경찰국에서 28년간 근무한 베테랑 경관이다. 교통사고로 숨진 그는 차량경주 및 도로점령을 전담하는 지역교통단속팀(NTU)에서 근무해왔다. 한편 올해 한인 경관 사망사고는 2번째다. 지난 4월28일 LA경찰국 소속 폴 안 경관이 ‘의학적 응급상황’으로 숨졌다. 안 경관 역시 28년차 베테랑 경찰이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귀갓길 사고사 조한준 경관 한인 경관 la경찰국 소속
2023.08.08. 20:15
#1. “팬데믹 이후 거의 2년 만의 연말모임이었어요. 기분좋게 놀다가 밤 12시가 넘어서 집에 가려고 하는데, 택시도 없고 우버도 부를 수가 없어서 당황했습니다.” 퀸즈에 거주하는 한인 K씨는 지난 주말 맨해튼 코리아타운에서 친구들과 만난 뒤 귀가하려다가 크게 당황했다. 늦은 시간이어서 우버를 부를려고 했지만 호출이 취소되기가 여러 번이었다는 설명이다. 30여분을 기다리다가 결국 전철을 타고 귀가해야 했지만, 가는 내내 마음을 졸여야했다고 전했다. #2. 플러싱에서 전철로 출퇴근하는 L씨는 밤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는다. 전철이 연착되기 일쑤인 데다 자주 보도되는 전철 내 범죄가 두렵기 때문이다. 그는 “이런 이유로 연말모임도 집에서 모이지 않으면 피하게 돼요. 늦은 시각 전철을 타거나 거리를 걷는게 무섭거든요”라고 말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각종 규제가 완화되면서 연말모임이 늘었다. 장기화된 팬데믹에 비대면 관계에 지친 사람들이 송년모임을 서둘러 계획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귀갓길에 대중교통을 타자니 무섭고, 택시나 우버는 찾아보기 힘들 뿐더러 가격도 너무 올랐다. 자차를 이용하자니 주차도 문제고 모임에서 술 한잔 할 생각에 꺼려진다. 지난달 말 일요일 저녁 9시경 퀸즈보로역 7번 전철 안에서 용의자가 한 남성을 구타하고 휴대전화를 뺏으려 한 사건이 발생했다. 역시 지난달 어느 저녁에는 4번 전철 125스트리트역 엘리베이터에서 한 용의자가 30대 여성을 마구 때리고 50달러를 빼앗은 사건이 일어났다. 뉴욕시경(NYPD) 자료에 따르면 11월 1~7일까지 일주일간 대중교통 범죄가 47건 발생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0% 증가했다. 범죄나 노숙자 때문에 대중교통을 기피하는 사람들은 택시나 우버를 찾고 있다. 하지만 거리에서 택시를 찾아보기도 힘들다. 뉴욕시 자료에 따르면, 옐로캡의 경우 2019년 9월 1만1302대에서 2년이 경과한 올 9월 6218대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절반으로 감소했다. 젊은층에서 많이 이용하는 우버나 리프트도 타기 힘든 건 마찬가지다. 호출하면 20~30분 기다려야 하는 것은 예사고, 비용도 팬데믹 이전보다 2배 가까이로 올랐다고 많은 이용자들은 얘기한다. 분석회사 ‘그리드와이즈(Gridwise)’에 따르면 뉴욕 등 대도시의 경우 우버와 리프트 요금이 팬데믹 이전보다 79% 오른 것으로 나타나 이같은 이용자들의 불만을 뒷받침하고 있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귀갓길 연말 귀갓길 막막 전철 125스트리트역 일주일간 대중교통
2021.12.14.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