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 체인점 ‘인앤아웃 버거(In-N-Out Burger)’가 3개 주에 걸쳐 5개 신규 매장을 개점할 예정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이 중 3곳은 테네시주에 들어설 예정으로, 인앤아웃이 추진 중인 테네시 제2 본사 설립 계획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인앤아웃은 오랜 기간 캘리포니아 중심의 지역 브랜드로 자리해왔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콜로라도·텍사스·아이다호 등으로 진출하며 세력을 넓히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 예정인 매장은 남가주 실마, 콜로라도 롱몬트, 테네시의 앤티오크·레바논·머프리즈버러 등이다. 회사 측은 구체적인 개점 일정은 밝히지 않았지만, 세 곳이 테네시에 집중된 점이 주목된다. 린지 스나이더 인앤아웃 CEO는 지난 7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동부(플로리다·뉴욕 등) 진출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텍사스 물류창고를 통해 테네시까지는 공급이 가능하지만, 그보다 더 동쪽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플로리다에서도 요청이 많지만 아직은 ‘노(No)’라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나이더는 “인앤아웃의 뿌리는 캘리포니아에 있다”며 “테네시에 제2 본사를 만들 것”이라고만 밝혔다. 최인성 기자신규 매장 신규 매장 기간 캘리포니아 텍사스 물류창고
2025.10.07. 20:56
타 주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 캘리포니아 주민의 탈출이 지난해에도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한 해 동안 가주를 떠나 다른 주로 이사한 주민 수는 81만70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KTLA5 뉴스가 보도했다. 같은 기간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새 주민은 약 47만5000명이다. 따라서 가주는 작년에 약 34만2000명의 주민이 줄어든 셈이다. 가주를 떠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주하는 주는 지난 수년 간 텍사스였다. 지난해에도 텍사스를 새 정착지로 선택한 가주민은 약 10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2021년 수치보다 조금 하락했다. 다른 주로는 애리조나(7만4157명), 플로리다(5만701명), 워싱턴(4만9968명), 네바다(4만8836명), 오리건(3만6429명) 순이었다. USC 사회학과의 매누얼 패스터 교수는 "(가주는) 젊은 사람들을 잃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람들이 주택비용이 낮은 곳으로 이주하는 경향은 계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가주에는 좋은 일자리가 많지만 주택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비싸다"면서 "이런 상황은 젊은 가족과 이민자 가정의 삶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캘리포니아 주민 기간 캘리포니아 패스터 교수
2023.10.20.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