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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장 정리로 한 해를 시작합시다 "

새해 되면 오래된 약 폐기해야 유통기간 지난 건 건강에 위험해 단순히 약효만 감소하는 게 아냐 항생제 종류는 생명 위협할 수도 냉장고 보관해도 유효기간은 같아 흙이나 밀폐용기에 담아 버려야 "새해가 시작된 요즘 환자들로부터 지난해 남은 약인데 그대로 복용해도 되지 않겠느냐는 전화를 많이 받고 있어요. 처방약이든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한 약이든 '유통기간(expired date)'이 지나면 무조건 안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김민정 약사는 단지 약의 효과가 감소 되는 것이 아니라 건강에 해를 끼칠 수도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만큼 유효기간의 중요성이 약학계에서 더욱 강조되고 있다. 그 설명을 들어 보았다. -약효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했는데 무슨 뜻인가. "이제까지는 일단 유효기간이 지난 약에 대해서 말할 때 약효가 감소 되는 정도로 다루었다. 그러나 단순히 약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건강에 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철저히 유효기간을 거쳐야 한다는 쪽으로 가고 있다. 가이드 라인을 보아도 '명시된 기간이 지난 후에는 약의 '화학적 구성요소(chemical composition)'가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약효가 감소 되거나 특정 약에 대해서는 박테리아가 자라나서 그것을 그대로 복용했을 경우 심각한 '건강 장애(more serious illnesses)'를 초래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또 실제로 유효기간이 지난 항생제를 복용해서 목숨을 잃은 사례가 나와있기 때문에 약의 유효기간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지키는 것이 안전하다. 한 달 정도인데 괜찮겠지 하지 말라는 뜻이다. 왜냐하면 그 유효기간은 가장 길게 잡은 것이어서 그 날짜가 지나버리면 약을 구성하고 있는 성분들이 변화를 시작하여 본래의 약과는 차이가 생겨 버리기 때문이다." -유효기간에 대한 표시는 어떻게 되어 있나. "처방약이든 아니면 처방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약이든 모든 약병에는 유효기간을 명시하도록 법으로 되어 있다. 영어로 'exp'. 또는 'discard after' 다음에 표시된 숫자가 유효기간이다. 만일 약통에 적힌 숫자가 없거나 지워져서 잘 보이지 않을 때는 일단 유효기간이 지났다고 보는 것이 안전하다. 그만큼 오래된 것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 언제까지가 유효한지 모르는 약들은 절대 복용하지 말 것을 권하고 있다." -약 정리를 해서 유효기간이 지난 약들은 어떻게 버리나. "유통기간이 지난 약들은 '반드시 정당한 방법'으로 폐기처리 해야 한다고 되어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정당한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쓰레기통에 그대로 버리면 안되나. "안 된다. 첫째 방법은 자신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인근 지역에서 '약(병) 회수 프로그램(A Drug Take-Back Program)'이 지정된 약국 또는 스토어에 폐기처분을 하도록 정해진 날짜에 갖고 가는 것이다. 그러면 그곳에서 약들을 모아서 수거하기 위해서 온 공공건강 관련 관계자에게 전해주게 된다." -지정된 약국이나 스토어를 어떻게 알 수 있나. "www.fda.gov 또는 1-800-882-9539로 알아보면 자신의 거주 지역에서 약수거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곳이 어디인지 알 수 있다. 만일 이 방법이 어려우면 집에서 추천하는 방법이 있다. 즉 원치 않는 약들을 흙이나 고양이 똥 혹은 커피 찌꺼기(dirts kitty litters used coffee grounds)와 섞은 다음에 잠글 수 있는 플라스틱 백(지퍼백)에 담아서 쓰레기통에 버린다." -왜 고양이 똥 커피 찌꺼기인가. "쓰레기통에 버린다고 해서 완전 폐기처분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쓰레기 통 속에 버려진 약들(특히 마약성분이 들어 있는 진통제류)을 찾아서 정당치 못하게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일단 흙이라든가 특히 고양이 배설물과 섞여 있을 때 선뜻 먹게 되지 않는다. 이것은 또 쓰레기통을 뒤지는 고양이를 비롯한 동물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약을 변기에 버리라는 말도 들었다. "모든 약을 다 변기에 버려서는 안 되고 특정 종류가 있다. 한 예로 수술 후에 강한 진통효과가 있는 진통제를 처방받았는데 사용하고 남았을 때(코딘이나 나르코딕 등의 마약성분이 높은 약) 누군가 사용하면 위험하기 때문에 급히 폐기처분하는 방법으로 화장실에 버린 다음에 플러싱으로 처리하라는 것이다. 특히 집안에 어린아이들(또는 이 약에 대해 알고 있는 십대 자녀)이 잘못 복용하거나 혹은 의도적으로 남용 내지는 오용할 수 있는 위험성이 높은 약에 속하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버리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약들은 지정 약국 혹은 흙 등에 섞어서 밀폐 용기에 담아 집 밖의 쓰레기 통에 버리는 것이 지금 미국 의료당국에서 내준 방법이다. 아무 생각 없이 먹다 남은 약(수면제나 타이레놀 등)을 그대로 방안의 쓰레기 통에 버린 것을 어쩌다가 집안의 개나 고양이 심지어 어린 자녀가 먹어 위험에 처하는 케이스들이 많다는 걸 항상 염두에 두었으면 한다." -새해 들어 변화된 약과 관련된 내용들이 있나. "아직 특별히 없는 것 같다. 다만 새해 들어 환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올해로 보험이 새롭게 바뀐 경우는 약국에 올 때 반드시 새로 바뀐 보험카드를 갖고 오실 것. 그러면 시간이 많이 절약되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현재 당뇨약 콜레스테롤약 혈압약 중에 어느 한 가지를 복용하는 분들은 약병에 리필이 언제까지 인지를 확인할 것. 리필 기간이 지난 분들은 다시 담당 의사를 찾아 약 처방을 다시 받아야 우리 약사들이 약을 내어 드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친구분들에게 절대 약을 주면 안 된다. 의사가 각자 그 사람의 현재의 상태에 맞게 지어준 약이기 때문에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는 이 약을 복용하게 해서는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내가 잘 들었다고 해서 친한 친구에게도 같은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란 뜻이다. 또 보험커버는 어제까지 되었다가 오늘 안 되는 경우가 너무도 많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약사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올 한해 모두 건강하길 바란다." 김인순 기자

2017.01.17. 18:47

'21일 법칙' 지켜야 나쁜 습관 고친다…작심삼일 이제 그만

습관이 모여 사람을 만들고 미래를 결정한다. 정리정돈을 안 하는 습관은 성실하지 못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근육질의 중년은 자기관리가 철저하다는 이미지를 준다. 건강 음식을 챙겨 먹는 습관을 가졌다면 20년 뒤 질병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하지만 좋은 습관 갖기는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습관을 고치는 게 어려운 이유를 뇌가 현 상태를 유지하려는 관성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습관을 바꾸거나 만들려면 남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습관을 바꾸려면 우선 기존 습관을 정말 그만둘 필요가 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예컨대 밤마다 집에서 맥주 두 캔 정도 마시는 습관을 끊고 싶은 중년이라면 술을 끊으면 얻는 이득(건강)과 술을 계속 마셨을 때 얻는 이득(긴장 해소 등)을 각각 다섯 가지는 써 봐야 한다. 그래야 기존 습관을 버리고 새 습관을 갖는 동기가 충분히 생긴다. SNS를 하루 2시간씩 하는 습관을 고치고 싶다면 득실(인적 교류 vs 자투리 시간 활용)을 잘 따져본다. 해당 습관을 20년간 지속했을 때의 모습을 비교해 보는 것도 좋다.계속되는 작심 3일에 '난 안 돼'라는 자괴감만 쌓이기 십상이다. 스스로 명확한 동기를 찾았다면 '로켓(목표)의 연료(습관을 지속하는 힘)'가 충분히 채워진 셈이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는 "막연하게 '살 빼고 싶다' '일찍 일어나고 싶다'고 하는 사람의 목표는 절대 이뤄질 수 없다. 해당 습관을 이뤘을 때 또는 기존 습관을 계속 이어갔을 때의 득실을 명확히 따져본 사람만이 습관을 오랫동안 끌고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에 필요한 것은 지속 시간이다. 습관을 바꾸려면 최소 21일은 계속해야 한다. '21일의 법칙'은 미국의 의사 존 맥스웰이 1960년대 그의 저서 '성공의 법칙'에서 처음 주장한 내용이다. 성형외과 의사인 맥스웰은 사고로 사지를 잃은 사람이 잘린 팔과 다리에 심리적으로 적응하는 기간을 연구하다 21일의 법칙을 내 놓았다. 21일은 생각이 의심·고정관념을 담당하는 대뇌피질과 두려움·불안을 담당하는 대뇌변연계를 거쳐 습관을 관장하는 뇌간까지 가는데 걸리는 최소한의 시간이다. 21일의 법칙은 이후 많은 심리학자와 의학자의 연구를 통해 체계화됐다. 영국 런던대 필리파 랠리 교수팀도 "새로운 행동이 습관화되는 데는 최소 21일이 걸린다"고 주장했다. 이는 많은 심리학 치료에 적용돼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배재대 심리철학상담과 최애나 교수도 "실제 심리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도 한 단계당 3주 단위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3주는 뇌에 습관을 각인시키는 단계다. 이 습관을 완전히 몸에 배게 하려면 66일을 더 이어나가야 한다. 2009년 ' 유럽사회심리학저널'에서는 특정한 행동을 매일 같은 시간에 행동하도록 한 결과, 습관이 몸에 배기까지(그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더욱 힘든 상황) 평균 기간은 12주였다. 목표를 설정하고 매일 하기만 하면 되는 것은 아니다. 다섯 가지가 수반돼야 한다. 첫째는 작은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살을 빼겠다는 목표가 있다면 갑자기 하루 2시간씩 운동하려고 하면 지친다. 1주일쯤 하다 그만두기 십상이다. 처음에는 하루 30~40분이면 충분하다. 작은 계획으로 일단 습관을 들이면 가속도가 붙어 시간을 늘릴 수 있다. 둘째는 결과보다 과정에 초점을 두라는 것이다. 살이 빠진 훗날 모습만 그리며 무작정 노력하다 보면 더디게 달라지는 모습에 실망하기 쉽다. 매일 할당 운동량을 두고 이를 성취하는 데 목적을 둬야 습관을 이어갈 수 있다. 셋째는 선행 요건을 명확히 하는 것이다. 예컨대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지려면 일찍 자야 한다. 밤늦게 자면서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긴 어렵다. 야식을 끊을 때도 7시에는 저녁을 먹고, 10시 이전에는 자야 야식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 넷째는 보틀넥(bottle neck) 지정이다. 습관을 지속하는 데 방해되는 요인을 말한다. 갑작스러운 업무 지시나 회식 등이 보틀넥에 해당한다. 이런 일이 주로 무슨 요일, 무슨 시간에 일어나는지 생각하고, 펑크난 일과에 대한 대책을 세워둬야 한다. 단, 계획을 1주일에 한 번 정도 빼먹었다고 낙담할 필요는 없다. 다섯째는 보상이다. 21일이 지나고 2~3개월로 접어들 무렵 습관 지키기에 권태기가 온다. 이때 보상은 좋은 자극제다. 자신이 원하는 물품을 적어 놓고 3개월 단위로 보상을 주면 좋다. 그 밖에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면 습관 고치기가 수월해진다.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석산 원장은 "중독은 뇌가 강하게 변형된 상태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와 약물 복용을 통하지 않고서는 고치기가 상당히 힘들다. 먼저 전문가에게 상담과 치료를 받고, 그 다음 습관을 이어나가는 방법을 택해야 성공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박스> --------------------------------------------------------------------------- 좋은 습관 들이려면…운동은 석 달, 식습관은 2주 일반적으로 습관을 들이는 데는 21일이 걸리지만 분야별로 습관을 형성하는 기간은 조금씩 다르다. 새해 특히 관심이 많은 운동, 식습관, 뒤로 미루는 습관을 고치는 방법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들었다. ◇운동 운동 습관을 형성하려면 석 달은 잡아야 한다. 미 체력학회(NSCA)에서 연구한 내용이다. 우선 첫 4주는 중추신경과 근육 세포를 뒤흔들어 놓는 기간이다. 튼튼한 집을 짓기 위해 땅을 다지는 기간인 셈이다(근력운동 20분, 유산소운동 20분). 이후 4주 동안 본격적으로 몸을 만든다. 땅 위에 뼈대를 세우는 과정이다(근육운동 30분, 유산소운동 20분). 다음 4주는 굳히기 과정이다(근력운동 40분, 유산소운동 20분). 3개월을 열심히 했다면 이후부터는 근력운동 30분만 해도 몸매가 유지된다. ◇식습관 식사량을 줄일 때는 첫 2주를 잘 넘겨야 한다. 매일 밥 세 숟가락 정도를 줄인다고 하면 2주 정도 지나면 위의 양이 줄어 배고픔을 덜 느끼게 된다. 소금을 줄여 싱겁게 먹으려면 3주 정도 지나야 바뀐 염도에 적응된다. 장내 유해균이 많은 사람은 과자,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음식이 자꾸 당긴다. 유해균은 이들 음식을 먹이로 하기 때문이다. 유익균(요거트·김치·된장 등에 풍부)을 일부러 많이 섭취하면 채소와 과일이 당긴다. 유익균은 식이섬유가 먹이이기 때문이다. ◇미루는 습관 뭐든지 뒤로 미루는 사람이 있다. 이런 경우 '시간 제한'과 '난이도 제한'이 도움된다. 완성 상태가 아니라 시간을 목표로 삼으면 과정에 집중할 수 있다. 예컨대 정리정돈의 경우 '다 정리하자'가 아니라 '딱 5분만 정리하자'는 식이다. 난이도를 낮추는 것도 중요하다. '다 정리해야겠다'가 아니라 '방 하나만 청소하자'는 식이다. 이런 습관은 21일만 반복하면 습관으로 자리 잡을 확률이 높다. 배지영 기자

