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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안정·생리통,두통완화·쾌변…주스 한 잔으로 다 된다

몸을 해독하는 디톡스 음식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그 중 가장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것은 '주스'. 일본의 고바야시 히로유키 교수와 마키노 나오코 다이어트 코디네이터는 밤에 마시는 쾌변주스를 제안했다. 장운동이 활발해지고 교감신경이 잘 기능하는 밤에 마셔야 효과가 더 좋다고 한다. 하루 세 끼를 챙겨 먹되 평소의 80% 정도로 식사량을 줄이고 밤에는 쾌변주스를 마시면 변비 해결에도 효과적이고 다이어트에도 좋다. 쾌변주스의 가장 기본적인 재료들은 사과, 바나나, 양배추다. 사과는 장을 정제해 변비 개선에 도움을 주고 바나나는 변비 개선과 좋은 균을 늘려주는 올리고당이 풍부하며, 양배추는 소화를 돕고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아밀라제가 들어 있다. 하루에 200~300ml 정도 마시는 것이 적당하다. 사과, 바나나, 양배추 주스는 사과 1개, 바나나 1개, 양배추 100g 정도면 2회분이 된다. 물을 약간 넣고 블렌더에 갈아 그대로 마신다. 즙만 내는 것보다 통째로 갈아 마시는 것이 좋다. 피곤할 때는 비타민C와 비타민B1, 구연산이 듬뿍 들어간 블루베리, 적채, 요구르트 주스를 갈아 마신다. 블루베리 50g, 적채 100g, 요구르트 반 컵, 꿀 1큰술을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아스파라거스 3대, 자몽 반 개, 벌꿀 1큰술을 넣어 주스를 만들어도 효과적이다. 심리적으로 불안할 땐 샐러리, 사과, 우유 주스가 유용하다. 샐러리는 두통완화, 심신안정에 좋아 밤에 마시면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샐러리 100g, 사과 1개, 우유 반 컵을 믹서에 넣어 간다. 샐러리의 향이 강하지만 주스로 만들면 그 향이 줄어들고 사과향이 강해 향긋하게 마실 수 있다. 생리 중과 전후에 마시면 좋은 주스도 있다. 망고와 파프리카, 사과를 갈아 넣은 주스. 망고와 파프리카에 함유된 비타민C는 신경안정 효과가 있기 때문에 생리 중에 효과적이다. 망고 반 개, 적색 파프리카 1/4개, 사과 1개를 곱게 갈면 하루에 마실 200~300ml 정도의 양이 된다. 이은선 객원기자

2015.07.24. 19:22

콩국수 번거롭나요? 연두부 사용해 보세요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똑같은 면 요리지만 파스타는 고급 요리처럼 인식되고, 국수는 저렴한 요리로 취급되는 이유가 뭘까. 서양 요리를 우월하게 보는 왜곡된 인식도 있지만, 오래전부터 '국수'는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던 음식으로 자리 잡아 왔기 때문이 아닐까. 특히 '콩국수'는 서민들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애용되어왔다. 신기하게도 그 옛날, 콩에 단백질이 풍부해 여름 보양식으로 탁월하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것도 참 신통하다. 영양면에서나 맛에서나 서양 국수에 전혀 뒤질 것이 없는 우리의 '전통 국수'. 여름에 특히 잘 어울리는 콩국수를 길인숙 요리연구가와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만들어 보자. 길인숙 요리연구가는 "콩국수는 참 고소하고 맛있는데 콩을 불려서 삶고 다시 곱게 갈아서 체에 걸러 만드는 게 많이 번거롭죠. 그래서 콩물을 사다 먹거나 집에서 자주 하게는 안되지만 연두부를 사용하면 짧은 시간 안에 뚝딱 콩국수를 말아낼 수 있답니다. 너무 간단해서 지인들을 초대해 자신 있게 한 그릇 대접하니 더운 여름이 술술~~ 가네요."라며 초스피드 콩국수를 소개했다. 세 가지 빛깔의 콩국수 색을 낼 수 있는 식재료를 선택해서 이색적인 콩국수를 만들어본다. 단호박으로 노란빛을 만드는 단호박콩국수. 단호박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삶거나 쪄낸 다음 껍질을 벗겨 준비한다. 콩물을 내기 위해 연두부 1모, 익힌 단호박 반 컵, 잣 2큰술, 물 2~3컵을 블랜더에 넣고 곱게 간다. 소면은 끓는 물에 넣고 삶다가 끓어오르면 물 한 컵을 더 붓고 다시 끓어오르면 건져내 찬물에서 문질러 씻어 풀기를 제거해 주면 더 쫄깃한 면발이 된다. 오목한 그릇에 국수를 넣고 단호박 콩물을 부은 뒤, 오이와 빨간 무로 고명을 만들어 얹는다. 소금은 먹기 전에 간을 한다. 흑색을 내는 흑임자콩국수는 연두부 1모, 흑임자가루 1/2 컵, 물 2~3컵을 블랜더에 넣고 곱게 간다. 좀더 부드러운 흑임자 콩물을 원하면 고운 체에 걸러낸다. 흑임자에는 칼슘과 인이 균형 있게 함유되어 뼈와 내장을 튼튼하게 해준다. 특히 콩이나 우유와 함께 먹으면 더욱 좋기 때문에 흑임자콩국수도 제격이다. 붉은 색의 백년초콩국수는 백년초 열매를 사용하거나 시판되는 가루를 사용하면 간편하다. 연두부 1모, 백년초(열매는 5개 정도 / 백년초가루는 1큰술), 볶은 참깨 1/2컵, 캐슈넛 1큰술, 물 2~3컵을 블랜더에 넣고 곱게 간다. 국수에 말아내면 고운 색이 먹음직스럽다. 백년초는 백 가지 질병을 고쳐 백 년을 살게 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그만큼 여러 가지 효능이 뛰어나며 자연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도 효과적이다. 콩국수에 곁들이는 '수박샐러드' 시원한 콩국수 옆에 청량감을 더해 주는 수박샐러드. 수박은 한 입 크기로 썰어놓고 블랙베리, 블루베리, 라즈베리, 잣 등을 준비한다. 접시 위에 준비한 과일들을 모양 있게 놓고 바질 잎을 잘라서 얹고 잣을 살짝 뿌린다. 드레싱은 포도씨기름 1큰술, 레몬즙 1큰술, 소금, 흰 후추를 섞어 만든다. 콩물 맛있게 내는 Tip 1) 콩은 4시간 정도 충분히 불려야 삶았을 때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2) 불린 콩은 5~8분 정도 삶는다. 너무 오래 삶으면 콩에서 메주 냄새가 나기 때문에 오래 삶지 않도록 한다. 3) 콩을 갈 때는 삶은 콩에 물 1컵 정도를 넣고 갈아준다. 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곱게 갈리지 않으므로 물 1컵으로 먼저 간 다음에 나머지 물을 넣어준다. 4) 부드러운 콩국물을 만들고 싶을 땐 콩물을 고운 채나 면포에 넣고 주물러 거른다. 5) 면을 작은 냄비에 넣고 삶으면 물 양이 적어 금방 면이 불어버린다. 면은 서로 붙지 않도록 큰 냄비에 삶는 것이 좋다. 6) 건면은 끓는 물에 넣자마자 저어야 서로 붙지 않는다. 생면은 어느 정도 익고 나서 저어야 끊어지지 않는다. 면은 반드시 찬물에 꼼꼼히 비벼서 헹군 뒤 건진다. 7) 소금은 먹기 전에 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리 넣으면 콩이 삭아버린다. 이은선 객원기자 [사진=길인숙 요리연구가]

2015.07.24. 19:19

패션 좀 아는 남자의 반바지 출근 … '미운 털' 뽑거나 밀거나

쿨비즈 복장 허용 직장 늘면서 다리털 정리하는 남성도 증가 레이저 제모기 전년의 7배 팔려 전용 면도기로 10분 밀었더니 말끔 다리털 0.5cm 길이로 다듬어 줘 매끈하지 않아 오히려 자연스러워 화장품 회사에 다니는 김영우(30)씨는 며칠 전 반바지를 입고 회사에 출근했다가 동료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무릎 아래로 드러난 풍성한 다리털 때문이었다. 눈살을 찌푸리는 사람들에게 김씨는 "남자답지 않으냐"고 했지만 여직원들은 "지저분해 보이기만 한다"고 맞받아쳤다. 동료들의 핀잔에 김씨는 집에 돌아와 눈물을 머금고 면도기로 다리털을 밀었다. 노출이 잦은 여름철, 바야흐로 '털미남'(털 미는 남자)의 시대다. 금남(禁男)의 영역이었던 '제모'에 관심을 갖는 남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해외에선 남성의 체모를 없애거나 다듬는 것을 가리키는 '맨스케이핑'(manscaping)이란 신조어가 사전에 등록되기도 했다. 이 같은 추세는 쿨비즈(Cool Biz) 복장을 허용하는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국내에도 확산됐다. 서울시청은 2012년부터 반바지 출근을 시행했고 삼성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주말·휴일 근무자에 한해 쿨비즈 차림을 허용했다. 남성 전용 제모용품들이 출시된 것은 물론이고 관련 제품들도 무서운 속도로 팔려나가고 있다. G마켓에 따르면 올해 6월 제모기의 남성 구매는 지난해보다 57% 증가했다. 레이저 제모기의 구매량은 7배 이상 늘었 다. 같은 기간 왁싱·제모크림의 구매도 22% 상승했다. 오혜진 G마켓 홍보담당자는 "남성들만 대상으로 하는 제모용품 특별전도 기획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일본 K사의 '레그 트리머'(Leg trimmer·다리털 숱 제거기)는 없어서 못 파는 품귀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 길이가 들쑥날쑥하거나 숱이 많은 다리털을 일정 길이로 다듬어주는 제품이다. 인터넷 검색창에 해당 제품명을 입력하면 '파는 곳'이 연관 검색어로 등장할 만큼 인기가 높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올리브영은 이번 달부터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내놓았다. '털부심'(털이 많아 느끼는 자부심)은 그 누구 못지않은 기자가 직접 제품 체험에 나섰다. 막상 칼날을 피부에 대려니 잠시 망설여졌다. 과거 일반 면도기로 다리털 제모를 시도했다가 면도날에 낀 털이 한꺼번에 뽑히는 바람에 감수해야 했던 통증의 기억 때문이었다. 심호흡을 하고 털이 난 방향의 반대쪽으로 트리머를 밀기 시작했다. 다행히 아무런 아픔도 느껴지지 않았다. 피부와의 직접 접촉을 막아주는 세이프가드와 살결을 따라 상하로 움직이는 헤드 덕분이었다. 트리머가 지나갈 때마다 '툭툭' 털이 잘리는 소리가 나면서 바닥에 털들이 수북이 쌓이기 시작했다. 털이 남아 있는 곳을 여러 차례 다시 미는 작업을 10분 정도 거치니 말끔한 종아리가 완성됐다. 불만스러운 점도 있었다. 생각보다 아주 깔끔하게 털이 정리되진 않았다. 윗부분만 제거된 탓에 0.5~1㎝가량의 털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김강호 올리브영 상품기획자(MD)는 "요즘 남성 제모의 트렌드는 어느 정도 털을 남겨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 것"이라며 "아예 털이 없는 매끈한 다리는 여성 다리처럼 보이기 때문에 남성들에게 거부감이 있다"고 했다. 털미남의 다음 단계는 '털뽑남'(털 뽑는 남자)이다. 제모용 왁스를 피부에 발라 한꺼번에 털을 뽑는 왁싱(waxing)을 하는 남자들도 많아졌다. 왁싱은 털을 미는 것보다 피부 자극이 덜한 데다 모근을 파괴해 털이 점차 적게 나는 효과도 있다. 눈썹·팔·다리 등이 대표적인 남자들의 왁싱 부위다. 기자가 이화여대 인근에 있는 눈썹 전문 왁싱바 'BNB'의 이승재 실장으로부터 직접 눈썹 왁싱을 받았다. 이 실장이 먼저 전용 가위로 삐죽 튀어나온 털들을 잘라냈다. 이후 온기가 느껴지는 왁스를 눈썹 주변에 골고루 발랐다. 여기에 얇은 천을 덧댔다가 순식간에 떼어내 털을 뽑는 방식이다. 20~30여 차례 이런 과정을 거치면 전체적인 눈썹의 틀이 잡힌다. 마지막 단계로 족집게를 이용해 주변에 남은 잔털을 손질했다. 이 모든 과정은 15분가량 걸렸다. 거울을 보자 만화 속 주인공처럼 정돈된 눈썹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점은 눈물이 찔끔 날 정도로 아프다는 것이다. 모공이 열려 감염에 취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하루이틀은 왁싱 부위를 손으로 만지는 건 좋지 않다고 한다. 요즘은 남성을 위한 눈썹 정리 틀·전용 면도기도 나와 있어 '셀프 정리'도 가능하다. 하지만 털 손질에 미숙한 초보자는 귀한 눈썹에 스크래치를 내는 '대형 사고'를 칠 우려도 있다. 처음엔 브로숍을 방문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본인의 얼굴 형태에 어울리는 눈썹 모양도 조언받을 수 있다. 다만 3~4주마다 정리를 다시 받아야 한다는 게 흠이다. 장혁진 기자 [email protected] 남자를 위한 멋내기용품 코털 정리기 … 여름 에티켓 '니플 밴드'도 ▶남성용 쿠션(파운데이션) ='한 번도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쓰고 마는 사람은 없다'는 그것. 화장품을 손에 묻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남성은 BB크림 대신 쿠션 타입의 제품을 사용하면 좋다. 중요한 미팅이나 프레젠테이션을 앞뒀을 때 몇 번 얼굴에 묻혀 주는 것만으로도 정돈된 인상이 완성된다. 요즘 제품들은 자외선 차단, 주름 개선, 피지 억제 등 여러 기능을 하나에 담았다. ▶족집게형 코털가위 = 코털은 뽑으면 큰일 난다. 세균 감염으로 뇌수막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미용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서라도 코털은 잘라야 한다. 하지만 기존의 코털 전용 가위는 둥근 앞코로 인해 다소 불편한 감이 있었다. 족집게형 코털가위는 사용하기 편리한 데다 잘리는 느낌도 탁월하다. 항균 스테인리스 칼날로 위생에도 신경을 썼다. ▶면도날 클리너 = 남자의 피부 트러블은 면도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무뎌진 면도날을 제때 갈아주지 않거나 면도날에 쌓인 노폐물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아서다. 클리너는 면도날에 붙은 이물질을 닦아내 세균 증식을 막고 면도도 수월해진다. 면도날의 수명도 최대 8배 이상 연장된다고 한다. 10~30초밖에 걸리지 않는 간편한 사용 방식과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것도 장점. ▶니플 밴드 = 여름철마다 여성들이 선정하는 꼴불견 남성 유형 중엔 항상 '꼭지남'이 꼽힌다. 몸에 붙는 상의를 입으면 특정 부위가 도드라지는 민망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일명 '매너 밴드'로 불리는 니플 밴드는 얇은 옷 위에 유두가 드러나는 것을 방지하는 용도다. 의료용 점착제로 부착력이 우수하고 땀·물에도 젖지 않는다.

