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출신 한인 학생 앤서니 김(사진)군이 2025년 밀켄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유명 장학 재단인 밀켄패밀리재단(MFF)은 25일 김군이 올해 뉴욕시에서 선정된 장학생 5명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브롱크스과학고를 졸업하고 예일대학교에 진학 예정인 김군은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을 딛고 인문학과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AP 스칼라 위드 디스팅션, 링컨-더글라스 토론 전국 챔피언, 전국 수학·과학 경시대회 생화학·물리 부문 1위, 골드 키 아트&라이팅 어워드 지역 우승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역사회 활동도 활발하다. 김군은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사무실에서 프로젝트 디렉터로 활동하며 주민 지원 예산 64만 달러 이상을 확보했고, 공공주택 정책과 보조금 안내서 제작을 주도했다. 또한 YMCA 펠로, 보이스카우트 리더, 아이스하키 코치 등으로도 활약했다. 김군은 예일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향후 창업과 공공 분야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MFF는 1989년 설립 이후 매년 고교 졸업 예정자 중 우수 인재를 선발해 1인당 1만 달러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김경준 기자장학생 뉴욕 장학생 선발 뉴욕 한인 뉴욕주 하원의원
2025.06.25. 20:09
“한국외대 G-CEO 뉴욕총원우회를 각계각층 다양한 원우가 소통하고, 서로 교감하고 성장할 수 있는 지식의 창고로 만들겠습니다.” 한국외대 8대 G-CEO 뉴욕총원우회의 신임 회장을 맡은 이시화 총원우회장이 G-CEO 뉴욕총원우회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배움과 나눔, 어울림’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회장은 13일 8대 G-CEO 뉴욕총원우회 임원들과 함께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연대와 협력을 통해 교육과 봉사를 실천하고, 뉴욕에서 대표적인 동문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G-CEO 최고경영자 과정을 졸업한 원우는 550여명이다. 박주열 G-CEO 뉴욕총원우회 운영위원장 겸 수석부회장은 “많은 원우들이 교육을 마쳤지만, 이미 과정을 마친 기존 졸업생들의 만족도가 높아 입소문을 통해 알음알음으로 계속 원우가 확장되고 있다”고 전했다. G-CEO 초기에는 개인 사업을 하는 한인들이 주로 참여했던 반면, 최근에는 은퇴한 한인이나 가정주부까지 다양하게 참석하는 모습이다. 이를 바탕으로 G-CEO는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16기 과정에선 경영의 기초부터 4차 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AI) 첨단 융합 학문까지 교육의 영역을 확장하도록 논의 중이다. 이 회장은 “G-CEO 뉴욕총원우회는 이미 졸업한 선배들이 원우회를 잘 이끌어주고, 후배와 융합하며 결속력을 갖춘 조직”이라고 전했다. G-CEO 뉴욕총원우회는 무료 식사나눔 행사, 어머니의 날 꽃 선물 행사 등 사랑을 전하는 행사를 꾸준히 이어가는 것으로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매월 첫 주 금요일 플러싱 노던불러바드 주유소 인근에서 사랑 무료 식사나눔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 회장은 “잠시 중단했던 원우의 밤 장학금 전달 행사를 올해 재개할 계획”이라며 “오는 9월 골프대회 등을 통해 장학기금을 제대로 마련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글·사진=김은별 기자어울림 뉴욕 뉴욕 한인 나눔 어울림 뉴욕중앙일보 본사
2025.02.13. 21:56
뉴욕에서 10여년간 한인 노숙자들의 자활을 도와온 ‘더나눔하우스(The Nanum House)’가 14번째 후원 감사의 밤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감사의 밤 행사 홍보차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한 더나눔하우스 대표 박성원 목사는 “지금까지 수백 명의 노숙자들이 거쳐간 나눔하우스는 미국에서 길 잃고 방황하는 한인 노숙자들을 돌보는 아름다운 셸터”라며 “지금까지 후원에 동참해준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새 삶을 되찾은 노숙자들이 수십 명이 넘는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더나눔하우스는 노숙자들에게 일시적인 도움을 넘어 독립적인 삶을 살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11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노숙자들에게 의식주 제공 외에 마약·알콜 등 중독치료, 자립 및 구직, 심지어 한국 귀국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역이민까지 알선해주는 한인 봉사단체다. 