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머슴이 되겠다”며 허리를 숙이는 정치꾼이 아닌 일꾼을 뽑고자 하는 유권자들. 긴 줄다리기 끝에 국민의 손으로 일꾼을 가려냈다. 선거에서 뽑힌 이들을 어떻게 불러야 할까. 당선사례 현수막이나 언론매체 등에서 ‘당선인’으로 고집하다 보니 ‘당선자’라는 말은 사용하면 안 되냐고 문의하는 사람이 많다. 표준국어대사전엔 두 단어가 같은 말로 올라 있다. ‘당선자’라고 하든 ‘당선인’이라고 하든 전혀 문제 될 게 없다. 두 낱말을 자유롭게 쓰다 대통령이나 의원이 되면 ‘당선인’으로 부르는 이유는 뭘까. 이런 혼란이 되풀이되는 건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직인수위가 ‘당선인’으로 불러 달라고 하면서다.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에 ‘당선인’으로 돼 있다는 게 명분이었다. ‘당선인’으로 고칠 필요가 없다는 반론도 만만찮았다. 상위 법률인 헌법엔 ‘당선자’로 나오기 때문이다. ‘사람 인(人)’을 붙이면 ‘놈 자(者)’보다 격이 높아 보인다는 권위주의적 발상 아니냐는 비판도 일었다. 더 익숙한 건 ‘당선자’다. 말의 흐름상 유권자와 함께 당선자로 부르는 게 자연스럽다. ‘-자’와 ‘-인’은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사다. 중개인·중개자처럼 같은 의미의 말로 섞어 쓸 때가 많다. 범죄자에도 붙지만 기자·학자에서 보듯 ‘-자’에 특별히 비하의 뜻이 담긴 게 아니다. 다만 장애 등 특정 어휘에 붙으면 낮춰 부르는 말로 인식되며 인권 존중 차원에서 ‘장애인’이 공식 용어로 자리 잡았다. 당선자·당선인은 다르다. 굳이 한 용어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우리말 바루기 당선자 당선인 대통령직 인수 흐름상 유권자 공식 용어
2025.06.03. 19:40
한국 대선 투표 진행 상황부터 투표 마감 후 개표 현황까지 실시간으로 아래 영상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LIVE 당선자 한국 당선자 윤곽 한국 대선 투표 마감
2025.06.02. 17:37
OC 지역의 인구 구성이 달라지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가진 아시안과 라티노의 투표력이 당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올해 선거에서 공화당 출신의 두 한인 후보가 이들의 표를 얻게될지 여부와 함께 양당이 득표 작업에 사활을 걸것으로 전망돼 그 결과가 주목된다고 LA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실제 2020년에만 해도 OC 전지역을 통틀어 백인 구성이 50%가 넘었으며 라티노가 30%, 아시안이 13.5%(연방 센서스국 통계) 였지만 현재는 38%가 백인, 34%가 라틴계, 아시안은 23%로 성장한 상태다. 공화당의 강세가 역력했던 20여년 전과 달리 현재는 4 곳의 연방 하원 지역구를 민주당이 잠식한 상태다. 이는 라틴계와 아시아계가 친이민 등 민주당의 정책을 지지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하지만 다른 지역과 달리 최근 불어난 라틴계와 아시안들의 특징은 비교적 안정적인 소득(50%가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을 갖고 있으며 공화당 지지자들이라고 해도 당파성이 옅은 공화당원들이라는 것이다. 이들의 특징은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지만 극단적인 정책을 거부하고 실용적이며 때로는 정책에 따라 선택 후보를 바꾸는 스윙보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일례로 미셸 스틸 의원과 영 김 의원이 2020년 선거에서 45지구와 40지구에서 각각 당선됐지만 해당 지역에서 바이든이 트럼프보다 9% 더 많은 표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LA타임스는 김 의원이 첫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에 매우 적은 표차이로 석패했던 것을 예로 들면서 올해 선거에서도 정책 프레임에 따라 매우 힘겨운 싸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 UC어바인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들 당파성 옅은 공화당원들은 정책 사안에 따라 선택적인 지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그 일례로 최근 여론조사에서 론 디센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동성애자 관련 정책을 두고 대립각을 세웠던 월트 디즈니에 대해 당파성이 옅은 OC 공화당원들 중 40% 이상은 디즈니에 우호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스스로를 전통적인 보수 공화당원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에서는 20%만이 같은 의견을 표시해 대조를 이뤘다. 따라서 카운티 내 올해 선거에서 민주당은 보수성 정책을 강조하며 중도파 표심을 자극하는데 열중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공화당 후보들은 트럼프와 거리를 두며 중도파 달래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매체는 내다봤다. 결국 당파성이 옅은 유권자들이 환경, 교통, 민생 등과 관련된 생활 이슈들을 염두에 두고 투표소에 들어설 것이라는 것이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아시안 당선자 라틴계 아시안 하원 지역구 보수성 정책