2015.07.23. 20:50

수면 중 무호흡, 코 골기가 진짜 무서운 이유

고혈압·당뇨·심장마비의 원인 집중력 저하 및 피곤한 느낌도 몸 내부의 산소 농도 떨어뜨려 수술 및 특수장치로 치료해야 김종현 수면전문의는 "미국인의 20~30%가 잘 때 코를 골고 이 중에서 10% 정도가 본인은 모르는 상태에서 호흡이 잠시 중단되었다가 다시 후~ 하고 내쉬면서 코를 고는 '수면무호흡증'을 갖고 있다"며 "치료 없이 방치해서 심해질 경우에는 잠을 자다가 심장마비로 돌연사하는 케이스도 있고 요즘 의학계에서는 치매 때의 뇌와 흡사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치료가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코는 누구나 곤다는 생각에서 방관하기 쉬운 '수면무호흡증(sleep apnea)'에 대해 알아보았다. -코를 고는 것이 치료를 필요로 할 만큼 위험한 것인지 몰랐다. "일단 누워서 잘 때 코를 곤다는 것은 공기가 드나드는 곳, 즉 기도가 정상 상태가 아님을 소리로 입증해주고 있다고 이해하면 쉽다. 우리의 들숨과 날숨이 드나드는 길목이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다. 정작 코고는 당사자는 자신이 코를 곤다고 인정하지 않는다. 옆에 있는 사람이 괴로운 것인데 코고는 여러 원인 중에서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것이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숨을 쉬지 않는 무호흡증의 코골기로 수면질환 중에서 일종에 호흡기 계통의 장애다." - 먼저 왜 잘 때 코를 고는지부터 이해해야 할 것 같다. "깨어 있을 때는 공기가 드나드는 기도의 모양은 동그랗게 열려있다. 따라서 일단 잠을 깬 상태에서는 절대로 코를 골지 않는다. 일단 누웠을 때 동그랗던 기도는 약간 옆으로 찌그러진 상태로 되는 것이 정상이다. 원래보다 공간이 위아래로 좁아진 상태인데 이때 공기가 통과하는 입천장, 목젖, 편도선 등과 같이 부드러운 조직들의 근육이 이완되어 있어 사람에 따라서 공기가 지나가면서 진동되기 때문에 숨을 쉴 때마다 코고는 소리를 내게 된다. 수면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는 코골기는 단지 코고는 소리가 문제가 아니라 밤새도록 자면서 코를 골 때 그로 인해 신체상에 문제를 야기할 때이다. 가장 위험한 것이 기도가 잠시 잠깐이지만 완전히 막혀서 그 순간만은 산소공급이 중단된 상태가 바로 수면무호흡증이라는 것으로 그 소리는 옆에 자는 사람이 혹시 숨이 멈춘 게 아닌가 싶어 가슴에 손을 대볼 정도로 호흡이 끊겼다 다시 훅하고 내쉬는 걸 반복하는 코골기다. 다른 코고는 소리보다 옆 사람에게 가장 괴롭다." -어떤 증세일 때 본인이 치료를 필요로 하는가. "아주 심한 경우는 이유 없는 두통 때문에 내과에 갔다가 원인이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되어 수면전문의에게 가야 하는 케이스라 할 수 있다. 일반 두통과의 큰 차이점은 보통 두통과 달리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가장 심하다가 한두 시간 지나면서 두통이 사라진다. 이유는 밤새도록 호흡이 멈췄다가 쉬었다 가를 수십 번에서 심할 경우 수백 번씩 반복했기 때문에 두뇌에 산소가 떨어지고 반면에 이산화탄소 수치가 높아져 결과적으로 아침에 일어나면 두통이 느껴진다. 그러다가 움직이면서 정상적으로 호흡을 통해 산소가 두뇌에 공급됨에 따라서 머리아픈 것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런 증세가 있다면 호흡장치 등을 하고 잠을 자는 등의 수면치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 -그외의 문제는 없나. "가장 일반적인 증세는 항상 잠자고 일어나면 잔 것 같지 않고 피곤하다. 낮에도 생기가 없고 자주 졸게 된다. 집중력, 일의 능률이 안 오르고 실수가 잦아지고 짜증도 잘 내게 된다." -질병으로 발전되는 것도 있나. "단순히 코를 고는 것과 달리 무호흡증 코골기는 혈액의 산소수치를 떨어뜨리면서 반대로 이산화탄소를 정상보다 높게 만들어 이로 인해 신체의 정상 균형을 깨뜨리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건강상 문제를 유발시킨다. 혈중산소가 적어지면 자연히 몸을 형성하고 있는 모든 곳의 세포의 산소농도를 떨어뜨린다. 이는 고혈압, 심장마비,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심장의 경우 심혈관질환을 비롯한 부정맥을 일으킬 위험성이 높다. 잠자다가 돌연사를 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되는데 대표적인 케이스가 수년 전 클리블랜드의 유명한 풋볼선수라 할 수 있다. 잠을 자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는데 평소 심한 수면 무호흡증세를 갖고 있었다. 잠을 자다가 잠시 호흡이 멈춘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서 몸에 산소농도가 떨어져 원상태로 회복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다음이 뇌인데 무호흡증이 심할 경우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배~4배로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고혈압은 무슨 상관이 있나. "몸에 저산소증세가 지속되면 교감신경 등에 작용해서 혈관이 수축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몸의 산소가 낮아지는 상태가 잦아지면 호르몬 등에 영향을 줘서 당뇨수치도 올라간다. 만일 당뇨가 있으면서 수면무호흡증세가 있는 사람의 경우 무호흡증세를 고치면 당뇨도 훨씬 나아질 가능성이 크다. 체중도 영향이 큰데 이유는 누워있을 때 기도 안에 지방층이 더 많아져 결과적으로 공기가 드나드는 기도가 좁아져 쉽게 막히기 때문이다. 몸무게를 10% 줄이면 무호흡증세도 50%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잘 말해주고 있다." -치료 방법은 무엇인가. "세 가지가 있다. 기도를 통해 공기를 밀어 넣는 것으로 잘 때 마스크를 하고 잔다. 습관이 될 때까지 불편하지만 장비의 발달로 기계도 도시락 크기 정도로 작아지고 효과면에서도 탁월하다. 두 번째는 수술인데 목안의 구조물을 조이거나 심하게 늘어지는 부분을 제거함으로써 기도를 넓혀주는 방법으로 마취가 필요하다. 또 레이저를 이용하여 목젖과 입천장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방법도 있다. 수술의 경우 합병증의 가능성이 있고 효과가 40% 미만이어서 의사와 신중히 의논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은 입안에 특수 장치를 끼워서 코골이와 수면호흡장애를 개선하는 것으로 체중감소, 수면자세 교정 등의 습관교정치료가 큰 효과가 없는 사람에게 고려하는 방법이다." -치매와도 연관이 있나. "치매환자의 뇌와 무호흡증세가 있는 사람 사이에서 유사한 점들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아직 의학적인 입증이 없을 뿐이다. 요즘 무호흡증을 치료하라는 이유가 여기에도 있다." -예방할 수 있나. "몇 가지 예방법이 있는데 먼저 체중을 줄이고 정기적인 운동을 권한다. 몸무게가 늘면 복부만 아니라 공기가 드나드는 기도 안벽에도 지방층이 쌓여 통로가 좁아진다. 기도의 근육이 늘어지지 않고 탄력을 유지하려면 운동이 필요하다. 운동할 때 근육이 단단해지는 것은 팔이나 다리만이 아닌 기도의 근육도 마찬가지다. 흡연하면 목구멍의 조직들을 자극해서 코도 더 심하게 골고 물론 무호흡증도 심해진다. 와인 한잔만 마셔도 평소보다 코골이와 무호흡증세가 심해진다. 취침 4시간 전에는 금주를 하고 똑바로 눕는 것보다 옆으로 잘 때 기도가 막히는 게 줄어든다." 김인순 기자

