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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랭킹 39위 유지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공동 45위에 그친 김시우(23)의 세계랭킹이 39위로 유지했다. 최경주는 595위에서 565위로 상승했다. 톱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하지 않은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일군 앤드루 랜드리는 66위로 뛰어올랐다. 1주 전 114위에서 48계단 오른 순위다.더스틴 존슨이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는 등 톱 10의 변화는 없었다. 타이거 우즈는 전주보다 2계단 떨어져 91위가 됐다. 안병훈(27)도 80위에서 84위로 떨어졌다.

2018.04.23. 20:36

최경주·김시우, 텍사스오픈 나란히 45위

PGA 투어 한국 선수 '맏형' 최경주(48)와 '막내' 김시우(23)가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을 나란히 45위로 마쳤다. 최경주는 22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파72.7435야드)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6개를 묶어 두 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전날보다 15계단 내려선 공동 45위가 됐다. 톱 랭커들이 대부분 불참한 이번 대회에서는 앤드루 랜드리(사진)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가 열린 텍사스 주 출신인 랜드리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두 타 차 우승을 확정 지었다. 랜드리는 2009년 프로로 전향한 뒤 2부 웹닷컴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으나 PGA 투어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월 커리어빌더 챌린지에서 욘 람과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지금까지 최고 성적이었다.

2018.04.22. 18:17

김시우 1언더파 21위…텍사스오픈 1라운드

'영건' 김시우(22)가 PGA 올시즌 첫 승을 향해 무난한 첫발을 내디뎠다. 김시우는 19일 샌안토니오 TPC(파72.7435야드)에서 개막한 발레로 텍사스오픈 1라운드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를 기록, 선두 그레이슨 머리에 4타 뒤진 공동 21위에 올랐다. 지난주 RBC 헤리티지에서 여러 차례 짧은 퍼팅을 놓치며 손에 움켜쥐었던 우승을 날려 보낸 김시우는 통산 3승 가능성을 높였다. 최경주(48)는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공동 64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강성훈(31)과 김민휘(26)는 4오버파-6오버파로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2018.04.19. 21:12

눈앞서 3승 날린 '영건' 김시우

'영건' 김시우(22ㆍCJ)가 미국프로골프(PGA) RBC 헤리티지에서 다 잡은 우승을 날리며 2위에 그쳤다. 김시우는 15일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하버타운 링크스(파71·7081야드)서 벌어진 대회 최종 4라운드서 버디 3ㆍ보기 3개의 이븐파를 기록, 최종합계 12언더파로 하루에 5타를 줄인 고다이라 사토시(29·일본)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4)의 플레이오프 첫홀ㆍ두번째 홀에서 파로 비긴 김시우는 17번홀(파3) 세번째 홀에서 버디에 실패, 6m짜리 긴 버디 퍼팅을 성공한 고다이라에게 우승 상금 120만달러를 헌납했다. 김시우는 올해 첫 우승이자 지난해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PGA 3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2016년 PGA에 데뷔한 김시우는 그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이룬바 있다. 최종일 이언 폴터(잉글랜드)에 1타 뒤진 12언더파로 출발한 김시우는 2번홀(파5) 첫 버디로 공동 1위가 된후 쉽지 않은 3번홀(파4)에서 파를 세이브, 1타씩 잃은 폴터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5번홀(파5)에서도 폴터가 먼저 버디를 잡았지만 세번째 샷을 홀 1m 거리에 붙인뒤 버디를 낚았다. 9번홀(파4)에서는 아이언샷이 그린을 빗나났지만 러프에서 퍼트를 쥐고 4m 버디 퍼팅을 집어넣으며 주먹을 쥐기도 했다. 폴터가 10번홀(파4)~11번홀(파4) 연속 보기로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바람이 불고 긴장한 때문인지 후반부터 샷이 흔들렸다. 12번홀(파4) 티샷 실수로 첫 보기를 저질렀으며 고다이라가 15번홀까지 무려 6타를 줄이며 추격해왔다. 고다이라는 12언더파로 미리 경기를 마친 가운데 김시우는 16번홀(파4) 1.5m 쉬운 버디 퍼팅을 놓치고 17번홀(파3)에서도 2m가 되지 않는 파 퍼팅을 놓치며 고다이라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1.5m 쉬운 퍼팅이 홀을 맞고 지나가며 고다이라에게 연장기회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밖에 안병훈(27)은 최종합계 9언더파 공동 7위로 지난 2월 혼다 클래식에 이어 시즌 두번째 톱텐을 신고했다. 김민휘(26)는 1언더파 공동50위로 추락했으며 최경주는 이븐파 공동 55위로 마감했다. 한편 일본투어 7승에 빛나는 고다이라는 PGA 6번째 대회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톱랭커 가운데 유일하게 출전한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7언더파 공동 16위가 됐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2018.04.15. 17:46