2024.01.03. 20:36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 당선자가 30년 전 시카고 경찰(CPD)에서 최고 운영 책임자(COO)를 지내다가 은퇴한 프레드 월러(사진)를 지난 3일 임시 경찰청장에 지명했다. 34년 간 CPD서 재임한 월러는 3년 전 시카고 경찰 COO를 그만두고 사설 보안업체로 이직하며 은퇴했다. 월러는 현재 CPD 임시 경찰청장을 맡고 있는 에릭 카터가 은퇴하는 오는 15일부터 임시 경찰청장을 맡게 된다. 그는 미네소타 주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 발생, 경찰을 상대로 한 시위 및 폭동이 이어지던 3년 전 인터뷰서 "경찰과 커뮤니티 서로가 존중하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며 "젊은 경찰들에게 어려운 환경 및 주민들의 핍박 속에서도 프로패셔널한 모습을 지켜야 한다고 격려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존슨 당선자는 오는 7월 14일까지 경찰위원회로부터 3명의 차기 경찰청장 후보 명단을 받은 후 최종 임명하게 된다. Kevin Rho 기자경찰청장 당선자 임시 경찰청장 시카고 임시 존슨 당선자
2023.05.03. 13:10
브랜든 존슨(47) 시카고 시장 당선자는 취임과 함께 산적한 현안을 처리하게 된다.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는 데이빗 브라운 전 시카고 경찰청장의 사임으로 현재 에릭 카터 임시 청장이 이끌고 있는 시카고 경찰청(CPD)의 수장 인선이다. 존슨 당선자는 전임 시장들과 달리 경찰청장 선임에 있어 제한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신임 경찰청장은 변경된 조례에 따라 새로 구성되는 공공안전 및 커뮤니티 책임위원회(CCPSA)가 3명의 후보군을 추천 한 후 시장이 한 명을 최종 선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CCPSA는 7월 중순까지 최종 후보군을 존슨 당선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여론은 신임 경찰청장은 내부에서 승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임 브라운 경찰청장은 텍사스에서 영입됐지만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의 가장 실패한 선택 중 하나로 손꼽힐 정도로 지지를 받지 못했다. 이로 인해 퇴직하는 경찰이 늘어나고 시민들의 경찰에 대한 신뢰도 하락한 상황이다. 존슨 당선자 역시 차기 경찰청장의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외부자가 아닌 시카고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는 CPD 내부 인사가 맡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거론되는 차기 경찰청장 후보는 5명으로 현 CPD 대테러 대책 본부장 래리 스넬링을 비롯 전 대테러 대책 본부장 어니 카토와 호세 티라도, 쿡 카운티 쉐리프국 본부장이자 일리노이 경찰국장 리오 슈미츠, CPD 치안 및 개혁 책임자 안헬 노발레즈 등이다. 카터 임시 청장의 포함 여부는 확실하지 않은 상태다. 아울러 1700명의 경찰이 부족한 상황에서 범죄 만연 지역에 경찰 인력을 어떻게 투입할 지도 중요 현안으로 분류된다. 라이트풋 시장과 브라운 경찰청장은 범죄 발생 다발 지역에 경찰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긴 했지만 주로 신임 경찰 중심으로 배치해 치안 강화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베테랑 경찰과 신임 경찰이 한 조를 이뤄 우범 지역을 순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교사 노조 출신인 존슨 당선자는 시카고 교사 노조와의 단체 교섭도 앞두고 있다. 내년 여름에 현 계약이 종료되기에 올해 말까지는 구체적인 계약 조건이 마련되어야 한다. 현재 시카고 공립학교는 6억달러 이상의 예산 적자에 시달리고 있으며 곧 7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연방 정부로부터 받은 코로나 19 지원금이 2년 후면 모두 고갈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배분하고 사용할 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존슨 당선자가 행정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시카고 시의회와 어떤 관계를 유지하는지도 중요하다. 이번 선거를 통해 시의회 구성에 큰 변화가 왔다는 점은 오히려 존슨 당선자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정계 은퇴를 통해 빈 자리가 생긴 시의원 자리에 정치 신인들이 대거 진입했고 분과위원회도 기존 19개서 28개도 늘어나 조직 구성에 변화가 있어 시장과의 구도 역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존슨 당선자는 취임과 함께 시카고 교통국 운영, 공무원 연금 위기, 노숙자 대책 등의 주요 현안들을 처리해야 한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경찰청장 당선자 시카고 경찰청장 브라운 경찰청장 차기 경찰청장