2017.01.17. 18:43

킬 힐은 가고 … 스니커즈 온다

새해가 시작되면서 여성들에게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역시 유행이다. 어떤 스타일의 옷이, 어떤 종류의 구두가 거리를 누빌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유행을 주도하는 것은 유명 패션 하우스이지만 이들이 내놓은 옷을 선별해 소비자의 흥미를 자아낼 만한 품목을 골라 매장에 배치해 놓는 유명 백화점의 패션 디렉터들의 안목 역시 패션 주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색스 핍스 애비뉴와 블루밍데일의 패션 디렉터들이 전망하는 올해 큰 인기를 끌게 될 의상이나 구두와 한물 간 유행을 소개한다. 개성을 중시하는 미국에서야 무턱대고 유행을 따르는 것이 오히려 촌스러울 수도 있지만 거리에서 없어지게 될 스타일을 굳이 찾아내 새로 구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오는 유행 1. 스니커즈 4~5년 전 한때 큰 사랑을 받았다 거리에서 물러난 운동화 변형 구두가 올해 크게 인기를 끌 것이라고 신발 디자이너들이 강조한다. 이 신발은 활동성이 좋을 뿐 아니라 착용했을 때 안정성이 높아 젊은층에서부터 중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즐겨 신는다. 올해 유행할 종류는 캐주얼한 복장 뿐 아니라 사무복에도 어울리도록 패브릭과 무늬가 다양한 것이 특징. 레오파드 무늬부터 반짝이는 무늬까지 벌써 매장에는 엄청나게 많은 종류가 선보이고 있다. 2. 줄무늬 지난해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줄무늬(Stripes)는 올해도 강세다. 특별히 지난해 줄무늬는 주로 여성의 직장용 사무복에서 사랑받았지만 올해는 캐주얼한 복장까지 두루 애용될 것이 점쳐진다. 색스 핍스 애비뉴의 패션 디렉터 루팔 파텔에 의하면 줄무늬 만큼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무늬도 없다는 것. 점차 복잡해 지는 세상에 살아가면서 여성들도 옷을 통해서라도 안정적인 정서를 찾는 시도라고 풀이한다. 이 줄무늬 의상은 아마도 올 한해 거리에서 가장 많이 보게 될 것이라고 패션 디자이너들은 점친다. 3. 예술적 감각의 무늬 올해 패션의 전반적 특징을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개성'이라고 패션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이에 따라 2017년에는 그 어떤 무늬보다 아티스틱한 디자인이 여러 종류의 의상에 다양하게 대입될 것이 전망된다. 블루밍데일의 패션 디렉터 브룩 제피에 의하면 "아티스틱한 무늬 가운데서도 마치 피카소나 마티스의 터치가 묻어 있는 듯 매우 대담한 선의 디자인이 유행한다"고 소개한다. 아티스틱한 터치 만큼 개성있는 무늬는 없다는 것. 아티스틱 터치는 블라우스에서부터 바지와 원피스, 코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의상을 장식한다. 가는 유행 1. 킬 힐 쿨 한 여성의 상징으로 사랑받아온 킬 힐을 올해는 거리에서도, 파티장에서도 보기 힘들 것이라고 구두 디자이너들은 전망한다. 지난해 선보인 2017년 구두 트렌드 쇼에서는 하이 힐을 선보인 곳이 없었다는 것. 여성의 패션 성향도 실용적이며 자연스러운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킬 힐은 발의 건강적 측면에서 매우 위험하다는 지적을 받아와 이 분야의 전문가들도 킬 힐의 유행이 사라진다는 보고는 매우 좋은 뉴스로 받아들이고 있다. 2. 스키니 진 여성스럽고 편리하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스키니 진이 드디어 은퇴를 하는 해라고 블루밍데일의 브룩 제피는 아쉬워한다. 캐주얼한 티셔츠, 사무실에서 통 넓은 블라우스와도 매치가 잘됐을 뿐 아니라 심지어는 반짝이는 상의와 매치하면 파티복으로도 손색이 없어 오랜 시간 많은 여성이 즐겨온 스키니 진은 결국 올해는 여성들과 고별을 고할 것이라는 것. 하지만 브룩 제피는 어떤 유행이든 하루 아침에 사라지는 것은 아니므로 스키니 진을 옷장에서 모두 몰아내는 성급함은 자제하라고 조언한다. 왜냐하면 스키니 진처럼 활동성있는 바지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3. 스위트 앤드 로맨틱 지난해 큰 인기를 얻은 로맨틱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는 이제 더 이상 여성의 눈길을 끌지 못할 듯. 살랑이는 천으로 만든 드레스나 시스루 천의 의상도 이에 따라 올해 사라지는 유행. 일부에서는 나풀대는 러플이 다시 유행한다는 보고도 있지만 이 역시 캐주얼한 분위기의 디자인으로 변모될 것이라고 패션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색스 핍스 애비뉴의 루팔 파텔은 올해 패션에서 중요한 키워드는 성별과 나이를 무시하는 것. 나이에 관계 없이, 남자와 여성의 구별없이 누구나 입을 수 있는 의상이 크게 유행하기 때문에 스위트 앤드 로맨틱 분위기는 올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본다. 유이나 객원기자

2017.01.13. 21:36

[건강요리 교실] 쑥갓 잡채

상큼한 향내와 사각거리며 씹히는 식감 또한 건강에도 너무나 좋은 쑥갓 잡채를 소개한다. 쑥갓의 향기와 풍부한 섬유질은 자율신경을 자극하여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줌으로 변비 예방 및 치료에 좋다. 또한 심장 기능을 좋게 하여 중풍을 예방한다. 쑥갓에는 철분 및 비타민B 성분이 풍부하여 빈혈 예방에도 뛰어나며 비타민C도 많아서 피부 미용에 좋다. 특히 풍부한 칼륨 성분은 고혈압 뇌졸중 같은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며 칼슘도 다량 함유하여 뼈 건강에 좋고 천연 신경안정제로서 불면증을 치유하는 효과도 높다. ▶재료(5인분): 쑥갓 400그램 새송이 100그램 청.홍피망 각 1개 양파 1개 ▶양념 재료: 흰깨 1 큰술 간장가루 1/2 큰술 호박씨 가루 1 큰술 올리브 오일 2큰술 ▶만드는 법 1. 쑥갓은 연하고 싱싱한 것을 골라 질긴 굵은 줄기는 잘라낸다. 2. 끓는 소금물에 (1)을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군 후 물기를 짠다. 3. 새송이 청.홍피망 양파를 채를 썬다. 4. 달구어진 팬에 양파 새송이 피망 순으로 넣고 물과 소금을 넣고 볶아낸다. 5. (2)에 양념 재료를 넣고 잘 버무린다. 6. (4)와 (5)를 큰 볼에 담아 함께 버무려 접시에 담아낸다. *요리교실 - 2017년도 전반기 요리교실 2월 7일(화) 개강 선착순 등록 중. 암예방 건강 요리책 "기적의 레시피" 출간 이수미 영양사 (현재 요리교실과 환자 음식 및 운동 프로그램 운영) ▶문의:(714)403-6273

2017.01.13. 21:29

요즘이 꿀맛! '시래기'와 '우엉'

