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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기름값 2.10달러 돌파, 유류세 감면 혜택 일주일 만에 증발

 메트로 밴쿠버의 휘발유 가격이 연방 정부의 일시적 세금 감면 조치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 급등의 여파로 다시 상승하며 리터당 2.10달러 선을 넘어섰다.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위기가 주유소 가격에 즉각 반영되면서 세금 혜택으로 인한 인하분이 일주일 만에 모두 상쇄되었다.   가스 가격 분석 사이트 가스버디(GasBuddy.com)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 지역 400여 개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 한 주 동안 리터당 16.4센트 상승했다. 26일 기준 밴쿠버 지역의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2.10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캐나다 전국 평균보다 리터당 약 40센트가량 높은 수준이다.   세금 감면 혜택 압도한 국제 정세 불안   연방 정부가 지난 4월 20일부터 노동절까지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면서 지난주 초 기름값이 잠시 내렸다. 그러나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다. 분석에 따르면 국제 유가 상승 폭이 세금 인하 효과를 넘어서면서 운전자 부담은 다시 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중동 긴장이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다시 오르고 있다. 특히 주요 원유 수송로의 흐름이 흔들리며 공급 불안이 커졌고, 미국과 이란 간 협상도 진전을 보지 못하면서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이 영향으로 캐나다 여러 지역의 기름값도 다시 오르는 흐름이다.   당분간 높은 유가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국제 유가가 계속 오르면 휘발유뿐 아니라 디젤 가격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오전 기준 밴쿠버 지역 기름값은 리터당 1.96달러에서 2.18달러까지 차이를 보이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밴쿠버 유류세 밴쿠버 지역 지역 기름값 기준 밴쿠버

2026.04.2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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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집값 평균 183만 달러, 계약금 모으는 데 83년 걸려

 밴쿠버의 평범한 직장인이 단독주택 계약금(Down Payment)을 마련하려면 83년이 넘게 걸린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실상 대를 잇지 않고서는 자력으로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로 풀이되어 젊은 층의 절망감이 깊어지고 있다.   밴쿠버 단독주택 다운페이 36만 달러, 저축만으론 '하늘의 별 따기'   부동산 전문업체 주카사(Zoocasa)에 따르면, 밴쿠버의 평균 단독주택 가격인 183만 5,900달러를 기준으로 구매자가 준비해야 할 최소 다운페이는 약 36만 7,180달러에 달한다. 캐나다 금융 규정상 150만 달러 이상의 주택은 집값의 최소 20%를 선불로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소득 대비 저축 속도다. 2023년 기준 밴쿠버 가구의 평균 세후 소득인 8만 7,640달러 중 5%인 4,382달러를 매년 저축한다고 가정할 때, 필요한 다운페이를 모으는 데는 총 83년 10개월이 걸린다. 현재 25세인 청년이 오늘부터 저축을 시작해도 109세가 되어서야 비로소 집을 살 수 있는 셈이다. 주카사 측은 "경주는 이미 끝났는데 한참 뒤에나 결승선을 통과하는 격"이라고 꼬집었다.   전국 도시별 격차 심화, 토론토 72년 vs 위니펙 6년   캐나다 내 주요 도시 간 주택 구매력 격차는 역대 최대치로 벌어졌다. 밴쿠버에 이어 두 번째로 집을 사기 어려운 도시는 토론토로 나타났다. 토론토의 평균 단독주택 가격은 156만 8,543달러이며, 최소 다운페이인 31만 3,709달러를 모으는 데는 72년 7개월이 소요된다.   반면 캐나다에서 가장 저렴하게 집을 살 수 있는 도시는 매니토바주 위니펙으로 조사됐다. 위니펙의 평균 주택 가격은 45만 6,232달러로, 최소 다운페이인 2만 2,812달러를 마련하는 데 약 6년이면 충분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 역시 평균 주택가 57만 1,372달러에 다운페이 마련 기간이 7년 남짓으로 나타나 밴쿠버와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상속과 증여 없인 불가능, '렌트베스팅' 등 대안 부상   현실이 이렇다 보니 자력으로 집을 사는 대신 가족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지배적이다.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 설문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41%가 가족의 증여나 상속을 통해 다운페이를 마련했다. 지난해 캐나다 주택 소유자들이 받은 상속액 중간값은 8만 5,100달러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내 집 마련'의 꿈을 포기하지 않기 위한 대안으로 연간 8,000달러까지 저축 가능한 생애 첫 주택 저축 계좌(FHSA) 활용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재택근무가 가능하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장으로 눈을 돌리거나, 본인은 임대로 살면서 저렴한 투자용 부동산을 먼저 구입해 자산을 불리는 '렌트베스팅(Rent-vesting)' 전략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밴쿠버 중앙일보=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밴쿠버 계약금 밴쿠버 단독주택 단독주택 계약금 기준 밴쿠버

2026.04.0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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