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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진 내과] '소리 없는 살인자' 당뇨병 관리하는 획기적 방법

당뇨병은 흔히 '소리 없는 살인자'로 불린다. 사전 증상과 징후가 없어 위험 감지가 어려운 반면, 그대로 방치하면 눈이 보이지 않게 된다거나 발이 썩는 등 무서운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최근 자신의 혈당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연속 혈당 측정기(CGM)'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69세의 장거리 트럭 운전사 A씨는 직업 특성상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졸릴 때마다 당분이 많은 탄산음료나 에너지 드링크를 자주 마셨는데, 이것들이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 그러나 CGM 사용 이후, 이 음료들이 혈당을 매번 300 이상으로 치솟게 만든다는 것을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눈에 바로 보이는 데이터는 A씨에게 큰 자극이 되었고, 결국 당분이 많은 음료를 완전히 끊을 수 있었다.   주우진 내과 전문의는 "현재 환자분은 체중이 많이 감량됐고, 무릎 통증도 줄어들었으며, 위산 역류 증상 역시 개선됐다"라며 "또 하나의 희소식은 이제 CGM이 더 많은 분들에게 접근 가능해졌다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에 따르면 메디케어를 포함한 여러 보험이 당뇨병 환자에게 CGM 비용을 지원하며, 보험 적용이 되지 않더라도 약 99달러로 3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두 개의 센서를 구입할 수 있다. 의사의 처방이 있으면 CGM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맞춤형 식단 조정이 가능하다.   CGM은 사용법도 간단하여 보통 팔 뒤쪽에 붙이고 10일에서 14일 동안 유지된다. 샤워와 일상 활동에 지장이 없고, 만료되면 손쉽게 제거하여 폐기할 수 있다.   주 내과 전문의는 "당뇨병을 앓고 계시고 CGM이 도움이 될지 궁금하시다면, 주치의와 상의해 보실 것을 권한다. 저희 병원에 오신다면 성심성의껏 도와드리겠다. 의료진의 도움을 통해 CGM 데이터를 해석하고 식단 및 약물 계획을 최적화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모든 치료 방법은 개인에 따라 다르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주치의와 충분히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당뇨병이 심각하거나 여러 약물을 복용 중인 환자에게 급격한 식이 변화가 필요할 경우 반드시 의사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   '주우진내과(Solid Primary Care)'는 환자 상황에 맞춘 당뇨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당뇨 외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골다공증, 심장병, 신장병 등 만성질환과 비만, 암, 심장병, 치매 등 예방의학이 전문이다. 가나안 메디칼센터 1층 복지약국 옆에 위치한다.   ▶문의: (310)294-8090     ▶주소: 903 Crenshaw Blvd,    #101, Los Angeles 주우진 내과 살인자 당뇨병 살인자 당뇨병 당뇨병 환자 획기적 방법

2024.11.1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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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오남용에 당뇨병 환자 고통

#. “오젬픽은 보험 없어도 괜찮다. 일단 오면 현금 1000달러로 처방 가능하다. 진료비는 별도다. 당뇨가 없어도 우리 선생님이 알아서 해준다.” (퀸즈 플러싱 모 내과)   #. “근처 내과가 많으니 아무 곳이나 가서 선생님한테 살 빼려고 당뇨치료제가 필요하다고 하라. 기록에 문제 없게 알아서 다 해준다.” (플러싱 O약국 약사)   #. “당뇨치료제 종류는 많지만 비만치료제로 유명세를 타며 가격이 오르고 수급이 안 돼 인터넷으로들 구매했다. 불법 비만치료제 단속이 늘자 이젠 그 유통 경로도 링크가 막혔다.” (플러싱 C약국 판매원)   당뇨병 치료제인 세마글루타이드 약물들이 비만치료제로 오남용되며 실제 약이 필요한 당뇨 환자들이 소외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6일 한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시니어들 사이서 횡행하는 당뇨병 치료와 관련해 제2형 당뇨치료제로만 승인된 오젬픽 등의 고비용 약물 처방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비만치료제로 입소문을 타 비용이 오르고 약이 품귀 현상을 빚자 당뇨 환우의 약 접근성이 낮아지고 있다. 600달러대로 형성된 가격 대비 훨씬 높은 1000달러에 일선 약국에서 판매되기도 한다. 약이 절실한 시니어 당뇨 환우들의 경제적 부담이 늘고 있다.   플러싱 거주 70대 한인 헬레나(가명) 씨는 “시니어들에게는 약이 필요해도, 달라는대로 약을 주는 의사를 찾기도 어려운 마당에 처방약이 남용되면 되겠냐”며 “(비만치료제 처방) 의사는 건강에 안 좋다고 비만을 싫어하고 살집이 있어 보이는 환자에겐 살을 빼라고 아주 세게 주문하더라”라고 했다.   플러싱 A약국 판매원은 “약을 구하기 어려워서 시니어들끼리 리스트도 공유하곤 하는데 그걸 비만치료제로 처방해도 되는지 걱정”이라며 “지인은 C약국에서 가서 살 뺀다고 설명하고 처방전 없이 약을 샀더라”라고 귀띔했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거주 70대 한인 정모 씨는 “또래중에 당뇨 없는 사람이 없다”며 “유명 약이 있다는 건 알지만 우리에겐 안 준다. 우리는 비싼 약은 생각도 못하고 의사한테 물어보고 의사가 처방해주는 제일 싼 약을 달라고 한다”고 했다.   반면 절대 살 빼는 용도로는 팔지 않는다는 이도 있다.   플러싱 C약국 약사는 “약이 있다고 해도 절대로 살 빼는 용도로는 주지 않는다”며 “오젬픽은 한 달 1000달러라는 큰 현금이 드는 건 물론이고 신장 결함 등의 장기적 부작용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의사협회저널(JAMA)은 세마글루타이드 처방이 미 전역서 폭증한 가운데 70%는 오젬픽이었다며, 비만치료제로 오남용돼 당뇨 환우들에게 약이 공급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강민혜 기자비만치료제 당뇨병 비만치료제 처방 불법 비만치료제 가운데 비만치료제

