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하던 봄이 파도처럼 밀려오면 하얀 목련은 사랑에 눈이 멀어 성급한 마음에 잎새 보다 먼저 얼굴을 내밉니다 가녀린 소녀 같던 꽃봉오리가 풍만한 여인처럼 활짝 피어납니다 이룰 수 없는 사랑에 펑펑 울던 하얀 목련은 굵은 눈물 방울 되어 뚝뚝 떨어집니다 봄이 파도처럼 밀려 왔네요 고현석 / 시인·뉴저지글마당 백목련 꽃말
2022.04.08.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