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농장과 호텔 등 특정 산업 분야에서 일해온 이주자들을 위한 임시 취업 허가 제도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강경 불체 단속으로 일손 부족을 호소하는 업계의 우려를 일부 수용한 발언으로, 행정부의 일괄 추방 기조에 변화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농부들이 일정한 통제권한을 가지며 납세하는 노동자들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임시 허가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15~20년간 성실히 일해온 노동자들을 단속으로 모두 데려가면서 농장을 파산시키는 건 문제”라며 “농부는 살인범을 고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12일에도 그는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농장과 호텔에서 숙련된 일손이 사라지고 있다”며, “농민을 보호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국토안보부(DHS)는 범죄 전력자 단속 기조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톰 호먼 국경 담당 차르는 “작업장 단속은 계속되며, 우선순위는 범죄자”라고 말했다. 한편 DHS는 범죄 전력이 없는 불법체류자에게 자진 출국 시 1000달러와 항공권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운용 중이다. 강한길 기자노동자 농장 호텔 노동자 임시 허가 임시 취업
2025.06.30. 20:39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체류자 1일 3000명 검거’를 강조하면서 저인망식 단속이 이뤄지고 있다. 이로 인해 농장,식당, 호텔 등에서의 단속도 전면 재개됐고, 헬스클리닉까지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진입해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감이 크다. CNN 보도에 따르면 국토안보부(DHS)는 지난 16일 ICE 요원들에게 업계 반발로 일시 중단했던 “식당·호텔·농장 등의 단속을 재개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기조 복귀를 반영한 조치다. 트리샤 매러플린 DHS 대변인은 “불체자 고용은 고용 시장의 인프라를 위협하는 것”이라며 “단속은 공공안전과 국가 안보를 위한 핵심”이라고 말했다. 앞서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ICE에 하루 3000명 단속 목표〈본지 5월 29일자 A-1면〉를 채우라고 지시한 바 있다. 현재 ICE의 검거 숫자는 하루 평균 2000명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훌륭한 농장과 호텔업계 종사자들이 갑자기 사라지고 있다”며 일시 단속 중단을 언급했지만 17일 다시 단속 확대를 지시했다. 그는 “민주당 권력 중심지(Democrat Power Center)에서 불체 단속을 확대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문제는 과거 단속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던 병원, 교회, 학교까지 ICE 등 단속 요원들의 활동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ICE는 병원, 교회, 학교 등에 대해서도 ‘보호’ 지침을 철회했다. 비영리 매체인 LAist에 따르면 지난 11일 다우니 지역에 있는 세인트존스 커뮤니티 헬스 이동클리닉(이하 세인트 존스 헬스)에 ICE 요원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의 진입 시도가 있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클리닉 운전사인 알프레도 콘트레라스는 “무장 요원들이 탑승한 아무 표식이 없는 SUV와 밴 5대가 클리닉으로 들어오려 했다”며 “현장 보안요원이 ‘영장 없인 못 들어온다’고 막아서자 몇 분 뒤 떠났다”고 전했다. 현장에 있던 직원들은 급히 환자들에게 상황을 알렸고, 현장에서 체포된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세인트존스 헬스의 한 관계자는 “이처럼 가까이 온 것은 처음이며 요원의 접근 시도만으로도 환자와 직원 모두가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세인트존스 헬스 측은 이번 주 전체 예약의 약 3분의 1, 치과 예약은 절반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LA카운티 보건국도 “ICE가 병원 내부로 진입한 사례는 없지만, 단속 위협만으로도 대기실 환자 수가 줄었다”고 전했다. 가주간호사협회(CNA) 샌디 레딩 회장은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들이 밖에 나가길 꺼리고 치료를 미루다 결국 수술실에 오르게 되는 경우도 있다”며 “ICE에 대한 두려움이 치료 지연과 건강 악화를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남가주병원협회(HASC) 애덤 블랙스톤 대변인은 “일부 병원의 응급실 방문자 감소가 보고됐다”며 “체포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필요한 치료까지 미루고 있다는 점에서 지나친 불법체류자 단속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강한길 기자 [email protected]안전지대 저인망식 저인망식 단속 단속 요원들 일시 단속 불법체류자 이민세관단속국(ICE)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호텔 농장 병원
2025.06.17. 22:00