2015.07.21. 19:24

찬물보단 미지근한 물이 갈증 해소에 좋아

우리의 몸은 하루 생활을 하면서 일정량의 수분을 땀과 소변으로 배출한다. 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물을 계속해서 마셔야 하는 이유다. 유독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물이 조금만 모자라도 구토 발열 현기증 등 이상 신호가 온다. 몸 세포의 수분함량이 떨어지면 피부의 탄력도 떨어지고 얼굴도 칙칙해 보일 수 있다. 뜨거운 여름을 맞아 더 자주 찾게 되는 물을 더 건강하고 맛있게 마실 수 있도록 물 마시기와 관련한 정보를 모아봤다. ▶ 물의 종류 흔히들 물에는 맛도 냄새도 색도 없다고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마켓 생수 섹션에만 가도 회사별 브랜드 원산지 가격 등 제각각 다른 다양한 물 상품들이 진열돼 있다.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탄산수 미네랄워터 빙하수 암반수 알칼리수 광천수 해양심층수 등 종류도 다양하다. 물의 종류는 탄산의 유무 미네랄과 무기물 함유량에 따라 구분한다. 미네랄과 무기물 함량 수치(ppm)에 따라 연수(0~75ppm) 경수(75~300ppm) 탄산수로 나눈다. 미국과 유럽에 많은 경수는 칼슘과 마그네슘 함량이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미지근한 온도로 마시면 약간의 쓴맛과 짠맛이 난다. 경수는 섭씨 8~15도 내외로 약간 차갑게 마시는 것이 좋다. 연수는 경수에 비해 미네랄 성분이 많지 않아 맛이 순수하고 약간의 단맛을 낸다. 15~18도의 적당한 상온에서 천천히 음미해야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탄산수는 차게 마셔야 가장 맛이 좋다. 단맛이 적은 탄산수일수록 차게 마시는 것이 좋다. 단 5도 이하의 차가운 물은 위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경수와 비슷한 8~12도 사이가 맛이 좋다. 한방에서는 음양수를 마시는 습관이 건강을 지키는 데 유익하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컵에 온수를 먼저 받은 후 냉수를 받아 수.화의 기운이 잘 섞이는 물을 뜻하는 음양수는 기혈을 보강하는 빠른 링거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물의 온도 물맛이 좋을 때는 언제일까. 몸 상태와 입맛에 따라 다른 게 맛이지만 당연히 물에 든 성분에 따라 맛에 차이가 난다.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마시는 물의 온도에 따라서도 맛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체온은 물론 주변 온도나 계절에 따라 청량감을 느끼는 정도가 달라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그리고 체온 36도에서 24도를 뺀 10~20도 사이가 마시기에 가장 알맞은 온도이다. 하지만 음식을 먹으면서 물을 마신다면 물의 온도가 짠맛이나 쓴맛을 느끼는 능력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프랑스 농경제연구소(ENSAT)와 아칸소대학 연구팀의 공동 연구 결과 식사시 얼음물이나 시원한 물을 마시면 음식의 단맛이 현저히 줄어들어 음식 본연의 맛을 잃고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다. 또한 음료를 마시면서 초콜릿을 먹을 경우 얼음물과 함께 마실 때보다 강하게 맛을 인지해 더 달게 느낄 수 있다. ▶ 여름철 맛있는 물 다른 계절보다 수분이 부족한 여름에는 커피나 탄산음료를 마시기보단 미네랄워터나 생수를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피곤이 몰리는 오후에는 스파클링 워터를 마시는 것도 좋다. 스파클링워터에 함유된 중탄산 이온이 인체에서 생선된 유산으로 피로해져 산성화 된 몸을 알칼리화 시켜 피로를 이겨내고 활력을 되찾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기억할 것은 갈증이 난다고 해서 차가운 물을 벌컥벌컥 마시면 소화 불량 및 인체에 무리를 준다는 점이다. 따라서 차갑지 않을 정도의 물을 천천히 씹어가며 마시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덥고 목이 타는 때에 찬물을 마시기 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갈증해소에 효과적이다. 체온에 가까운 물을 마시는 게 흡수력이 좋아 갈증 해소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마시는 미지근한 물 한잔은 위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유명 패션 모델들이 아침에 일어나 따뜻한 물에 레몬 한 조각을 넣어 마시는 습관을 소개해 이같은 방법이 유행하기도 했다. 차가운 물을 급하게 빨리 마실 경우 소화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너무 차가운 물은 체내 온도를 낮춰 기초대사량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체온이 1도 높아지면 면역력은 500~600% 높아지고 낮아질 경우 면역력은 30% 기초대사력은 12% 떨어진다. 이수정 기자

2015.07.21. 18:24

장수 마을의 비결은…각종 미네랄과 영양분 풍부한 물 덕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수마을에는 유명한 물을 주변에 두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이 물에는 칼슘과 마그네슘을 포함한 미네랄 함유량이 많다. ▶훈자(파키스탄) - 히말라야 깊은 산 속에 위치한 마을. 20세기 초부터 세계 3대 장수지역으로 꼽힌다. 이 지역 장수 노인들은 암이나 심장 관련 질환 등 퇴행성 질환도 거의 겪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들이 마시는 계곡물에는 각종 미네랄과 영양분이 풍부하다. 물의 색이 탁하지만 이는 칼슘과 마그네슘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빌카밤(에콰도르) - 에콰도르 깊숙한 고원지대인 로하에 위치한 마을. 마을 주민들이 마시는 물은 적도 바로 아래 위치한 해발 2000미터 산에서 흘러내리는 만당고 계곡물로 몸에 좋다는 22여 종류의 성분이 함유돼 있다. ▶루르드 샘물(프랑스) - 프랑스 남부 피레네 산맥 자락에 있는 작은 마을. 1858년 한 소녀가 성모 마리아를 만난 바위로도 유명하다. 이곳에서 솟아나는 물은 각종 질병을 고쳐주는 '기적의 물'로 불린다. 지난 1992년 프랑스의 한 연구소가 이 샘물을 분석한 결과 다양한 병 치료에 효과가 풍부한 게르마늄이 확인됐다. ▶트라코테(멕시코) - 멕시코 북부 작은 마을 트라코테의 평범해 보이는 한 우물에서 나는 물은 칼슘 철분 등 풍부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이 물을 마신 14~81세 환자 36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질환을 극복한 비율이 80%가 넘었다. ▶노르데나우(독일) - 독일 중부 노르데나우 토메스 동굴에서 발견된 샘물. 유명세를 타면서 지금은 생수로 유통되고 있고 임상실험을 통해 의료용 광천수로 분류된다. 폐광이었던 이 동굴 샘물에서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활성수소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2015.07.21. 18:20

[건강칼럼] 저렴한 가격보단 검증된 시술이 먼저

인증받지 못한 방법이나 민간요법들은 오히려 피부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의학적으로 검증되고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들을 이용하여 피부노화 관리를 하길 권한다. 젊은 피부를 만드는 핵심은 바로 콜라겐 재생이다. 콜라겐 재생은 얼굴 탄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콜라겐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결합조직의 주성분으로 여러 아미노산들의 결합에 의한 단백질의 일종이다. 콜라겐은 세포와 세포사이에 존재하여 사람의 몸에 존재하는 모든 세포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대 이후 생성감소로 콜라겐이 부족해지게 되는데 콜라겐이 부족해지면서 우리 얼굴은 탄력을 잃고 처지게 되며 잡티가 생기거나 주름이 생기게 된다. 콜라겐을 재생시키고 탄력있는 얼굴을 만드는 비수술 치료들이 여럿있지만 현존하는 리프팅 기계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인정받는 시술이 바로 '울쎄라피'이다. 울쎄라피는 연예인들의 노화방지나 피부관리로 많이 애용되는 초음파 리프팅 시술로 칼을 대고 하는 수술이 아니라 좀더 쉽게 시술 받을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술 시간은 1시간에서 2시간 정도로 짧으며 시술후 붉은기와 열감을 느낄수도 있지만 한두시간 내로 좋아져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수 있을만큼 일상에 지장을 주지 않는 간편한 리프팅 시술이다. 콜라겐 재생을 촉진시켜 좀더 탄력있고 탱탱한 얼굴을 만들어주는 자연스러운 리프팅 시술로 수술없이 얼굴에 탄력을 주는 리프팅 시술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시술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리프팅 효과가 얼굴로만 국한되어있는것이 아니라 목, 가슴, 엉덩이, 팔꿈치등 주름지고 탄력을 잃은곳에 콜란겐 재생을 도와 자연스러운 리프팅효과를 볼수 있는 장점을 지니기도 한다. 울쎄라피는 FDA 승인을 받은 안전한 비수술 리프팅 기계로 피부속을 영상을 통해 보면서 치료하는 최첨단 초음파 리프팅 시술이기 때문에 다른 비슷한 컨셉의 시술들 보다 뛰어난 효과를 나타낸다. 다만 같은 울쎄라피 리프팅 기계를 이용한다고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음을 숙지하여야 한다. 얼마나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방법과 노하우로 시술하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나의 소중한 얼굴과 몸을 저렴한 가격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신중하게 의학적으로 검증받고 안전한곳에서 시술받기를 권한다. ▶문의:(213)383-4800

2015.07.21. 18:18

"비타민C, 하루 세끼 식사 때마다 두 알씩 먹어야 효과"

요즘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는 식품이 있다. 바로 비타민C다. 특히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한국에서는 비타민C의 검색건수는 평소의 5배 가까이 뛰어오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일부 의사는 '효능이 있다'는 연구만큼 '없다'는 연구도 많다고 주장한다. 과량 섭취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국에서 비타민C 관련 논문 게재 수가 가장 많은 서울대 의대 이왕재(해부학교실·전 대한면역학회장) 교수를 찾아 비타민C에 대한 진실과 오해를 짚어봤다. ▶영국산이 훨씬 좋다? X 비타민C는 단가가 낮다 보니 전 세계에서 생산하는 나라가 중국(6개 회사)과 영국(1개 회사) 두 나라밖에 없다. 만드는 방식은 동일하다. 예전에는 중국 제품의 품질이 떨어졌지만 지금은 차이가 거의 없다. 석유로 만든 제품은 동물 실험용으로만 쓰인다. ▶비타민C는 노란색? X 비타민C의 원래 색깔은 하얀색이다. 하지만 일부 제품은 노란색이다. 비타민C가 산화되면 노란색으로 변하므로 이 경우 산화 여부를 구별할 수 없다. 특히 비타민C는 산소와 열에 매우 약하므로 은박지로 개별 포장된 제품이 좋다. ▶천연비타민이 훨씬 좋다? X 천연비타민은 과일에서 추출해 합성비타민보다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천연비타민도 과일에서 뽑아낼 때 황산 같은 강산 용매로 녹여 다시 배합하는 화학적 과정을 거친다. 진정한 의미의 천연비타민이라고 보기 어렵다. 가격 차이만큼 이득이 없다. ▶흡수력이 높은 게 좋다? X 흡수력을 높이기 위해 로즈힙이나 기타 첨가물을 넣은 제품이 있다. 하지만 위에서 모두 흡수해 버리면 대장까지 도달하지 못해 대장 유산균 증식 등에 기능하지 못할 수 있다. 일반 제품의 흡수율만으로도 충분하다. -왜 수많은 영양소 중 비타민C인가. 예컨대 마늘의 알리신이나 홍삼의 사포닌도 항산화·항바이러스 작용을 한다는 논문이 많지 않나. "모든 포유류가 몸에서 합성하지만 유일하게 영장류만 합성하지 못하는 물질이 있다. 바로 비타민C다. 몸에서 합성하지 않으니 필요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건 아니다. 많은 종류의 비타민이 있지만 정상적인 식생활에도 불구하고 부족해서 죽을 수 있는 비타민은 '비타민C' 뿐이다. 또 비타민C는 몸 전체 세포에 항산화 작용을 해 노화를 늦추고 질병을 예방한다. 그런 유일한 성분은 비타민C밖에 없다." -하지만 그렇게 많이 먹을 필요가 있나. 하루 권장량이 60㎎이라고 하는데. "그게 문제다. 비타민C를 어느 정도 먹으면 죽지 않느냐를 실험해 나온 게 60㎎ 권장량이다. 최소한 괴혈병에 걸리지 않기 위한 양이다. 죽지 않을 만큼의 양과 건강하게 살기 위한 양은 달라야 한다. 비타민C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동물을 조사해 보니 하루 평균 사람 체중으로 환산했을 때 6000~1만8000㎎만큼의 비타민C를 합성해 사용하고 있었다. 스트레스가 있는 환경에서는 약 2만㎎까지 합성량이 증가했다.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세포와 장기의 노화를 늦추기 위해 그만큼의 비타민C를 합성하고 있다. 인간은 적어도 6000㎎ 정도를 섭취해야 한다는 게 나의 주장이다." -사람과 동물은 다르지 않나. "맞다. 인체와 동물은 다르다. 하지만 인간의 비타민C 권장량과 동물의 생체 합성량은 현재 100배까지 차이가 난다. 이건 잘못된 거다. 인간과 같이 비타민 C가 합성되지 않는 야생 고릴라도 과일류를 통해 비타민C를 하루 4500㎎ 섭취한다. 비타민C를 권장량만큼만 섭취하면 괴혈병은 안 걸릴지 모른다. 하지만 비타민C를 풍부하게 공급함으로써 막을 수 있는 노화 예방 기회를 놓치는 셈이다." -과량 복용하면 부작용이 생기지 않나. "비타민C는 과량 복용해도 부작용이 없는 유일한 비타민이다. 몸에서 필요한 만큼만 쓰고 남은 건 소변으로 내보낸다. 그러나 단순한 배출이 아니라 배설된 활성산소로부터 방광벽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나는 평소 4000㎎씩 세 번(1만2000㎎)을 먹지만 과로할 때는 2000~4000㎎을 더 먹기도 한다.일반 사람은 하루 2000㎎ 정도를 세 번(총 6000㎎) 먹되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와병 중인 사람은 섭취량을 더 늘려도 상관없다." -속쓰림·설사·신장결석을 우려하는 사람도 있다. "복용법이 잘못돼 그런 것이다. 비타민C는 산(Acid)이다. 위로 들어가면 당연히 따갑다. 오렌지주스도 빈 속에 먹으면 따가운데 그걸 부작용이라고 하지 않는다. 식사와 함께 섭취하면 위가 따가운 일은 없다. 설사는 장내 세균총에 갑작스러운 자극이 와서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이다. 워낙 적은 양의 비타민C에 적응돼 있다 보니 처음 고용량을 섭취하면 설사가 나타날 수 있다. 그럴 경우 용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서서히 섭취량을 늘린다. 설사 현상은 길어도 3~4일을 가지 않는다. 신장결석은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 비타민C 섭취량이 많으면 결석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는 것은 맞다. 비타민C가 대사되면서 수산으로 바뀌어 칼슘과 결합돼 돌이 생성된다. 하지만 재료가 아무리 많아도 방아쇠 역할을 하는 작용이 일어나지 않으면 돌은 생기지 않는다. 그 방아쇠 작용을 일으키는 사람이 100명당 1명꼴이다. 그런 분은 꼭 비타민C 섭취가 아니라도 결석이 생긴다. 신장결석이 무서워 값싸고 유익한 비타민C를 먹지 않으면 손해다. 신장결석에 대한 가계력이나 병력이 있던 사람은 비타민C를 제한할 필요가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괜찮다." -비타민C는 체내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 "관여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거의 모든 세포와 기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뇌와 부신에는 비타민C의 혈중 농도가 다른 곳의 200배에 이른다. 비타민C가 없으면 호르몬도 안 만들어지고 뇌세포도 빨리 노화된다. 눈에도 수정체를 보호하기 위해 비타민C가 집중돼 있다. 간을 보호하고 피부의 콜레겐을 만드는 것도 비타민C다." -비타민C를 먹는 횟수와 시간도 중요하다고 들었다. "모든 음식물은 위장에 들어간 뒤 일종의 발암물질을 생성한다. 이 때 비타민C를 섞어주면 발암 물질 생성이 억제된다. 그러니까 밥 먹을 때마다 비타민C를 먹으라는 말이다. 공복에 먹으면 위산 때문에 위가 따가우니까 밥을 네댓 숟가락 정도 먹어 위가 어느 정도 찼을 때 1000㎎짜리 두 알을 먹는다.발암 물질 생성을 원천 차단하자는 거다. 또 비타민C는 섭취 후 3시간 뒤 가장 높은 혈중 농도를 보이고 그 후 3시간이 지나면 모두 소모된다. 그래서 6시간 정도마다 공급해 줘야 혈중 고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즉, 세끼 식사 때마다 식사 중간에 먹으면 가장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배지영 기자

