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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준비] 노후준비의 타이밍

“소셜연금은 언제 신청하는 것이 가장 유리할까? 앞으로 금리가 내려간다고 하는데, 내 연금플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 질문에는 단순한 계산 이상의 타이밍의 중요성이 숨어 있습니다. 최근 미국 연방하원 세입위원회에서는 소셜연금 수령 나이에 관한 용어를 바꾸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제 조기수급(Early Eligibility Age)은 최소수급(Minimum Benefit Age)으로, 완전은퇴연령(Full Retirement Age)은 표준수급(Standard Benefit Age)으로, 그리고 연기은퇴(Delayed Retirement Age)는 최대수급(Maximum Benefit Age)으로 바뀌게 됩니다.   언뜻보면 단순한 명칭 변경처럼 보이지만, 이 변화는 매우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기존 용어인 조기수급은 빨리 받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인상을 주었지만, 실제로는 평생 수령액이 약 30%나 줄어드는 손해를 초래했습니다. 반면 최소수급이라는 표현은 최소한의 금액만 받게 된다는 인식으로 연금 청구 시기의 중요성을 더 명확히 전달합니다. 즉, 언제 연금을 받기 시작하느냐에 따라 평생 연금수령 총액이 수십만 달러까지 차이 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소셜연금만으로는 부족한 시대, 두 번째 연금이 필요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논의 중인 은퇴연령을 높이자는 이슈를 감안하면, 앞으로 은퇴정년이 늦춰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게 되면 현재 은퇴정년 기준인 67세에서도 연금 수령액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소셜연금만으로는 안정적인 노후생활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가장 대표적인 수단이 바로 보험사의 평생 인컴 어뉴이티(Lifetime Income Annuity) 입니다. 일명 ‘개인형 평생연금’으로 불리는 이 플랜은, 소셜연금처럼 죽을 때까지 매달 일정 금액의 생활비를 보장해 주는 개인 연금플랜입니다. 다만, 국가가 아닌 보험회사가 지급을 보장하고, 수령 시기와 금액을 본인이 직접 설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소셜연금은 노후재정 안정의 기초이지만, 그 위에 평생 인컴을 만들수 있는 개인 연금플랜을 더한다면 누구나 은퇴 후에도 돈 걱정 없는 삶을 이어갈수 있습니다.   지난 4~5년간 미국은 꾸준한 금리 상승기를 이어왔습니다. 이 시기를 통해 인컴 어뉴이티의 조건도 크게 향상되어서, 평생 지급금액을 정해주는 인컴 베이스의 Roll-up Rate이 무려 연 10%에 달했습니다. 이 말은, 현재의 조건으로 어뉴이티를 준비해두면 향후 인컴수령 개시 시점에서 10년안에 원금 이상의 수령이 가능할 정도로 수익성이 높아진다는 의미입니다.   예로 65세에 25만 달러를 어뉴이티에 예치하고 5년 뒤(70세)부터 연금을 수령한다면, 매년 $29,874(월 $2,489)을 평생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10년 뒤(75세)로 연금수령을 좀더 미루면, 연간 $46,309(월 $3,859)으로 늘어납니다.(2025년 10월21일기준) 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이 모든 수익구조가 현재의 금리를 기반으로 산정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연준이 예고한 대로 앞으로 금리가 인하되면, 이 Roll-up Rate과 Payout Rate(연금 지급률)이 함께 낮아지면서 지금과 같은 금액을 투자해도 받을 수 있는 평생 인컴이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Premium Bonus(프리미엄 보너스) 제도입니다. 이전에 보유한 어뉴이티 플랜을 새로운 조건의 계약으로 옮길 때, 옮겨오는 금액의 최대 10~25%를 일시불 보너스로 지급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이전 금리가 낮았던 시기에 계약한 연금 어뉴이티를 지금의 좋은 조건의 계약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이자, 이전 계약을 해지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써렌더 차지(Surrender Charge)를 상쇄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과거에 가입해 놓은 어뉴이티가 있다면, 지금 시점에서 반드시 전문가를 통해 리뷰를 받아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현재의 어뉴이티 시장은 좋은 조건의 마지막 구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과거 저금리 시대에 가입한 연금플랜과 지금의 조건을 비교해 보면 평생 지급액의 차이가 30~40% 이상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처럼 유리한 상황은 금리하락이 본격화되면, 곧 사라질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바로 노후준비의 방향과 노후생활의 재정적 안정을 결정짓는 골든타임일지도 모릅니다. 평생연금 어뉴이티, 인댁스 어뉴이티, 롱텀케어 보험에 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은 유투브 채널 “라이언의 내돈내산” 또는 웹사이트 (https://www.ryanblueanchor.com)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문의: (562)644-4560   라이언 우 / 블루앵커 재정보험은퇴 준비 연금 노후준비 retirement age 소셜 수령 평생 지급금액