2023.04.06. 13:53
캐런 배스 제 43대 LA 시장 당선자는 17일 모든 LA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시의 새 리더로서 노숙자나 범죄와 같은 큰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스 당선자는 이날 오전 11시 LA 시장 선거 당선 확정 이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배스 당선자는 이어 "여러분이 누구에게 투표했든, 여러분이 누구든, 어디에 살든, 나는 여러분을 위한 시장이 되겠다"고 말하고 "우리가 당면한 위기는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스 당선자는 LA 시장 선거에서 개표 초반 릭 카루소 후보에게 뒤지다 지난 11일 개표부터 카루소 후보를 앞서기 시작했다. 이후 개표가 추가로 진행될 때마다 표차를 늘리며 16일 밤 개표율 74%인 상황에서 4만6000표 이상으로 격차가 벌어지면서 최종 당선을 확정지었다. 배스 당선자는 LA시 역사상 최초의 여성 시장이며 흑인으로는 톰 브래들리 시장 이후 두 번째이다. 연방 하원의원으로 6선을 지냈다. 며느리가 한인 1세로 알려져 있다. 김병일 기자당선자 노숙자 시장 당선자 배스 당선자 캐런 배스
2022.11.17. 12:13
11월 주민선거가 끝나면서 이제는 선거 결과에 따라 새로 선출된 인사들과 바뀐 정책으로 다음 임기를 꾸려나가야 할 때가 되었다. 덴버 중앙일보와 주간포커스 신문사는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한인 비즈니스들이 가장 많이 포진한 오로라 시 의원 당선자들을 한명씩 만나 그들의 포부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번호는 초선 당선자 마지막 순서로 본지 사무실을 찾은 루벤 메디나(Ruben Medina) 오로라 제3구역 시의원 당선자를 소개한다. 지난 11월 선거에서 한편의 역전의 드라마가 연출됐다. 오로라 제3구역의 당선자가 재검표를 통해 뒤바뀐 것이다. 선거 당일인 11월 2일 저녁에 발표된 당선자는 조노 스캇 후보였다. 그러나 늦게 도착한 유효표들이 개표에 들어가면서 상황은 역전되면서 스캇의 상대후보인 루벤 메디나(Ruben Medina, 61)가 최종승자가 되었다. 불과 126표 차로 두 후보의 명암은 엇갈렸다.메디나가 담당하게 될 오로라 제3구역의 지리학적 경계선은 북쪽으로는 6번가, 서쪽으로는 데이톤과 하바나, 버클리 로드 일부, 남쪽으로는 미시시피, 아칸소, 플로리다 로드 일부, 그리고 동쪽으로는 타워 로드에서 알라메다로 연결되는 지역을 아우르고 있다. 메디나는 오로라 시 레크리에이션 분과에서 10년간 일을 해왔다. 엑스포 레크리에이션 센터와 메도우드 레크리에이션 센터의 수퍼바이저로 재직하며 10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하며 건전한 생활을 하도록 돕는 일을 했다. 또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소재한 드폴 대학교에서 자산기반 커뮤니티 개발 연구소 교수로 재직하며 미 전역을 다니며 강의를 하고 있다. 메디나는 콜로라도 남쪽의 작은 타운인 월슨버그 출신이다. 그곳에서 20살의 어린 나이에 응급구조사로서 자원봉사 소방관인 친구와 함께 허파노 카운티 앰뷸런스 회사를 설립했다. 그러나 그는 돈을 위해서 그 일을 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회사를 커뮤니티에 넘겼고, 37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 앰뷸런스 회사는 시골 커뮤니티의 응급상황을 처리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 그는 콜로라도 체인지스라는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이는 재능있는 청소년들을 시간당 25달러씩을 주고 고용해 학교와 커뮤니티에 현존하고 있는 문제들을 찾아내 조사하고 연구해 파워포인트로 작성, 학교나 커뮤니티에서 이를 발표하게 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노숙자 문제, 총기 및 폭력 문제, 마약 문제 등을 연구 및 조사해서 발표했는데, 그는 이런 것들이 어린 학생들이 커뮤니티 문제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또한 34년째 레슬링 코치도 겸하고 있는데, 현재는 레인지뷰 고등학교에서 레슬링을 가르치고 있다. 