2015.07.21. 18:17

일곱살 입맛 여든 간다 … 단맛 짠맛 길들기 전 채소와 친해지게 하세요

어린이 미각 중독 현상 심각 소아 비만의 90% 미각 중독 성인이 됐을 때 합병증 위험 7세 전에 미각 교육 필요해 아이 바꾸려면 부모 입맛부터 짜고 달게 먹는 습관 버려야 회사원 김기훈(34)씨는 딸 지연이(6)를 볼 때마다 마음이 무거워진다. 딸의 앞니(젖니) 8개에 충치가 생기는 바람에 또래 아이들보다 이가 빨리 빠졌다. 그런 탓에 치과에서 어른도 참기 힘들다는 신경 치료를 받는 모습도 여러 번 지켜봐야 했다. 김씨는 "두 살 무렵부터 초콜릿.사탕.아이스크림 같은 단 음식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지연이를 돌보던 할머니는 손주가 짜증을 내거나 울면 달래기 위해 단 음식을 줬고 맞벌이인 김씨 부부도 먹는 것에 관한 한 딸이 원하는 대로 해줬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지연이는 아이스크림을 하루에 2~3개씩 먹을 정도로 단맛에 빠져들었다. 올해 세 살인 대경이는 컵라면 매니어다. 지난해 컵라면을 한번 먹었다가 특유의 짭짤한 맛에 중독됐다고 한다. 이젠 집이 떠나갈 듯 울다가도 라면 끓여준다고 하면 젓가락을 챙겨 부엌 앞에 서 있을 정도다. 아빠 노영진(31)씨는 "어릴 때부터 짠맛에 적응되다 보니 걱정인데 애가 워낙 좋아해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아이들이 단맛과 짠맛에 일찍부터 길들여지고 있다. 초콜릿이나 음료수 같은 단맛 중심의 가공식품과 라면이나 햄버거 등 나트륨 과다 식품이 아이들을 에워싸고 있는 탓이다. 가공식품을 통한 하루 당분 섭취량을 조사해보니 3~5세, 12~18세가 적정 기준 이상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한 맛이 아니면 가까이 하지 않으려는 '미각 중독' 현상이 유아부터 청소년기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의학 전문가들은 "소아 비만의 90%는 맛있고 자극적인 음식에 빠진 미각 중독 때문인데 최근 이런 환자가 많이 늘었다. 미각 중독이 지속되면 성인이 됐을 때도 비만은 물론 고혈압.당뇨병 등 합병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단맛과 짠맛에 길들여지는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미각이 형성되는 시기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미각 형성 시기는 태어나서부터 7세 즈음까지인데 이 시기에 다양한 음식을 경험하면서 느낀 맛이 기억으로 바뀌어 뇌에 장기간 저장된다. 나이가 들면서 입맛이 바뀔 수 있지만 미각의 문이 일차적으로 닫히는 때다. 문제는 이 시기에 자극적인 단맛과 짠맛만 경험하면 혀가 혹사당해 미각이 단순해지고 둔해지는 것이다. 어른이 돼서도 다양한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 개인차가 있지만 제일 중독성 강한 맛이 바로 단맛과 짠맛이다. 두 가지 맛에 반복 노출되면 역치가 높아져 더 자극적인 음식을 찾을 수밖에 없다. 아이가 미각 중독에 빠지지 않게 하려면 가정에서부터 음식을 덜 짜고 덜 달게 해야 한다. 젖을 떼고 이유식을 먹일 때부터 '맛 없는' 채소를 넣은 음식을 자연스레 받아들이도록 도와주는 게 기본이다. 이를 위해 채소는 드레싱 등으로 양념하지 않고 꾸준히 먹이는 게 중요하다. 특히 미각 교육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아주 어릴 때 자극적인 맛에 적응되면 7세 전에 교육하려고 해도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다. 부모가 자녀와 함께 식사를 준비하는 것도 대표적인 교육 방식이다. 음식 조리 과정을 옆에서 보고 채소와 고기 등 식재료를 직접 만지면서 '오감'으로 맛을 경험하게 된다. 알고 먹는 것도 하나의 교육이다. 아이가 먹는 게 어떤 음식인지 몸에 도움이 되는 건지 자연스럽게 알려주면 맛을 느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음식을 꼭꼭 씹어먹으면 침이 충분히 나와 미각을 활성화하고 먹는 양이 줄어드는 효과도 거둔다. 다만 억지로 음식을 먹이거나 먹지 못하게 하는 건 피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또 "아이를 바꾸려면 부모부터 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요즘 아이들과 별반 다를 것 없는 부모 세대의 입맛부터 고쳐야 아이들이 자연스레 따라온다는 것이다. 일상화된 외식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10세 미만 아동의 87%가 주 5회 이상 외식을 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요리치료사 권명숙씨는 "부모들에 대한 미각 교육도 애들과 똑같다. 본인들이 먹기 싫어도 건강한 밥상으로 함께 식사해야 아이들의 입맛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탕.추어탕처럼 어른들이 먹는 음식을 그대로 아이들에게 주면 미각 형성을 방해한다. 아이들은 어른을 따라가게 되는 만큼 환경을 올바로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 다른 나라의 경우 어릴 때부터 미각 교육에 익숙하다. 프랑스는 맛을 종류별로 체험하게 하고 음식에 관한 지식을 가르치면서 관심을 유도한다. 유럽에선 '로컬 푸드'나 '슬로 푸드'를 강조하는 교육법이 일반적이다. 미국은 유치원부터 식생활 지도를 하면서 텃밭에서 농작물을 직접 기르게 하는 등 체험을 강조한다. 정종훈 기자

2015.07.21. 18:14

무더위로 입맛이 없다면…감칠맛 도는 냉국으로 여름을 이겨보세요

더운 여름철, 입이 깔깔할 때 대충 해먹는 냉국. 그런데 의외로 역사가 깊다. 옛 기록에 보면 ‘창국’이란 이름으로 올라와 있다. ‘화창할 창’을 써서 청량감을 주는 시원한 국이란 뜻이다. 이 창국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고려시대 이규보의 시문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워낙 그 맛이 청담하여 그에 비해 일상 음식은 ‘속물’이라 칭할 만큼 냉국의 인기가 대단했다고 한다. 보통 냉국은 간단한 재료에 생수를 부어 간을 맞춰 먹는 음식이지만 생각보다 맛내기가 은근히 까다롭다. 재료가 간소한 데다가 은근히 끓여 국물을 우려낸 것도 아니기에 양념 맛이 제대로 배기가 어렵다. 그래도 나름 황금 레시피를 따라가 보면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국간장’. 염도가 낮은 구운 소금과 국간장을 섞어 쓰면 감칠맛이 도는 냉국이 된다. 자주 사용하는 오이는 채를 썰어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내면 색감과 식감이 더 좋아진다. 광동한방병원 최우정 원장은 “냉국에는 식초, 고춧가루, 겨자 등이 들어간다. 식초는 여름철 땀의 과잉 배출을 막는 데 도움을 줘 몸의 수분 균형을 유지해 주는 효과가 있다. 고춧가루와 겨자는 따뜻한 성질이 있어 냉국의 서늘함을 막아준다. 냉국에는 거의 모든 식재료가 가능하지만 파프리카와 같은 따뜻한 성질의 부재료들을 사용하면 보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육수만 제대로 만들면 불 안 때고도 만만하게 만드는 여름 냉국. 다양한 재료들을 활용한 냉국을 만들어 본다. 콩물 가미 영양도 만점 ◆다이어트에 좋은 ‘우무냉국’ 우무는 해조류인 우뭇가사리를 묵으로 만들어서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열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좋다. 우무냉국에는 맑은 육수로 만드는 것이 깔끔하고 담백하다. 먼저 우무는 곱게 채를 썬다. 마켓에서 미리 썰어서 판매하는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우무에 마늘, 소금, 실파 다진 것을 넣고 부서지지 않게 조심해서 양념을 한다. 다시마 국물에 국간장, 식초, 설탕을 넣고 간을 한 뒤, 차게 식힌다. 우무 양념은 그릇에 담고 오이채를 얹어 국물을 부어 낸다. 우무에는 단백질이 부족해서 콩물을 부어 냉국을 만들면 영양 균형이 잘 맞는다. 보양식으로도 아주 좋아 ◆닭가슴살과일냉국 기름기 적은 닭가슴살은 냉국에 매우 잘 어울리며 한여름 보양식으로도 충분하다. 새콤달콤한 과일을 곁들여 겨자 육수로 맛을 낸다. 닭가슴살은 삶아서 결대로 곱게 찢어 놓는다. 오이는 돌려 깎기를 해서 채를 썰고 소금에 살짝 절여 물기를 꼭 짠다. 참외와 파프리카도 곱게 채를 친다. 사과와 황도는 껍질째 깨끗이 씻어 역시 채를 썬다. 미나리나 쑥갓을 손질해 적당한 길이로 썰어 놓는다. 국물은 동치미 국물이나 물김치 국물을 사용하면 칼칼하고 시원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동치미 국물에 배즙이나 배주스를 넣고 설탕, 레몬즙, 식초, 다진 마늘, 고추, 연겨자를 넣어 골고루 섞어 차게 식힌다. 우묵한 그릇에 닭고기를 가운데 담고 남은 재료들을 예쁘게 돌려 담는다. 차게 식힌 육수를 자박하게 붓고 얼음을 띄워낸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 ◆가쓰오부시 가지냉국 오이와 더불어 가지 냉국도 백미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냉국과 잘 어울린다. 가지는 꼭지를 떼어낸 다음 세로로 길게 잘라 나무젓가락 굵기 정도로 썰어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다. 실파는 송송 썰고 붉은 고추와 청양고추는 씨를 털고 잘게 다진다. 냄비에 국물용 멸치를 넣어 볶아 비린내를 없앤 후 물을 붓고 끓으면 다시마를 넣어 5분간 끓인다. 다시마는 건지고 불에서 내려 가다랑어포를 넣고 국물을 우린다. 가다랑어포를 우려낸 국물을 면보에 걸러 맑은 국물만 받은 후 간장과 맛술,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간을 맞추고 냉장고에 넣어 차게 식힌다. 절인 가지에 실파, 붉은 고추, 청양고추, 마늘채, 통깨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해서 조물조물 무친다. 오목한 그릇에 차게 식힌 가쓰오부시 국물을 적당히 담고 육수를 부어 낸다. 가쓰오부시 국물을 내는 것이 번거롭다면 쯔유를 사용하면 간편하다. 글∙사진 = 이은선 객원기자