베이사이드에서 방 11개짜리 주거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도 한국인 노숙자 23명이 거주하고 있다. 역이민하는 경우 항공권을 구입해 줄 뿐만 아니라 한국내에서도 봉사단체들과 연계해 자활과 구직을 알선해, 고국에서 아파트 경비원·택시 운전사 등으로 취업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10여 차례 후원의 밤 행사는 기독교 행사를 넘어 불교, 원불교, 가톨릭 등에서도 참여, 한인 사회 전체의 따뜻한 마음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2월 8일 오후 5시 KCS 홀(203-05 32nd Ave. Bayside, NY11361)에서 거행하며 참석을 못하는 분들은 온라인으로 후원을 진행할 수 있다(https://thenanoomhouse.org/). 글·사진=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노숙자 뉴욕 한인 노숙자들 뉴욕 한인 노숙자 23명
2024.11.17. 18:10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곰 인형 때문에 사람들이 위로를 받는다. 뉴욕에서 식당을 운영했던 한인 업주가 만들어주는 ‘테디 베어(teddy bear)’에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11일 수공예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엣시(Etsy)’에서 수제 곰 인형을 제작해 판매하는 진 김(64) 씨의 삶을 소개했다. 김씨가 만드는 곰 인형은 특별하다. 아기 담요, 낡은 셔츠, 천 조각 등이 곰 인형 제작에 쓰인다. 피가 묻어 있는 옷도 있다. 누군가를 추억할 수 있다면 모든 게 곰 인형의 소재다. 이러한 천 조각은 추억이 담긴 인형으로 재탄생한다. 김씨는 “아기를 일찍 떠나보낸 한 엄마가 추억을 위해 자녀에게 덮어주었던 담요와 아기 사진을 보내왔다”며 “너무 슬퍼서 마음이 아팠는데 아기를 추억하기 위해 그 담요로 곰 인형을 만들어 준 적도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원래 뉴욕 월스트리트와 뉴저지 등에서 30년간 식당을 운영해왔다. 재봉틀을 다시 잡게 된 건 팬데믹 사태 때문이었다. 운영난으로 식당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김씨는 “사업을 접고 당시 3살이었던 손자 루카스를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곰 인형을 만들어주려고 재봉틀을 잡게 됐다”며 “그때 딸이 수제 곰 인형을 보고 너무 좋아하면서 비즈니스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의를 했던 게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평생 요식업계에서만 일했기 때문에 비즈니스 업종을 바꾼다는 것은 자신이 없었다. 그때 김씨의 딸이 어머니가 만들어준 곰 인형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고 그때부터 조금씩 주문을 받게 됐다. 곰 인형 제작 업체 ‘진스베어스LLC’는 그렇게 시작됐다. 지난 2021년의 일이다. 창업 1년 후 김씨의 집에서 시작된 진스베어스는 뉴저지주 팰리세이드파크 지역으로 사무실을 확장 이전했다. 현재는 4명의 직원도 두고 있다.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냈던 딸 그레이스는 현재 파트너로 함께 일하는 중이다. 김씨는 “사람들이 우리에게 누군가의 이야기와 추억이 담긴 옷이나 천을 보내준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이 일은 단순한 비즈니스가 아니라 우리에게도 진심에서 비롯되는, 성취감을 느끼는 일”이라고 전했다. 현재 김씨의 수제 곰 인형은 ‘엣시’에서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개업 이후 엣시에서만 7000개 이상의 곰 인형을 제작해 판매했다. 지금은 곰 인형뿐 아니라 베개, 나비넥타이, 아기 이불, 하트 장식품 등 다양한 제품도 제작 중이다. 곰 인형의 경우 크기 등에 따라 68~85달러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김씨는 지난 1991년 남편, 당시 2살 된 아들과 함께 뉴저지로 이민을 왔다. 처음에는 식료품 가게를 운영하다 이후 일식당을 개업했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인기몰이 창업기 인형 인기몰이 인형 제작 뉴욕 한인
2024.02.13. 22:32