2025.10.26. 19:00

[재정칼럼] 제대로 하는 노후준비

한인들의 노후 준비는 어떤 상황인가? 하루하루 바쁘게 돌아가는 이민 생활에서 모든 재정 지식을 이해하고 생활에 반영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주식투자, 채권과 이자율 관계, 복리계산, 주택융자금, 학자금 투자, 은퇴 투자 등 살아가는 데 필요한 재정 지식을 이해한다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 노후준비도 자꾸 미룬다.   한인들은 특히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다. 부부의 노후대책보다도 자녀 학자금을 우선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대학 공부는 융자를 받아서라도 할 수 있지만, 은퇴 생활만큼은 절대로 돈을 빌려서 생활할 수 없다. 부모의 부족한 은퇴자금은 자녀에게도 커다란 부담이 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최근에는 의학 발달과 건강에 관한 관심으로 65세쯤 은퇴한다고 해도 은퇴 생활이 30년 가까이 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여성들의 기대수명은 남자보다 훨씬 더 길다. 사회보장 연금이 있다고 해도 대부분의 은퇴자는 이 돈으로 생활하기에 어려움이 많다. 결국 긴 세월의 생활비는 그동안 내가 모은 돈으로 충당해야만 한다.   ‘노후준비’하면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가?’가 최대 관심사다. 그리고 대박 날 투자종목을 찾으려 한다. 인터넷, 유튜브, 친지, 주변의 투자 도사(?) 등으로부터 정보를 얻고자 하지만 확실한 것은 없다. 그리고 지금 뜨거운(Hot) 몇 개의 주식이 본인이 은퇴할 때쯤 어떤 상황으로 변해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 확실한 것도 없으면서 투자 위험성만은 분명 높아진다.     노후 준비의 첫걸음은 적은 돈이라도 인덱스 펀드(S&P 500)에 투자하는 것이다. '투자의 귀재'워런 버핏은 평생 투자를 한 사람인데, 몇 년 전 자신의 유언장을 발표했었다. 본인이 사망하면 기부하고 남는 돈을 인덱스 펀드에 90%를, 나머지 10%는 채권에 투자하라고 말했다. 버핏은 2020년 온라인 연례 주주총회에서 인덱스 펀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일반 투자자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저스가 버핏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베저스: “당신은 세계 최고 부자로 일반 사람도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습니다. 당신의 가르침은 간단하고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데 대부분 사람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버핏: 그 이유는 “천천히 부자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Because no one wants to get rich slow.)”   은퇴용 투자계좌(IRA)는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나 수입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할 수 있다. 50세 미만은 2023년에는 6500달러, 그리고 50세 이상은 7500달러씩 할 수 있다. 수익률 7%로 계산해서 6500달러씩 25년 하면 약 40만 달러, 30년이면 60만 달러, 그리고 35년은 거의 90만 달러가 된다. 부부가 함께하면 당연히 배가 되므로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   일반인이 노동으로 부를 쌓는 것은 한계가 있다. 직장인이나 자영업을 운영해서 부를 쌓는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누구나 손쉽게 목돈을 만드는 방법은 주식투자이다. 이런 이유로 투자의 귀재인 버핏은 “잠을 자는 동안에도 자산이 불어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일해야 한다”라고 언급한 것이다.     노후 자금을 모으지 못한 것을 나이가 들어 후회한다. 젊었을 때는 돈의 부족을 젊음으로 만회할 수 있다. 그러나 은퇴한 후 돈이 부족하면 그 어려움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노후대책이 늦었다고 한탄만 할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준비하면 그만큼 은퇴자금이 모일 것이다. 이명덕 / 박사재정칼럼 노후준비 주식투자 채권 은퇴 투자 은퇴 생활

2023.07.1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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