〈커뮤니티 참여 유도 우선〉 메디나는 소수계와 저소득층의 비율이 높은 자신의 구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그는 커뮤니티가 좀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는 시의원에 취임한 후 가장 먼저 오로라 경찰 문제에 개입할 생각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과의 신뢰를 쌓고 주민들에게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힘이 있음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최저임금 20달러 인상은 찬성〉 메디나는 알리슨 쿰스 현 오로라 시의원의 공개적인 지지를 받아온 인물이다. 메디나 또한 쿰스 의원과 같이 최저임금을 20달러로 올리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비쳤다. 그는 “현재 빠르게 상승하는 물가나 렌트비 등에 대한 부담은 임금이 오르지 않는 한 경감될 수 없다. 또 쿰스 의원이 제시한 20달러 인상안은 한번에 올리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올리는 것이기 때문에 비즈니스들에게도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터테인먼트 센터 설립해야〉 메디나는 오로라시는 장기적으로 다른 지역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대형 엔터테인먼트 센터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로라에는 대형 공연을 유치할 수 있는 문화예술센터, 콘서트장 같은 엔터테인먼트 센터가 없다. 덴버의 퍼포밍 아트 센터, 컨벤션 센터 같은 곳을 설립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꾸준한 세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메디나는 RTD, 고속도로와 모든 기본 인프라가 마련된 오로라 3구역 인근에 엔터테인먼트 센터를 설립할 것을 건의할 생각이다. 그는 “오로라는 콜로라도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이지만, 동물원, 자연과학 박물관, 놀이동산 등과 같이 사람들을 끌어 돈을 벌만한 자원이 하나도 없다. 엔터테인먼트 센터 설립은 좋은 아이디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메디나는 한인 주민들에게 “언제든지 건의 사항이 있으면 미팅을 요청해달라.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으며, 참여를 환영한다. 함께 협력해서 더 나은 오로라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하린 기자시의원 당선자 제3구역 시의원 초선 당선자 레크리에이션 센터
2021.12.06. 15:47
11월 주민선거가 끝나면서 이제는 선거 결과에 따라 새로 선출된 인사들과 바뀐 정책으로 다음 임기를 꾸려나가야 할 때가 되었다. 이번 주는 다니엘 주린스키(Danielle Jurinsky) 오로라 전체구 시의원 당선자를 소개한다.올해 겨우 37세인 초선 시의원 당선자 다니엘 주린스키는 젊은 나이에 맞게 패기에 넘치는 비즈니스 우먼이다. 14세라는 어린 나이에 오로라에서 처음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며 돈을 벌기 시작한 주린스키는 15세에 이미 2개의 아르바이트를 뛰면서 홀아버지에게 생활비를 보태는 억척소녀였다. 오버랜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공군에 입대해 9년간의 군생활 가운데 대부분을 오로라 버클리 공군기지에서 주 방위공군으로 복무한 후 제대했다. 주린스키는 군인집안 출신이다. 재미있는 것은 그녀의 외할아버지는 육군, 아버지는 해군, 그리고 딸인 주린스키는 공군으로 한 집안이 육해공을 모두 섭렵했다는 점이다. 특히 주린스키의 외할아버지는 28년간 육군에 복무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등 3개의 전쟁에 참전한 용사였으며, 그 공훈을 인정받아 텍사스 주의 댈러스-포트워스 국립묘지에 안장되어 있다. 처음에는 제대 후에 대학에 진학할 생각이었지만, 군복무를 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그래서 군복무를 하고 있던 도중 24세의 나이에 첫사업으로 바(bar)를 열었다. 현재는 오로라의 JJs 플레이스, 스틸 팁스 바, 잉글우드의 브로드웨이스 샷 스팟, 쉐리단의 롱샷 라운지 등 4개 바 및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시에 부동산 일도 함께 하고 있는 소상공 비즈니스인으로, 또한 2살짜리 아들을 키우는 싱글맘으로서 열심히 살고 있다. -최우선 과제는 공공안전 주린스키 역시 오로라 시의원으로서의 최우선 과제로 공공안전을 선택했다. 범죄율을 낮추고 커뮤니티와 경찰과의 신뢰를 회복하며 경찰을 다시 재정비하는 것은 공공안전을 위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주린스키 의원은 마이크 코프만 시장의 노숙자 캠핑금지를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해왔다. 