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사 애스타라제네카(AstraZeneca)가 2030년까지 500억달러를 투입해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등에 제조 시설과 연구개발 시설을 짓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제조 및 연구시설이 버지니아에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 지역이 정확하게 버지니아의 어느 곳인지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500억달러 투자 중 대부분이 투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렌 영킨 주지사 등은 새로운 시설에서 현재 시판되거나 개발 중인 치료제, 특히 체중감량을 위한 처방약 등을 중점적으로 생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애스트라제네카는 버지니아의 신규 시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크게 적용하고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해 최적의 적시 생산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공언했다. 애스트라제네카는 또한 버지니아 외에도 메릴랜드 락빌과 게이더스버그의 기존 생명과학 연구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애스트라제네카는 향후 5년 내에 연간 매출의 50%를 미국에서 창출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애스타라제네카는 현재 미국에 19개의 연구개발 및 제조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1만8천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부과 압박이 애스트라제네카의 대형 투자를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애스트라제네카 외에도 최근 노바티스, 사노피, 로슈, 일라이 릴리, 존슨앤존슨 등이 미국 내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미국 투자 계획에는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외에도 매사추세츠, 캘리포니아, 인디애나, 텍사스 등도 포함돼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다국적 제약사 다국적 제약사 투자 지역 이번 투자
2025.07.22. 11:38
외국 다국적 기업들이 사업을 할 수 있는 최고의 미국 도시 순위 조사에서 덴버가 1년전에 비해 21계단이나 하락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최근 공개한 미전역 91개 주요 도시의 외국 기업 투자 편의성 순위 조사에 따르면, 덴버는 평균 58점을 얻어 91개 도시 가운데 중상위권인 3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조사에서 덴버는 지난 조사 때의 전국 17위에서 무려 21계단이나 하락했다. 파이낸셜타임스와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사후 관리, 투자 동향, 인력 및 인재, 개방성해외사업의 필요성, 비즈니스 환경, 삶의 질등 총 7개 항목을 평가해 순위를 정했다. 덴버는 사후 관리(100점 만점에 100점), 투자 동향(81점), 인력 및 인재(79점) 부문에서는 높은 점수를 얻었으나 개방성(51점), 해외사업의 필요성(50점), 비즈니스 환경(49점), 삶의 질(20점) 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얻음으로써 작년보다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콜로라도 주내 다른 도시 중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평균 47점으로 전국 71위에, 오로라는 46점으로 전국 75위에 각각 랭크됐다. 이 두 도시도 전년에 비해 순위가 각각 3계단, 11계단 하락해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 전국 1위는 텍사스주 휴스턴(평균 72점)이 차지했다. 이어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70점)가 2위, 텍사스주 플레이노(69점), 어빙(69점), 댈러스(68점)가 3~5위를 기록했다. 6~10위는 마이애미(68점), 텍사스주 오스틴(67점),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66점)과 그린스보로(66점), 시애틀(66점)의 순이었다. 이밖에 보스턴은 전국 11위, 시카고는 19위, 애틀란타는 21위, 뉴욕은 23위, 샌프란시스코는 31위, 로스앤젤레스는 37위, 라스베가스는 56위, 샌호세는 46위를 기록했다. 텍사스주는 휴스턴을 비롯해 플레이노(3위), 어빙(4위), 달라스(5위), 오스틴(7위) 등 5개 도시가 톱 10에 랭크돼 관심을 끌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텍사스는 낮은 세율과 인재 채용의 용이성, 물류·교통 인프라, 행정 역량 등에 강점을 갖고 있어 외국 기업들이 투자 적격지로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뉴욕과 캘리포니아 주내 도시는 단 1곳도 10위 안에 들지 못했는데,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외국 기업들이 미국으로 진출하거나 비즈니스를 확장할 때 동부나 서부 해안지역 보다는 상대적으로 남부지역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은혜 기자미국 다국적 외국 다국적 외국 기업들 투자 동향
2024.04.12. 13:00
갤러리 파도(관장 줄리엔 정)가 다국적 작가 전시회 ‘더 하이라이츠(The Highlights)’를 18일까지 베네딕트 파인 아트 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4개의 대륙, 5명의 작가 그룹전으로 참여작가는 레나타(아르헨티나), 엘 프레노(벨기에), 김혜주(한국), 캐트린 커트 그린(미국), 메리 라이(미국) 등이다. 갤러리 측은 “페인팅과 드로잉이라는 주제로 5인 작가 그룹 전시를 마련했다”며 “메리 라이, 엘 프레노, 김혜주 작가는 2월 열리는 LA 아트 쇼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마블링 기법으로 색감과 텍스처의 혼합 과정을 표현하는 레나타의 추상 작품, 미니멀 표현과 푸른 하늘이 시그니처로 데이빗 호크니 작품을 연상시키는 엘 프레노, 코뿔소 화가로 한국에서 잘 알려진 김혜주 작가, 빈센트 반 고호의 작품의 정원 식물을 펜으로 새롭게 표현한 캐트린 커트 그린의 추상 드로잉, 그리고 팝아티스트가 표현한 팝 컬쳐 캐릭터의 메리 라이 작가 작품 등 개성있는 예술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정 관장은 “작가 개인의 다양한 작품 주제들 중 가장 대표적인 스타일을 엄선한 기획 전시”라며 “문화 예술의 국제교류라는 갤러리 파도 설립 미션에 맞는 다양한 국적의 작가 협업 전시회”라고 설명했다. ▶주소: 3500 W. 6th St. #304 LA ▶문의: (310)922-9100 이은영 기자팝아티스트 다국적 팝아티스트 메리 메리 라이 추상 드로잉
2022.12.11.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