뉴욕 소재 한인커뮤니티재단(Korean American Community Foundation·KACF)이 캘리포니아주 비영리단체 5곳에 보조금 약 18만 달러를 지원한다. KACF는 저소득 한인들의 전국의 비영리기관 35곳에 180만 달러가량의 보조금과 역량 강화 지원을 지난 1일 발표했다. 이번 보조금은 취약계층 한인들을 상대로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는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해온 단체들에 지원하는 것으로, KACF 역사상 최대 규모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AJ) 남가주 지부(4만5000달러),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2만5000달러), 한인타운 노동연대(4만 달러), KYCC(4만 달러), 소망소사이어티(3만5000달러) 등 5곳이 총 17만5000달러의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KACF는 이달 말 수혜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LA에서 리셉션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혜 대상 비영리기관들은 직접적인 서비스와 한인 권리 신장 운동, 옹호 및 연합 구축 노력, 지역사회 격차를 줄이는 연구 등 지역사회에 영향을 끼친 단체들이라고 KACF는 설명했다. KACF 윤경복 회장은 “20년째 KACF는 한인 사회의 사회환원 운동 확장에 헌신해 왔으며 사회적 영향력 넓은 비영리기관들에 과감한 투자를 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지리적 벽을 허물고 경제적 안정을 위한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연계, 소통 그리고 공동체 간의 협력을 촉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커뮤니티재단은 2002년 뉴욕 한인 리더들이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자원이 부족한 한인 커뮤니티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기금을 마련하고 한인 이민사회를 위해 자선활동 등을 진행해왔다. KACF에 의하면 설립 이래 총 1400만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장수아 기자한인커뮤니티재단 한인단체 뉴욕 한인 한인 이민사회 캘리포니아주 비영리단체
2024.01.02. 20:46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이 전국 비영리단체로부터 보조금 신청 접수를 내달 13일까지 받는다. 재단에 따르면 현재 뉴욕 및 뉴저지 지역에 할당된 그랜트는 접수가 마감됐으나 다른 지역의 비영리단체는 보조금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온라인(kacfny.org/grants)에서 할 수 있다. 한인커뮤니티재단은 2002년 뉴욕 한인 리더들이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자원이 부족한 한인 커뮤니티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기금을 마련하고 한인 이민사회를 위해 자선활동 등을 진행해왔다. 재단에 의하면 설립 이래로 1200만 달러 보조금을 지원한 바 있다. 윤경복 KACF 회장은 "뉴욕 대도시권에서 지원 자금을 지속하면서 한인 인구가 많은 다른 지역에서도 요청이 많았다"며 "따라서 내셔널 그랜트 프로그램이 만들어져 미국 전역에 한인 저소득층의 경제적 안정성을 향상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수혜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비영리단체는 최대 5만 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선정 기준은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영어 또는 한국어로 지원할 수 있다. 윤지아 기자한인커뮤니티재단 보조금 한인커뮤니티재단 보조금 보조금 신청 뉴욕 한인
2023.09.20. 15:42
미국 시민권 취득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했다고 신고한 뉴욕 일원 한인들이 올 상반기에 크게 늘었다. 통상 시민권을 취득하고도 국적상실신고는 미뤄두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한국 장기방문 수요가 늘면서 국적상실신고가 필요해진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주뉴욕총영사관의 민원업무 처리 건수도 팬데믹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13일 주뉴욕총영사관이 집계, 발표한 ‘2023년도 상반기 민원업무 실적 결산’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처리된 국적 상실건수는 1074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국적상실(836건)에 비해 238건(28.5%) 늘었다. 최근 팬데믹이 완화하면서 한국으로 장기 여행을 떠나는 한인들이 많아졌고, 이 경우 사증을 발급받으려면 국적상실을 신고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신고가 늘었다. 올 상반기 사증발급 건수가 1706건으로, 작년 상반기(971건)에 비해 76% 급증한 것도 한국방문 수요 급증에 따른 결과다. 출생과 동시에 선천적으로 복수국적을 갖게 된 한인들이 한국국적을 포기하는 ‘국적이탈’의 경우 올 상반기 326건을 기록, 지난해 상반기(335건)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복수국적·회복·보유 처리 건수는 40건으로, 지난해 상반기(28건)보다 12건 증가했다. 올 상반기 총 민원건수는 2만5213건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상반기(2만8364건)와 비슷한 수준을 회복했다. 