그녀는 캠핑을 금지하는 동시에 노숙자들을 위한 대안들, 예를 들어 캠핑이 가능한 장소 및 쉼터 제공, 구직 기회 제공 등을 통해 노숙자들의 재기를 돕는 방침도 함께 이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레스토랑과 바를 운영하는 사업가로서 20달러로 최저시급을 올리는 방안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고수하고 있을까? 그녀는 “반대”라고 못을 박았다. 만약 오로라시가 최저시급을 인상한다면 비즈니스 운영을 원활하게 위해서 음식값을 올려야 하고,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오로라시로 오는 대신 덴버, 파커, 잉글우드 같은 다른 도시로 가게 될 것이고, 궁극적으로 오로라시에는 남아있는 비즈니스도, 새로 들어오는 비즈니스도 없게 될 것이다. 내가 20달러 최저시급을 인상하는 안을 지지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최저시급은 주 정부나 연방정부 차원에서 관장하도록 두고, 시 정부는 오로라시의 다른 문제들에만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지역의 활성화 및 재개발 제안 주린스키 의원의 공약 중 하나였던 시 일부지역의 활성화 및 재개발은 오로라시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그녀가 내놓은 장미빛 공약이다. 주린스키는 오로라에서 오래되고 퇴락해가는 쇼핑지구가 현대적이고 깨끗하게 단장해 다시 손님들의 발길을 끄는 좋은 예로 하바나 거리의 버킹햄 몰을 들었다. 지금은 가든스 온 하바나로 바뀐 이곳은 재개발을 통해 이 쇼핑몰 전체가 아름답게 탈바꿈해 매우 활성화되었기 때문이다. 주린스키는 빈 가게가 많고 퇴색한 낡은 쇼핑몰을 랜드로드들과 오로라시가 협의를 통해 재활성화시키는 것이 오로라시 경제를 부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실율이 늘어가며 사람들의 발길이 점차 끊어지고 있는 오로라 몰의 재활성화를 제안했다.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 좋아해 주린스키 의원은 오버랜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한인은 물론 다양한 인종들이 어울려 다니는 오버랜드 고등학교에 재학하면서 그녀는 많은 한국인 친구들을 사귀었고, 이번 캠페인에서도 한국인 친구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그녀는 “나는 유대인이다. 유대인들은 아시안 푸드에 열광한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밀집해 사는 지역에서 장사하는 아시안 레스토랑들은 대부분 매우 성공적으로 운영을 한다”며 가장 좋아하는 한국음식은 한국식 치킨과 불고기라고 말했다. 그녀는 “오로라 시의원으로서 한인 커뮤니티와의 협력하기를 원한다. 한인 주민들과 비즈니스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해주기 바란다. 내가 놓치고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고 조언해달라. 오로라 시의원으로서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하린 기자시의원 당선자 오로라시 경제 전체구 시의원 초선 시의원
2021.11.29. 15:47
글렌 영킨(공화) 버지니아 주지사 당선자가 자신의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수십억달러의 잉여예산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영킨 당선자는 취임 후 감세를 통해 부족해진 재정을 잉여예산으로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공립학교 지원금을 늘리고, 카운티 정부와 주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사립학교인 ‘차터스쿨’ 설립하는가 하면, 경찰관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하원의회 다수당을 차지한 공화당은 전통적으로 ‘작은 정부’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영킨 당선자의 예산 플랜을 명시적으로 동의하지 않았으나 적어도 허니문 기간 동안에는 영킨 당선자의 의중을 따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배리 나이트 하원의원(공화, 버지니아 비치)은 “우리가 마땅히 따라야할 일이며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재 하원의회는 지난 2일 선거에서 50대48로 공화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재검표에 들어간 2석까지 모두 공화당이 차지할 경우 52대48로 다수당 지위에 오르게 된다. 주정부는 연방정부 코로나경기부양 보조금 등으로 인해 2021회계연도 잉여예산만 26억달러에 이른다. 연방정부는 최근 1년6개월 사이 버지니아 주정부와 소속 카운티 정부에 260억달러 이상의 코로나 경기부양 보조금을 집행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면 영킨 당선자의 임기 첫 2년 동안 매년 35억달러 이상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랄프 노덤(민주) 주지사는 2018년 취임 당시 재정부족으로 긴축예산 기조를 유지한 점과 상당히 대조된다. 민주당도 영킨 당선자의 새 행정부가 재량예산을 대규모로 집행하는데 그다지 반대하지 않고 있다. 엘린 필러-콘(민주) 하원의장은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우리 민주당 정부와 의회가 경제 회복을 위해 올바른 길을 갔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당선자 공약 당선자 공약 2021회계연도 잉여예산 연방정부 코로나경기부양
