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이 10일(한국시간)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 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 병문안을 마친 뒤 병원을 나오고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이날 "(DJ는) 나하고는 가장 오랫동안 경쟁하면서 동시에 협력해온 사이다.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특수한 관계"라며 "그렇게(화해했다고) 봐도 좋다. 이제 그럴 때도 됐고…"라고 말했다.〈본사전송>
2009.08.10. 20:39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병세가 '횡보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통령이 입원 중인 연세의료원의 박창일 원장은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현재 약물로 유지하고 있으며 김 전 대통령의 병세는 횡보상태"라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횡보상태'에 대해 "병이 어느 쪽으로 진행될지 알 수 없는 상태"라고 풀이했다. 김 전 대통령측 최경환 비서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의료진에 따르면 어제 위급한 상황에 비해 안정을 되찾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의식은 있는데 치료성 호흡기를 끼고 안정제를 투여하고 있어 잠을 자고 있는 상태"라며 "기관지에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있어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의료진은 알아들을 수 있다고도 하더라"고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전날인 9일 자정 무렵 혈압과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면서 크게 위중한 상태까지 악화됐으나 고비를 넘기고 안정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통령의 병세가 악화와 안정을 반복하자 부인인 이희호 여사와 세 아들 그리고 동교동계 등 측근들은 병원에 머물고 있다. 한편 김영삼(YS) 전 대통령은 이날 병원을 찾아 이희호 여사와 15분가량 면담하고 DJ의 쾌유를 기원했다. DJ와의 직접적인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YS는 병원을 떠나면서 '두분이 화해한 것으로 봐도 되냐'는 질문에 "그럴 때가 됐지 않았느냐. 그렇게 봐도 좋다"고 말했다.
2009.08.09. 23:17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병세가 '횡보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통령이 입원 중인 연세의료원의 박창일 원장은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현재 약물로 유지하고 있으며 김 전 대통령의 병세는 횡보상태"라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횡보상태'는 "병이 어느 쪽으로 진행될지 알 수 없는 상태"라고 풀이했다. 김 전 대통령측 최경환 비서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의료진에 따르면 어제 위급한 상황에 비해 안정을 되찾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 전 대통령이)의식은 있는데 치료성 호흡기를 끼고 안정제를 투여하고 있어 잠을 자고 있는 상태"라며 "기관지에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있어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의료진은 알아들을 수 있다고도 하더라"고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전날인 9일 자정 무렵 혈압과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면서 크게 위중한 상태까지 악화됐으나 고비를 넘기고 안정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통령의 병세가 악화와 안정을 반복하자 부인인 이희호 여사와 DJ의 세 아들 그리고 동교동계 등 측근들은 병원에 머물고 있다. 한편 김영삼(YS)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쯤 침통한 표정으로 병원을 찾아 DJ의 쾌유를 기원했다.
2009.08.09.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