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산하 비영리 기관 해피빌리지가 올해도 ‘2025 사랑의 점퍼 나누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올해로 19년째 이어지는, 한인 사회의 대표적인 연말 나눔 행사다. 해마다 2000벌이 넘는 점퍼를 거리 이웃들에게 전달해왔다. 올해 경제 상황은 유난히 매섭다. 고물가, 고금리 여파로 모두의 지갑이 얇아졌다. 각자의 삶이 팍팍한 요즘이지만, 그럴수록 나눔의 의미는 더욱 깊어진다. 최근 본지에 도착한 한 독지가의 손편지에는 녹록치 않은 현실과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는 불법체류자 단속 여파로 고객 발길이 끊기고, 관세 인상으로 물품 수급마저 불안정해져 비즈니스 존폐를 고민할 만큼 힘들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그는 추위에 떨고 있을 누군가를 위해 기꺼이 기부금을 동봉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적은 액수라 미안하다”고 했다. 온정은 이어졌다. 토랜스제일장로교회는 불경기 탓에 노숙자 지원이 줄었다는 소식을 듣고 오히려 지원 규모를 늘려 7000달러를 쾌척했다. 이 교회는 평소에도 ‘사랑의 바구니’ 사역을 통해 노숙자들에게 음식과 생필품을 나누고, 미 전역 소규모 교회들을 지원하는 등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왔다. 한인들이 내미는 손길은 노숙자들에게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방패막이다. 무엇보다 아직 세상이 살만하다는 희망의 증거다. 150달러면 10명에게, 1500달러면 100명에게 이 따뜻한 ‘생명’을 선물할 수 있다. 캠페인은 13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해피빌리지는 연방정부에 등록된 비영리 단체(501(c)(3))다. 모든 기부금에 대해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겨울, 당신이 건넨 점퍼 한 벌이 누군가에게는 삶을 지탱하는 유일한 온기가 된다. 그 따뜻한 기적에 독자 여러분의 동참을 기대한다. ▶도움 주실 분: (213) 368-2630 사설 기적 동참 노숙자 지원 기관 해피빌리지 지원 규모
2025.12.10. 19:31
현실은 팍팍하지만 진심을 담아 쓴 손편지에는 온정이 가득 배어 있었다. 중앙일보 산하 비영리 기관 해피빌리지가 진행 중인 ‘2025 사랑의 점퍼 나누기’ 행사에 동참하겠다며, 한 독지가가 26일 본지에 손편지(사진)와 체크 한 장을 보내왔다. LA한인타운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는 이 독지가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자신의 현실을 담담히 적어 내려갔다. 최근 불법체류자 단속 여파로 고객 발길이 끊기고, 관세 인상으로 물품 공급까지 불안정해지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건비까지 올라, 매년 1월과 7월 두 차례씩 50여 명 직원들에게 지급해 온 보너스도 올해는 처음으로 건네지 못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여러모로 힘겨운 상황 속에서 직원들을 생각하는 업주의 고민이 묻어난다. 그는 “비즈니스의 존폐를 고민하는 상황”이라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외면할 수는 없었다. 이 독지가는 “그럼에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데 성의를 보낸다”며 “적은 액수라 안타깝지만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손편지에 담긴 진심은 또 한 벌의 점퍼로 제작된다. 온정이 담긴 점퍼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겨울을 견디게 하는 힘이 된다. 본지가 19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랑의 점퍼 행사는 내달 13일까지 이어진다. 150달러(10벌), 1500달러(100벌), 3000달러(200벌) 등 희망 수량을 선택해 체크·카드·현금 등으로 기부할 수 있다. ▶문의: (213) 368-2630 송윤서 기자사랑 점퍼 점퍼 행사 행사 동참 기관 해피빌리지
2025.11.27. 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