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마당에 까마귀 한 쌍 까악까악 타버린 숯 같은 네 몸 저승사자의 반려 조인가 네 눈은 오래된 불씨처럼 빛난다 신대륙으로 끌려오던 검은 사람들 너처럼 검은 옷 입고 있었다 너는 아느냐 노아가 홍수 끝에 첨병으로 날렸고 메마른 땅에 엘리야에게 빵을 물어다 주던 그 길조의 후손이라는 걸 네 조상은 여전히 검은색을 가장 아름다운 색이라 믿고 있다는 것을 윤덕환 / 시인문예마당 까마귀
2026.02.26. 19:00
포토 까마귀 택배
2023.11.02. 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