요즘 먹어야 제맛인 겨울 식재료 '시래기'와 '우엉'. 추워야 제맛이고 구수함이 꿀맛이다. 시래기와 우엉의 효능과 활용 요리에 대해 알아본다. '시래기'에 대한 영양학적 인식이 달라지면서 시래기의 인기가 날로 높아간다. 한국에서는 무청용 무를 연구개발할 정도로 수요가 폭발적이다. 부족한 식이섬유를 보충해 주는 것은 기본이고 칼슘의 경우 무보다도 10배가량 많이 함유돼 있다. 철분도 풍부하고 비타민D도 다량 함유돼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한국산 시래기는 줄기가 굵고 부서진 부분이 적은 반면 중국산 시래기는 줄기가 가늘고 부서진 부분이 많으므로 구입에 주의해야 한다. 간단한 한 끼 요리로 '시래기 영양밥'이 매우 유용하다. 불린 멥쌀과 찹쌀을 솥에 넣고 껍질을 벗겨 손질한 시래기를 잘라 쌀 위에 얹는다. 대추 밤 은행 등도 함께 넣고 불에 올려 솥밥을 짓는다. 양념장을 곁들여 먹는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먹을 수 있는 푸짐한 시래기 요리로는 '시래기 등갈비조림'이 맛깔스럽다. 핏물을 빼고 칼집을 내서 손질한 등갈비를 진간장 고춧가루 고추장 다진 파 마늘 생강즙 참기름 후춧가루로 양념장을 만들어 재어 놓는다. 시래기는 삶아서 준비하고 홍고추와 청고추 대파는 어슷썰기를 한다. 무는 은행 모양으로 썰고 양파는 굵게 채를 썰어 준비한다. 양념한 등갈비를 시래기로 돌돌 감아준 다음 냄비에 담고 손질한 채소들을 넣은 다음 남은 양념장을 더 끼얹어 센불에 올린다. 끓기 시작하면 중간 불로 줄여 조려준다.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인 '우엉'은 천연 인슐린이라 불릴 만큼 당뇨에 도움이 되고 이뇨작용에도 효과가 있다. 사포닌을 함유해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우엉을 조리할 때는 손질한 다음 쌀뜨물에 담갔다가 해야 아린 맛을 제거할 수 있다. 반찬으로 별미인 '우엉채무침'은 먼저 우엉을 채를 썰어서 냄비에 담고 다시 육수 진간장 설탕 맛술을 넣어 졸인다. 쪽파와 오징어채는 적당한 길이로 자르고 고춧가루 물엿 액젓 매실청 다진 파 마늘 참기름 통깨를 섞어 소스를 만든다. 우엉과 오징어채를 소스에 넣고 붉은색이 돌도록 무친 다음 쪽파를 넣어 마무리한다. 비슷한 방법으로 졸인 우엉에 당근 비트 셀러리 등의 채소를 넣고 깨소스에 버무리면 상큼한 '우엉깨소스무침'이 된다. 깨소스는 통깨 마요네즈 설탕 식초 소금 잣을 믹서에 갈아서 만든다. 이은선 객원기자

2017.01.13. 21:27

감기를 이기는 '화이트 푸드'

화이트 푸드는 '저항력'의 대명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로 단단한 뿌리 채소들이 주를 이룬다. 땅 속에서 광합성을 이루지 못한 뿌리 채소들은 빛깔이 하얗고 독특한 향이 나서 알싸한 맛이 난다. 이런 화이트 푸드는 체내 유해물질을 배출하고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 주어 겨울철 감기와 특히 호흡기 질환에 탁월하다. '무'는 특유의 매운맛에 소염 작용을 하는 성분이 있어 겨울철 기관지 질환에 효과적이다. 무는 특히 겨울철에 맛이 좋아 조림으로 푹 익히거나 다양한 반찬으로 즐겨도 좋다. 무의 쓴맛 성분인 이소티오시아네이트는 노화 방지와 항암 작용에도 효능이 있고 무즙을 마시면 구내염과 충치 등 각종 염증이 완화되기도 한다. '더덕'도 안토크산틴이란 성분이 함유되어 면역력을 높여주고 폐와 기관지에 좋다. 건강 식재료로 이름난 '양파'도 화이트 푸드. 케르세틴이란 성분이 강한 항산화 효과를 발휘해 혈액 중 유해 물질인 중금속이나 니코틴 등의 흡착을 도와 해독 작용을 한다. '양배추'도 메마른 겨울철 피부에 한 몫 한다. 양배추의 풍부한 비타민 성분이 겨울철 거친 피부에 스며 순환을 촉진시켜 준다. 서양 채소인 콜리플라워와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엔다이브 등도 화이트 푸드.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는 단백질과 각종 비타민이 풍부해 유해한 암모니아를 제거하는 데 탁월해 신진대사와 피로회복의 효과가 있다. 가니시로 사용하거나 파전처럼 아스파라거스전을 부쳐 먹어도 좋다. '엔다이브'의 은은한 쓴맛은 인타빈 성분으로 소화촉진과 혈관계를 강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쌈채소로 사용되며 샐러드로도 산뜻한 맛을 낸다. '콜리플라워'는 100g만 섭취해도 비타민C 하루 섭취량이 충족될 정도로 풍부해 감기 예방에 최적인 식재료다. 소스를 뿌려 먹어도 좋지만 그라탱이나 스튜 카레 등에 넣어 조리하거나 피클로도 즐길 수 있다. 이은선 객원기자

2017.01.13. 21:25

외국인 손님을 위한 집밥 상차림

"우리는 일주일에 한 번 두부조림을 만드는데, 한 주라도 빠지면 두 아들이 다음 주엔 도시락으로 싸달라고 요구할 정도입니다. 감자조림도 매우 좋아합니다. 된장도 아주 맛있어요. 우리 가족은 채식주의이기 때문에 된장찌개에 고기가 안 들어갔으면 좋겠어요. 또 비빔밥을 해먹고 남은 소스로 주말에 남은 채소를 넣어 샐러드도 만듭니다. 냉장고엔 깍두기를 담을 무가 언제나 기다리고 있고, 나는 당신의 레시피를 켜고 있어요. 우리 가족은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를 합니다. 한국 음식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알고 나니 널리 알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효선씨의 '코리안밥상' 블로그에 남겨진 댓글들은 감동의 맛이 넘친다. 냄새만으로도 코를 막는다는 서양인들이 된장찌개를 가족 식탁에 올리고, 두부조림과 감자조림을 아이들 도시락으로 준비한다는 소식은 더없이 반갑다. 매콤달콤한 비빔밥 고추장을 샐러드 소스로도 활용한다는 이야기도 매우 신선하다. 이번 새해 음식으로 한국 전통의 설음식을 올린 부분에선 여러 네티즌들이 대표적인 한국 음식들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레시피들을 참고서처럼 사용한다고 한다. 누구나 아이디어에 대해 많은 생각은 하지만, 실천에 옮기기는 쉽지 않다. 연방 정부의 직원이면서 몇 년째 꾸준히 한국 음식을 만들어 알리는 노효선씨의 수고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번에는 새해를 맞아 외국인 손님에게 알맞는 한국식 밥상을 소개한다. 사찰에서 전수된 '호박만두'와 겨울과 봄의 기다림까지 녹여낸 '가지말이' 그리고 고급스럽고 정갈한 '육전'을 만들어 본다. 육전 대체로 육전은 밀가루를 묻혀 달걀물을 입히지만, 소고기의 깊은맛을 살리기 위해 찹쌀가루로만 옷을 입힌다. 살코기로 준비한 소고기 1파운드를 전 크기로 얇게 썰은 다음 간장 1큰술, 물 2큰술, 참기름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잘게 썬 고추, 다진 마늘 약간을 섞은 양념장에 20분 정도 재운다. 찹쌀가루에 소고기 양면을 묻힌 다음 가루가 배이도록 몇 분 정도 놔둔다. 그런 다음 찹쌀가루를 한 번 더 묻힌다. 중 불에서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노릇하게 지져낸다. 접시에 육전을 모양 있게 놓고 그 위에 파채를 올린다. 육전을 따뜻하게 즐기기 위해 뜨거운 겨자장을 곁들여낸다. 겨자 1작은술에 간장 1작은술, 식초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소금 약간 그리고 뜨거운 물을 섞어 겨자장을 만든다. 호박만두 호박만두는 고기를 넣지 않고 표고버섯으로 감칠맛을 낸 사찰음식이다. 먼저 만두피 24장을 준비하고, 호박은 2개 정도, 표고버섯을 소로 준비한다. 호박은 슬라이스한 다음 반으로 자르고 다시 얇게 채를 썬다. 소금을 약간 뿌려 15분 정도 절인다. 물기가 나오면 호박을 부드럽게 짜서 물기를 제거한다. 표고버섯은 얇게 저며 채를 썬다. 간장과 참기름 약간으로 밑간을 한다. 강 불에서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채썬 호박을 재빨리 볶아낸 다음 큰 접시에 옮겨 한 김 식힌다. 표고버섯은 중 불에서 2분 정도 볶아낸다. 볶은 호박과 표고버섯을 섞어 기호에 따라 간을 조정한다. 만두피에 소를 한 큰술씩 올리고 대각선으로 여며 만두를 만든다. 끓는 물을 가볍게 저은 다음 만두를 넣어 떠오를 때까지 삶는다. 건져내면 찬물에 담갔다가 건져낸다. 양념장을 곁들여 낸다. 가지말이 가지와 여러 가지 채소를 소로 넣어 빛깔도 아름다운 가지말이. 따뜻한 봄을 느끼게 한다. 가지 2개를 준비하고, 소로 넣을 채소로는 빨간 피망 ¼ 개, 오렌지 피망 ¼ 개, 노란 피망 ¼ 개, 녹색 피망 ¼ 개, 팽이버섯 1봉, 알파파 새싹, 적양배추를 준비한다. 모든 채소는 얇게 채를 썰어둔다. 가지는 필러로 슬라이스를 한 다음 소금과 후춧가루를 약간 뿌리고 기름을 두른 팬에서 1~2분 정도 구워낸다. 도마 위에 가지를 펴놓고 채를 썬 채소를 가지런히 놓은 다음 가지를 돌돌 만다. 겨자소스나 간장소스를 곁들이는데, 겨자소스엔 겨자와 식초, 물엿, 배즙이나 매실청을 넣어 만든다. 사진제공 : 노효선 (www.koreanbapsang.com) 이은선 객원기자