2024.08.06. 21:04

[건강 칼럼] 당뇨병, 생활 습관 개선이 해법

지난 20년간 미국의 당뇨 환자수는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2022년 미국의 당뇨병 환자 수는 3700만 명이 넘는다. 이는 미국 전체 인구 11.3%에 달한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2020년 한국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는 약 600만명으로, 10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당뇨병에는 제1형과 제2형 두 가지가 있다. 제1형은 어린 나이에 발병하기 쉬우며 체내에서 인슐린이 거의 생산되지 않아 발병한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저항성이 증가하면서 생긴다. 환자 중 약 90~95%가 성인이 되어 진단받는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다.     당뇨병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심한 피로감, 갈증으로 인해 물을 많이 마시거나, 소변을 자주 보고, 많이 먹지만 체중이 감소한다.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당뇨병 자체의 증상보다 ‘심장마비, 콩팥 장애, 뇌졸중, 실명’ 등 각종 합병증으로 인한 위험이 더 크기 때문이다.     당뇨병은 잘못된 식습관부터 유전적, 환경적, 문화적 요인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한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당뇨병의 발병 양상이 소득 수준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나타난다. 이는 저소득층이 저렴하면서 칼로리나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을 주로 섭취하고,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도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한국의 당뇨병 환자 수도 1980년 이후 계속해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과거에 비해 한국인의 육류 소비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당뇨병 환자를 인종별로 보면 아메리칸 원주민, 알래스카 원주민의 비율이 가장 높다. 현대사회서 비만이 늘어 당뇨 환자도 덩달아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최근 미국에서 큰 문제 중 하나로 떠오른 것이 소아 비만이다. 체중은 어렸을 때 교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관리하지 않으면 성인이 되었을 때 음식습관 조절은 더 어려울 뿐 아니라 당뇨병의 위험도 두 배나 높아진다.       당뇨병은 단면적으로 접근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생활습관을 개선해 신체를 더 건강하게 만들어야 할 뿐 아니라, 음식을 계속 먹고 싶은 욕구와 심리적 문제도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당뇨병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적절한 운동과 식이조절’이다. 음식은 기름지거나 단 음식, 쌀, 빵, 육류 등을 줄이고 야채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외식보다는 집밥을 먹는 것이 건강에 더 도움이 된다.     또한 미국 당뇨병 학회는 최소 하루에 30분, 일주일에 4~5회의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이때 운동은 30분의 가벼운 산책이 아닌, 조깅이나 러닝 등 유산소 운동을 말한다. 많은 환자가 약물로도 당뇨병을 관리하고 있지만, 약의 종류와 개인에 따라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 또 오래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음식과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된다.     당뇨병 검사는 혈액을 채혈해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CDC는 35세부터 당화혈색소 검사를 할 것을 추천하며, 큰 이상이 없다면 일 년에 한 번 해도 무방하다. 당뇨 환자는 3개월에 한 번씩 진행해야 한다.     ▶문의:(213)277-5723 프랭크 최 / 가정의학과 전문의·할리우드 차병원건강 칼럼 당뇨병 생활 당뇨병 환자 당뇨병 학회 제2형 당뇨병