'영건' 김시우 "PGA 3승 보여요"

'영건' 김시우(23.CJ)가 미국프로골프(PGA) 통산 세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김시우는 13일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링크스(파71.7081야드)서 벌어진 PGA 투어 RBC 헤리티지 2라운드서 9개의 무더기 버디를 잡고 트리플 보기 1개를 범하며 6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9언더파로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2위에 랭크됐다. 단독선두 브라이슨 디섐보와는 불과 한타 차이다. 인코스인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13번홀(4파)서 첫 버디를 낚은뒤 14번홀(파3) 티샷 실수와 모래를 터치해 한꺼번에 3타를 잃었지만 무너지지 않고 15~17번홀 연속 버디로 반등했다. 후반 1~3번홀 또다시 연속 버디 직후 5번홀(파5)에서도 1타를 줄이고 마지막 9번홀(파4)서 역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쳤다. 2016년 윈덤 챔피언십 사상 두번째 어린 나이로 첫 우승을 차지하고 지난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연소로 정상에 오른 김시우는 이후 부진에 빠졌으나 지난주 마스터스에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한국 국적 선수로 유일하게 출전, 주말 라운드서 연속 언더파로 공동 24위에 입상했다. 올해 PGA에서는 세차례 톱텐에 들며 우승에 접근하고 있다. 또 이번 대회가 정상급 선수들 대부분이 휴식을 이유로 불참, 김시우에게 좋은 기회로 여겨진다. 세계랭킹 10위내 선수중에 1위 더스틴 존슨(미국.4언더파 26위)만 출전한 상황이다. 한편 김민휘(26)는 3타를 줄이며 합계 6언더파 공동 13위에 자리했으며 '맏형' 최경주(48)는 1타 줄이며 3언더파 공동 33위가 됐다. 이밖에 첫날 2오버파로 부진했던 안병훈(27)은 4타를 줄인 합계 2언더파 공동 42위로 컷오프를 통과했지만 강성훈(31)은 탈락했다. 이밖에 신인왕 출신인 LA 토박이 한인 존 허는 2언더파 공동42위가 됐으며 뉴질랜드의 대니 리(28)는 7언더파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2018.04.13. 19:58