2017.01.13. 21:23

꾸준한 하체 운동, 오메가3·루테인 복용…중·장년 '시력 도둑' 망막

여러 질환 가운데 망막 질환만큼 '눈에 잘 띄는' 증상도 없다. 시야가 흐리거나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면 누구나 눈 건강을 의심한다. 하지만 노화나 피로 때문이라며 가볍게 여기기 일쑤다. 망막 질환의 치료 목표는 회복이 아닌 보존이다. 한번 망가지면 돌이킬 수 없어서다. 예방과 조기 진단이 중요한 이유다. 중장년층의 시력을 위협하는 주요 망막 질환의 증상과 예방법을 소개한다. 망막은 눈의 안쪽에 있는 얇은 신경막이다. 수정체를 통해 들어온 빛을 전기 신호로 바꿔 뇌로 전달한다. 영화관에 비유하면 수정체는 빛을 쏘는 영사기, 망막은 스크린에 해당한다. 영사기의 초점을 아무리 잘 맞춰도 스크린이 더럽거나 구겨져 있으면 화면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망막에 문제가 생기면 안경이나 렌즈로 해결하지 못하는 시력장애가 발생한다. 대한안과학회는 성인.고령층 실명의 가장 큰 원인으로 각각 당뇨망막병증과 황반변성을 꼽는다. 이 역시 모두 망막 질환이다. 망막 질환 환자는 40세 이후 급증한다. 고령화와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영향 때문이다. 가천대 길병원 안과 이대영 교수는 "망막 질환은 특히 혈관 건강과 연관이 깊다. 1억 개 넘는 망막의 시세포가 원활히 작동하려면 혈액을 통한 충분한 산소.영양 공급이 필수"라고 말했다. 혈관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고 손상받기 쉽다. 당뇨병, 고혈압으로 인한 혈액순환 장애도 망막 질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혈관 막히면 통증 없이 시력 떨어져 망막은 겉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만큼 수술이 어렵고, 병든 부분을 잘라내거나 바꿀 수 없다. 한번 망가지면 시력을 회복하기 어려워 예방이 최선의 치료로 꼽힌다. 노안이 오거나 눈이 피로할 때 느끼는 증상과 비슷한 점이 많지만 질환별로 경험하는 '경고 증상'엔 약간씩 차이가 있다. 먼저 황반변성이다. 황반은 망막 중심부에 있는 지름 3㎜ 정도의 작은 부위를 말한다. 시세포(視細胞)가 밀집돼 시력의 대부분을 담당한다. 황반변성은 여기에 문제가 생기는 병으로, 특히 망막 밑(맥락막)에서 불량한 신생 혈관이 자라는 습성 황반변성이 가장 위험하다. 비뚤게 자란 혈관이 시세포.시신경을 망가뜨리고 결국 터져 실명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주요 증상으로 사물이 비뚤고 변형돼 보이는 '변시증'과 시야 중심이 까맣게 보이는 '중심암점'이 꼽힌다. 50대 이상이라면 모눈종이(암슬러 격자.표 참고)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눈 건강을 점검해 보는 게 좋다. 다음은 당뇨망막병증이다. 당뇨병으로 혈액 속 포도당이 증가하면 피가 걸쭉해져 망막 모세혈관이 쉽게 망가진다. 시력이 떨어지면서 핏덩어리가 빛을 막아 시야에 검은 반점이 생기거나(비문증), 색 구별이 어려워지는(색약) 경우가 많다. 당뇨를 오래 앓을수록 합병증을 앓을 가능성이 크지만 진행 속도가 느려 모르고 넘어가기 쉽다. 이대영 교수는 "당뇨병 환자는 눈에 특별한 이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안구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망막혈관폐쇄증은 흔히 '눈 중풍'이라 불린다. 뇌혈관이 막히는 뇌졸중(중풍)처럼 피떡(혈전)으로 망막의 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돼 발생한다. 중풍보다 계절의 영향은 덜 받지만 고혈압.고지혈증 등 혈관 질환을 앓는 경우에도 발생 위험이 높다. 이대영 교수는 "망막으로 들어가는 혈관(중심동맥)이 막히는 경우 2시간 내 치료하지 못하면 시력을 회복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이 경우 통증 없이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눈은 '건강의 창'이다. 전신 건강과 깊은 관련이 큰 만큼 적절한 영양 섭취, 꾸준한 운동, 식습관 개선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눈 건강에 좋은 영양소는 루테인과 오메가3 지방산이 꼽힌다. 시금치.케일.브로콜리 등 녹황색 채소에 많은 루테인은 자외선에 의해 생성된 활성산소를 없애고 눈의 정상 세포를 보호해 준다. 백내장 발생이나 눈부심을 줄여준다는 연구도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혈액순환을 돕는다. 연어.고등어 같은 등 푸른 생선, 견과류에 풍부하다. 1주일에 최소 한 번 이상 등 푸른 생선을 먹는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습성 황반변성 발생률이 50% 쯤 낮다는 연구가 있다. 눈물 생성을 도와 안구건조증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비타민A)과 비타민E 등도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기능이 있어 챙겨 먹는 게 좋다. 세포 보호하는 비타민A·E 챙겨 먹어야 꾸준한 운동은 혈관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전문가들은 걷기.조깅.자전거 타기 등 하체 중심 운동을 추천한다. 근육이 발달하면서 혈관이 튼튼해지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체는 상체보다 혈관이 많이 분포돼 있다. 같은 강도로 운동해도 일시적인 혈압 상승 정도가 낮아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눈 주변을 마사지하는 것도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 이대영 교수는 "실제 망막혈관폐쇄증의 긴급 치료법에도 혈액순환을 위한 안구 직접 마사지가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예방.관리하기 위해선 식습관에 신경을 써야 한다. 당 지수(GI)가 높은 패스트푸드.인스턴트 식품을 멀리하고, 고혈압 관리를 위해 음식은 싱겁게 먹는 게 바람직하다. 흡연은 황반변성은 물론 당뇨망막병증의 발생.진행을 앞당기므로 담배를 피운다면 서둘러 금연해야 한다. 박정렬 기자

2017.01.10. 18:29

[건강칼럼] 살 빠지는 심장 박동수 따로 있다

새해를 맞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음으로 가장 많이 듣는 덕담은 단연 '항상 건강하세요' 이다. 많은 이들이 1월에 피트니스 클럽에 가입을 해서 열심히 운동을 한다. 하지만, 단기간에 그 효과를 보지 못하고 그만 두는 경우가 무수히 많다. 살을 빼고자 운동을 시작했지만 그 효과가 아주 미미하거나 심지어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다. 왜 그럴까. 심장 박동수는 심장이 뛰는 속도다. 일반적으로 1분에 몇 번 뛰는지를 계산해서 비교한다. 평균적으로 분당 60~80회가 정상인데 대략 1초에 1번 정도 뛰는 셈이다. 운동을 하면 이 심장박동수가 증가한다. 한 예로 40대 성인이 분당 100~125회 정도로 운동을 하면 살이 빠지고 125~145 사이에서는 유산소 운동이 되어 심폐지구력이 좋아진다. 만약 분당 145 이상의 심한 운동을 하면 무산소 운동 상태가 되는데 이 상태에서는 사실 힘만 들고 체중 감량 효율은 떨어진다. 이 경우 너무 심한 운동을 하기에 식욕이 항진되어 오히려 몸무게가 늘어날 수 있다. 적절한 심장 박동수는 성별, 나이, 혈압강하제 복용 유무에 따라 다르므로 검색을 통해 자기 나이에 맞는 박동수를 찾아야 한다. 만약 운동을 한다고는 하지만 개와 함께 산책을 하는 정도인 심박동 수 분당 80회 이하의 강도로 걷기를 하면서 살이 빠지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가 있다. 반대로 안 하던 운동을 갑자기 시작하여 심박동 수가 145 이상으로 올라가는 계단 오르기나 줌바, 에어로빅 등을 심하게 하면 갑작스러운 운동 때문에 여기저기 몸도 뻐근하고 아파서 며칠 더 쉬게 되면 오히려 살이 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체중 감량이 목표라면 처음에는 분당 100회 정도의 가벼운 운동을 20~30분만 하고 이후에 격일로 분당 100~120회의 운동 강도로 30~40분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 만약 체중 감량보다는 전체적인 근력 향상도 원한다면 같은 운동을 하더라도 강도가 심한 운동과 약한 운동을 번갈아서 하는 인터벌 트레이닝이 좋다. 반대로 체중이 너무 안 나가서 걱정이라면 짧은 시간에 강한 강도의 운동을 해야 한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 강도를 찾기 위해서 심장 박동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 똑같은 시간을 소모해도 운동 효율이 확연히 달라진다. 동시에 목표에 맞는 적절한 식이요법과 충분한 휴식, 수면 등도 빠질 수 없는 조건이다.

2017.01.10. 18:27

CT검사보다 방사선 적은 핵의학 검사 "무서워 마세요"