2024.05.14. 19:22

FDA, 당뇨병 치료제 젭바운드 비만치료제로 승인

연방 식품의약청(FDA)이 현존 비만 치료제 중 체중 감량 효과가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진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Zepbound·사진)를 승인했다. 먼저 승인을 받아 신드롬을 일으킨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FDA는 8일 일라이릴리의 주사형 당뇨병 치료제인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티드)’를 비만 치료제 용도로 승인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라이릴리는 마운자로를 임상 시험한 결과 비만 치료에도 효과가 나타나자 사용 승인을 신청했었고, 일라이릴리는 비만 치료제 상표명을 젭바운드로 정해 올해 말까지 출시 예정이다.     FDA는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이거나 ▶BMI 27 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질환을 가진 과체중자에게 이 약품 사용을 승인한다며 저칼로리 식단, 규칙적인 운동과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라이릴리가 공개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젭바운드는 비만 환자가 매주 1회 72주간 투여했을 때 평균 20% 이상 체중 감소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일라이릴리는 젭바운드의 정가는 마운자로와 마찬가지로 한 달에 1059.87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고비의 정가 1349달러에 비하면 300달러 정도 저렴하다. 마운자로와 동일하게 1주일에 1회 투약하면 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비만치료제로 당뇨병 비만치료제로 승인 당뇨병 치료제 비만 치료제

2023.11.0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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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고려 인삼, ‘고혈압 및 당뇨병 환자 혈압 개선 효과 입증 ’

지난 26일- 28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제13회 국제인삼심포지움에서 고려 인삼의 ‘혈압 및 기억력 개선’ 효과 그리고  Covid 19 백신보조 효능에 대한  다수의 연구결과가 발표되며 고려 인삼의 과학적 조명을 통한 세계화 기반 구축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COVID19 백신보조 효과에 대한 연구 사례 등이 발표되어 면역 학계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았다.   캐나다 벅산 교수팀은 인삼이 고혈압 및 당뇨병 환자들의 혈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벅산 교수팀이 제2형 당뇨병과 고혈압을 동시에 앓는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2주의 임상시험에서 고려 인삼 및 미국 인삼 병용 투여군에서 12주 뒤 중심 수축기 혈압이 유의하게 감소되는 결과를 얻어냈다. 또 혈관 기능 평가에 사용되는 맥파전달속도(Pulse Wave Velocity), 반응충혈지수(Reactive Heperemia Index) 등에 유의한 변화가 없어, 혈관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없이 안전하게 중심 수축기 혈압을 개선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 미국 미시간대 나라얀 교수팀은 고려 인삼의 장내 미생물 균형을 통한 뼈 손실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장내 미생물은 뼈 건강의 중요한 조절자로 총 미생물 수 감소는 뼈 손실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장내 미생물이 다양하면 건강한 뼈 건강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라얀 교수팀은 성체 수컷 마우스 21마리를 네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한 실험에서 항생제 투여군에 비해 홍삼 투여군에서 장내 미생물 다양성 감소와 장벽 손상이 유의하게 억제되었으며, 골 손실 또한 방지되었다고 밝혔다.     이화여대 의대 오세관 교수팀은 심각한 사건 이후 기억 형성에 장애를 겪는 질환인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에 홍삼이 효과적임을 규명했다. 오세관 교수팀(경희대 한의대 이봄비 교수, 공동연구)은 생후 6~8주 실험 쥐 48마리를 6개 그룹으로 나누어 일회성의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가한 후 공간 인지 능력 및 학습효과를 확인하는 모리스 수미로 시험, 수동적 회피 테스트 등을 시행했다. 그 연구결과에서  홍삼투여군에서 스트레스 비노출군과 유사한 수준의 공간인지 능력 및 학습효과가 나타났음을 확인했다. 오세관 교수팀은 지난 2015년에 노화에 따른 기억력 장애에 홍삼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결과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특별 구두 발표자로 나선 연세대학교 정동혁 교수팀은 고려 인삼의 COVID19 백신보조 효과에 대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음을 공유하기도 했다.   금번 연구 결과가 발표된 국제인삼심포지움은 고려 인삼의 과학적 조명을 통한 세계화 기반 구축과 인삼종주국 위상의 확립을 위해 지난 1974년부터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최고 인삼학술대회로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고려 인삼에 대한 최신 논문 연구 자료 등을 교류해왔다. 홍삼은 말리거나 가공되지 않은 하얀 인삼(수삼)을 찌고 말리고 증기로 건조하는 과정을 통해 탄생된 붉은 인삼을 일컫는다  정관장 당뇨병 고혈압 고려 인삼 당뇨병 환자들 인삼 병용

2022.10.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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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권센터 당뇨병 세미나

 민권센터 당뇨병 민권센터 당뇨병

2022.07.2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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