우즈 "LA서 우승 노린다"…최경주·배상문·강성훈·김민휘·김시우도 출사표

타이거 우즈(42)가 올해 PGA 두번째 공식대회에 출전한다. 우즈는 15일 LA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CC(파71)서 개막하는 제네시스 오픈에 나선다. 지난달 샌디에이고의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서 복귀전을 가진뒤 3주일만이다. 1년만에 나선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는 컷오프 통과 여부가 관심사였다. 우즈는 한타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주말 라운드에 나선뒤 23위에 입상했다. '대성공'이란 평가였다. 장타ㆍ체력ㆍ숏게임ㆍ퍼팅 모두 합격점이었다. 이번에는 톱텐 입상이 기준이 될 전망이다. 4월의 마스터스를 겨냥한 우즈의 부활 시나리오인 셈이다.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에서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나타났다. 우즈가 불과 3주만에 이같은 이슈를 해소했는지 주목된다. 리비에라 코스는 지난달의 토리 파인스보다 결코 쉽지 않다. 전장도 더 길고 그린 역시 딱딱하고 굴곡이 심하다. 러프는 질기고 더 두텁다. 우즈는 파머스 오픈 3~4라운드때 드라이브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21%에 그쳤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마이클 뱀버거 기자는 "우즈는 티샷이 페어웨이를 자주 벗어날 경우 컷오프 통과를 장담할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안방이나 마찬가지인 리비에라와의 징크스도 이어지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의 사이프리스 출신인 우즈는 리베에라서 벌어진 이벤트에 9번이나 참가했지만 우승은 커녕, 고전을 거듭하며 2006년 이후 아예 발길을 끊었다. 8승을 거둔 토리 파인스와는 딴판이다. 롱게임이 망가질 경우 숏게임으로 만회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컷오프 탈락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역시 명예 회복에 나선다. 또 제대한뒤 9경기만에 컷오프를 통과한 배상문(32)도 리비에라에서 강세를 보인다. 지난해 한국투어(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승혁(32)과 맏형 최경주(48), 강성훈(31), 김민휘(26), 김시우(23)도 출사표를 던졌다. 대회가 열리는 리비에라는 LA인근으로 많은 한인 갤러리들의 방문이 예상되고 있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2018.02.13. 20:43

김시우, 새해 첫 대회 톱텐 "2018년엔 메이저 챔프"

무술년인 2018년PGA 투어 첫번째 대회에서 '영건' 김시우(22.CJ)가 톱텐에 입상하며 쾌조의 출발을 끊었다. 이에따라 세계랭킹도 다섯 계단이나 올라갔다. 김시우는 8일 새해 첫 남자골프 랭킹에서 37위에 오르며 지난해말 42위에서 급상승했다. 7일 하와이에서 막을 내린 센추리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로 단독 10위에 오른 김시우는 지난해 PGA 챔프 34명만 출전한 '왕중왕전'에서 물오른 기량을 마음껏 과시하며 올해 4대 메이저대회 정상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김시우는 지난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로리다주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직후 기록한 28위가 세계랭킹 최고순위다. 24언더파로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정상에 등극한 더스틴 존슨(미국)은 여전히 세계 1위를 46주째 지켰다. 준우승자 욘 람(스페인)은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막판에 약하다는 이미지를 주었던 존슨은 '알로하 스테이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 10월 중국 상하이 서산 인터내셔널 클럽서 열린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 최종일 역전패 악몽을 씻어냈다. 존슨은 당시 3라운드까지 2위에 6타차 앞서며 우승을 사실상 예약했지만 마지막날 버디 하나없이 보기만 5개를 저지르며 무너졌다. 반면 8타 뒤져있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역전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3개월만에 하와이에서 다시 3라운드까지 두타차 선두가 된 존슨은 '두번 실수는 없다'는 자세로 거침없는 버디행진을 이어갔다. 이글 1.버디 7개를 잡는동안 보기는 하나로 막으며 마지막날 무려 8타를 줄였다. 4라운드가 끝났을 때는 2위 람을 8타 차이로 제쳤다. HSBC 챔피언스때와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자존심을 회복한 것이다. 존슨은 "중국땅에서는 마지막 날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시는 그런 일을 반복하지 않으려고 애썼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HSBC 챔피언스때의 일을 떠올리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한뒤 "하와이에서는 1라운드부터 출발을 잘했고 계속해서 이같은 리듬을 유지하고자 노력했다"고 만족해했다. 존슨은 "코스가 내게 편안했고 4라운드 내내 볼도 잘 맞아 우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기뻐했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2018.01.08. 19:45

김시우, PGA OHL 클래식 3위 입상

김시우(22)가 PGA 투어 OHL 클래식(총상금 710만 달러)을 단독 3위로 마쳤다. 올해 5월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김시우는 12일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698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더블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의 성적을 낸 김시우는 우승자 패튼 키자이어(미국ㆍ사진)에게 4타 뒤진 단독 3위를 기록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PGA 투어 대회에서 한 번도 10위 이내에 들지 못했던 김시우로서는 모처럼의 호성적이다. 김시우는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이후 6월 US오픈 공동 13위가 가장 높은 순위였다. 지난달에도 세 차례 대회에 출전했지만 77위 44위 69위 등 중하위권 성적에 그쳤다. 전날 악천후로 3라운드 경기를 시작도 하지 못한 김시우는 이날 3 4라운드를 모두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김시우는 4라운드에서는 5번부터 9번 홀까지 5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선두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따라잡지는 못했다.