2015.07.17. 20:44

‘맛의 제국’ 일군 이 사람들… 이름 자체가 일류 브랜드

셰프 전성시대다. TV만 틀면 나온다. 요리 프로그램은 기본이고 정글에도 가고 군대에도 들어간다. 연예인처럼 소속사가 관리하는 셰프도 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조사에 따르면 초·중학생 사이에선 셰프가 5대 인기 직업으로 꼽혔다. 외국에선 재산도 기업 최고경영자(CEO) 못지 않다. 세계의 부자 셰프를 알아봤다. 1위 알란 웡(미상)…자산 11억 달러 하와이 식재료를 활용한 전통 요리 대표 레스토랑: 알란 윙스(하와이 호놀룰루, 1995년) 대표 세트 메뉴: 저녁 정찬(85달러) 홈페이지: www.alanwongs.com 일본 도쿄에서 일본인 어머니와 중국계 하와이안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퍼시픽 림 퀴진(Pacific Rim Cuisine)’이라는 요리 스타일을 창조했다. 퍼시픽림퀴진은 프렌치와 같은 서양의 요리법에 중국·일본의 요리법을 섞거나 동남아, 또는 하와이의 요리 재료나 고유의 향신료를 이용해 만든 퓨전 스타일의 하와이 요리를 말한다. 함께 퍼시픽림퀴진을 개척한 셰프 로이 야마구치 등과 함께 2011년부터 ‘하와이 푸드 & 와인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1996년 ‘식품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의 ‘베스트 셰프’를 수상했다. 2001년 그의 레스토랑 ‘알란웡스’는 미국 최고(最古)의 푸드·와인 월간지 ‘고메(Gourmet)’가 선정한 ‘미국 베스트 50 레스토랑’ 중 6위에 올랐다. 하와이 출신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그의 식당을 즐겨 찾으면서 더 큰 유명세를 치렀다. 2009년 오바마 대통령이 주최한 백악관 연례 피크닉 행사에서 하와이식 연회인 ‘루아우(luau)’를 준비해 서비스했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하와이에 그의 이름을 딴 고급 레스토랑인 ‘알란웡스(호놀룰루)’와 캐주얼한 분위기의 식당인 ‘파인애플룸’이 있다. 일본 도쿄의 디즈니랜드에도 분점이 있었지만 현재는 문을 닫았다. 대신 조만간 중국 상하이에 ‘알란웡스(상하이)’를 열 예정이다. 나이와 가족관계 모두 알려지지 않았다. 2위 제이미 올리버(40)…자산 4억 달러 영국 학교의 ‘급식 혁명’ 일으켜 대표 레스토랑: 피프틴(런던, 2002년) 대표 세트 메뉴: 셰프의 선택(55파운드, 86달러) 홈페이지: www.jamieoliver.com 영국의 요리사이자 유명 방송인이다. 부모님이 운영하던 영국 에섹스주 클래버링에 있는 펍 ‘크리케터스’에서 8살 때부터 요리를 시작했다. 부주방장으로 일했던 ‘리버 카페’에서 방송 관계자의 눈에 띄었다. 1999년 전파를 탄 ‘네이키드 셰프’는 큰 인기를 끌었고, 방송 출연 경험을 토대로 쓴 동명의 요리책은 10주간 베스트셀러 1위를 지켰다. 또 그해 토니 블레어 당시 총리의 오찬을 마련하기도 했다. 영국 음식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바꾸고 영국 요리의 국격을 높였다. 학교에서 가공 식품을 사용하는 것을 반대하는 캠페인을 진행, 영국 학교의 급식 풍경을 바꿔놓았다. 그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는 사회에서 소외된 젊은이가 요식업계에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훈련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요리로 국위를 선양한 공로로 2003년 대영제국 5등급 훈장(MBE)을 받았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6개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 레스토랑인 ‘피프틴’은 1년치 예약이 모두 찼다고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체인인 ‘제이미스 이탈리안’은 전 세계 지점 수가 40개에 이른다. 올리버는 그 자체가 브랜드다. 2000년부터 영국 3대 수퍼마켓 체인 중 하나인 세인즈버리의 간판 모델을 맡았다. 11년간 연 200만 달러의 광고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 출신인 아내 모델 줄리엣 노튼과 4명의 자녀와 함께 런던에 살고 있다. 영국의 록 밴드인 ‘스칼렛 디비전’의 멤버로도 유명하다. 밴드 내에서 드럼을 맡고 있다. 3위 폴 보퀴즈(86)…자산 1억 8500만달러 3대 프랑스 요리사, ‘키친의 교황’ 대표 레스토랑: 폴보퀴즈(리옹, 1959년부터 직영) 대표 세트 메뉴: 클래식(160유로, 174달러) 홈페이지: www.bocuse.fr ‘누벨 퀴진(새로운 요리)의 아버지’다. 누벨 퀴진은 1970년대에 프랑스 고전 요리에 대한 반발로 등장했다. 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리고 고기보다는 채소를 많이 이용하는 저칼로리의 영양학적인 조리법이다. 현대 프랑스 요리를 새로 정립한 공로로 ‘프랑스 요리계의 대부’ ‘요리의 교황’ 등으로 불린다. 2011년 미국 명문 요리학교인 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가 꼽은 ‘21세기 최고의 셰프’로 선정됐다. 75년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영예인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그 자리에서 선보인 송로버섯을 주원료로 한 ‘V.G.E(당시 대통령이던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의 이니셜)’ 수프는 독특한 맛과 풍미로 세계적인 음식이 됐다. 앞서 61년엔 국가최우수기능장(MOF)을 취득했다. 후학 양성으로도 현대 요리계에 기여했다. 그의 요리학교 ‘엥스티뒤 폴 보퀴즈’에서 수학한 오스트리아 셰프 에카르트 비히치만은 비프랑스계로는 세 번째로 ‘미식가들의 바이블’이라는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최고 등급인 별 3개를 받았다. 87년부터 그의 이름을 따 개최하는 ‘보퀴즈도르’는 세계 요리 월드컵으로 불린다. 1958년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리옹 근처의 레스토랑 ‘루베르주’를 물려받았다. 이곳은 현재 그의 이름을 따 ‘폴 보퀴즈’로 불린다. 이 레스토랑은 65년 얻은 미슐랭의 별 3개를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그밖에 리옹 시내에 캐주얼 식당인 르노드·레스트·르쉬드·뤠스트 등이 있다. 4위 고든 램지(49)…자산 1억 2000만달러 ‘마스터셰프’ ‘헬스키친’ 등 인기 TV쇼 진행자 대표 레스토랑: 레스토랑 고든 램지(런던 1998년) 대표 세트 메뉴:프레스티지(135파운드, 211달러) 홈페이지: www.gordonramsay.com 스코틀랜드 출신이다. 살인적인 노동을 견뎌내며 기본을 닦았다. 요리의 본고장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조엘 로부숑 등 세계적인 셰프들로부터 프랑스 요리의 정수를 배웠다. 93년 귀국 후 런던 뒷골목의 낡은 레스토랑 ‘오베르진’을 3년 만에 미슐랭 가이드의 별 2개를 획득한, 런던에서 가장 예약 손님이 많은 곳으로 성장시키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1998년 ‘레스토랑 고든 램지’를 런던 첼시에 열었다. 2001년 미슐랭 가이드의 최고 등급인 별 3개를 받았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영국에 13개의 레스토랑을 비롯, 미국·프랑스·이탈리아·카타르·홍콩 등에 총 25개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그의 레스토랑은 미슐랭 가이드의 별을 총 15개 획득한 적이 있다. 현재는 14개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영국을 대표하는 요리사로서 국위 선양 공적을 인정받아, 대영제국 4등급 훈장(OBE)을 받았다. 2013년 ‘요리 명예의 전당(Culinary Hall of Fame)’에 입성했다.  ‘헬스 키친’ ‘마스터 셰프’ 등 요리 리얼리티쇼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다. 온갖 욕설을 서슴지 않는 악마 같은 카리스마 셰프로 유명하다.  그러나 폭군 같은 성격과 무리하게 레스토랑을 확장하려는 욕심에 그의 회사인 고든램지홀딩스는 최근 심각한 빚에 시달리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006년엔 1억 파운드(약 1640억원)가 넘는 당좌예금을 허용하던 주거래은행이 최근엔 대출에 대한 담보로 300만 파운드짜리 그의 런던 집을 저당 잡았다. 5위 볼프강 퍽(66)…자산 7500만 달러 연예인들 사이서 인기 높은 스타셰프 대표 레스토랑: 스파고(베벌리힐스 등) 대표 세트 메뉴: 테이스팅 메뉴(75달러) 홈페이지: www.wolfgangpuck.com ‘푸드 제국’의 황제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고급 레스토랑(스파고)부터 패스트푸드 체인점(볼프강퍽 익스프레스)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 50개 넘는 레스토랑을 보유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어렸을 적 페이스트리 셰프인 어머니로부터 요리를 배웠다. 프랑스에서 요리를 배우다 24살에 미국으로 건너갔다. 인디애나폴리스에서 2년간 일한 후 75년 로스앤젤레스(LA)에 입성했다. 타고난 재주로 할리우드 명사들의 주목을 받았다. 81년 출간한 첫 번째 요리책 ‘미국인들의 식탁을 위한 모던 프렌치 쿠킹’은 큰 성공을 거뒀다.  책의 성공을 바탕으로 82년 할리우드 선셋스트립에 스파고를 열었다. 97년 지금의 베벌리힐스 자리로 옮겼다. 베벌리힐스 스파고는 2004년 이래 미국 최고의 레스토랑 중 하나로 꼽힌다. 대표 요리는 ‘하우스 훈제 연어 피자’다. 2005년과 2009년 제임스 비어드상을 받았다. 2008년과 2009년엔 미슐랭 가이드의 별 2개를 획득했다. 이 레스토랑의 성공을 기반으로 파인다이닝그룹, 월드와이드(글로벌 지점), 케이터링 서비스 등을 포함하는 ‘볼프강퍽컴퍼니’를 세웠다. 2013년 ‘요리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할리우드 셰프답게 연기에도 도전했다. 드라마 ‘프레이저’ ‘라스베가스’ 등에 출연했다. 요리쇼 ‘볼프강퍽’으로 낮에 방영되는 TV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 ‘데이타임 에미상’을 2001~2002년 수상했다. 최근 서울 청담동에 입점한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와는 다르다. 또 다른 부자 셰프들 '제2의 마사 스튜어트'로 불리는 레이첼 레이(47·사진 왼쪽)는 6000만 달러의 자산가다. 자신의 이름을 딴 '레이첼 레이쇼'의 진행자이다. 그가 직접 경영하는 레스토랑은 한군데도 없지만 TV 출연과 요리책 판매로 돈을 벌었다. 요리 방송국의 스타 에머럴 라가시(56)의 자산은 5000만 달러다. 포르투갈 출신으로 요리 솜씨는 물론이고 뛰어난 언변과 쇼맨십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음식·소스·주방기구 등을 만들었다. 4620만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찰리 에이어스(49·오른쪽)는 구글의 전 총괄 셰프다. 뉴저지의 힐튼호텔에서 일을 시작했다. 99년 구글로 이직, 사원 번호 56번을 받았다. 유기 농산물을 활용한 '웰빙 식단'을 개발해 직원들은 물론 인근 주민들로부터도 큰 인기를 끌었다. 2005년 구글을 떠나 2008년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칼라피아 카페 & 마켓고고'를 열었다. 요리 프로그램 '맨발의 백작부인'(Barefoot Contessa)'의 요리사 아이나 가르텐(67)은 자산이 4400만 달러다.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포함됐다. 빌 클린턴 행정부 때 백악관 국제경제 보좌관을 지낸 후 예일대 비즈니스스쿨 학장도 역임한 제프리 가르텐이 남편이다. 버터·설탕·베이컨 등 기름진 재료로 만든 초고열량의 미국 남부식 가정요리로 유명한 폴라 딘(68)의 자산은 1600만 달러다. TV 요리쇼에 출연하고 식품회사나 대형 마트의 광고뿐 아니라 요리책 출판 등으로 부와 명예를 쌓아왔다. 그러나 2013년 인종차별적 발언이 문제돼 사업이 차질을 빚었다.  ※셰프의 자산 순위는 미국의 랭킹 사이트 '더리치스트닷컴'의 2013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했다.

