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동안 반복된 눈과 염화칼슘 사용으로 도로가 훼손되면서 뉴욕 일원에서 팟홀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뉴욕시에서는 올 들어 311을 통한 팟홀 신고가 1만1000건 이상 접수됐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퀸즈 지역에서만 5000건 이상이 신고되며, 5개 보로 중 가장 많은 신고 건수를 기록했다. 퀸즈 외곽 지역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김 모 씨는 “며칠 전에도 팟홀 때문에 타이어에 펑크가 났다”며 “적당히 있어야 피해 갈 수 있는 거지, 눈이 녹으면서 요즘은 길에 팟홀이 지뢰밭 수준으로 많다. 한 블로에 두세 개 꼴로 있어 뉴욕시랑 타이어 업체가 담합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고친다고 해도 제대로 고쳐지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팟홀이 보행자들의 안전과 차량 운행에 위험하다고 우려하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9일 퀸즈 오존파크에서는 스쿠터를 운전하던 한 남성이 팟홀에 걸려 넘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시 교통국(DOT)은 올해 4만5000개 넘는 팟홀을 수리했으며, 최근 일주일 동안만 1만 개를 보수했다고 밝혔다. 시는 기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추가적인 팟홀 수리 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부 운전자들은 여전히 수리가 늦거나 불충분하다고 느끼며, 장기적인 도로 보수와 재포장을 요구하고 있다. 뉴저지의 상황도 비슷하다. 겨울철 극심한 추위와 눈, 염화칼슘 사용으로 도로 곳곳이 움푹 패였고, 주민들의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뉴저지 정비업체 관계자들은 “팟홀을 피하려다 사고가 나서 차량이 손상된 운전자들을 포함해, 올겨울 이후 타이어, 휠 등 차량 부품 손상 수리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뉴저지주 교통국(NJDOT)과 각 타운의 공공사업 부서는 팟홀 수리를 진행하고 있으나, 본격적인 보수 작업은 봄 이후 확대될 예정이다. 운전자들은 팟홀을 발견할 경우 뉴욕시 311 전화 또는 뉴욕주·뉴저지주 카운티 및 시 공공사업부(Public Works Department) 홈페이지에서 신고할 수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일원 뉴욕 일원 뉴저지주 교통국 뉴저지주 카운티
2026.03.11. 21:13
뉴저지주의 주택시장이 소유권의 유지와 구매력(affordability), 압류 위기에 빠진 주택 수 등 각종 조건을 기준으로 할 때 전국 최고 수준의 위기 상황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부동산 데이터 조사·컨설팅 회사인 아톰 데이터솔루션(ATTOM Data Solution)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4분기 기준으로 전국(575카운티)에서 주택시장이 가장 불안한 카운티 50개 중에서 뉴저지주 카운티가 13개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뉴저지주 전체 카운티가 21개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절반 이상이 주택시장에서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2021년 코로나바이러스 보고서(2021 Coronavirus Report)’라는 이름의 이 조사는 전국의 카운티를 대상으로 ▶모기지 액수가 부동산 가치보다 많은 주택이 얼마나 되는지(underwater) ▶주택 구매자가 수입의 어느 정도를 집(중간가격)을 사는 데 쓰는지(affordability) ▶압류 주택수가 얼마나 되는지(foreclosure) 등 3가지를 기준으로 주택시장의 현황을 파악해 가장 상황이 나쁜 카운티 50곳을 뽑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역 주택시장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가를 주요 지표를 토대로 분석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뉴저지주는 한인들이 많이 사는 버겐카운티를 포함해 에섹스·헌터든·미들섹스·오션·퍼세익·서섹스·벌링턴·캠든·글로세스터·컴벌랜드·만머스·유니온카운티 등 13개가 포함됐다. 전국에서 주택시장이 좋지 않은 대표적인 50개 카운티 가운데 거의 4분의 1정도가 뉴저지주 카운티로 나타난 것이다. 뉴저지주의 주택시장이 다른 주들과 비교해 상황이 나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 ▶고용시장의 불안(높은 실업률) ▶전국 최고 수준의 재산세 부담(주택당 1년 평균 9300달러) 등 복합적인 상황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뉴욕주는 뉴욕시 인근의 라클랜드카운티 1곳만 포함돼 상대적으로 주택시장이 안정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뉴저지주에 이어서 상황이 좋지 않은 곳으로는 일리노이주가 시카고를 중심으로 8개 카운티, 캘리포니아주는 LA와 샌프란시스코 등에 걸쳐 역시 8개 카운티의 주택시장이 위기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종원 기자뉴저지주 주택시장 뉴저지주 주택시장 뉴저지주 카운티 지역 주택시장
2022.01.31. 1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