2017.11.12. 20:22

김시우, PGA 투어 OHL 클래식 1R 공동 12위

김시우(22.사진)가 PGA 투어 OHL 클래식(총상금 710만 달러)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시우는 9일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698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김시우는 존 허 등과 함께 선두 패튼 키자이어(미국.9언더파)에게 5타 뒤진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지난 5일 끝난 슈라이너스 오픈에서 아쉬운 준우승으로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놓친 김민휘(25)는 공동 3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4개를 하며 2언더파 69타를 쳤다. 배상문(31)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 공동 56위에 자리했다. PGA 투어 통산 2승의 배상문은 앞선 세 차례 대회에서 컷 탈락 2번과 공동 6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강성훈(30)과 안병훈(26)은 각각 2오버파와 4오버파를 치며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더스틴 존슨과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등이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리키 파울러(미국)가 6언더파 65타를 치며 공동 3위에 랭크했다. 세계랭킹 10위의 파울러는 이번 대회가 자신의 새 시즌 첫 출전 대회다. 파울러는 보기 없는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시즌을 시작했다.

2017.11.09. 20:57

스피스와 존슨도 홀딱 반한 '김시우 송'

조던 스피스와 더스틴 존슨이 '김시우(사진) 송'에 홀딱 빠졌다. 지난 1일 뉴저지주 저지 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끝난 2017 프레지던츠컵의 공식 기자회견장. 19-11로 우승을 차지한 미국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12명의 선수와 스티브 스트리커 단장이 단상에 올랐다. 스피스는 "가장 인상적인 응원 송은 무엇이었나"는 질문에 주저 없이 '시우 송'을 꼽았다. 그리고는 "시우~ 시우~ 엉덩이를 흔들어, 엉덩이를 흔들어, 엉덩이를 흔들어"라며 흥얼거렸다. 스피스가 노래를 부르자 기자회견장은 웃음바다로 변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도 중저음의 보이스로 "시우~ 엉덩이를 흔들어"를 열창했다. '시우 송'은 프레지던츠컵에 처음 출전하는 루키 김시우를 응원하기 위해 팬들이 만든 노래다. 마지막 날 싱글매치 1번 홀 티박스에는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 팬들이 번갈아 가면서 "시우~ 시우~ 엉덩이를 흔들어"라는 하모니를 연출해 대회장 분위기가 달아오르기도 했다. 스피스는 "이 응원 송이 울려 퍼질 때마다 김시우는 정말 부끄러워하다"라며 "하지만 이 노래는 정말 대단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존슨도 "양팀을 통틀어 정말 최고의 응원 송"이라며 의견을 더했다. 이전에도 김시우의 응원 송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지난 5월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린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에는 "우(woo)~"를 외치는 목소리가 커졌다. 야유가 아닌 김시우의 이름을 외치는 갤러리의 응원 목소리였다. 김시우는 "처음에는 저에게 야유를 보내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응원 송이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김시우는 한국 선수 중 2017 프레지던츠컵에 유일하게 출전해 1승2패를 기록했다. 대회 셋째 날에는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짝을 이뤄 인터내셔널팀의 유일한 승리를 안기기도 하는 등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두용 기자 [email protected]

2017.10.03. 20:37

위상 높아진 속초 출신 김시우

김시우(22)가 올 시즌 두 번째 우승 사냥에 나선다. 김시우는 오늘(25일)부터 나흘간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골프장(파70)에서 열리는 PGA투어 딘앤델루카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뒤 한 차례 대회를 쉬었던 김시우는 당초 이 대회까지 건너뛰고 특급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몸 컨디션이 빨리 회복된 데다 콜로니얼 골프장이 집에서 자동차로 1시간도 걸리지 않아 마음을 바꿨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 2라운드 조 편성에서 김시우를 특급 스타로 예우했다. 마스터스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 올해 파머스 인슈런스오픈 우승으로 스타덤에 오른 존 람 등 스페인 출신 스타 2명과 동반 플레이를 치른다. 김시우의 몸값이 수직으로 상승했음을 보여주는 조 편성이다.