2021.11.25. 13:21
지난 11월 2일에 끝난 주민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오로라 시의원 4명 중 한명인 스티브 선드버그(Steve Sundberg, 52)의 첫인상은 무성한 수염이 인상적인 강인한 바이킹이었다.현재 오로라의 아이리프와 I-225 인근에서 레전드 그릴이라는 바를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 비즈니스 오너인 선드버그는 이번에 오로라 2구역(Ward II) 시의원직에 출마하면서, 같은 입장의 소상공인으로서 유권자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나가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천명해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는데 성공했다.북동부 지역을 아우르는 오로라 2구역은 오로라에서 가장 큰 구역으로서, 공항 가는 방향에서 오로라시 경계 끝, 동쪽으로는 왓킨스, 남쪽으로는 햄든, 서쪽으로는 버클리에 이르기까지 오로라의 나머지 5개 구역을 모두 합한 구역보다 클 정도로 넓은 지역을 아우른다. -최우선 과제는 공공안전 시의원으로서 선드버그가 애초에 최우선 과제로 꼽은 것은 소상공 비즈니스들을 보호하는 것이었다. 그는 현재의 시의원들이 오로라 소상공 비즈니스들에게 오히려 위협이 되고 있다고 믿었고, 그래서 자신과 뜻을 함께 하고 동참해달라며 수천세대의 문을 두드려 지지를 호소하며 캠페인을 시작했다.그러나 캠페인 과정에서 유권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그의 최우선 과제는 변하기 시작했다. 많은 유권자들은 공공안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었다. 범죄의 증가, 특히 2구역에서 110% 이상 증가한 자동차 절도, 38% 증가한 폭력 범죄, 40% 가까이 증가한 강도 등 경찰 병력이 줄어들고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불안이 가중되면서 시민들의 불안은 더 커져있음을 실감했다. 그래서 그는 캠페인 공약에서 공공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수정하고, 경찰관의 훈련과 교육을 통해 경찰과 시민과의 신뢰를 회복하고 경찰을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해왔다. -노숙자 문제에 대한 입장 선드버그는 현재 코프만 오로라 시장이 밀고 있는 노숙자 캠핑 금지안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숙자 문제는 매우 조심스럽고 민감한 문제다. 특히 마약중독 노숙자들은 그들 자체가 공공안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2구역에는 과거에 소년원으로 사용되었다가 현재는 폐쇄된 건물이 있다. 여기에는 카페테리아, 기숙사, 직원훈련시설 등이 구비되어 있어 노숙자들을 이곳으로 옮기는 것이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또 포토맥 오로라 메디컬 센터 인근에 오로라 정신병원에서는 단계적으로 급성 정신병 치료센터를 건설하고 있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노숙자들을 받아들여 숙식을 제공하며 갱생의 기회를 제공해 포괄적인 노숙자 문제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 노숙자 캠핑 금지는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방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저임금 인상 반대 그는 최저임금을 시간당 20달러로 올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냐는 질문에 “현재 우리 술집 주방의 요리사가 시간당 20달러 이상을 벌고 있다. 레스토랑 운영자로서, 적절한 수의 직원을 유지하면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좋은 근무환경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최저임금은 지역정부의 규제가 아닌 시장경제가 좌지우지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최저임금 인상부분은 지역정부가 나설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에 반대한다"고 못을 박았다. -한인 커뮤니티와의 협력 원해 선드버그는 지난 8월 말에 열린 오로라 자매도시 주최 오로라 한인타운 조성 후원 골프대회를 스폰서로서 후원했다. 그는 캠페인동안 많은 한인 비즈니스들을 만났고, 부인이 다니는 교회와 한인 교회와의 교류를 통해 불고기 파티를 종종 즐긴다고 했다. 그는 “한인 커뮤니티를 지지하고 서로 관계를 유지해나가기를 원한다. 나는 비즈니스 운영자의 한사람으로서 비즈니스 친화적인 오로라 시의회를 만들고 싶다.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오로라 시의 정책에 반영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하린 기자시의원 당선자 소상공 비즈니스들 오로라시 경계 현재 오로라
