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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후보 토론서 과거 이력 놓고 충돌

뉴저지주지사 선거를 약 한 달 앞두고, 양당 후보들이 과거 이력을 놓고 격렬하게 충돌했다.   8일 뉴저지주 뉴브런즈윅 퍼포밍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뉴저지주지사 후보 마지막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상대의 과거 이력을 두고 맹렬한 공방을 벌였다.     먼저 민주당 후보인 미키 셰릴(뉴저지 제11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공화당 후보인 잭 치터렐리 전 주하원의원이 과거 소유했던 의료 회사가 의사 및 의료 기관을 대상으로 오피오이드 위험성을 과소평가한 자료를 배포했다고 공격했다. 이에 치터렐리는 “합법적인 사업 활동이었고 이미 매각했다”고 반박했다.     반면 치터렐리 후보는 셰릴 후보가 해군사관학교 졸업 당시 징계를 받아 졸업식에 참석을 못했다며 “졸업식 불참과 징계 이력 관련해 숨기는 게 있는 것 아니냐”며 기록 공개를 요구했다. 셰릴 후보는 이를 정치적 공작이라고 반박하며 기록 공개를 거부했다.     이외에도 두 후보는 경제 이슈, 연방정부 셧다운 이슈 등을 두고 토론을 벌였다.     먼저 전기 요금 급등에 대해 셰릴 후보는 “주 비상사태를 선언해 요금 인상을 억제하겠다”고 밝혔고, 치터렐리 후보는 “셰릴 후보의 방법은 비현실적”이라며 “뉴저지주가 지역 온실가스 감축 계획(RGGI)에서 탈퇴하면 연간 3억~5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연방정부가 셧다운 직후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새로운 하저 철도 터널 건설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자금을 보류한 것에 대해 셰릴 후보는 “주지사가 된다면 연방정부를 상대로 소송도 불사하고 프로젝트 예산을 확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치터렐리 후보는 “일부 예산 동결이 해당 프로젝트에 장기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반박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 셰릴 후보는 “치터렐리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비판했으며, 치터렐리 후보는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주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셰릴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물가·공공요금 등 경제적 부담 완화를 주요 메시지로 전했고, 치터렐리 후보는 학업 손실 회복, 학교 선택권 확대 등을 강조했다. 윤지혜 기자후보 토론 뉴저지주지사 후보 셰릴 후보 양당 후보들

2025.10.0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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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지사 선거, 초박빙 승부 예고

뉴저지주지사를 선출하는 본선거가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후보인 미키 셰릴(뉴저지 제11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공화당 후보인 잭 치터렐리 전 주하원의원 지지율을 근소하게 앞서며 초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여론조사 업체 ‘내셔널 리서치(National Research)’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유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셰릴 후보의 지지율은 47%로 치터렐리 후보(45%)보다 2%포인트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주 공개된 퀀터스 인사이츠(Quantus Insights) 조사에서는 셰릴 후보가 치터렐리 후보보다 10%포인트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8월 티프(TIPP)·아메리칸노동자연맹(League of American Workers)이 공동으로 실시해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는 셰릴 후보가 7%포인트 앞섰다.     계속해서 셰릴 후보가 치터렐리 후보를 앞서고 있긴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 두 후보의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내셔널 리서치는 “치터렐리 후보가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셰릴 후보는 2018년 연방하원의원으로 당선된 후 2020년과 2022년, 2024년 선거에서도 연달아 승리하며 현재 7년째 의정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치터렐리 후보는 2011년부터 2018년까지 뉴저지주하원의원으로 활동했으며, 2021년 뉴저지주지사 공화당 후보로 지명됐으나 필 머피 현 주지사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다.     오는 21일 오후 7시 뉴저지주지사 후보 첫 공식 토론이 진행되며, 이날 셰릴 후보와 치터렐리 후보는 각종 이슈를 두고 맞붙게 된다.     최근 뉴저지 주민들이 전기요금 급등에 큰 불만을 가지며 이번 주지사 선거에서 전기요금이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셰릴 후보는 “취임 첫날부터 전기요금 인상을 동결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고 치터렐리 후보는 “전력 공급을 늘려 요금을 낮추겠다”고 공약했다.     이외에도 ▶판매세 인상 등 세금 관련 정책 ▶주택 비용 및 주거 안정 관련 정책 ▶학교 재정 및 교육 정책 등이 이번 토론에서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번 본선거는 오는 11월 4일 실시될 예정이며, 지난 선거가 박빙으로 치러졌던 만큼 이번에도 양당 간 접전이 예상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주지사 초박빙 뉴저지주지사 후보 뉴저지주지사 공화당 초박빙 승부

2025.09.1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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