2017.05.24. 22:25

PGA 챔피언 김시우 '2억원 통 큰 기부'

김시우(21·사진)가 대한골프협회와 PGA 투어에 1억원씩 기부한다. 17일 김시우의 소속사인 CJ 관계자는 "김시우 측이 대한골프협회와 PGA투어에 1억원을 각각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CJ 관계자에 따르면 김시우 선수의 아버지는 "그동안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기업도 나눔을 실천하시는데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취지로 기부의 뜻을 전했다. 김시우는 앞으로 적당한 시기를 잡아 대한골프협회와 PGA투어에 1억원씩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마추어 시절 기량 연마에 터전이 된 대한골프협회와 현재 자신이 활동하는 미국 PFA에 기부하기로 한 셈이다. 김시우는 지난 14일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에서 끝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상금 189만 달러(약 21억원)를 받았다. 김시우의 기부 금액인 2억원은 우승 상금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2017.05.17. 21:35

김시우 '제5의 메이저' 제패…플레이어스 챔피언십서 2승째

미국프로골프(PGA)에서 뛰는 '코리안 영건' 김시우(21·CJ대한통운·사진)가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달러)을 거머쥐며 자신의 2승째를 달성했다. 김시우는 14일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 코스(파72)서 벌어진 대회 4라운드에서 무보기에 3개의 버디를 잡으며 3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10언더파로 6년전 최경주(47)에 이어 한인으로는 두 번째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관계기사 스포츠섹션> 김시우는 공동 2위그룹 이언 폴터(잉글랜드)ㆍ루이스 우스투이젠(남아공)을 3타차로 제치고 자신의 올시즌 첫 우승이자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PGA 통산 2승째를 신고했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2017.05.14. 18:46

김시우 공동 16위…노승열 공동 22위

김시우(22)가 PGA투어 '제 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 둘째날 이븐파로 부진해 공동 16위로 내려앉았다. 김시우는 12일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 코스(파72 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치면서 전날보다 순위가 8계단 내려갔다. 전반에는 3,8번 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타수가 내려앉았다. 후반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에 마지막 3개 홀에서 버디-보기-버디로 롤러코스터를 탔다.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벤 마틴(미국) 등 5명과 동타다. 반면 노승열(26)은 이글 하나에 버디 3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제이슨 데이(호주), 애덤 스캇(호주), 필 미켈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22위(2언더파 142타)를 기록했다. 노승열은 파5 2번(532야드) 홀에서 218야드를 남긴 세컨드샷을 보낸 뒤에 54피트에서 한 칩샷이 그대로 홀인되었다. 이후 4,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나 6, 8번홀에서 보기로 타수를 까먹었다. 파5 1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로는 파행진을 하면서 라운드를 마쳤다.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이 보기없이 6언더파를 치면서 역시 6타를 줄인 카일 스텐리(미국)과 공동 선두로 마쳤다. 11,13,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에 후반인 1,5,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평균 300.5야드를 치는 대표적인 장타자 J.B.홈즈가 2타차 3위에 올라 있다. 강성훈(31)은 3오버파 75타를 치면서 공동 66위(2오버파 146타)로 내려갔다. 최경주는 3오버파 75타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2017.05.12. 22:31