2015.07.17. 18:56

똑똑하게 선택해서 맛있게 구워먹자

육류값 인상에도 여전히 파티나 작은 모임의 단골메뉴는 바비큐다. 노릿하게 구워지는 비주얼과 구수한 냄새, 쫄깃한 식감은 오감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여러 사람의 입맛을 모두 만족시킬 만한 아이템으로 바비큐는 단연 1위다. 바비큐를 맛있게 해 먹으려면 먼저 자신에게 맞는 바비큐 그릴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바비큐 재료나 인원, 모임특성, 장소에 따라 그릴 선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어떤 그릴을 선택하느냐에 같은 고기로도 맛이 확연하게 차이가 날 수 있다.그릴은 연료에 따라 크게 개스그릴(gas grill)과 차콜그릴(charcoal grill)로 나눌 수 있는데 장단점이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괜히 맞지 않는 그릴을 구입했다가는 자리만 차지하고 애물단지로 남을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베스트 그릴을 골라보자. 오수연 기자 ◇차콜그릴 번거롭긴 하지만 바비큐를 가장 맛깔스럽게 먹을 수 있는 그릴은 역시 차콜그릴이다. 개스 그릴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의 상품들이 많이 나와 있고 생각보다 사이즈도 다양하다. 소그룹 모임에 주로 사용할 예정이라면 불편한 점이 있더라고 차콜 그릴을 추천한다. 차콜 종류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느데 한가지는 석탄처럼 생긴 숯을 잘게 부순 뒤 고압으로 압축해 만든 브리케트다. 또 한가지는 참숯이다. 천연나무를 가공하지 않고 만들었다. 가격도 홀푸드나 멕시칸 마켓에 가면 저렴하게 살수 있다. ▶장점: 차콜그릴의 가장 큰 장점은 고기의 풍미를 더 할 수 있다는데 있다. 맛이나 편리성 중 맛이 중요하다면 단연 차콜그릴을 선택해야 한다. 차콜그릴은 낮은 온도에서 오래도록 익혀야 하는 립(rib)이나 칠면조 등을 구울 때 좋다. ▶단점: 가장 큰 단점은 시간이다. 한마디로 고기를 굽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차콜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불을 붙이는 일도 쉽지 않다. 불의 세기 조절도 용이하지 않다. 또 남은 재를 청소하는 일도 만만치 않다. 한마디로 개스그릴에 비해 번거로운 일들을 처리해야 한다. 한인들을 위해서는 치명적인 단점이 한가지 더 있다. 바로 삼겹살처럼 기름이 많은 고기를 굽는 데는 적합하지 않다. 석쇠에 그대로 올리면 기름이 밑으로 떨어져 글음이 올라온다. ▶베스트 차콜그릴 차콜그릴 중 웨버그릴(Weber Grill-Original Kettle Premium 22인치)은 가장 대중적인 제품 중 하나다. 라운드 디자인으로 열을 잡아주고 여러 개의 구명으로 불 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 가격은 150~160달러 정도다. 빅그린에그(Big Green Egg) 그릴은 이름처럼 달걀모양처럼 생겼는데 조금 가격대가 높은 편이기는 하지만 디자인이나 기능성면에서 탁월하게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제품이다. 열을 오래도록 잡아 놓을 수 있어 낮은 온도에서 오래 익혀야하는 칠면조 요리도 가능하다. 옆에 작은 선반이 붙어있어 음식이나 도구를 올려놓을 수 있어 편리하다. 사이즈는 미니부터 XX라지까지 7가지 크기가 있다. 라지 사이즈 가격은 800달러. 랏지 스포츠맨(Lodge Sportsman) 그릴은 한국의 한국의 화로와 비슷하다. 미국에서는 히바치(Hibachi)라고 불리는 제품이다. 사이즈가 작아 4~5명 이하 정도의 모임에 적당하다. 주의만 한다면 테이블 가운데 올려놓고 고기를 구워 먹을 수도 있다. 특히 스테이크식이 아니라 구이집처럼 작게 고기를 썰어 구워 먹을 때 사용하면 제격이다. 가격은 100달러 선이다. ◇개스그릴 개스그릴을 선택할 때 주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은 크기다. 크다고 결코 좋은 게 아니다. 소그룹 모임이 많은데 커다란 그릴을 사봤자 자리만 차지한다. 크기는 버너 숫자에 좌우되는데 큰 파티가 많을 경우 버너가 4개~6개 정도는 돼야 많은 수의 손님을 소화할 수 있다. 그에 비해 소그룹 모임이 잦은 경우는 버너가 2~3개 짜리면 충분하다. 1개짜리도 있지만 여러 가지 재료를 구울 때는 불편할 수 있다. ▶장점: 역시 최대 장점은 편리하다는 점이다. 한번에 많은 양을 구울 때도 용이할 수 있다. 불 조절이 쉽고 빠르게 구워 먹어야 할때 사용하면 좋다. 한마디로 햄버거나 스테이크, 치킨, 소시지 같은 재료를 주로 사용한다면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구울 수 있는 개스그릴이 제격이다. 뒷정리하기도 차콜에 비해 쉽다. ▶단점: 역시 맛이다. 차콜로 구운 것에 비해 맛이 떨어진다. 또 대부분 사이즈들이 크기 때문에 장소를 많이 차지하는 경향이 있다. 차콜그릴처럼 바비큐를 할 때마다 연료에 신경을 쓸 필요는 없지만 한번 개스가 떨어지면 무거운 개스통을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베스트 개스그릴 그릴을 리뷰해 놓은 사이트(www.top10bestgrillsreivews.com)에서 1위를 차지한 그릴은 웨버(Weber 46110001) 그릴이다. 아마존닷컴에서는 994개의 리뷰중 74%가 최고점수인 별 5개를 받을 만큼 좋은 평을 받고 있다. 가격대는 400달러 정도다. 저렴한 가격대의 그릴 중에 헌팅턴(Huntington 2 burner Model # 24025HNT)그릴이 가격대비 좋은 제품으로 꼽힌다. 이 모델은 버너가 2개로 소그룹 모임에 적당하다. 가격은 120달러 정도다. 장소가 협소하거나 캠핑이나 피크닉 갈 때도 사용할수 있는 제품을 원한다면 콜맨(Coleman 9949-750) 개스그릴을 추천한다. 다리를 접을 수 있어 차 트렁크에도 쉽게 들어갈 수 있다. 가격은 140달러 정도. 다이너-글로(Dyna-Glo) 역시 좋은 평을 받고 있는 그릴 중 하나로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불 세기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다.

2015.07.16. 19:11

"나는 '해피 푸드'…비만 주범이라니 억울해요"

설탕의 하소연 최근 식품 안전과 관련해 가장 많은 공격을 받는 대상은 무엇일까. 바로 설탕이다. 하지만 설탕은 억울하다. 비과학적인 연구결과들이 과장된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는 것. 설탕을 1인칭 화자로 가정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설탕의 항변을 풀어봤다. 나는 설탕입니다. 기원전 4세기께 인도에서 태어났지요. 인도 사람들이 엄마인 사탕수수의 즙을 졸여 나(설탕)를 탄생시켰대요. 어릴 적 나는 인기가 많았습니다. 의사들도 나를 사랑했답니다. 유럽에선 18세기 전까지 나를 모든 환자 치료를 위한 처방에 썼다고 하니까요. 특히 위장병이 있을 때 지사제 대용으로 나를 꼭 사용했대요. 하지만 나는 요즘 좀 슬퍼요. 예전에는 나를 귀한 녀석이라며 소중히 대해 줬는데 요즘은 모든 사람이 나를 미워해요. 제가 든 음식을 먹을 때는 죄책감마저 든대요. 신문이나 방송에서도 틈만 나면 나를 공격해요. 나를 먹으면 비만이 되고 심장병.당뇨병.치주질환 심지어 정신건강까지 위협한다고 걱정해요. 나는 억울합니다. 참 긴 시간 인간에게 많은 것을 줬거든요. 나는 밥.빵처럼 사람의 3대 필수영양소인 탄수화물에 속해요. 몸속으로 들어가면 포도당과 과당으로 나뉘어 세포의 주에너지원으로 활용되지요. 영양학자들은 하루 칼로리 섭취의 30~50%를 탄수화물로 하라고 권고하고 있어요. 특히 뇌에는 중요한 역할을 해요. 뇌는 포도당을 저장할 만한 공간이 없어요.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떨어지면 뇌기능에 문제가 생겨요. 이 때문에 에너지가 필요할 때 뇌는 즉시 당분을 섭취하도록 지시해요. 또 나는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는 '해피푸드'예요. 나를 먹으면 뇌에서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분비된답니다. 심리 안정과 인지력 향상에 도움이 된대요. 나를 무조건 좋아해 달라고 떼쓰는 건 아니에요. 저를 적당히 즐기시고 장점만 취해 달라고 부탁드리는 거예요. 나는 크게 세 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어요. 첫째 나를 먹으면 살이 찐다고요? 어떻게 보면 이제 상식으로 돼버린 설탕 섭취와 비만. 그러나 이 사실은 아직 학계에서 검증되지 않은 내용이에요. 많은 의사와 영양학자들이 나의 위험성을 주장하고 증명하려 했지만 결국 실패했어요. 기존 연구는 사람의 일상적인 섭취 수준의 수십 배에 달하는 양을 사용했어요. 신뢰도가 떨어지니 대다수의 영양학자나 의사들이 동감하지 못한 거죠. 결국 체중 증가는 음식물 과다 섭취나 운동 부족 때문이지 저 때문이 아니라는 게 밝혀진 거예요. 둘째 저를 먹으면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에 걸린다고 아는 분이 많아요. 이것도 사실이 아니에요. 당뇨병은 몸속 당분이 과도해 생기는 병이 아니라 혈액 내 당 수치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 시스템이 고장나 생기는 거예요. 심혈관질환도 그래요. 심혈관질환의 위험 요인으로 꼽히는 혈중지질 농도나 포도당과 인슐린 양에 대한 부작용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답니다. 셋째 충치 유발 누명이에요. 충치를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음식물이 치아와 들러붙어 있는 시간이에요. 나는 치아 표면에 잘 부착되지 않고 물에 잘 씻겨요. 오히려 빵.국수.밥 등의 전분질 음식이 입속에 남아 있는 시간이 길어 충치 유발 가능성이 커요. 이제 좀 속이 후련하네요. 죄가 없는데 사람들이 날 쳐다보는 눈빛 힘겨웠거든요. 그럼 날 무한정 많이 먹어도 되냐고요? 그건 아니에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어떤 식품이든 권장 섭취량만큼 먹는 게 중요해요. 지금처럼만 잘 조절해 드시면 됩니다. 한 가지 조언을 더 드리자면 음료수는 하루 한 캔 정도만 드세요. 제가 가장 많이 들어가 있는 게 음료수예요. 특히 청소년은 음료수를 통한 당 섭취가 많다고 하니 조금은 주의할 필요가 있어요. 설탕 이제 '무조건 줄이자' 대신 '제대로 알고 먹자' 아시겠죠? 배지영 기자

2015.07.14. 19:50

[건강칼럼] 옆구리가 결리고 아픈 협통

옆구리와 늑골부위가 결리고 아픈 것을 한방의학에서는 협통이라 한다. 이것은 진찰할 때 비교적 많이 듣는 일종의 자각 증상이다. 옆구리와 늑골부위는 간이 위치한 근처이고 그 경맥은 양옆구리에 산포되며 간과 담을 한의학에서 부부의 장기로 보게 되므로 서로 표와 리를 이룬다. 담의 경맥은 옆구리 안을 순행하고 계늑 부위를 지나므로 옆구리가 아픈 것은 간과 담의 질환과 가장 밀접하다고 본다. 한방내과에서 협통을 간기울결 어혈정착 간담습열 간음부족으로 나누어 치료하고 이것을 크게 허증과 실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 허증은 대부분 음 혈 부족에 속하고 간의 음 혈 부족으로 인하여 발생하며 실증은 기체어혈 습 열이 생겨서 발생한다. 옆구리가 아픈 협통의 변증은 또한 기혈을 위주로 한다. 대체로 더부룩하고 아프면 대부분 기울에 속하고 아픈 것이 일정치 않고 옮겨 다닌다. 바늘이나 송곳으로 찌르는 것 같이 아프면 어혈에 속하고 아픈 곳이 일정한 곳으로 고정되어 있다. 또한 은은하게 아픈 증상은 대부분 음허에 속하고 그 통증은 오래 계속된다. 그 외 습열의 협통은 대부분 통증이 극심하고 입이 쓰며 혓바닥에 누렇게 태가 끼인다. 그러나 그중 제일 많이 나타나는 간기울결의 협통인데 스트레스가 많을 때 잘 발생한다. 이것은 뜻과 마음의 변화에 따라 아픈 증상이 있다가도 없어지고 없다가도 있게 된다. 또한 입맛을 잃고 소화가 안 되며 가슴이 답답하고 복부에 가스가 많이 차서 트림을 하고 나면 시원하고 협통이 풀리며 맥은 현맥이 나타난다. 이것은 간이 소설을 주관하고 조달의 성질이 있는데 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고 꼬이면 간의 조달작용과 소설기능에 문제가 발생한다. 간기가 맺히고 체해서 경맥 또한 체하여 통하지 못하여 발생한다. 기는 피를 끌고 가는데 기가 운행되면 혈도 따라 운행되고 기가 체하여 정지하면 피도 따라 응체 된다. 간울 기체가 오래되고 혈류가 통창하지 못하면 어혈이 생기며 어혈이 정체되어 옆구리의 경락에 영향을 미치므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럴 때는 가미 시호소간탕을 처방하여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보게 된다. 시호는 소간해울 진정 진경 진통작용을 가지고 뇌의 흥분성을 가라앉혀 자율신경의 긴장을 완화한다. ▶문의:(213)381-1010

