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절차에 들어간 LA 다운타운 대형 복합개발 ‘오션와이드 플라자’가 연내 매각될 전망이다. 더리얼딜은 “현재 국내외 부동산 개발사 두 곳이 인수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연말까지 거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지난 13일 보도했다. 매각 주관사인 콜리어스의 마크 타르친스키 부사장은 “오션와이드 플라자가 관리형 입찰 절차를 시작했을 당시 17개 업체가 관심을 보였지만, 대부분 자금 마련에 실패해 현재 두 곳만 남았다”고 전했다. 1101 사우스 플라워 스트리트 부지에 들어서는 이 프로젝트는 2015년 착공했으나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개발업체 오션와이드 홀딩스의 자금난으로 2019년 1월 이후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중국 정부의 외환 규제 강화로 달러 반출이 어려워지면서 자금 공급이 끊긴 것이 결정적 원인이었다. 이후 현장이 방치되자 무단침입한 태거들이 건물에 낙서하며 흉물로 전락했다. 2023년 압류 절차를 거쳐 2024년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했다. 총 연면적 15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49층 파크 하얏트 호텔(183객실)과 32층 콘도를 포함한 3개 복합 용도 타워, 3층 규모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504개 주거 유닛, 약 16만 스퀘어피트 상업 공간, 1412대 주차시설, 대형 전자광고판이 포함되며 설계는 콜리슨RTKL(현 아카디스)이 맡았다. 이미 12억 달러가 투입된 이 프로젝트는 토지 및 기존 공사분 인수에 약 4억5000만 달러, 완공까지 추가 1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채무는 총 4억 달러로, EB-5 투자자 1억8000만 달러, 시공사 렌드리스 등 건설사 1억7500만 달러, 카운티 세금 1800만 달러 등이 포함된다. 타르친스키 부사장은 “이미 인허가가 완료된 상태여서 인수 후 바로 개발을 재개할 수 있다”며 “12억 달러 규모의 공사가 진행된 자산을 4억5000만 달러에 확보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오션와이드 다운타운 오션와이드 플라자 개발업체 오션와이드 다운타운 낙서
2025.08.13. 22:41
LA다운타운 내 27층 고층 건물이 낙서로 도배되며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다운타운 구역의 건물 외벽 등에 낙서가 최근 5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NBC4뉴스는 지난 14일 최근 LA다운타운 건물 외벽 낙서 및 공공기물 파손 신고가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본지 2월 14일 자 A-4면〉 LA다운타운 부동산협회 닉 그리핀 부사장은 “지난 한 주 동안 LA다운타운 건물 외벽 낙서 신고가 500% 급증했다”며 “오션와이드 플라자 보도 이후 인근 지역 낙서 신고는 3배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LA경찰국(LAPD)은 지난 일주일 동안 오션와이드 플라자 낙서 및 패러글라이딩 문제로 24시간 현장에 직접 출동해 건물 통제를 하고 있다. LAPD 마이클 무어 국장은 14일 경찰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몇 주 동안 경찰들은 3000시간 이상을 해당 건물에 직접 나와 현장근무를 해야 했다”며 “이로 인해 약 15만 달러가 사용됐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경찰 통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태거(공공장소에 낙서하는 사람)들의 낙서는 끊이질 않고 있으며 오션와이드 건물이 통제되자 태거들이 인근 다른 건물에 지속해서 낙서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공공 기물 파손, 무단 침입 등의 혐의는 체포뿐만 아니라 형벌을 가할 수 있다며 최대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다운타운 공공기물 다운타운 낙서 공공기물 파손 낙서 신고
2024.02.15. 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