김시우 3언더파 7위…선두그룹 2차타 추격

'영건' 김시우(CJ대한통운)가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달러) 첫날 선두그룹에 2타 뒤진 공동 7위로 선전했다. 김시우는 11일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 코스(파72ㆍ7215야드)서 개막한 대회 첫날 이글 1ㆍ버디 3ㆍ보기 2개의 3언더파로 카일 스탠리 등 10명과 더불어 공동 7위에 랭크됐다. 인코스인 10번홀서 출발한 김시우는 첫홀(파4)부터 버디를 잡은뒤 16번홀(파5) 이글로 순식간에 3타를 줄였지만 이후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다. 한편 5언더파의 윌리엄 맥거트(미국)ㆍ매켄지 휴즈(캐나다)는 공동1위가 됐다. 특히 맥거트는 이글을 2개나 잡았으며 휴즈는 보기를 하나도 범하지 않았다. 이밖에 강성훈은 1언더파 공동 32위, 최경주(SK텔레콤)는 이븐파 공동 51위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노승열과 함께 1오버파 66위에 머물렀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2017.05.11. 20:40

김시우는 우승후보 미켈슨과 라운드

한편 지난해 PGA 신인왕 2위 출신인 김시우(22)는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우승후보 필 미켈슨(47·미국)과 함께 경기를 벌이게 됐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김시우를 미켈슨, 라파엘 카브레라 베요(스페인)와 한조로 묶었다. 2004년과 2006년, 2010년 등 마스터스에서 3승을 거둔 미켈슨은 2005년 PGA 챔피언십, 2013년 브리티시오픈 등 메이저 이벤트에서 무려 5차례나 우승한 베테랑 왼손잡이 골퍼다. 또 카브레라 베요는 유럽투어에서 통산 2승을 기록했다. 이밖에 안병훈(26)은 로스 피셔(잉글랜드), 팻 페레스(미국)와 1, 2라운드를 치른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버바 왓슨, 지미 워커(이상 미국)와 동반 플레이 하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존 람(스페인), 다니하라 히데토(일본)와 이틀간 플레이한다. 또 지난해 우승자 대니 윌릿(잉글랜드)은 맷 쿠차르(미국)ㆍ아마추어 커티스 루크(호주)가 동반 플레이어로 정해졌다.

2017.04.05. 21:52

마스터스 꿈 이룬 김시우, 고교 유망주 초청

한국 남자 골프 '영건' 김시우(21)가 세계 최고 대회인 '마스터스' 첫 출전의 기회를 골프 꿈나무들과 함께 한다. 김시우는 오는 6일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4대 메이저대회 중 출전 자격이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마스터스는 세계 골프 선수들의 꿈의 무대로 알려져 있다. 김시우는 지난해 윈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꿈에 그리던 마스터스 무대에 설 기회를 잡았다. 김시우는 후원사인 CJ대한통운과 함께 자신과 같이 마스터스 무대에 서는 꿈을 꾸고 있는 고교 골프 유망주 3명을 선발해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로 초청했다. 3명의 유망주들은 일주일 동안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여 기량을 겨루는 세계 최고 대회를 직접 눈으로 확인한다. 특히 유망주 중 1명은 개막 하루 전 열리는 이벤트 대회인 '파3 콘테스트'에 김시우의 캐디를 맡는 특별한 경험을 한다. 김시우는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롤모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후배들이 나를 보며 꿈을 키우고 도전하는 모습에 책임감을 느끼고 그들을 위해 나도 무언가를 해야겠다 느꼈다"면서 "생애 첫 마스터스를 후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뜻 깊고 이들이 많은 것을 보고 배워 나보다 더 훌륭한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4.04. 19:49

김시우.왕정훈 공동 20위…1위와 4타차

김시우(22)와 왕정훈(23)이 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첫날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와 왕정훈은 16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공동 20위이지만 5언더파를 친 공동선두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4타 차에 불과하다. 나머지 라운드 결과에 따라선 상위권 진입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노승열(26)은 2오버파로 공동 58위에 올랐고, 안병훈(26)은 4오버파로 공동 92위다. 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데이(호주)와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기록한 애덤 해드윈(캐나다)은 2언더파로 공동 8위에 올라 있다 부상에서 회복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모처럼 PGA투어 대회에 등장한 '악동' 존 댈리(미국)도 2오버파로 공동 58위다.

2017.03.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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