쉽게 검사받을 수 있고 받기 전 준비과정 수월 X레이ㆍCT에서 찾지 못한 것 기능까지 알 수 있어 유용해 60세 후반의 남성은 새해 심장검사를 받으러 갔는데 처음 들어 본 핵의학 검사를 한번 받아보라는 의사의 말을 들었다. 핵이라는 말에 덜컥 겁이 났다. 김도희 핵의학 전문의(nuclear medicine)는 "한인분들은 핵이라고 하면 무서운 무기를 연상하시기 때문에 검사받기를 두려워하신다. 그러나 오히려 핵 즉 방사선의 양이 CT에서 사용하는 것보다도 소량이고 검사 과정도 편하다.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어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어떤 것인지 들어 보았다. -언제부터 의료계에서 사용되었나. "1920년부터 의과 쪽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지금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심장을 진단하는 분야에서는 1960~70년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되게 되었다." -어떤 것인가. "X레이와 CT는 방사선 중에서 X라고 하는 방사선을 사용하는데 핵의학에서는 '감마(gammaㆍY)'라고 하는 방사선을 사용한다. 우리 쪽에서는 방사선을 사용하는 방법이 기존의 방사선 검사들 즉 X레이나 CT와 다르다." -이것 역시 기기를 사용하는가. "물론 기기를 사용한다. X레이나 CT는 방사선이 기기에서 나와서 우리 인체를 통과한 후 다시 모여 영상을 만든다. 필름에서 찍히는 것이다. 핵의학 검사는 기기에서 방사선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안에 감마라는 방사선을 넣어 우리 안에서 발산시키게 하여 기기를 이용해 발산된 방사선을 다시 모아 영상화시키는 방법이다. 어느 부위를 검사하느냐에 따라서 감마선을 몸에 집어넣는 방법이 다양하다. 매우 복잡한 과정들이기 때문에 다 설명할 수 없지만 쉽게 표현하면 감마라는 방사선을 몸 밖에서 쏘이는 것이 아니라 혈액 속에 집어넣어(방사성 동위원소) 그것이 검사하고자 하는 부위에 가서 붙어(집착) 방사선을 발산하게끔 하고 몸 밖에서 기기로 그 방사선을 모아서 이미지를 만든다. 감마선을 액체형태로 만들어 혈액에 투입한다고 이해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왜 혈액에 넣나. "혈액은 우리 몸의 모든 부분으로 흐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각처럼 검사에 사용되는 감마선은 극히 소량이고 인체에 아무 흔적도 남기지 않아 환자들은 이 물체가 몸안에 들어온지 모를 정도로 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안전하다는 얘기다." -어떤 때 의사들이 핵의학 검사를 청하나. "대부분 검사의 시작은 X레이부터 한다. 여기서 좀 더 알고 싶을 때는 CT를 하게 된다. 그러나 여기서도 부족할 때 즉 그 부위의 좀 더 자세한 기능을 알 필요가 있다고 판단될 때 핵의학 검사를 신청하게 된다. X레이나 CT는 그 부위를 해부학적으로만 알 수 있지만(단면적으로) 핵의학 검사는 감마선이 발산하는 방사선을 통해서 기능과 생리학적인 것까지 알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더 정확하고 전체적인 진단을 내리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주로 어느 부위에서 활용되고 있나. "가장 많은 분야가 앞서 말한 대로 심장 검사이다. 심장의 기능 즉 심장근육과 심장의 혈액순환 막힌 곳 등에 대한 진단 내리는데 큰 도움을 준다. 그 다음이 뼈. 암이 뼈에 전이된 것을 한 장의 영상으로 몸 전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뇌의 경우는 알츠하이머에 대한 진단에 활용될 수 있고 폐의 경우는 숨이 찰 때 X레이로는 알 수 없는 피가 막힌 부분을 찾아낼 수 있다. 왜냐하면 혈액 속에 감마 방사선이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혈액 상태를 알아내는데 용이하다. 대장 내에 출혈이 있는 것도 이 검사를 통해 더욱 정확히 알 수 있다." -검사할 수 없는 부위는 어디인가. "눈 피부 위 근육 등이다. 감마선이 이 부위에는 붙지를 않기 때문에 핵의학 검사 대상이 되지 못한다. 몸의 기관마다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감마선의 집착 유무에 따라 검사할 수 있는 부위가 정해지게 되기 때문이다." -검사가 쉽다고 했는데. "특별히 단식이나 금식 등을 해야 할 경우가 거의 없다. 또 감마선 주사로 인해 나타나는 부작용도 없어서 대부분 환자들은 위에서 언급한 대로 몸속에 무엇이 들어왔는지 느끼지 못한다."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 "주사를 맞은 후 검사 부위에 따라서 어떤 경우는 곧바로 검사 카메라 앞에서 주사를 놓자마자 진행되고 심장의 경우는 40~50분 정도 지난 다음에 감마선이 스며들어 그때 검사가 시작된다. 가장 오래 걸리는 부위는 역시 뼈로 주사 맞은 후 2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검사를 진행한다." -몸안에 들어온 방사선은 어떻게 되나. "방사선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더 이상 빛을 방출하지 않는다. 빠르면 한 시간 늦은 것은 24시간 정도 지나면 몸안에서 소변으로 배출된다." -검사 후 빨리 배출시키기 위해서 물을 마셔야 하나. "도움이 될 수는 있다. 그러나 꼭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간이나 신장을 통해서 몸 밖으로 나가기 때문에 몸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 그래서 기존의 다른 방사선 검사보다 기능 자체를 자세히 알아내 주면서 암세포와 같은 중요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어서 어려운 진단이나 여러 검사를 필요로 할 때 최종적인 진단의 한 방법으로 지금 의료계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검사비용은 어떤가. "대부분 보험으로 커버가 되기 때문에 부담가질 필요는 없다고 본다." -한인 환자들에게 조언이 있다면. "핵의학 검사라고 해서 두려워할 필요는 전혀 없다. CT보다 방사선이 적다. 무엇보다 검사가 쉽고 특별히 몸에 이상을 주지 않고 안전하다. 의사가 이 검사를 리퍼하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필요로 하는구나 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검사에 응해주시면 도움될 것 같다." 김인순 객원기자

2017.01.10. 18:25

골초는 니코틴 껌·패치·사탕 도움받아 서서히 금연 도전!

흔히 담배는 애인에게 비유된다. 함께 지낸 시간이 길수록 헤어지기 어렵다. 새해 초 금연 계획은 술에 취해 문득 생각나서, 힘들 때 기댈 곳이 필요해서, 혹은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물거품이 된다. 그러나 금연에 실패했다고 자신의 의지만 탓하며 좌절할 필요는 없다. 애당초 금연 전략을 잘못 세웠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흡연 습관에 따른 효과적인 금연 전략을 정리했다. 담배를 끊기 어려운 건 니코틴 때문이다. 니코틴의 중독성은 아편과 비슷하다. 그만큼 금연은 어려운 일이다. 전문가 도움 또는 금연 치료제 없이 순수하게 본인의 의지만으로 금연에 성공할 확률은 3~6%에 그친다. 전문가 도움을 받고 적극적으로 치료해도 10명 중 3명만 금연에 성공한다고 알려져 있다. 대한금연학회 백유진(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부회장은 "금연에 완전히 성공한 사람은 대부분 서너 번의 실패를 거친다"고 설명했다. 니코틴 의존도에 금연 방법 다르게 성공률을 조금이나마 높이려면 전략이 중요하다. 우선 자신의 니코틴 의존도를 알아야 한다. 이에 따라 서서히 끊는 방법과 단번에 끊는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한다. 사실 두 방법 중 어느 쪽이 더 효과적인지는 흡연자는 물론 전문가 사이에서도 논란이 있었다. 그런데 최근 두 방법에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됐다(Cochrane Review, 2016). 전 세계 금연 관련 논문을 종합 분석한 이 연구에선 '단번에 끊는 게 더 효과적'이란 기존 주장과 달리 두 방법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백유진 부회장은 "어떤 방법이 우월한지보다는 흡연 습관에 따라 더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는 게 핵심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니코틴 의존도가 높고 금연에 대한 자신감이 낮을수록 서서히 끊는 방법이 낫다. 흡연량이 많거나 흡연 기간이 긴 사람, 나이가 많은 사람, 금연을 처음 시도하는 사람이 이에 해당한다.자신에게 맞는 금연 방법을 정했다면 여기에 적합한 치료제 혹은 보조제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중요한 전략이다. 일반적으로 단번에 끊는 방법에는 '챔픽스'로 대표되는 금연 치료 약물을, 서서히 끊는 방법에는 니코틴 껌·사탕·패치 같은 금연 보조제를 각각 사용하는 게 좋다. 챔픽스는 뇌에서 중독을 일으키는 니코틴 수용체를 차단한다. 담배 맛이 없어지고 흡연 욕구가 떨어진다. 가짜 약과 비교해 금연 성공률이 2.27배 높다고 보고됐다. 니코틴 껌·사탕·패치는 1.49~1.95배다. 니코틴을 공급하되 담배보다 적은 양이 서서히 흡수되는 방식이다. 백유진 부회장은 "성공률을 단순 비교하면 껌·패치의 효과가 다소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흡연 습관에 따라 껌·패치를 동시에 사용했을 때 효과는 챔픽스와 비슷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편의상 '치료제'와 '보조제'로 분류돼 있지만 의학적으로는 둘 다 1차 치료제에 해당한다. 자신에게 맞는 치료제를 쓰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금연 보조요법으로 종종 쓰이는 전자담배, 금연침(針), 금연초(草)는 아직 효과가 완전히 증명되지 않았다. 오히려 일부 제품은 몸에 더 해롭다. 일례로 금연초는 담배와 마찬가지로 피우는 과정에서 일산화탄소·타르 같은 유해물질을 흡입하게 된다. 전자담배 역시 니코틴 농축액 조절에 실패했을 때 의존도를 더 높인다. 장기간 사용 시 인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연구도 아직은 없다. 백유진 부회장은 "연구결과가 많지 않고 그나마 있는 연구조차 설계가 빈약한 편"이라며 "첫 3개월까지 주의를 환기하는 정도의 효과는 있지만 6개월 이상 장기적으로 효과가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전자담배·금연침·금연초 효과? 그런데 금연 효과가 떨어질수록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은 아이러니하다. 챔픽스는 병원에서 의사 처방을 받아야만 구할 수 있고, 니코틴 껌·패치는 약국과 보건소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반면에 금연침·금연초는 편의점이나 온라인 쇼핑으로 더 쉽게 구한다. 대한금연학회 이성규(한국보건의료연구원 부연구위원) 홍보이사는 "금연초·금연침은 효과가 확실치 않아 다른 국가에선 전혀 쓰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진구 기자

2017.01.10. 18:23

얼려야 산다! 영양소도 단단히 지켜줘

우리가 알고 있는 식품 상식 중엔 잘못된 것이 의외로 많다. 그 중 하나가 '얼린 식재료'에 대한 폄하이다. 신선한 재료만이 영양가가 풍부하다고 여기지만 오히려 얼린 식품이 더 알찬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것은 바로 '두부'. 유통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두부나 먹다가 남은 두부를 냉동하면 단백질 함량이 무려 6배나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한국 장안대 식품영양학과 전형주 교수는 "두부처럼 수분이 많은 식품을 얼리면 두부 속의 수분이 얼면서 표면에 구멍이 생긴다. 이 구멍을 통해 수분이 서서히 빠져나가면서 단백질 입자는 응축된다. 두부의 크기는 작아지지만 영양소의 손실은 없다. 생 두부의 단백질 함량은 100g 당 7.8g인데 얼린 두부는 100g당 50.2g으로 생 두부의 6배가 된다"고 말했다. 때문에 적은 양을 섭취해도 충분한 단백질이 확보되어 다이어트에도 좋고 근육 강화 효과를 지닌 아미노산이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두부를 얼릴 때는 두부팩 그대로 냉동실에 두는 것이 위생적이다. 포장을 뜯어 사용한 두부라면 남아 있는 물에 미생물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밀폐용기에 담아 새로 물을 냉동한다. 이 때 두부가 완전히 잠기지 않을 정도로 물을 부어야 팽창의 위험이 적다. 노랗게 얼어 있던 두부는 다시 해동하면 흰색으로 돌아온다. 물기를 꼭 짜고 요리에 활용한다. 얼린 두부는 작은 구멍들이 많아서 찌개나 조림류에 잘 맞고 수분이 빠져나가서 튀김으로도 적당하다. 다이어트식으로 사용할 땐 얼린 두부 200g을 끓는 물에 데쳐서 물기를 꼭 짜고 여기에 저지방 요거트 150g 스트링 치즈 2개를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칼로리가 적으면서도 영양이 풍부한 다이어트 스무디가 된다. 냉장고 안에 '달걀'이 너무 많을 때 얼리면 유용하다. 내용물만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하면 상하지 않은 달걀을 먹을 수 있다. '치즈'도 단단한 종류는 용기에 담아 밀봉해서 얼리면 치즈의 늘어나는 쫄깃한 성질이 더 좋아진다. '아보카도'를 얼릴 때는 라임즙을 살짝 뿌려 얼리면 향과 풍미까지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버섯'은 슬라이스해서 큰 접시에 겹치지 않게 놓고 얼린 다음 떼어서 다시 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해야 나중에 사용할 때 부서지지 않는다. 이 밖에도 허브 생강 브로콜리 블루베리 등도 냉동하면 더 유용하다. 특히 블루베리나 브로콜리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비타민BC 섭취에 더 효과적이다. 이은선 객원기자