2015.07.14. 19:48

병실서 음식 먹고 침대에 앉고…세균·바이러스 감염 위험 높다

병원은 바이러스나 병원균·박테리아 등에 노출되기 쉬운 장소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직접 침투하거나 환자·보호자·의료진의 손이나 옷, 치료용품, 병원 침대, 의자, 소지품 등에 묻어 광범위하게 퍼질 수 있다. 원인은 부실한 병원 내 감염 관리와 바이러스에 취약한 병실 간병 문화 때문이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올바른 병원 방문 에티켓에 대해 알아봤다. 병원 내에서도 응급실과 진료 대기실은 감염 관리 취약 지대다. 개방된 구조인 응급실과 진료 대기실에는 어떤 병을 앓고 있는지 모르는 환자와 뒤섞여 진료를 기다린다. 대기 시간이 길수록 병원 감염 가능성은 크다. 게다가 병원을 찾는 사람은 면역력이 떨어진 만성질환자나 고령층이다. 병을 고치러 갔다가 오히려 다른 병을 얻어오는 사례도 있다. 병실에서도 안심하기는 이르다. 사실상 병실 전체가 공동체 생활을 하는 셈이다. 여기에다 친척이나 친구·직장 동료의 병문안으로 병실은 항상 복잡하다. 병원 감염을 일으키는 미생물은 세균·바이러스·곰팡이 등 다양하다. 의료기관에서 장염·이질·볼거리·홍역 등 다양한 감염병이 퍼질 수 있다. 특히 항생제 내성이 있는 다제내성균(수퍼박테리아)에 노출되면 치명적이다. 의료기관 내 감염은 사람이 많을수록 확산이 빠르다. 실제 보호자와 간병인이 상주하면 병원 내 감염 위험도는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자칫 관리에 소홀하면 바이러스가 병실 전체로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인실은 1, 2인실보다 세심한 감염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혈관카데터·가래흡입용 삽입관·인공호흡기 등을 달고 있다면 더 조심해야 한다. 삽입할 당시에는 무균 상태라도 장기간 유지하면 세균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삽입·연결 부위가 오래되면 감염될 확률이 서서히 증가한다. 증식한 세균이 서로 엉겨 붙으면서 끈적끈적한 바이오 필름을 형성해 감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관리를 철저히 하고 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바이러스는 대부분 호흡기로 직접 침투하기보다 일차적으로 손을 오염시킨 후 호흡기로 들어온다. 따라서 진료실이나 병실을 방문하기 전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다. 환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방문객이 환자의 침대에 앉거나 용품을 함부로 만지는 것도 삼간다. 침대는 물론 커튼·의자·그릇·컵·식기·소지품 등에 바이러스를 옮겨놓을 수 있다. 병실 전용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도 주의한다. 감염병은 가래·침 같은 분비물 외에 체액·혈액·배설물을 통해서도 전파된다. 손은 바이러스·병원균 등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부위다. 무심코 얼굴이나 눈·입·코를 만지면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몸속으로 침투한다. 원내에 있는 바이러스가 방문객을 통해 밖으로 나오는 수도 있다. 바이러스는 사람 피부에 닿으면 3시간 이상 활동한다. 하루 최소 여덟 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좋다. 손을 씻을 때는 병원 곳곳에 설치된 손소독제·세면대를 활용한다. 비누로 손바닥·손등·손가락·손톱을 1분 이상 문지르고 흐르는 물로 씻으면 99.8% 세균이 제거된다. 젖은 손은 일회용 종이타월로 물기를 닦아낸다. 물 없이 사용하는 알코올 제제는 양손 표면을 모두 덮을 만큼 충분히 짠 후 손이 마를 때까지 15초동안 문지른다. 눈에 보이는 이물질이 묻었다면 알코올 제제보다 비누를 이용해 씻는다. 손을 잘 씻는 것만으로도 감염성 질환의 60~70%는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와 3피트 이내에서 대화할 때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한다. 기침·재채기·대화 등을 통해 배출되는 비말(침방울)은 환자 주변 6피트를 넘지 않는다. 마스크는 코와 입을 충분히 가리고 얼굴 사이로 공기 흐름이 없도록 코 클립을 밀착해 얼굴에 맞게 조정해 착용한다. 마스크를 벗을 때는 바이러스·세균 등에 오염된 앞면이 손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 마스크를 벗은 뒤 곧바로 손을 씻어 감염을 최소화한다. 병실 출입 전에는 방문객 모두 일일 방문기록부에 방문 날짜와 시간, 연락처를 기록한다. 병원에서 감염병이 퍼졌을 때 추적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다. 병문안은 정해진 면회시간을 지킨다. 환자를 치료·처치할 때는 분비물이 사방으로 튀어 감염 위험이 높다. 성인과 비교해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는 가급적 문병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세균 감염 위험이 높고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화분 선물은 삼간다. 권선미 기자

2015.07.14. 19:47

[건강칼럼] 매일 수면제 복용도 중독 의심해봐야

불면증으로 고생하던 최 모씨는 잠자리에 들기 전 와인 한두잔 정도를 마시다가 이제는 매일 마시는 습관이 생겼다. 그런데 마시는 양이 점차 늘어 회사도 결근하고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등 부부관계, 직장생활, 경제활동을 포함한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겼다. 이에 최씨 남편은 부인 음주문제를 심각하게 생각, 이웃케어클리닉 심리상담 서비스를 권유했다. 상담 중 그가 물질사용장애 증상이 있다는 게 밝혀졌다. 물질사용장애는 알코올과 같은 약물이나 물질 사용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를 말한다. 특징은 문제를 인지하고도 물질사용을 계속 사용하는 것이다. 물질사용장애에 해당되는 물질은 술, 담배, 카페인, 대마, 환각제, 흡입제, 아편류, 자극제, 진정제, 수면제 및 항불안제를 포함한다. 평소보다 많은 양의 술이나 약물을 복용, 약물 사용을 그만두거나 줄이는 것에 대한 불안감, 중단을 시도했지만 실패, 약물사용이나 약물 확보에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경우다. 약물로 인해 집안일, 학교, 직장 생활 지장 초래, 기존에 즐기던 활동 포기, 술이나 약물에 대한 강한 갈급, 정신적·신체적 혹은 인간관계에 있어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함에도 계속 사용하는 것도 위험하다. 운전 등의 위험한 상황에서도 술이나 약물 복용, 약물의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현저하게 많은 양의 약물을 필요로 하거나 '내성'이 생긴 경우, 약물 중단시 금단현상이 나타나는 증상 중 최근 12개월간 최소 2가지를 경험했다면 약물사용장애가 있다고 진단할 수 있다. 약물사용장애는 경증부터 중증까지 그 정도가 매우 다양하며, 위 증상 중 2~3가지에 해당하면 경증, 4~5가지는 경중증, 6가지 이상이면 중증으로 분류한다. 치료법은 일단 해독단계를 거쳐 약물치료와 개인 및 그룹 심리치료가 있다. 라이선스 임상사회복지사(LCSW)가 이끌고 10년 이상 경력의 전문 상담가를 보유한 이웃케어는 메디캘 수혜자를 포함한 유자격자에게 무료 또는 적은 비용으로 심리상담을 하고 있다. ▶문의: (213)637-1080

2015.07.14. 19:45

분노는 자연스러운 것, 긍정적으로 발산해야

"분노 억누르게 해서는 안 돼" 좋은 방법으로 표출하는 게 중요 현대인이 받는 스트레스 엄청나 분노조절 힘든 사람이 많은 이유 억센 성향은 이성으로 조절이 가능 조절 기능 안되면 전문의 도움 필요 주변을 보면 평소엔 좋게 보이던 사람이 자신의 의견과 대립하는 어떤 상황을 만났을 때 버럭 소리를 질러대며 스스로 분노 조절을 못 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정신과 전문의들은 요즘 사회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혐오범죄나 최근 보도된 데이트 폭행 등의 크고 작은 사건들도 안에 쌓인 분노를 오랜 시간 적절한 방법으로 해소하지 못한 결과임을 지적한다. 수잔 정, 조만철 정신과 전문의로부터 '분노'가 우리 안에서 어떤 식으로 표출되고 있는 지를 들어 봤다. -'앵거 매니지먼트(화 조절하기)'라는 영화가 있을 정도로 현대인들에게 갑자기 '욱' 하는 성향이 더 심해진 것 같다. "(수잔 정ㆍ이하 정) 우리의 감정은 묘한 특성이 있는데 일단 우리 안에 감정은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표출된다. 화는 지극히 인간적이며 자연스러운 것이다. 인간의 감정 중에서 이 같은 분노가 없다면 발전 또한 없었을 것이다. 누군가 나보다 공부를 잘하면 화가 난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 이처럼 화를 자신의 발전, 즉 긍정적인 방향으로 승화시킬 수 있어야 하는데 어려서부터 부모들이 화는 나쁜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좋은 방향으로 내 안에서 표출되기보다는 억누르게 했다. 이것이 화근이 되어 엉뚱한 방향으로 폭발된 것이 문제다." "(조만철ㆍ이하 조) 현대인들이 분노조절을 점점 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그것을 자신이 핸들하지 못한다고 느낄 때 스트레스가 분노로 옮겨진다. 알다시피 오늘을 사는 사람들은 엄청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자신이 감당하지 못하는 스트레스가 그만큼 과거보다 많아졌고 그 결과 분노조절이 점점 더 힘들 수 밖에 없다." -이것도 성향인가? "(조) 모든 포유동물(인간도 해당)은 태어날 때 고유한 기질을 갖고 있다. 소나 양처럼 순한 것이 있고 호랑이처럼 사나운 것이 있듯이 사람도 어떤 이들은 온화하지만 또 어떤 사람은 반항적이고 쉽게 화를 내는 억센 성향을 갖고 태어난다. 그러나 이같은 기질은 인간만이 갖고 있는 이성으로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려서부터의 가정환경, 교육 등이 필요한 것이다. 이성을 조절할 수 없는 뇌의 병(이상)이 있다면 정신과 도움을 받아야 한다." "(정) 옛날에는 '부모가 아이들을 결정시킨다'고 했는데 요즘은 반대로 지적한다. '아이들이 부모를 유도한다'고 한다. 잘 보채는 아이로 인해 부모의 분노조절도 잘 안될 수 있다는 얘기다. 아이의 보채는 성향을 부모도 갖고 있기 때문에 아이가 순순히 말을 안듣는 상황에서 부모의 이같은 성향이 자극을 쉽게 받는다는 것이다. 아이에 대한 반응을 통해서 부모의 성향이 더욱 드러난다는 말이다. 따라서 부모가 해결되지 않은 분노가 있을 때 보채는 기질의 아이에게 더 자극을 줌으로써 아이로 하여금 부모와 똑같은 '화근'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얘기다. 결국 악순환을 유도하게 된다. 어린 애가 운다고 집어 던지는 부모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얼마전 흑인교회에서 9명의 흑인을 사살한 백인 청년의 사건이 있었는데 이것 역시 분노와 연관되나. "(정) 직접 본인과 얘기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단정하기 힘들다. 그러나 자신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사건들을 보면 그 사람안에 쌓여있는 해소되지 못한 감정, 그 중에서도 분노가 원인일 때가 많다. 두가지 형태로 표출되는데 하나는 자신보다 못하다고 생각되는 대상을 향해 분노를 해소시킨다. 또 하나는 반대로 자신보다 힘이 있는 대상 즉 정부나 지도자를 향해 화를 폭발시킨다. 백인우월주의자는 피부색 하나만으로 우월해질 수 있는 흑인을 타겟으로 삼는다." "(조) 레이건 대통령 암살 시도자의 경우는 후자에 속한다. 그는 유명 여배우 조디 포스터에 대한 애정이 좌절되자 미국 대통령으로 타겟을 돌렸다. 어떤 단체에 반골기질이 강한 사람들도 여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 이같은 분노는 왜 쌓이나. "(정) 태어나서 3살이 되기까지 받은 나쁜 스트레스가 적당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가 성인이 되어 자신도 모르게 비슷한 상황을 만나면 도화선이 된다. 한 예로 아이가 배고파 우는데 엄마는 잠자라고 한다거나 기저귀가 젖어 불쾌한데 해결해주지 않는 상황이 자주 발생되면 '아, 이 세상은 믿을 게 못되는구나'하는 인식이 각인되어 이것이 성인이 되어서 어떤 방식으로든 분출된다." "(조) 또 자라면서 부모에게 충분한 관심을 못받은 사람들에게도 이같은 인식이 자리잡는데 이들의 마음에는 항상 '아이 앰 낫 오케이(I am not OK)'란 감정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대학생때 데모에 앞장서거나 정부정책에 강렬히 비난하는 사람들 중에는 '정의' '정당한 이슈' 때문이라 생각하지만 개인의 병적분노를 정의의 가면을 쓰고 표출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은 열등감인가. "(정) 내가 괜찮지 않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자격지심 즉 열등감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으려고 '아이 앰 오케이'로 자신을 철저히 무장함으로써 스스로를 속이기도 한다. 똥을 바닥에 쌌을 때 엄마가 '누가 그랬어?'라고 물으면 야단맞는 것이 너무 무서울 때 '몰라, 나 아니야'라고 하는데 이때는 스스로 정말 모른다고 생각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것이 그대로 고착되면 성인이 되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고집센 사람이 되기 쉽다. 더 나쁘게 되면 '내가 아니라 저 사람이 그랬다'는 식으로 감정이입을 엉뚱하게 한다. 누군가를 비판한다는 얘기다. 바람피우는 남편이 오히려 부인을 의심하는 것과 같은 심리다." -LAPD에 보고된 데이트 폭력 중에서 상당수가 한인과 연관돼 있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이것도 분노가 원인인가. "(조) 자신과 친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마음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그 분을 참지 못하는 것이다. 외출해야 하는데 부인이 화장을 오래한다고 해서 화장대 거울을 부셔 버리거나,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차가 앞질렀다고 해서 그 사람을 찾아가 총을 쏘는 등의 충동적인 사람들을 상담해보면 어려서 응어리가 져 풀지 못한 분노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대로 두면 성격장애로 피해망상이나 과대망상, 악성 나르시즘 등의 정신적인 문제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도가 지나치다 싶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정신과 전문의로서 조언을 한다면. "(정) 25살짜리가 5살처럼 행동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이다. 화를 낸다는 것도 일종에 어린아이로 돌아가는 퇴행의 하나다. 어떤 일로 화가 났을 때 먼저 이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받아 들이면서 그 다음에는 내가 정말 이 일 때문에 화를 내는 것일까 하고 생각해보길 바란다. 이것이 하나의 도화선은 아닌가 스스로에게 물어 봄으로써 본래의 '화근(분노의 뿌리)'에 접근해보려는 마음자세가 도움이 된다. 알고 화를 내는 것과 자신도 억제할 수 없는 분노에 끌려가는 것과의 차이는 크다." "(조) 자동차가 삐걱거리면 정비소로 가고 몸에 통증이 있으면 병원에 간다. 분노의 대가는 복수의 쾌감이다. 참기 힘든 분노가 있으면 정신과 상담을 통해서 삶의 주인이 자신임을 자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김인순 기자

