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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웨이 다툼 끝 비극…11세 소년 총에 맞아 사망

네바다주에서 발생한 도로 위 분노운전(로드 레이지) 총격 사건으로 11세 소년이 숨진 직후의 상황이 경찰의 보디캠 영상 공개로 드러났다.   헤더슨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11월 14일 오전 7시 30분경, 혼잡한 프리웨이 위에서 두 차량이 서로 앞지르려다 말다를 반복하며 시작됐다. 한 차량이 갓길로 추월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두 운전자는 창문을 내리고 언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 22세 남성이 몰던 승용차에서 한 발의 총성이 울렸고, 총알은 상대 차량의 뒷좌석에 앉아 있던 11세 소년을 관통했다. 소년은 학교에 가던 중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총격 직후 아이의 의붓아버지는 분노한 채 가해 차량을 들이받아 두 차량은 도로 한가운데서 멈춰섰다. 양측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격렬하게 말싸움을 벌이던 순간, 마침 현장을 지나던 라스베이거스 메트로 경찰관이 이를 목격하고 개입했다.   보디캠 영상에서는 소년의 의붓아버지가 절규하며 “내 아이가 죽었다!”라고 외치는 모습이 담겼다. 총격을 가한 남성은 충격에 빠진 듯 “그냥 그를 향해 쐈을 뿐이다. 뒤에 아이가 있는지 몰랐다”고 말하며 손에 들린 총을 인정했다.   경찰이 총격자를 제압해 체포하자, 그는 순찰차 뒷좌석에서 “100% 내 잘못이다. 제발 그 아이가 괜찮을 가능성이 있느냐”고 반복해서 물었다. 경찰은 “희망은 있다. 기도하라”고 답했으나, 소년은 병원으로 옮겨졌음에도 결국 숨졌다.   총격을 가한 남성은 살인 혐의와 차량 점유 상태에서의 총기 발사 혐의로 기소됐으며, 현재 보석 없이 구금 중이다.   클라크 카운티 검시국은 숨진 아이를 헤더슨 거주자 브랜던 도밍게스 차바리아로 확인했다. 가족은 아이를 기리기 위한 모금 페이지를 개설했다.   법정에서 아이의 어머니는 가해자를 향해 “그는 누군가의 삶을 빼앗고 싶었던 것”이라며 “내 아들의 삶을 앗아갔다. 아이는 그저 학교에 가려던 길이었다”고 울며 말했다. AI 생성 기사프리웨이 다툼 프리웨이 다툼 차량 점유 상대 차량

2025.11.2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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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다툼 중 또 총격 발생…폭행 당하던 피해자, 총 빼앗아 쏴

뉴욕시 전철에서 또다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전철 내 말다툼이 총격으로 번진 가운데, 공격을 당하던 피해자가 공격자의 총을 빼앗아 쏜 사건이다. 검찰은 정당방위로 판단했다.     15일 브루클린 검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5분께 브루클린 호이트-셔머호른스트리트 전철역에 접근하던 A노선 전철 안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다후안 로빈슨(36)이 먼저 언쟁을 시작하며 유네스오부아드(32)에게 시비를 걸기 시작했고, 로빈슨은 총을 꺼내 들었다. 이 과정에서 오부아드는 총을 빼앗았고, 최소 네 발의 총성이 울렸다. 언쟁을 시작했던 로빈슨은 총을 맞아 중상을 입었다.     가해자가 피해자로 둔갑한 사태에 검찰은 결국 정당방위로 잠정 결정을 내렸다.     뉴욕시경(NYPD)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인용, 총을 맞은 남성이 먼저 도발적인 행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NYPD는 총격범과 함께 있던 여성이 로빈슨의 등을 피습해 사태를 악화시켰을 가능성도 있다고도 전했다. NYPD는 “이 같은 정황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전화(800-577-TIPS)를 통한 현장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브루클린 검찰 측은 “전철에서 발생한 총격은 당황스러운 일”이라며 “조사 중이지만 현재까진 정당방위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총격 피해 남성은 브루클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위독한 상태다.   사건이 벌어진 당일 전철 열차 칸 안에서는 총격 때문에 혼비백산한 승객들의 모습이 영상으로 찍히기도 했다. 당시 해당 열차 칸에는 감시카메라가 없었지만, 해당 전철에 타고 있던 ABC방송 기자가 촬영한 영상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전해졌다.   재노 리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진짜 피해자는 같은 전철을 탔던 승객들”이라며 “총을 들고 전철에 타 도발하는 건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NYPD에 따르면, 해당 칸에는 12~24명의 승객이 탑승한 상태였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전철 다툼 전철 다툼 전철 열차 뉴욕시 전철

2024.03.1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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