2017.01.06. 18:26

올해는 채소로 만든 면 요리가 대세

음식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높아지면서 한 해를 주도할 음식 트렌드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2016년은 주로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이 관심을 끌었다. 2017년에는 더욱더 건강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홀푸드와 음식전문매체 푸드비지니스뉴스를 중심으로 한 음식 트렌드는 건강 균형을 잡아주는 웰빙형 식단과 독특한 식재료가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외식형 음식으로는 콩이나 생선 그리고 채소를 많이 사용하는 일본 음식과 중동 음식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인들에게도 '마법의 식재료'로 통하는 '강황'은 파우더 음료 등으로 다양하게 개발돼 면역력을 기르는 효능이 계속해서 주목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독특한 식재료로는 새로운 단백질원인 염소고기 및 유제품과 오메가3가 풍부한 '정어리'도 한 몫 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역시 채소 중심의 식단이다. 쌀이나 파스타와 같은 밀가루 음식 대신 채소 위주 음식의 소비량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육류를 전혀 먹지 않는 극단적 채식주의보다는 가끔 생선과 육류를 곁들여 영양 균형을 맞추는 '플렉시테리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보라색 채소를 활용한 파스타나 과자 등이 점점 유행되고 있다. 흑미 적양파 적양배추 자색고구마 블루베리 가지 포도 비트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를 즐겨 섭취한다. 밀가루 대신 채소로 면을 만들기도 한다. 채칼이나 슬라이더로 얇게 국수처럼 뽑아서 페스토나 토마토소스 혹은 간장소스에 버무려 파스타 대용으로 섭취한다. 영양도 챙기면서 다양한 식감을 즐길 수 있어서 한국 매체에서도 자주 소개되고 있다. 주로 연한 호박이나 보라 채소 당근 버터넛 스쿼시 순무 등을 사용한다. 여기에 콩과 해산물 치즈 등을 곁들인다. 이은선 객원기자

2017.01.06. 18:24

[건강요리 교실] 두부 버섯 탕수

두부와 버섯을 이용한 탕수는 건강에도 좋고 고소하면서도 새콤 달콤한 맛이 일품으로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리이다. 콩 속에 들어있는 단백질을 추출해 응고시킨 식품인 두부는 단백질이 많고 미네랄 비타민 등 영양이 풍부해 그냥 먹어도 좋고 여러 가지 음식 재료로도 손색이 없는 식품이다. 두부는 저칼로리 고단백 다이어트 식품으로 근육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며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동맥경화에 효능이 있다. 특히 두부의 단백질은 혈관에 달라붙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몸에 도움이 되는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뇌혈압 심근경색 협심증 등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 양송이 버섯은 다량 함유되어 있는 트립신 아밀라제 프로테아제 등의 소화 효소로 인해 소화 기능 개선 효과가 있고 베타글루칸이 많아 암세포의 증식이나 재발을 막는 항암 효과가 크며 폴리페놀 성분은 폐암과 피부암에 효과가 있다. ▶재료(5인분) : 두부 1 모 당근 1/2 개 페르시안 오이 1/2 개(또는 1 개) 양송이 4-5 개 청 홍피망 1/2 개씩 마늘 3-4 쪽 ▶소스 : 토마토 1 개 당근 1/4 개 파인애플 1/2 컵 채소수 1/2 컵 레몬즙 1/2컵 꿀가루 1 큰술 간장가루 1 큰술 소금 약간 녹말가루(타피오카) 약간 ▶만드는 법 1. 피망과 양파는 2-3 센티 크기의 깍둑 모양으로 썰고 페르시안 오이는 동글동글하게 당근은 반달 모양이나 꽃 모양으로 양송이는 제 모양으로 슬라이스하여 썬다. 2. 두부는 씻어서 물기를 뺀 후에 2-3 센티 두께의 깍둑 모양으로 썰어서 소금을 살짝 뿌려 간한 후 팬에 물을 조금 붓고 노릇 노릇하게 지져낸다. 3. 썰어 놓은 야채는 팬에 소금과 물을 조금 넣은 후 마늘로 넣고 볶다가 야채와 두부를 넣어 살짝 볶는다. 4. 소스 만들기 - 토마토와 당근을 잘게 썰어 믹서에 넣고 파인애플 레몬즙 꿀가루 채소수 간장가루 소금을 함께 넣고 곱게 간다. 5. (4)의 갈아 놓은 소스물을 냄비에 넣고 끓이다가 불을 약하게 한 후에 녹말물을 조금씩 넣으면서 저어서 걸쭉한 소스를 만든다. 6. 볶아낸 야채와 두부를 그릇에 담고 소스를 위에 뿌려 상에 낸다. 이수미 영양사 (현재 요리교실과 환자 음식 및 운동 프로그램 운영) ▶문의:(714)403-6273

2017.01.06. 18:22

'새해' 향기 머금은 그윽한 다과상…'꽃절편'과 '팔보차'

찬바람이 제법 분다. 알싸한 찬 기운이 코 끝을 스치면 유난히도 한국에서의 겨울날이 생각난다. 자글자글 지펴놓은 아랫목에서 군고구마 호호 불며 먹던 겨울밤. 바삭달콤한 붕어빵이나 호떡도 손이 시린 추위가 곁들여져야 더 맛있다. LA엔 왠만한 추억의 간식거리들은 다 있는 듯해도 왠지 그 아련한 맛이 나질 않는다. 새해가 된 터라 뭔가 오손도손 정겨움이 그리워질 때, 조물조물 손을 비벼가며 정성들인 먹거리도 그리워졌다. 그래서 물었다. "따뜻한 온기에 둘러앉아 만들 수 있는 간식거리가 없을까요?" 길인숙 아트떡연구가의 손길이 답장으로 돌아왔다. "절편 만들까요?"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떡의 기본은 '백설기'. 이 설기를 손으로 치대면 보드라운 절편이 된다. 과정은 어렵지 않지만 끈기 있게 치대는 정성이 필요하다. 보들보들하게 반죽을 만들고 나면 원하는 대로 색을 입혀 틀로 찍거나 빚어내면 고운 절편떡이 된다. "일단 떡반죽만 만들어 놓으면 아이들도 함께 만들 수 있고, 여러 가지 천연 색소를 만들어 섞으면 빛깔이 너무 고와 손님상에 내거나 선물용으로도 좋답니다." 길연구가는 떡과 함께 반평생을 보내며 원하는 맛과 모양을 낼 때까지 밤새워 떡을 찐 날이 셀 수 없다한다. 이제는 LA 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와 캐나다에서도 떡 클래스를 열고 있다. "떡을 만들다 보니 함께 어울릴 차도 연구하게 됐어요. 처음엔 꽃차를 시작했는데, 티마스터에 도전하게 됐어요. 열심히 공부해서 플라워티소물리에와 티푸드스타일리스트가 되었죠. 황혼의 나이가 다 돼가지만 끊임없이 도전하는 삶이 즐겁습니다." 열정으로 가득한 길연구가의 삶이 때론 부럽다. 꽃과 다양한 약재를 넣은 '팔보차'도 소개했다. 팔보차는 중국 전통의 차인데, 일반차보다 약의 기능이 강화된 차로 겨울철에 특히 잘 어울린다. 여덟 가지 재료는 항상 고정적이진 않지만 국화, 구기자, 용안육, 대추, 산자, 녹차, 얼음설탕, 진피 등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국화는 해독작용, 구기자는 어지럼증, 요통, 소갈증에 좋고, 산자는 복통, 설사에 효능이 있다. 중국 사천 지방에선 주둥이가 긴 주전자로 차를 따르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되는데, 특히 맵고 짠 음식과 매우 잘 어울린다. 느리게 만든 음식일수록 깊은 맛을 낸다. 새해를 맞아 정성을 가득 넣은 빚은 떡과 빛깔, 향, 맛을 천천히 음미할 수 있는 귀한 차를 함께하는 자리에 내어 보자. 그 그윽함이 새해를 촛불처럼 밝혀준다. ◆절편 재료 : 건식 멥쌀가루 300g, 찬물 200ml, 소금 ½ 작은술 ▶이렇게 만드세요 쌀가루에 물을 넣고 반죽한다. 농도는 송편 반죽보다 조금 된 정도가 적당하다. 어느 정도 반죽이 되면 김이 오른 찜기에 젖은 면보를 깔고 떡반죽을 5~6등분해 넣고 20분 정도 쪄낸다. 알맞게 쪄지면 떡반죽을 뜨거울 때 치댄다. 넣고 싶은 색만큼 반죽을 나눠서 색소를 넣고 다시 쫄깃해지도록 반죽을 한다. 말랑말랑해진 반죽을 식지 않도록 랩에 싸놓고 조금씩 떼어 원하는 떡모양으로 성형한다. <모양 만들기> 버선절편 : 떡반죽을 밀대로 두께 2mm 정도로 밀어서 속에 앙금을 넣고 버선틀로 찍어낸다. 바람떡 : 떡반죽을 밀대로 밀어 동그란 모양을 찍어내고 반으로 접어 소를 넣고 반달형으로 마무리한다. 고깔떡 : 사각틀로 2장을 찍어내서 속에 소를 넣고 붙여 삼각형으로 접어 귀퉁이를 붙인다. 잎새떡 : 나뭇잎틀에 떡반죽을 반 채우고 소를 넣은 다음 다시 떡반죽을 채워 찍어낸다. 말이떡 : 떡반죽을 직사각형으로 만들어 중앙에 소를 넣고 말아준다. 장미절편 : 꽃잎 5장을 만들어 장미꽃잎처럼 겹쳐 만든다. ◆팔보차 팔보차는 모양이 아름답기 때문에 투명한 주전자를 사용하면 좋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각 재료는 보통 20~30g 정도씩 넣는다. 구기자는 2~3개, 국화 1개, 대추 2~3개 정도 넣으면 된다. 팔보차에 들어가는 각 재료는 한약재상에서 구입할 수 있다. 겨울에는 말린 귤껍질을 넣으면 훨씬 향긋하다. 사진 제공 : 길인숙 아트떡연구가 이은선 객원기자