2015.07.14. 19:43

'코뽕' 넣어 5분 만에 높인 코…엄마 몰래 '셀프 성형' 큰코 다쳐요

안정성 검증 안한 공산품 많아 쌍커풀용 접착제 피부염 유발 피부 늘어지고 세포 죽어 흉터도 세균 감염 가능성도 높아 위험 공산품은 부작용 설명 안해 통증과 피부 손상 발생할 수도 인터넷에서 팔리는 '셀프 성형' 도구가 인기다. 쌍꺼풀을 만들어 준다는 테이프. 안경, 코 높이 집게, 코뽕, 입술 볼륨 기구, 얼굴 롤러.밴드 등 다양한 제품이 팔리고 있다. 주 소비층은 10대 청소년이다. 이 도구들은 병원이나 피부관리실에 가지 않고 집에서 외모를 가꿀 수 있다고 유혹하지만 전문가들은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고 경고한다. 대부분의 제품이 인체 안전성 검증을 하지 않는 공산품이어서 자유롭게 팔린다. 그중에는 쌍꺼풀용 소품이 많다. Y자 모양의 플라스틱 도구로 눈꺼풀을 눌러 쌍꺼풀이 생기게 만든다. 이 상태를 유지하도록 얇고 끈적끈적한 접착제 테이프로 붙인다. 접착 용액으로 피부를 붙이는 방법도 있다. 하루 종일 붙이고 있다가 집에 들어와서 제거한다. 이를 반복하면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접착제로 눈꺼풀을 자꾸 자극하면 피부가 늘어지고 세포의 일부가 죽어 흉터로 남는다. 쌍꺼풀 안경은 더 문제다. 안경처럼 생긴 도구에 플라스틱 와이어가 붙어 있는데 이것이 눈두덩을 눌러 쌍꺼풀을 억지로 만든다. 눈은 평소 깜빡여야 안구가 촉촉해진다. 안경으로 고정해 억지로 눈을 뜨게 하면 안구건조증이 생기기 십상이다. 또한 눈꺼풀의 탄력을 떨어뜨려 이완증을 유발한다. 아무리 안경을 오래 써도 영구적인 쌍꺼풀을 만들지 못한다. 누르는 힘이 안구를 자극해 손상을 입힐 뿐이다. 와이어가 얇아 눈두덩을 누르는 과정에서 눈을 찌르기도 한다. 각막을 자주 스치면 안구 가장 바깥에 있는 상피조직에 흠집이 난다. 각막 상피 손상은 심한 통증의 주원인이 된다. 세균 감염의 가능성이 덩달아 높아져 특히 주의해야 한다. 코 높이 집게는 코 연골을 집게로 집어 올리는 도구다. 하지만 집게로 압력을 계속 가하면 코뼈와 연골이 미세하게 틀어질 수 있다. 특히 10대는 코뼈가 성장하는 중이라 변형될 위험이 있다. 코뼈 성장선을 자극하면 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 콧대를 세워주는 기구로 선전되는 코뽕도 위험하긴 마찬가지다. 기구를 콧속에 넣고 다녀야 한다. 판매업체는 이 기구를 이용하면 넓은 코 볼, 매부리코, 낮은 코, 화살표 모양의 코 교정이 가능하다고 광고한다. 그러나 코뽕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콧구멍 피부가 늘어져 오히려 이상한 모양으로 변형될 수 있다. 심지어 숨을 들이마시다 코뽕이 기도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는게 성형전문의들의 전언이다. 여배우 앤젤리나 졸리와 같은 도톰한 입술이 인기를 끌면서 입술 볼륨 기구도 등장했다. 입술에 기구를 댄 채 공기 압력을 가하면 입술이 순간적으로 부풀어 오른다. 입술은 강한 압력이 가해지면 미세 혈관이 망가진다. 혈관이 터져 피멍이 든다. 이 밖에 'V라인' 얼굴을 만들어준다는 마사지 기구나 롤러.밴드도 주의해야 한다. 자칫하면 턱 관절 통증과 피부 손상이 발생한다. 얼굴의 혈류 흐름이 장시간 방해받거나 압박을 받으면 염증과 통증이 생긴다.이런 제품은 대부분 부작용을 설명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되도록 가정용 의료기기나 화장품으로 인증받은 제품을 고르라고 조언한다. 인증받은 제품일지라도 사용시간.주의사항 등을 정확히 지키는 게 좋다. 김선영 기자

2015.07.14. 18:52

[건강요리 교실] 현미 새싹 비빔밥

새싹 채소는 무더위로 지친 사람의 입맛을 되살려준다. 대부분 생으로 먹을 수 있으며 향이 좋고 씹을수록 고소하다. 영양도 씨앗이나 다 자란 채소보다 한 수 위다. 특히 비타민. 미네랄 함량은 다 자란 채소의 서너 배에 달한다. 알팔파 싹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섬유소가 풍부해 변비와 대장암을 예방하고, 피부 미용에 좋다. 무싹(무순)은 소화를 도와준다. 몸의 열을 내리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능도 있다. 영양 만점의 새싹 비빔밥으로 신선한 식탁을 차려보자! ▶재료(5인분) : 현미(불린 것) 4컵, 콩(불린 것) 1/2컵, 알팔파 50g, 무순 50g, 호박 2개, 당근 1개, 콩나물 1컵, 송이버섯 1팩 양념소스 : 간장가루 2 큰술, 야채수 1/2 컵, 올리브 오일 1 큰술, 파프리카 가루 1 큰술, 깨소금 1 큰술, 이스트 푸레이크 1 큰술, 다진 청, 홍피망 각 1/2 컵, 꿀가루 1 큰술, 레몬즙 1 큰술 ▶만드는 법 1. 현미와 콩으로 고슬하게 밥을 짓는다. 2. 알팔파와 무순은 물에 흔들어서 소쿠리에 담아 물기를 빼놓는다. 3. 호박, 당근은 채를 썰어 소금을 조금 뿌려 놓았다가 살짝 물로 볶아낸다. 4. 콩나물도 소금을 조금 뿌려 놓았다가 살짝 물로 볶아낸다. 5. 송이버섯은 씻어서 끓는 물에 약간 소금을 넣어 데쳐 소쿠리에 담아 물기를 빼놓는다. 6. 위의 모든 재료를 밥 위에 예쁘게 담아서 양념 소스와 함께 상에 낸다. 이수미영양사 / 현재 요리교실과 환자음식 및 운동프로그램운영 ▶ 문의:(714)403-6273

2015.07.10. 20:04

한여름 오후의 와인 한잔 & '낭만' 한 접시

야채로 만드는 유명 셰프 요리 평온한 주말 오후. 따뜻한 마음으로 기울이는 와인 한 잔의 여유. 식사를 마친 후라면 간단하게 준비할 수 있는 안주가 더 좋다. 냉장고에 남은 재료들을 꺼내 유명 셰프들이 선보이는 낭만적인 요리들을 응용해 나만의 레시피를 완성한다. 재료들은 비슷한 듯 내 맘대로. 레시피를 따라가되 맛은 내 입맛대로. 한여름 오후의 와인 테이블을 완성해 본다. 토마토를 얹은 갈릭 샌드위치 구운 마늘 토스트 위에 색색의 채소를 얹어 만든 오픈형 샌드위치. 먼저 중간 볼에 페타치즈와 마요네즈, 소금, 후추 그리고 허브 잎이나 쪽파를 쫑쫑 썰어 섞어서 크림소스를 만든다. 버터와 마늘을 섞어 식빵이나 바게트에 바른 후 팬에 굽는다. 노릇해진 식빵 위에 소스를 두텁게 펴 바르고 슬라이스한 토마토나 취향에 맞는 채소나 과일을 얹은 후, 올리브오일과 소금을 살짝 뿌린다. 그 위에 무순이나 새싹 채소를 보기 좋게 장식한다. 구운 가지말이 싱싱한 가지를 길게 슬라이스해서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린 후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살짝 빛깔이 나도록 굽는다. 냉장고에 남은 채소들이나 아보카도, 복숭아, 샐러드채소 등을 가지 속에 들어갈 정도의 크기로 잘라둔다. 구운 가지 위에 준비한 재료들을 돌돌 말아 접시 위에 가지런히 두고 블루치즈나 취향에 맞는 치즈를 뿌려낸다. 된장을 넣은 소스(된장, 다진 마늘, 매실청, 참기름, 깨)도 은근히 잘 어울린다. 구운 채소와 두부소스 구운 채소로 매우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와인 안주. 기둥을 뗀 양송이나 표고버섯, 호박, 크기가 작은 토마토 등을 버섯의 두께에 맞춰 자른다. 오븐 팬에 준비한 채소들을 펴놓고 올리브오일을 흩뿌려주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35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5분 정도 구워낸다. 간단히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구워내도 좋다. 볼에 두부와 페타치즈, 검은 깨, 견과류, 소금, 후춧가루를 블랜더에 넣고 갈아준다. 접시 위에 구운 토마토, 호박, 버섯 등을 차례로 쌓고 그 사이사이에 두부소스를 얹는다. 소스만 다양하게 활용하면 짧은 시간에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간편한 와인가 된다. 이은선 객원기자

2015.07.1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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