팬데믹 첫 해였던 2020년 상반기 1만7575건으로 줄어든 민원처리 건수는 꾸준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는 격리면제서가 전혀 발급되지 않았는데도, 민원처리 건수는 작년 상반기(2만4973건)보다 많아졌다. 2021년과 2022년 상반기 격리면제서 처리건수는 각각 802건, 701건을 기록한 바 있다. 총영사관은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순회영사를 늘리고, 뉴저지 현장민원실을 운영해 동포들의 공관 방문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 민원 편리성을 대폭 높였다”고 전했다. 올 상반기 순회영사는 19회로, 1899건 민원을 처리했다. 작년 상·하반기 순회영사는 7회(1001건)에 불과했다. 총영사관은 민원실 개방시간을 확대했고, 지난달부터는 무인순번대기 시스템을 도입했다. 김은별 기자국적상실신고 뉴욕 상반기 사증발급 상반기 민원업무 뉴욕 한인
2023.07.13. 21:20
한인 셰프가 미국 요식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상(James Beard Awards)'의 올해 수상자 중 한 명에 선정됐다. 5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에서 고급 한식당 '아토믹스(Atomix)'를 운영하는 박정현 셰프가 제임스 비어드상의 '뉴욕 지역' 최고의 요리사에 꼽혔다. 제임스 비어드 재단은 이날 밤 시카고에서 박 셰프를 포함한 전체 수상자 명단을 발표하고 시상식을 열었다. 미국의 요리사 겸 음식 작가인 제임스 비어드(1903~1985년)를 기리기 위해 1990년 제정된 이 상은 매년 미국 전역의 2만여 개 식당과 소속 요리사를 대상으로 '탁월한 셰프'를 비롯해 '베스트 셰프', '베스트 뉴 레스토랑', '탁월한 베이커', '탁월한 식당', '탁월한 서비스' 등 여러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박 셰프는 경희대 동문이자 부인인 박정은 씨와 2016년 '아토보이(Atoboy)'라는 이름의 첫 한식 레스토랑을 열었다. 40달러가량을 내면 15가지 반찬 중 3가지를 고를 수 있는 다소 격식 없는 방식의 식당이었다. 아토보이의 성공에 힘입어 박 셰프 부부는 2년 뒤인 2018년보다 고급화한 아토믹스를 열었다. 한 사람당 375달러에 10가지 코스 메뉴를 선보인다. 다소 가격이 비싸지만 매달 예약이 꽉 찬다. 2020년 미슐랭 2스타를 받았으며, 지난해 '월드 베스트 50 레스토랑' 순위에서 미국 내 1위, 전체 33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4월 NYT가 선정한 뉴욕 100대 식당 2위에도 올랐다. 부부는 지난해 말 뉴욕의 랜드마크인 록펠러센터에 3번째 식당 '나로(Naro)'를, 최근엔 한인타운에 한국 술집 느낌의 '서울 살롱(Seoul salon)'을 열었다. 류정일 기자 [email protected]비어드상 게시판 제임스 비어드상의 한인 셰프 뉴욕 한인
2023.06.06. 14:33
뉴욕에서 활동하는 8명의 한인 예술가들이 6일 롱아일랜드시티 이노비 사무실을 방문, 지난달 맨해튼 소호에서 연 그룹전시 수익금 762달러를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왼쪽부터 전달식에 참석한 노승환씨, 김재연 이노비 사무총장, 정윤환씨, 김세린씨, 김재영씨 [이노비]예술가 이노비 그룹전시 수익금 한인 예술가들 뉴욕 한인
2022.07.07. 17:45
‘연 10%이상 수익률을 보장한다’며 뉴욕 일대 한인들에게서 수십만 달러를 가로챈 한인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최대 20년형 선고가 가능하다. 10일 브레온 피스 연방검찰 뉴욕 동부지검장은 “퀸즈 화잇스톤에 거주하는 존 원(53)씨가 증권·송금사기와 자금세탁 음모 등 5건의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며 “최대 20년형 선고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피스 검사장은 “존 원과 공모자들은 우리 지역의 한국계 미국인 공동체를 겨냥, 그들이 힘들게 번 돈 수십만 달러를 가로챘다”며 “이번 판결은 사기 행각을 벌이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저버린 사람들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검찰 발표에 따르면, 원씨는 2012년 2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케빈 강(본명 강태흥)과 공모, 한인들을 외환거래 계좌와 그들의 회사인 포렉스엔파워(ForexNPower)에 투자하도록 했다. 포렉스엔파워는 외환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비밀 알고리즘 거래’ 비법을 갖고 있다고도 설득했다. 이들은 뉴욕 일대 한인 신문과 라디오방송 등에 ‘원금 및 연 10% 이상 수익률 보장’이라는 광고도 냈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이 개발했다는 투자 프로그램은 존재하지 않았고, 원 씨 등은 투자금을 상당 부분 빼돌린 데다 남은 돈은 다시 사기 광고에 쓰기도 했다. 한편 사기 공모혐의를 받은 케빈 강 역시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김은별 기자투자사기 유죄판결 뉴욕 한인 한인 신문 공모 한인들
2021.11.10. 1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