2021.11.22. 15:59
11월 콜로라도 주민선거가 끝나고 이제는 선거 결과에 따라 새로 선출된 인사들과 바뀐 정책으로 다음 임기를 꾸려나가야 할 때가 되었다. 주간 포커스는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한인 비즈니스들이 가장 많이 포진한 오로라 시 의원 당선자들을 한명씩 만나 그들의 포부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 첫번째로 전체구 의원에 당선된 더스틴 즈보닉(Dustin Zvonek)을 소개한다. 오로라 시 전체를 관장하는 전체구 의원은 총 4명이 있는데, 이중 2명이 올 선거로 새로 바뀌었다. 그중 한명인 더스틴 즈보닉(40)은 현재 오로라 시장으로 재임 중인 마이크 코프만 시장이 미 하원의원 시절에 그의 지역구 보좌로 일을 한 적이 있으며, 전국보수파단체인 Americans for Prosperity의 정책 및 혁신 부회장으로 재직했었다. 현재 그는 즈보닉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는 소상공 기업인이며, 아내와 슬하에 13세, 9세, 6세 등 2남1녀를 두고 있다. 즈보닉이라는 성은 체코에서 이민온 그의 할아버지로부터 유래한 것이다. -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문제는 주민 안전 - 즈보닉은 선거유세 기간동안 일관적으로 주민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한다고 천명해왔다. 그는 “나는 오로라시가 콜로라도에서 가장 일자리 친화적인 도시가 되기를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택가와 학교, 비즈니스들이 모두 안전해야 한다. 팬데믹 기간동안 오로라 시 전역을 통해 범죄율이 급증했다. 전반적인 범죄율의 급증 원인은 지난 18개월동안 오로라시에서 150명의 경찰관이 그만둔 것에서도 찾을 수 있다. 또 이민자들이 운영하는 비즈니스들이 즐비한 하바나 비즈니스 구역의 경우 역시 반달리즘, 절도, 노숙자 문제 등에 고질적으로 시달리고 있다. 시의원으로서 나는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치안을 강화해 더 안전한 오로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인종차별 문제 - 즈보닉은 “오로라 주민은 성별, 인종, 종교 등 어떤 이유로든 차별을 받아서는 안된다. 만약 경찰관이 그런 짓을 했다면 그런 경찰은 반드시 솎아내야 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우리는 부정적인 이야기만 치중하는 경향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대신 우리는 긍정적인 모습을 더 부각시키고, 그러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자주 함으로써 더 밝은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 노숙자 문제 - 즈보닉은 노숙자 문제에 관해서는 도심지 내에서의 노숙자 캠핑을 금지하되, 지정된 장소에 한해서는 이를 제한적으로 허용하겠다는 정책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숙자 캠핑은 우리 커뮤니티에게 공중보건과 공공안전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수 있다. 내가 만난 사람은 뒷마당 펜스 뒤쪽으로 노숙자들이 텐트를 쳤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 때문에 그는 더이상 자신은 물론 이웃들이 어린 자녀들이 뒷마당에서 노는 것을 허락하지 않게 됐다. 또 노숙자들 사이에 가정 폭력 문제, 마약 문제, 마약 투여에 사용한 각종 주삿바늘들이 거리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등 주민들은 각종 위협적인 상황에 노출되고 있다. 우리는 반드시 노숙자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20달러 최저임금 인상문제 - 즈보닉은 최저임금을 20달러까지 올리는 문제에 대해서“철저히 반대한다”고 못을 박았다. 그는 “정부가 강제로 최저임금을 정하지 않더라도, 오로라시가 비즈니스하기 좋은 도시로 정평이 나서 비즈니스들이 몰려오게 되면 알아서 임금은 비즈니스 오너들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오르게 된다. 그러나 현재 소상공 비즈니스들은 시간당 20달러씩을 지불해가며 사람을 쓸 수 있는 형편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콜로라도 주정부의 최저임금보다는 높은 13달러에서 15달러까지는 지불할 수 있다. 자유시장경제에서 경쟁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임금을 올려야지, 강제적으로 올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나는 현재 콜로라도에서 가장 높은 최저임금을 적용하고 있는 덴버시처럼 오로라가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나는 오로라가 덴버보다 더 나은 도시가 되기를 원한다. 나는 사람들이 가족들과 함께 이사오고 비즈니스를 옮기기를 원하는 오로라시를 만들고 싶다." 이하린 기자시의원 당선자 콜로라도 주민선거 18개월동안 오로라시 노숙자 문제
