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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총기 폭력 대폭 줄었다

New York

2025.08.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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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 사건 전년 대비 약 14% 감소
피해자·사망자도 각 22·21%씩 줄어
뉴욕시 총격 사건도 약 20% 감소
최근 브루클린의 한 술집에서 총격전이 일어나 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올해 뉴욕주 총기 폭력 사건이 대폭 감소했다는 데이터가 발표됐다.
 
21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올해 첫 7개월 동안 보고된 총기 폭력 건수는 전년 대비 약 14% 줄었다”고 밝혔다.  
 
뉴욕주 총기폭력 근절(GIVE·Gun Involved Violence Elimination) 계획에 참여하는 뉴욕시 외 28개 경찰서가 보고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부상자가 발생한 총기 폭력 사건은 지난해 동기 351건에서 30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48건) 감소했다. 총기 폭력 피해자 역시 같은 기간 455명에서 356명으로 21.8%(99명) 줄었으며, 총격 관련 사망자는 70명에서 55명으로 21.4%(15명) 감소했다.  
 
다만 한인들도 다소 거주하는 서폭카운티의 총격 사건 건수가 같은 기간 14건에서 20건으로 늘었으며, 나소카운티의 경우 4건에서 3건으로 감소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뉴욕주의 총기 폭력 감소는 공공 안전 및 예방 프로그램에 대한 기록적인 투자 덕분”이라며 “총격 범죄를 퇴치하기 위해 각종 프로그램에 계속해서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들어 맨해튼·브루클린 등에서 각종 총기 폭력 사건이 이어지고 있긴 하지만, 데이터에 따르면 GIVE 계획에 참여하지 않는 뉴욕시에서도 올해 발생한 총기 폭력 사건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올해 8월 17일까지 발생한 총기 폭력 사건은 459건으로 지난해 572건 대비 약 2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총격 피해자 수 역시 700명에서 564명으로 19% 줄었다.  
 
한편 호컬 주지사는 20일 총기 폭력과 청소년 범죄 관여를 줄이기 위한 청소년 고용 프로그램에 4060만 달러 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GIV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뉴욕시 외 지역에서 저소득 및 위험군 청소년에게 일자리와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한다. 호컬 주지사는 “위험에 처한 청소년들에게 성공적인 미래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지역 사회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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