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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 VA 등에 500억달러 투자

Washington DC

2025.07.2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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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및 연구시설, 위치는 미정
글렌 영킨 주지사(오른쪽)이 애스타라제네카와 투자계획 합의서를 교환하고 있다.

글렌 영킨 주지사(오른쪽)이 애스타라제네카와 투자계획 합의서를 교환하고 있다.

영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사 애스타라제네카(AstraZeneca)가 2030년까지 500억달러를 투입해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등에 제조 시설과 연구개발 시설을 짓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제조 및 연구시설이 버지니아에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 지역이 정확하게 버지니아의 어느 곳인지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500억달러 투자 중 대부분이 투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렌 영킨 주지사 등은 새로운 시설에서 현재 시판되거나 개발 중인 치료제, 특히 체중감량을 위한 처방약 등을 중점적으로 생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애스트라제네카는 버지니아의 신규 시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크게 적용하고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해 최적의 적시 생산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공언했다. 애스트라제네카는 또한 버지니아 외에도 메릴랜드 락빌과 게이더스버그의 기존 생명과학 연구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애스트라제네카는 향후 5년 내에 연간 매출의 50%를 미국에서 창출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애스타라제네카는 현재 미국에 19개의 연구개발 및 제조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1만8천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부과 압박이 애스트라제네카의 대형 투자를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애스트라제네카 외에도 최근 노바티스, 사노피, 로슈, 일라이 릴리, 존슨앤존슨 등이 미국 내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미국 투자 계획에는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외에도 매사추세츠, 캘리포니아, 인디애나, 텍사스 등도 포함돼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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