2017.01.06. 18:20

'정상 수치' 맹신 금물, 음식 조절·운동 꾸준히…지방 줄여 간 기능 강화

간은 매년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주요 관심사다. 간의 주인은 1년 내내 과음·폭식·과로·스트레스·약물복용으로 간을 괴롭히다가 건강검진 시즌에야 반짝 긴장한다. 절반 이상 손상돼도 티를 내지 않는 과묵한 성격 탓이다. 오랜 기간 손상돼 온 간이 증상을 드러낼 땐 이미 간염·간경화로 나빠졌을 가능성이 크다. 조용하던 간이 갑자기 배신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평소 간 건강에 무관심했던 인과응보다. 간 건강을 해치는 원인과 관리법을 정리했다. 김진구 기자간은 전체의 70%가 손상돼도 경고를 보내지 않는다. 식욕이 떨어지고 피로에 시달리는 정도에 그친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는 증상이라 간의 문제라고 판단하기 어렵다. 간을 '침묵의 장기'라 하는 이유다. 피부와 눈 흰자가 노랗게 변하거나(황달), 몸이 붓고(부종), 배가 불러오기(복수) 시작했다면 이미 심각하게 손상됐을 수 있다. 간염이나 간경화, 심지어 간암일 수 있다. 그래서 일반인이라면 흔히 '간 수치'라 불리는 간 기능 검사를 틈틈이 받아두는 게 좋다. 건강검진 때 받는 혈액검사를 통해 간 수치는 확인할 수 있다. 간이 워낙 많은 기능을 수행하는 만큼 검사 내용도 매우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간 수치는 AST·ALT다. 간이 손상돼 세포가 파괴되면 이 두 가지 효소가 핏속에 많이 떠다닌다. AST는 51, ALT는 46(이상 단위 IU/L)을 넘으면 질환이 있다고 의심한다. 그러나 수치가 정상 범위에 있다고 안심해선 안 된다. 간이 나쁘더라도 간 수치는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표적인 간 질환인 지방간을 예로 들면 환자의 10~20%는 간 수치가 정상으로 나온다. 또 만성 간 질환자 역시 정상으로 표시될 수 있다. '침묵의 장기' 틈틈이 기능 검사 그래서 전문의들은 자각증상이나 간 수치에만 의존해선 안 된다고 경고한다. 간이 나빠지기 전에 미리 간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먼저 간에 부담을 주는 생활습관을 버려야 한다. 간은 회복능력이 좋기 때문에 과로·폭음·폭식을 줄이고 충분히 쉬면 이내 좋아진다. 설탕·꿀이 함유된 음식이나 과일 주스는 되도록 피한다. 정제된 쌀·밀가루는 하 루 권장 칼로리의 70% 이상 섭취하지 않는다. 1주일에 두세 차례, 한 번에 30분 이상 가볍게 유산소운동을 하면 간에 쌓인 지방을 줄일 수 있다. 간 해독력 높이는 UDCA 성분 간 기능을 직접 높이는 방법도 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병욱 교수는 "UDCA(우르소데옥시콜산)는 그 자체로 담즙의 일부면서 담즙의 분비량을 늘린다. 꾸준히 섭취하면 간 기능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간에서 하수구 역할을 하는 미세담도를 깨끗하게 한다. 여기에 간 대사를 활성화하고 배설수송체를 늘려 독소와 노폐물 배출을 촉진한다. 정상적인 간세포는 보호하되 손상된 간세포를 회복시키는 효과도 있다. UDCA는 '의약품'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그만큼 효과와 안전성을 신뢰할 수 있다. 복용법과 용량, 약물 상호작용, 주의사항이 정확히 고지됐다. 반면에 대부분의 민간요법과 건강기능식품은 정확한 효능은 물론 복용 기준과 부작용이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2017.01.03. 21:33

[건강칼럼] 주치의가 필요한 이유

오바마케어가 시작되고 지난 2년간 많은 변화가 와서 일반인들은 그나마도 복잡한 건강보험에 대해서 더욱 혼동이 있을 것이다. 특히 메디케어는 그동안 미국의 예산 부족으로 인하여 그 혜택이 많이 적어졌는데, 오바마케어 실시 이후로 변화가 더욱 가속화됐다. 더욱이 2019년까지 메디케어를 HMO와 같은 형태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정책으로 인하여 현재 있는 메디케어 PPO에 많은 벌점을 주는 형식을 채택하고 그 부담을 의사에게 떠넘겨 버린 실정이다. 이러다 보니 한인타운에서도 메디케어 PPO를 받지 않는 의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정부가 메디케어를 HMO로 바꾸려고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의료비 삭감을 위해서인데, 그동안 너무나 많은 환자들이 의료서비스를 낭비하고 악용한 이유도 다분히 있다. 예를 들어 필요없는 휠체어를 공짜라고 타 놓고, 당뇨병도 없고 당뇨로 인해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당뇨신발을 타서 쓰고, 무분별한 시술 등으로 인하여 일년에도 수조 원의 의료비가 무의미하게 낭비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필요없는 시술을 하다가 잘못되어서 앰뷸런스로 병원에 실려가 건강을 잃거나 목숨을 잃을 뻔한 분들도 보게 되어 안타까운 경우가 종종 있다. 얼마 전에도 필자를 찾은 환자가 여러 병원을 떠돌며 시술을 받다가 시술이 잘못되어 장천공이 생겨 병원에 한 달 가까이 입원을 하신 분이 있었다. 결국, 이런 문제를 겪고 나서야 왜 자신한테 그런 조언을 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그분은 PPO였기 때문에 주치의가 없었고, 결국 여러 병원에 다니면서 이런저런 시술들을 해달라고 하다가 결국 죽을 뻔 했다가 살아난 경우다. 세상에는 아무리 좋은 것이라고 해도 지나치면 해롭게 돼있다. 그런데 모든 의료 치료는 항상 그 부작용이 따르고 문제가 따를 수 있다. 의사들이 어떤 치료를 처방할 때는 그 치료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그 치료에 올 수 있는 문제점보다, 그 치료의 혜택이 더 크기 때문에 그 치료를 하는 것이다. 무료라고 무턱대고 받을 게 아니라 자신에게 그 질병이 왜 있는지, 그리고 그 치료가 정말 필요한지에 대해서 자신의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가장 건강하고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의 의사가 어떤 것을 하지말라고 권고를 해주는 것은 어떤 치료를 하라고 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것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2017.01.03. 21:31

"요즘 뜨고 있는 '풍선 다이어트' 아십니까?"

20~30분 정도 걸리고 수면마취 밴드 묶는 수술과 달리 생명위협 없어 수술 후 구토ㆍ메스꺼움 정도 증상 유럽에서는 25만 정도 시술받아 명절의 풍성했던 식탁으로 인해 새해를 맞는 대부분 사람의 체중은 올라간 상태이다. 일 년 중 피트니스센터에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릴 수밖에 없다. 최명기 위장내과 전문의는 "아무리 식사량을 조절하고 열심히 운동을 해도 체중이 내려가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풍선 다이어트 시술을 권할 만하다"고 말한다. 지금 미국에서 서서히 뜨고 있는 '풍선 다이어트 시술(gastric balloon)'에 대해 알아보았다. -언제 나온 것인가. "20년 정도 된다. 미국에서 개발되었는데 FDA(연방식품의약국)에서 지난해 8월 승인됐다. 유럽에서는 이미 시술이 시행되어 지금까지 25만 명 정도가 이 시술을 받은 것으로 나와있다. 알다시피 미국에서 개발된 것이라 해도 부작용 등 안전성을 인정하기 까지 과정이 오래 걸린다." -수술과 어떻게 다른가. "의술적으로 하는 다이어트 수술은 이제까지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복강경을 이용해서 위의 윗부분을 밴드로 묶어 위장이 팽배하는 걸 막음으로써 식사량을 조절해주는 방법(gastric bands)과 위의 일부분을 떼어내는 방법(gastric sleeve)인데 모두 전신마취를 하고 부작용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 있다(한국에서도 한 연예인이 수술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 수술은 조직을 잡아맨다거나 제거하는 등 신체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 오고 원상태로 되돌릴 수 없는 반면에 이 시술은 이보다 가벼운(특히 마취에 있어서) 의술이라 하겠다. 그래서 부작용과 무엇보다 생명의 위험이 훨씬 적어 환자 쪽에서 부담이 적다." -풍선 다이어트 시술이란 뭔가. "실리콘으로 된 풍선을 아주 가는 관 끝에 매달아 위내시경과 함께 입을 통해 위 속으로 집어넣는다. 이 과정은 위내시경을 할 때와 거의 유사하다. 위에 들어간 풍선을 가는 관을 통해서 밖에서 식염수를 부어 넣어 위 안에서 풍선이 둥그렇게 부풀어 오르게 한다. 위의 중앙 부분을 풍선이 차지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시술하는 데 얼마나 소요되나. "위내시경보다 5~10분 정도 더 걸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충분히 잡으면 30분 이내에 완료되는 시술로 수면마취이고 그날로 환자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부작용은 없나. "한 달 정도 전에 40대 백인여성에게 첫 시술을 했는데 구토 증세도 거의 없고 지금 15파운드 정도 줄은 상태이다. 계속 정기적으로 보면서 경과를 지켜 보는데 이 여성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시술 후 나타나는 메스꺼움이나 구토도 없었다. 후유증이 그만큼 안전한 시술이라 하겠다." -첫 시술 환자였나. "그렇다. 미국에서 지난해 8월에 처음 승인이 되었고 특히 비만치료 전문가(bariatric specialist)들에게 먼저 시술이 알려졌다. 그러나 방법 자체가 위내시경과 유사하기 때문에 나와 같은 위장내과 전문의들에게도 널리 보급되리라 본다." -이것도 라이선스가 필요할 것 같은데. "이 제품을 구입하려면 먼저 요구하는 일정 시간의 트레이닝을 받은 후 시술을 해도 안전하다고 인정받아야 한다. 개인적으로 수개월 전에 타주(시카고)에 직접 가서 이 트레이닝을 받고 왔다. 인간의 위와 매우 흡사한 돼지의 위에 풍선을 넣는 트레이닝이었는데 물론 평소 기본적인 의사로서의 임상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다. 특히 이 시술에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것도 항상 하고 있는 위내시경을 이용하는 시술로 생명 위협이나 후유증이 거의 없는 비교적 안전하고 간단한 시술이기 때문이다." -선은 항상 위에 있나. "현재로서는 6개월 후에 똑같은 방법으로 입을 통해 위 속으로 위내시경과 함께 가는 관을 집어넣어 식염수를 넣었던 풍선의 봉합구를 살짝 터트린다. 그 안에 있는 식염수를 위 속에 나오게 한 다음에 실리콘으로 된 풍선을 처음 집어넣었을 때와 같은 과정으로 꺼내면 된다. 식염수는 몸안에서 배출되고 전혀 지장이 없는 액체이기 때문에 후유증 같은 것이 없다." -풍선을 꺼낸 다음에 다시 체중이 증가할 것 같은데. "이제까지의 다이어트법보다 체중 증가가 상당히 더디다. 보통 6개월 동안 풍선을 집어넣은 상태에서 평균적으로 40파운드 정도 감량이 된다." -체중이 다시 늘었을 때 재 시술을 해도 되나. "해도 된다. 원리가 포만감을 인공적으로 줌으로써 식사량을 줄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음식이 아닌 풍선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고 생각하면 이해에 도움이 될 듯하다." -뚱뚱한 사람은 풍선 사이즈도 커야 할 것 같다. "생각보다 위 자체의 크기는 큰 차이가 없다. 풍선에 식염수를 500~650cc 정도 넣는데 대부분 500cc 용량이면 된다." -위 안에서 풍선이 터지거나 하지는 않나. "그렇지는 않다. 여성의 유방수술에 사용하는 실리콘과 유사하다." -시술을 받은 사람들의 느낌은 어떤가. "앞서도 언급했듯이 먹고 싶은 생각이 훨씬 줄어들어 힘들지 않게 식사량을 조절할 수 있고 그 결과로 몸무게가 줄기 때문에 다른 다이어트보다 쉽다. 이 다이어트는 운동과는 무관하다. 만일 운동을 곁들인다면 체중 감소 효과는 더 커질 것이다." -어떤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가. "우선 간단하면서 안전한 시술임을 말해주고 싶다. 비만은 당뇨나 고혈압 심장질환뿐 아니라 암(유방암ㆍ대장암ㆍ방광암)의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소식하면서 꾸준한 운동으로도 조절하기 힘든 사람들에게는 안전한 인공 다이어트로 또 하나의 옵션이 주어진 셈이다. 단 비용(7000달러 정도)과 아직 보험이 안 된다. 정상 체중인데도 더 날씬해지고 싶은 사람에게는 굳이 권하고 싶지 않고 노력해도 체중이 해결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건강을 위해서 한번쯤 고려해도 좋은 것 같다." 김인순 기자

