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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금리 인하 영향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 금리를 내렸다. 높은 물가와 높은 금리에 지쳐 있던 주택 시장에 봄비 같은 소식이다. 금리 인상이 주택 시장의 열기를 식혔다면, 이번 금리 인하는 반대의 효과를 예고한다.     하지만 이 ‘뜨거운 물’이 과연 모든 소비자에게 따뜻한지, 아니면 이미 뜨거운 주택 가격에 더 불을 지피는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빚 덜어주기’ 효과     주택 수요에 활력소로 가장 즉각적이고 확실한 효과는 주택 구매자의 부담 감소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은행의 모기지 금리 하락으로 직결된다. 이는 구매자에게 두 가지 혜택을 준다.   월 페이먼트 부담이 감소해 구매자에게 ‘더 비싼 집’을 살 수 있는 구매력을 선사하거나, 적어도 월급에서 주거비 부담을 줄여 여유를 준다.   그리고 심리적 장벽이 사라진다. 지난해 내내 이어졌던 7%대의 고금리는 주택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큰 심리적 장벽이었다. 이에 주택 시장의 가장 큰 원동력인 ‘수요’가 다시 살아나면서 매물과 거래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   ▶금리 족쇄에서 해방   금리 인상기에는 독특한 현상이 발생했다. 기존에 2~3%대의 초저금리로 모기지를 받은 주택 소유자들이 현재의 고금리 상황에서 집을 팔고 새 대출을 받는 것을 꺼린 ‘금리 족쇄’ 현상이었다. 이들은 이사해야 할 상황이어도 높은 월세 부담을 감수할 수 없어 매물을 내놓지 않았고, 이는 주택 공급 부족을 더욱 악화시켰다.   금리가 내려가면 이사를 고려하던 소유자들이 매물을 내놓을 용기가 생긴다. 이는 일시적으로나마 공급을 늘려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부작용     오히려 걱정되는 것은 주택 가격이다. 이번 금리 인하 소식은 모든 구매자에게 기쁜 소식만은 아니다. 금리 인하의 가장 큰 부작용은 주택 가격 상승 압력을 가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수요와 공급의 역전으로 금리 인하로 촉발된 폭발적인 수요 증가를 단기간 내에 주택 공급이 따라잡기 어렵다. 주택 건설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결국, ‘물건은 유한적인데 사려는 사람만 많아지는’ 상황이 펼쳐져 구매자 간 경쟁이 치열해진다.     저금리 환경에서 주택을 소유하는 것은 주식을 비롯한 다른 투자 자산의 대안으로써도 매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 거주가 아닌 임대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자본이 주택 시장으로 유입되면, 이들은 일반 거주 구매자보다 자본력에서 우위에 설 수 있어 가격 상승을 부채질할 위험이 있다. 특히, 첫 주택 구매자들은 금리 부담에서 해소되었더라도 다시 높아진 주택 가격이라는 새로운 벽에 부딪힐 수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분명 주택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강력한 자극제다. 막혔던 거래가 풀리고,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가 개선되는 긍정적 효과는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단순한 활성화가 아니라 건강한 안정화다.   이번 금리 인하가 진정한 주택 시장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주택 공급 확대라는 근본적인 문제가 함께 해결되어야 한다. 정부는 보다 종합적인 주택 시장 안정화 대책을 준비해야 할 때다.   ▶문의: (213)445-4989 현호석/HK 메가 리얼티 대표부동산 금리 인하 금리 인상기 금리 인하 고금리 상황

2025.09.23. 22:49

기준금리 연속 동결에 분양시장 훈풍 기대

한국은행이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하면서,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어올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금리인상 기조에도 변화가 감지되면 수요자들이 분양시장에 다시금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서다.   2021년 8월 금리 인상에 시동을 건 이후 첫 2회 연속(올해 2월, 4월) 금리 동결로 시장에서는 최종 금리가 3.50%일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금리 인상기가 사실상 끝났다고 판단하는 시각이 굳어지고 있다.   최근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낮아지면서 분양시장을 향한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고정형(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1일 기준 연 3.64~5.86%로 집계됐다. 지난달 10일(연 4.49~6.39%)과 비교하면 불과 한달 새 상·하단 금리가 각각 0.53%p, 0.85%p 내렸다.   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도 하락세다.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2월 4.34%에서 올해 1월 4.29%, 2월 3.82%, 3월 3.53%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는 대출 규모가 큰 부동산시장 심리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요인이다”라면서 “특히, 서울은 신축 아파트에 관한 수요가 항상 존재하는 만큼 대출이자 부담이 줄어들면 분양시장이 한층 더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서울 분양 아파트는 단기간 내 계약을 100% 완료하고 있다. 지난달 영등포에서 분양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예비당첨자 계약에서 완판됐고, 은평구에서 공급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 역시도 정당 계약을 시작한 지 2주도 안돼 계약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규제 완화와 대출금리 인하 기대감에 서울 분양시장 분위기가 회복되자, 두산건설이 은평구 신사동 일원에 공급하는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24세대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235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40세대 △76㎡ 15세대 △84㎡ 180세대다.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이 도보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새절역에는 신촌, 여의도를 거쳐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경전철 ‘서부선’과 새절역~창릉신도시~고양시청을 연결하는 ‘고양은평선’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트리플 역세권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두 정거장 거리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는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으로 환승이 가능하고, 인근 연신내역에는 GTX-A노선이 개통될 예정으로 향후 서울역까지는 5분, 강남까지는 10분이면 이동이 가능해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용이하다.   서신초, 상신중, 연서중, 숭실중, 숭실고 등 학교에 둘러싸인 트리플 학세권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단지 바로 옆 구립 도서관 및 인근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 신사근린공원(11만1,650㎡)이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봉산공원, 백련산, 불광천도 가까워 가벼운 산책 및 운동을 즐기기에도 좋다.   국내 최대 디지털미디어, 엔터테인먼트의 집적단지인 상암DMC(디지털미디어시티)를 반경 2km 이내에 두고 있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고, 상암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마트 은평∙수색점, NC백화점 불광점 등의 대형 쇼핑시설을 비롯해 은평세무서, 은평구청, 서울특별시은평병원, 서울시립서북병원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Have, Live, Love, Save, Solve 5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기존 아파트 생활보다 업그레이드된 편안함과 편리함을 제공할 예정이다. △홈IoT, 월패드, 원격검침, 스마트폰 원패스시스템 등으로 ‘꼭 갖고 싶은 공간(Have) △웅장한 문주, 웰빙 산책로, 어린이 놀이터, 스터디 공간, 휘트니스 등으로 ‘기쁨이 있는 공간(Live)’ △현관 클린존과 중문, 프리미엄 거실, 드레스룸 고급화 등으로 ‘사랑과 행복이 있는 공간(Love)’ △태양광 발전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ECO 에너지 절약 수전, LED 조명 등으로 ‘알뜰한 생활이 있는 공간(Save)’ △CCTV, 주차관제시스템, 지하주차장 비상벨시스템 등으로 ‘생활 속의 문제가 해결되는 공간(Solve)’을 제공할 계획이다.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덕은동에 마련되며, 5월 중 오픈 예정이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기준금리 분양시장 서울 분양시장 금리 인상기 금리 동결로

2023.04.1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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