2021.11.16. 15:06
제이슨 미야레스(공화) 버지니아 검찰총장 당선자가 “지역 검찰이 기소하지 않은 중요 형사사건에 대해 재검토를 통해 다시 기소하겠다”고 밝혔다. 미야레스 당선자는 “민주당 지역 검사장들이 형사법 제도개혁을 명분으로 범죄피해가 명백한 사건에 대해 기소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불편하게 여겨 출마했었다”면서 “피해자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 사건이 있다면 재검토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범죄자 중심으로 사고하는 행위를 끝내고 피해자 중심으로, 피해자를 가장 우선시하는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야레스 당선자는 “지역검사장이 기소하지 않은 사건에 대해 지역경찰국장과 쉐리프국장이 주검찰총장에게 청원해 재기소할 수 있도록 주의회가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상원법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존 에드워즈 의원(민주,레아노크)은 “검찰총장 당선자 의중대로 법률이 개정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면서 “그는 버지니아 헌법을 훼손할 권한이 전혀 없으며, 주의회는 절대로 그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드워즈 의원은 “주민들이 만약 카운티 검사장을 맘에 들어하지 않는다면 다음 선거에서 그를 뽑지 않으면 된다”고 밝혔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검찰총장 당선자 검찰총장 당선자 버지니아 검찰총장 관할권 도전
2021.11.12. 13:27
미 버지니아주지사 당선자 아들, 선거권 없이 투표하려다 실패 주 선거법상 연령 안돼…"선거법 위반 소지는 없어 보여"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미국 버지니아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한 공화당 글렌 영킨(54) 후보의 17세 아들이 두 번이나 해당 선거에 투표를 시도하다 실패한 것으로 파악됐다.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AP통신에 따르면 스콧 코노파세크 페어팩스 카운티 선거관리사무소장이 성명을 내고 관련 경위를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영킨 후보의 17세 아들은 선거일에 투표소에 가 신분증을 제시했으나 거부당했다. 버지니아주 선거법상 18세 미만 청소년에게는 주지사 투표권이 없다. 선거 당일 18세가 되는 경우에 한해 17세 청소년에게도 유권자 명단에 등록할 기회를 준다. 당시 이 소년을 상대했던 선거 당국 관계자는 WP와 인터뷰에서 이런 사실을 안내한 후 내년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등록을 권유했으나, 소년이 이를 거절하고 돌아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소년은 20분 후 다시 돌아와 똑같이 17세인 친구가 투표했다며 자신도 투표할 자격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직원은 "친구 사정은 모르겠지만, 당신은 오늘 투표할 인원으로 사전에 등록되지 않았다"면서 "오늘은 투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영킨 후보의 아들이 나이를 속이는 거짓말을 하거나 투표를 방해하는 등 범법행위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코노파세크 소장 역시 정황상 이 소년이 선거법을 어긴 것이라 보긴 어렵다고 밝혔다. 영킨 후보 측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영킨 후보의 아들이 버지니아 선거법을 잘못 이해했으며 그저 담당 직원에게 투표가 가능한지 물어본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 소년이 투표 자격이 없다는 말을 듣고 바로 학교로 향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 치러진 버지니아주 주지사 선거에서 정치 신인인 친(親)트럼프 성향 영킨 후보가 테리 매콜리프(64) 민주당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버지니아주지사 당선자 버지니아주지사 당선자 버지니아주지사 선거 버지니아주 선거법상
2021.11.07.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