2017.01.03. 21:29

칫솔 45도 기울여, 위아래 쓱~쓱, 치아와 잇몸 새 치태·세균 싹~싹

치아 건강을 꼼꼼히 챙겨도 잇몸 건강엔 무방비인 사람이 많다. 잘못된 칫솔질을 고집하는 경우다. 잇몸은 치아 건강뿐 아니라 폐렴 같은 전신 질환에도 영향을 준다. 대한예방치과학회 신승철(단국대 치대 교수) 회장은 "치주질환과 이에 따른 합병증은 올바른 칫솔질로 예방할 수 있다"며 "이미 잇몸병이 생겼거나 임플란트를 시술 받은 사람일수록 꼼꼼한 칫솔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민영 기자잇몸병은 치아를 둘러싼 잇몸과 잇몸뼈가 망가지는 병이다. 초기엔 잇몸에 염증이 생겨 붓고 피가 나는 치은염이 온다. 그러다 염증이 잇몸뼈까지 번지면 치주염으로 악화한다.잇몸이 부실하면 씹는 즐거움을 잃을뿐더러 각종 질병에 잘 노출된다. 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만성 치주염을 앓는 사람이 심혈관질환에 걸릴 확률은 정상인보다 14% 높다. 신승철 회장은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세균과 독성 물질이 혈류를 타고 전신으로 퍼져 당뇨 같은 만성질환과 심혈관질환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입속 세균이 타액과 섞여 기관지·폐로 들어가면 폐렴 같은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 입속 세균, 호흡기질환 원인 잇몸을 망가뜨리는 주범은 치태(플라크)다. 입안은 늘 따뜻하고 습하다. 세균이 자라기 좋다. 치태는 입안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가 입속 세균과 엉겨붙어 만들어진다. 시간이 지나면서 세균은 치아와 잇몸 사이에 얇은 막을 형성해 들러붙어 치태가 된다. 치태는 입을 헹구는 것만으로 제거되지 않는다. 칫솔질로 없애야 한다. 신승철 회장은 "잇몸병은 칫솔질이 잘못돼 입안 세균이 제대로 없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치태를 없애겠다고 힘주어 세게 닦는 건 도움이 안 된다. 치아 표면이 마모되고 잇몸이 상하기 쉽다. 신 회장은 "칫솔모가 잘 닿지 않는 치아와 잇몸 경계의 치태를 제거하는 데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구강 상태에 맞는 칫솔과 칫솔질은 따로 있다. 잇몸과 치아에 별 문제가 없으면 일반모를 쓰는 것을 권한다. 교정장치를 쓰고 있으면 강한 모를 사용하는 게 치태 제거에 도움이 된다. 신 회장은 "치아가 시리고 수술이나 잇몸병으로 잇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땐 미세모를 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치주질환자는 바스법 양치 치주질환이 생기기 전이라면 '회전법'이란 칫솔질을 권한다. 회전법은 칫솔을 45도 기울여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에 밀착한다. 손목을 회전하며 위아래로 쓸어내리듯이 칫솔질한다. 좌우로 닦으면 치아 표면이 마모되기 쉽고 치태 제거에도 도움이 안 된다. 신 회장은 "회전법은 잇몸 경계에서 수직으로 닦아주는 방식으로, 치아면의 치태 제거에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치주질환자에겐 '바스법(bass method)'을 권한다. 바스법은 칫솔모의 끝을 잇몸 경계면에 45도로 끼워넣는다. 치아면을 쓸어내리는 게 아니라 손을 떨어 진동을 줘 잇몸 안쪽을 마사지하듯 닦는다. 신 회장은 "치아와 잇몸 사이에 낀 치태를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치태를 제거해 잇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치주질환이 악화되는 걸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따라 하기가 어렵다.음파 칫솔은 분당 3만1000회 진동하는 음파가 미세한 공기방울을 만든다. 칫솔모가 잘 닿지 않는 이와 이 사이, 안쪽 어금니의 치태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신 회장은 "칫솔을 쥔 손에 힘을 주지 않아도 음파 기술로 치태를 효과적으로 없앤다"고 설명했다. 변형바스법 적용한 음파 칫솔 일반 칫솔이 아닌 기계의 힘으로 이를 닦는 칫솔은 세정력이 뛰어나다. 평소에 양치질하듯 힘을 주며 움직이면 치아가 마모되고 머리에 진동이 오거나 손목에 부담을 줘 통증이 올 수 있다. 음파 칫솔은 잇몸 경계에 가볍게 대고 멈춘 뒤 2초 간격으로 옆으로 이동하며 닦는다. 힘을 줘 누르지 말고 잇몸이 약간 간질간질할 만큼의 압력으로만 살짝 얹는다. 음파 칫솔은 임플란트·의치를 시술했거나 교정장치를 끼운 치아에도 사용할 수 있다. 임플란트를 시술한 사람과 교정장치를 착용한 사람은 잇몸의 방어력이 약하다. 올바르게 칫솔질하고 있는지 점검한다. 자연치아 뿌리 주변엔 세균과 염증의 침투를 막는 섬유가 촘촘하다. 반면에 임플란트는 잇몸뼈와 임플란트 표면이 직접 만난다. 염증이 생기면 자연치아보다 더 빠르게 염증 반응이 온다.

2017.01.03. 21:25

따끈한 와인 한 잔, 마음에도 훈풍~~

연말연시의 한국의 거리라면 군고구마, 군밤, 붕어빵 등 먹거리가 겨울밤을 훈훈하게 감싸준다. 유럽엔 거리마다 따끈한 와인이 잔에 넘친다. 크리스마스 시즌부터 성시를 이루는 이 와인 음료는 프랑스에선 '뱅쇼', 독일에선 '글루바인', 영국은 '멀드 와인' 그리고 북유럽에선 '글뢰그'라 불린다. 전유럽의 겨울이 사랑할 만큼 추위를 녹여주고, 감기 예방에도 한 몫을 한다. 독일에 거주하는 남궁민정씨는 "거리마다 화려하게 불을 밝힌 글루바인 가게들엔 수많은 사람들이 밤마실을 나와 김을 호호 불며 뜨거운 와인을 마시는 풍경이 마치 축제 같다. 그렇게 어울려 마시다보면 마음까지 훈훈해져 연말연시의 기분도 만끽할 수 있다."고 전했다. 따끈하게 끓인 와인의 대표적인 이름은 뱅쇼. 가정 모임에서 마시고 남은 레드 와인을 활용할 수 있어서 경제적이다. 여러 가지 과일이나 계피 등을 넣어 비타민을 보충해주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민간요법 음료다. 레드 와인을 끓이는 과정에서 알코올이 대부분 날아가기 때문에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무리는 없다. 단 감기 초기에는 으슬으슬함을 해소해 주는 효과가 있지만. 한참 진행 중인 감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뱅쇼는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레드 와인 1병 기준으로 오렌지 1개, 사과 ½ 개, 시나몬 스틱 1개, 정향 3알, 설탕 3큰술 정도 준비하면 된다. 과일은 모두 얇게 슬라이스 해서 준비하고, 기호에 맞는 다른 과일을 함께 넣어도 좋다. 냄비에 분량의 재료를 모두 넣고 약불에서 20분 정도 끓여준다. 불을 끈 다음 1시간 정도 두어 재료의 맛이 우러나도록 한다. 마시기 직전에 따뜻하게 데워서 마신다. 남은 뱅쇼는 내용물을 걷어내고 음료만 병에 담아 냉장고에서 2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와인을 끓여 만든 '와인젤리'도 디저트로 별미. 블루베리나 딸기를 준비하고, 판젤라틴은 찬물에 담가 놓는다. 냄비에 설탕과 물을 끓여 시럽을 만든 다음 와인과 레몬 껍질, 민트잎을 넣고 끓인다. 약간 식힌 다음 불린 젤라틴을 넣고 녹인 후 체에 걸러 식힌다. 용기에 과일을 가득 담고 끓인 와인시럽을 부어서 냉장고에서 굳힌다. 설탕, 물, 와인은 동량으로 한다. 이은선 객원기자

2016.12.3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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