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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YS에 3천억원 줬다…최근 발간한 회고록서 밝혀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92년 대통령 선거에서 김영삼 당시 민자당 후보측에 3000억원을 지원했다고 최근 발간한 그의 자서전에서 밝혔다. 또 자신이 당선됐던 1987년 대선에서는 전두환 당시 대통령이 지원한 1400억원과 당에서 모은 500억원 등 총 2000억원의 선거자금을 썼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은 정치자금과 북방 외교 등 6공화국 비화를 담은 '노태우 회고록' 상.하권을 9일 출간했다. 노 전 대통령은 정치자금에 대해 "1995년 11월 수감 직전에 '나 혼자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이후 그동안 어떤 발언도 하지 않았다"며 "이제 역사를 위한 기록을 남기는 자리이니만큼 핵심적인 내용은 밝혀두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썼다. 그는 "김영삼 총재는 1992년 5월 민자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뒤 나에게 (대선에서) '적어도 4000억~5000억원은 들지 않겠습니까'라고 했다"며 "금진호 전 상공부 장관과 이원조 의원을 통해 2000억원을 그 뒤 김 후보측의 긴급 지원 요청에 따라 직접 1000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2011.08.09. 21:52

"YS, 다혈질에 보수적…DJ, 외교정책에 익숙"

"YS는 무식한 다혈질 DJ는 외교 전문가." 주한 미국대사관이 2006년 한국의 역대 대통령들을 평한 내용이다. 이런 내용은 2006년 7월 18일 미국대사관이 차기 유엔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반기문 당시 외교부 장관(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분석해 미 국무부로 전달한 외교 전문에 포함됐다. 폭로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는 지난달 30일 이 외교전문을 공개했다. 전문에선 반 총장에 대해 "매우 다른 성향의 세 대통령 모두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이들의 집권 기간 고속승진을 거듭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영삼(YS).김대중(DJ).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간략한 평가를 덧붙였다. 먼저 YS(왼쪽)에 대해선 "대부분의 정책 이슈에 대해서 아는 것이 거의 없는 다혈질(hot-tempered)의 보수주의자"라고 언급했다. DJ(오른쪽)에 대해선 "국제 정치적인 인물이며 외교 정책의 모든 방면에 익숙하다"고 평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고졸 출신으로 국제 무대에서 신인이지만 관점이 강하고 굳은 신념을 지니고 있다"고 기술했다.

2011.05.0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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