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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일원 팟홀 신고 급증

New York

2026.03.1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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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올해 신고 1만 건 이상
전년 대비 30% 이상 늘어
팟홀에 걸려 사망하는 사고도
겨울 동안 반복된 눈과 염화칼슘 사용으로 도로가 훼손되면서 뉴욕 일원에서 팟홀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뉴욕시에서는 올 들어 311을 통한 팟홀 신고가 1만1000건 이상 접수됐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퀸즈 지역에서만 5000건 이상이 신고되며, 5개 보로 중 가장 많은 신고 건수를 기록했다.  
 
퀸즈 외곽 지역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김 모 씨는 “며칠 전에도 팟홀 때문에 타이어에 펑크가 났다”며 “적당히 있어야 피해 갈 수 있는 거지, 눈이 녹으면서 요즘은 길에 팟홀이 지뢰밭 수준으로 많다. 한 블로에 두세 개 꼴로 있어 뉴욕시랑 타이어 업체가 담합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고친다고 해도 제대로 고쳐지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팟홀이 보행자들의 안전과 차량 운행에 위험하다고 우려하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9일 퀸즈 오존파크에서는 스쿠터를 운전하던 한 남성이 팟홀에 걸려 넘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시 교통국(DOT)은 올해 4만5000개 넘는 팟홀을 수리했으며, 최근 일주일 동안만 1만 개를 보수했다고 밝혔다. 시는 기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추가적인 팟홀 수리 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부 운전자들은 여전히 수리가 늦거나 불충분하다고 느끼며, 장기적인 도로 보수와 재포장을 요구하고 있다.
 
뉴저지의 상황도 비슷하다. 겨울철 극심한 추위와 눈, 염화칼슘 사용으로 도로 곳곳이 움푹 패였고, 주민들의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뉴저지 정비업체 관계자들은 “팟홀을 피하려다 사고가 나서 차량이 손상된 운전자들을 포함해, 올겨울 이후 타이어, 휠 등 차량 부품 손상 수리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뉴저지주 교통국(NJDOT)과 각 타운의 공공사업 부서는 팟홀 수리를 진행하고 있으나, 본격적인 보수 작업은 봄 이후 확대될 예정이다.  
 
운전자들은 팟홀을 발견할 경우 뉴욕시 311 전화 또는 뉴욕주·뉴저지주 카운티 및 시 공공사업부(Public Works Department) 홈페이지에서 신고할 수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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