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브루클린의 한 술집에서 총격전이 일어나 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올해 뉴욕주 총기 폭력 사건이 대폭 감소했다는 데이터가 발표됐다. 21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올해 첫 7개월 동안 보고된 총기 폭력 건수는 전년 대비 약 14% 줄었다”고 밝혔다. 뉴욕주 총기폭력 근절(GIVE·Gun Involved Violence Elimination) 계획에 참여하는 뉴욕시 외 28개 경찰서가 보고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부상자가 발생한 총기 폭력 사건은 지난해 동기 351건에서 30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48건) 감소했다. 총기 폭력 피해자 역시 같은 기간 455명에서 356명으로 21.8%(99명) 줄었으며, 총격 관련 사망자는 70명에서 55명으로 21.4%(15명) 감소했다. 다만 한인들도 다소 거주하는 서폭카운티의 총격 사건 건수가 같은 기간 14건에서 20건으로 늘었으며, 나소카운티의 경우 4건에서 3건으로 감소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뉴욕주의 총기 폭력 감소는 공공 안전 및 예방 프로그램에 대한 기록적인 투자 덕분”이라며 “총격 범죄를 퇴치하기 위해 각종 프로그램에 계속해서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들어 맨해튼·브루클린 등에서 각종 총기 폭력 사건이 이어지고 있긴 하지만, 데이터에 따르면 GIVE 계획에 참여하지 않는 뉴욕시에서도 올해 발생한 총기 폭력 사건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올해 8월 17일까지 발생한 총기 폭력 사건은 459건으로 지난해 572건 대비 약 2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총격 피해자 수 역시 700명에서 564명으로 19% 줄었다. 한편 호컬 주지사는 20일 총기 폭력과 청소년 범죄 관여를 줄이기 위한 청소년 고용 프로그램에 4060만 달러 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GIV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뉴욕시 외 지역에서 저소득 및 위험군 청소년에게 일자리와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한다. 호컬 주지사는 “위험에 처한 청소년들에게 성공적인 미래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지역 사회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 총기 뉴욕주 총기폭력 총기 폭력 각종 총기
2025.08.21. 17:50
뉴욕주 총기 폭력 건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17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올해 현재까지 보고된 총기 폭력 건수가, 뉴욕주가 관련 데이터를 추적하기 시작한 이래 최저치”라며 새로운 데이터를 발표했다. 뉴욕주 총기폭력 근절(GIVE·Gun Involved Violence Elimination) 계획에 참여하는 뉴욕시 외 28개 경찰서가 보고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부상자가 발생한 총기 폭력 사건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부상자가 발생한 총격 사건은 476건으로, 뉴욕주가 총격 사건 데이터를 추적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저치다. 지역별로 보면, 유티카(52% 감소)·트로이(48% 감소)·나이아가라 폭포(40% 감소) 등 지역에서 전년 대비 총격 사건이 40% 넘게 줄어들며 큰 감소폭을 보였다.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나소카운티·서폭카운티·헴스테드 지역에서는 총격 사건이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으며, ▶로체스터 38% ▶시라큐스 29% 등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GIVE 계획에 참여하지 않는 뉴욕시에서도 총격 사건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시경(NYPD)은 “지난 13일까지 총격 사건이 723건 발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791건) 대비 약 9% 줄어든 수치”라고 보고했다. 한편 뉴욕시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 수는 소폭 감소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시 보건정신위생국(DOHMH)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는 3046명의 약물 과다 복용 사망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3070명) 대비 1% 감소한 수치다. 다만 약물 과다복용 사망에 대한 인종 간 격차는 심화됐다. 지난해 백인 뉴욕 주민들의 과다 복용 사망률은 감소한 반면, 흑인과 히스패닉의 사망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 남성, 부유한 지역 주민들의 과다복용 사망률은 줄어든 반면 여성, 55~64세, 빈곤율이 높은 지역 주민들의 사망률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브롱스 주민들의 사망률이 가장 높았고(10만 명당 78명), ▶스태튼아일랜드(10만 명당 40.1명) ▶맨해튼(10만 명당 36명) ▶브루클린(10만 명당 32.9명) ▶퀸즈(10만 명당 24.5명)가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저소득층 지역사회에 약물 과다복용을 예방하기 위한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지혜 기자뉴욕주 최저치 뉴욕주 총기폭력 약물 과다복용 과다복용 사망률
2024.10.17. 21:35
뉴욕주가 총기폭력 근절을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지난 3일 2022~2023회계연도 주정부 예산에서 1820만 달러를 투입해 카운티 별 총기폭력 근절 활동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 예산은 총격사건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나소카운티, 서폭카운티, 올바니카운티 등 17개 카운티 20개 커뮤니티에 집중 투입된다. 호컬 주지사는 6월 총기폭력 인식의 달을 맞이해 발표한 선언문과 함께 이같은 내용의 총기폭력 근절(GIVE·NYS’s Gun Involved Violence Elimination)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호컬 주지사는 “지난 몇 주 동안 총기폭력이 개인과 이웃, 공동체 전체에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초래하는 상황을 목격했다”면서 “입법부와의 협조 아래 총기규제 강화법을 시행함과 동시에 대응 프로그램에도 지속적으로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투입되는 자금은 각 카운티 경찰서와 지방검사, 보호관찰부서 등 법집행기관에 지원돼 인력, 초과근무, 장비 및 기술 도입 등에 사용된다. 또 지역사회 기반 개입 프로그램 등 예방 프로그램, 경찰과 지역사회 관계 재구축, 멘토링 프로그램 등도 시행된다. 3일 저녁에는 매년 6월 첫번째 금요일인 총기폭력 인식의 날을 기념해 올바니 엠파이어 스테이트 플라자, 맨해튼 원월드트레이드센터 등 주 전역 랜드마크가 주황색 조명으로 밝혀졌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총기폭력 뉴욕주 뉴욕주 총기폭력 총기폭력 근절 대규모 예산
2022.06.05.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