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오늘 '수퍼 수요일'…손흥민·오타니 동시 출격

LA가 ‘수퍼 수요일’을 맞았다.   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른 손흥민(LAFC)과 월드시리즈 5차전에 나서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두 월드스타가 29일(오늘) LA에서 팀의 운명을 건 홈 경기에 나선다.   먼저 손흥민이 속한 LAFC는 이날 오후 7시 30분 BMO 스타디움에서 오스틴 FC를 상대로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오스틴은 서부 콘퍼런스 6위 팀으로, 지난 12일 손흥민과 단짝 드니 부앙가가 A매치로 결장한 경기에서 LAFC를 1-0으로 꺾은 바 있다. 이적 첫해부터 우승을 노리는 손흥민으로서는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다.   이에 앞서 오후 5시에는 LA 다저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월드시리즈(WS) 5차전을 치른다. 투타를 오가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의 활약에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LA지역에 사는 유정진(42) 씨는 “오타니, 손흥민과 동시대를 살아가며 그들의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라며 “LA가 두 선수를 품은 도시라는게 너무 자랑스럽고, 친구들과 함께 두 경기를 모두 보려고 워치 파티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LA의 두 스포츠 스타가 나란히 출격하면서 한인사회도 들썩이고 있다.   한인타운 내 ‘아사도 포차’는 대형 스크린 3대를 통해 두 경기를 연속 중계한다.     천기범 대표는 “다저스 경기를 먼저 틀고, 끝나는 대로 LAFC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라며 “다저스가 우승을 확정하면 워치 파티 중 전 테이블에 맥주 1캔씩 무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선 갈비’ 역시 생중계에 나선다. 곽상용 매니저는 “대형 TV 6대를 동원해 두 경기를 동시에 송출할 예정”이라며 “TV를 3대씩 나눠 손님들이 양 팀 경기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티켓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LA의 ‘수퍼 수요일’ 열기를 반영하고 있다. 티켓마스터·싯긱 등 온라인 예매처에 따르면 28일 기준 다저스 경기 티켓은 최저 943달러, 최고 2만1294달러에 달한다. LAFC 경기는 최저 70달러에서 최고 1만1700달러까지 형성돼 있다.   이 가운데 손흥민은 LAFC 입단 첫 시즌 만에 ‘MLS 올해의 골’ 주인공이 됐다. 지난 8월 23일 FC 댈러스 원정 경기에서 기록한 프리킥 득점으로, MLS 사무국이 20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팬 투표에서 43.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리오넬 메시(22.5%)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또한 경매 플랫폼 ‘더 리얼리스트(The Realest)’에 출품된 손흥민의 LAFC 홈 데뷔전(8월 31일 샌디에이고 FC전) 실착 유니폼〈본지 10월24일자 A-2면〉은 지난 26일 1만1000달러에 낙찰됐다. 같은 날 MLS 데뷔전(8월 9일 시카고 FC전) 매치볼은 901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LAFC의 경기는 애플TV를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다저스 경기는 스펙트럼, 디렉트TV,  ESPN, FOX, ABC, TBS, FS1 등 주요 방송사 및 케이블 채널 등에서 유료로 시청할 수 있다.   김경준·송영채 기자손흥민 수요일 수퍼 수요일 다저스 경기 기준 다저스

2025.10.28. 21:13

썸네일

[우리말 바루기] 그러면 안 되죠? 안 돼요!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혜성 선수의 활약도 돋보인다. 한국서도 다저스 경기 때마다 중계 방송으로 응원하고 있다. 중계진은 “더 이상 실수가 나오면 안 되죠” “더는 실점하면 안 돼요”라며 해설을 이어 나간다. 이때 짚고 넘어가야 할 표기가 있다. “안 되죠”와 “안 돼죠”, “안 되요”와 “안 돼요”다. ‘되’와 ‘돼’는 자주 틀리는 맞춤법으로 무엇이 바른지 헷갈린다는 이가 많다.   구분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돼’는 ‘되어’가 줄어든 말이다.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면 ‘되어’를 넣어 자연스러우면 ‘돼’로 적고, 부자연스러우면 ‘되’로 적으면 된다고 생각하면 쉽다.   “안 돼죠”의 경우 ‘돼’를 ‘되어’로 바꾸니 “안 되어죠”가 돼 어색하다. “안 되죠”가 바른 표현임을 알 수 있다. ‘-죠’는 종결어미 ‘-지’에 보조사 ‘요’가 결합한 말인 ‘-지요’의 준말이므로 “안 되지요” “안 되죠”로 써야 한다.   “안 돼요”의 경우는 ‘돼’를 ‘되어’로 바꿔도 자연스럽다. “안 되어요”는 말이 되므로 “안 되요”가 아닌 “안 돼요”가 올바른 표현임을 알 수 있다.   ‘되다’의 어간 ‘되-’에 어미 ‘-어/-어서/-었-’ 등이 붙어 활용될 때는 ‘되-’와 ‘-어’를 축약해 ‘돼/돼서/됐다’처럼 ‘돼’로 표기할 수 있다. 자음 어미가 붙어 활용될 때는 축약되지 않으므로 ‘되고/되니/되면’처럼 ‘되’로 적는다.우리말 바루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다저스 경기 김혜성 선수

2025.06.10. 18:17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