OC한미노인회(이하 노인회, 회장 지사용)가 오는 21일(금) 오전 9시30분 루선밸리의 한인 운영 대추 농장 ‘조수아 팜(대표 진병구, 15648 Meridian Rd)’을 단체 방문한다. 노인회 측은 이날 행사를 위해 50인승 버스를 빌렸다. 이명희 사무국장은 “노인회 회원 대상 예약을 먼저 받고, 자리가 남으면 비회원도 탑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추 농장 방문 관련 문의, 예약은 노인회에 전화(714-530-6705)로 하면 된다.대추 농장 대추 농장 농장 조수아 노인회 회원
2022.10.17. 17:19
캐나다가 비의료용 마리화나 판매를 합법화 하면서 마리화나 구매가 용이해졌는데, BC주가 아예 마리화나를 농장에서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더 완화할 계획이다. BC공공안전법무부는 비의료용 마리화나 상품(cannabis products)을 재배 농장에서 판매를 허용하는 법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4일 발표했다. 생산자소매점(producer retail store, PRS) 라이센스 제도가 효력을 발생하는 오는 11월 30일부터, 신청업체는 BC주의 주류마리화나전매국(Liquor and Cannabis Regulation Branch, LCRB)을 통해 소매 판매를 할 수 있게 된다. 신청을 할 수 있는 농장은 연방 기본 재배, 소형 재배, 묘목 라이센스 소지자에 한해서다. 주정부는 농장 지역과 원주민들을 포함해 합법적인 마리화나 경제를 강화하고, 다양화, 그리고 유지가능성을 위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판워스 BC공공안전법무부 장관은 마리화나 합법화 4주년을 맞아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쉬게 합법적인 마리화나에 접근할 수 있는 선택을 넓히면서도 합법적 시장 성장을 도와 나가겠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비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는 2018년 10월 17일부터 시작됐다. 올 8월 기준으로 BC주에만 연방에서 합법 마리화나 생산 허가를 받은 생산자만 총 212개다. 또 주정부 관할 34개 공공 소매점과 441개이 민영 소매점이 영업을 하고 있다. 특히 원주민 사회가 마리화나 판매 등에 많은 혜택을 받으면서 이번 완화 정책도 이들 원주민 사회에 이익을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처럼 캐나다나 BC주에서 마리화나가 합법이고, 쉽게 마리화나를 접할 수 있지만, 한국 국적자는 캐나다 내에서 마리화나 사용을 한 것이 한국 방문할 때는 불법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밴쿠버 경찰서의 한 한인 경찰은 "캐나다에서 마리화나를 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처벌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속인주의에 따라, 한국 국적자는 캐나다에서 마리화나를 했어도, 한국에서 처벌 대상"이라며, "이를 잘 알지 못하는 한인들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표영태 기자마리화나 농장 마리화나 합법화 마리화나 구매 합법 마리화나
2022.10.05. 13:28
뉴욕시 건물 옥상에 농장을 조성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스탠트아일랜드에 위치한 8층짜리 오피스 빌딩 ‘Corporate Commons Three’를 방문, 이 건물 옥상에서 농장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뉴욕시 환경보호국(DEP) 보조금 67만 달러가 투입돼 조성된 이 농장은 3만2000스퀘어피트 규모다. 옥상 농장에선 기른 유기농 채소는 해당 건물에 위치한 사회적기업 카페와 피자가게에 제공된다. 여기서 나온 수익은 지역 학교 장학금과 비영리단체, 거리미화 프로젝트 등에 쓰인다. 남은 농산물은 지역 푸드뱅크 등에 기부된다. 옥상 농장에선 연 평균 350만 갤런에 달하는 비를 흡수해 홍수방지효과도 있다는 설명이다. 아담스 시장은 “옥상 농장에 대한 지역사회 투자로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을 구현할 수 있다”며 “이와 같은 옥상 농장 프로그램을 뉴욕시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욕시는 이미 브루클린 네이비야드와 선셋파크 등에서 옥상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역시 같은날 맨해튼 제이콥재비츠 컨벤션센터 옥상에서 생산된 농작물에 뉴욕주 인증(NYS Grown & Certified)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작년에 센터 옥상에 완공된 120만 스퀘어피트 규모 농장에선 매년 최대 4만 파운드 농산물이 생산된다. 당근, 부추, 케일 등 올해 처음으로 수확된 농작물은 센터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제공되는 식사에 쓰인다. 김은별 기자옥상 농장 옥상 농장 컨벤션센터 옥상 건물 옥상
2022.04.20. 20:06
LA수도전력국(LADWP)과 LA시의회 12지구(존 이 시의원)가 지난달 24일 파트너십을 맺고 LA시 최초로 런칭한 컨테이너 실내 농장의 첫 수확을 거뒀다. 이날 총 40피트, 8톤 무게의 컨테이너에서 재배된 케일이 수확됐다. 앞서 지난해 10월 12지구와 LADWP는 기후변화에 대비해 연구 목적으로 컨테이너 실내 농장을 런칭했다. 존 이 의원(오른쪽 세 번째)과 관계자들이 수확한 케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ADWP 제공]컨테이너 농장 컨테이너 농장 컨테이너 실내 la시의회 12지구
2022.03.03. 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