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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왁공항 항공 대란 계속

뉴저지주 뉴왁공항의 항공 대란이 계속되고 있다.     NBC 뉴스 등에 따르면, 12일 뉴왁 공항에서도 항공편 지연과 취소가 계속됐다.   이날 연방항공청(FAA)은 “인력 부족 문제로 인해 뉴왁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평균 19분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정오 기준 “뉴왁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대부분 1시간 40분 이상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 Aware)에 따르면, 12일 오후 3시 기준 뉴왁공항에서 84편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186편이 지연됐다.     지난 9일과 11일에도 뉴왁 공항에서 통신 장비 문제가 발생해 공항이 마비됐는데, 관제사 인력이 부족해 이 문제가 빨리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숀 더피 교통부장관은 12일 통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라이즌(Verizon), L3해리스(항공우주 기술 회사), FAA 임원으로 구성된 긴급 태스크포스를 발표하며 “뉴욕과 필라델피아 사이 새로운 통신 회선을 추가해 한 회선이 끊어져도 다른 회선이 복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통부는 “인력 부족 문제로 뉴왁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을 줄이겠다”고도 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항공 대란 항공 대란 항공편 지연 온라인 항공편

2025.05.12. 20:08

IT 대란에 한인들도 공항서 발동동

전 세계를 강타한 IT 대란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운영체제(OS)가 먹통이 되면서 공항 등을 찾았던 한인도 큰 불편을 겪었다. 이번 IT 대란은 지난 20일 오후부터 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지만, 일부 공항에서는 항공편 지연과 결항이 계속되고 있다.     주말 동안 LA에서 애틀랜타와 보스턴으로 출장을 간 제임스 심(46)씨는 출장지 일정을 줄이고, 대체 항공편을 찾아보는 등 불편을 겪었다.   심씨는 “18일 저녁 업무용 컴퓨터 모니터에 블루스크린이 떠서 회사 IT담당자에게 이야기해 윈도를 새로 깔았다”면서 “애틀랜타에서는 19일에 보스턴으로 갈 예정이던 항공편이 취소돼 20일자로 새로 끊었다. 보스턴 출장을 하루 줄였고 22일 저녁 비행기로 LA에 가야 하는데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심씨에 따르면 주요 공항은 IT대란 이후 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지만, 운항 스케줄은 현장에서 계속 바뀌고 있다. 심씨는 “공항에서 승객 체크인은 일단 하고 터미널 게이트까지 가게 해준다. 하지만 게이트 앞에서 비행기 탑승은 연착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IT 대란은 지난 19일 사이버 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가 배포한 보안 프로그램이 MS윈도와 충돌하면서 시작됐다. 이로 인해 윈도를 사용하는 기기 850만 대 이상에 ‘죽음의 블루스크린( Screen Of Death·컴퓨터 화면이 갑자기 파랗게 변하는 현상)'이 나타났고, 공항·은행·행정·주요 기업체 MS시스템 먹통으로 전국적으로 업무가 큰 지장을 빚었다.     LA 등 곳곳에서는 IT대란 피해가 계속됐다. LA국제공항(LAX) 측에 따르면 지난 20일 항공편 93편 이상이 결항됐고, 340편 이상이 지연됐다. 전날에는 항공편 190편 이상이 결항되고, 614편 이상이 지연됐다.     지난 20일 시카고로 출장을 갔던 LA 출신 헨리 정(40대)씨는 “22일 시카고에서 LA로 가는 항공편 한 자리가 남아 겨우 표를 구했다”며 “직항이면 4시간이 안 걸리는데 댈러스 경유해서 8시간이나 걸렸다. 일부 국내선 항공편은 2000불이 넘었다”고 전했다.   한편 LA타임스는 지난 20일 오후부터 공항 등 주요시설 IT 시스템이 정상화됐다고 전했다.대란 한인 it대란 피해 it대란 이후 주요 공항

2024.07.2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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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대란에 조지아 곳곳서도 마비·먹통 사태

병원·운전면허국 등 서비스 중단도   19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가 글로벌 IT대란을 일으킨 가운데 조지아주에서도 공항과 일부 정부 기관, 병원 등이 마비되는 사태를 빚었다.   이번 ‘IT 대란’의 원인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영체계(OS)와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보안 업데이트 충돌로 인해 MS의 클라우스 서비스가 먹통이 되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조지 커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CEO는 엑스(X)에 “이번 사건이 해킹이나 악의적인 행동의 결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7시 MS는 “근본 원인은 해결됐지만 일부 MS 365 앱이나 서비스 영향이 남았을 수 있다”고 알렸다. IT대란 여파는 이날 오후까지 계속됐다.   조지아에서는 세무국과 온라인 세금 신고 시스템, 운전면허국(DDS)의 면허증 갱신과 도로시험, 복지부, 마르타(MARTA) 웹사이트 등이 오전 내내 서비스 중단 사태를 겪었다.   델타항공, 프론티어 등을 비롯한 일부 항공사도 운항이 취소되는 사례가 빈발했다.   항공사와 공항 시스템 마비로 하츠필드 잭슨 공항을 이용한 탑승객들이 가장 큰 불편을 겪었다. 델타항공은 이날 몇 시간 동안 국제선 운항을 중단한 끝에 오전 8시부터 순차적으로 운항을 재개했다.   항공 스케줄을 추적하는 ‘플라이트웨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까지 델타항공은 예정된 항공편의 약 16%에 해당하는 600편 이상을 취소했다. 이는 전국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취소 건수다. 아울러 860편 이상이 추가로 지연됐다. 또 프론티어항공 등도 일정이 지연되며 체크인 카운터에 줄이 길게 늘어섰다. 금요일 시스템 오류로 인해 종일 운항 일정에 영향을 끼쳤다.   플라이트웨어에 따르면 오전 9시 45분 기준 미국에서 항공편 약 1300편이, 전세계적으로 약 2300편이 취소됐다.   지역 경찰이나 기관, 병원, 기업 등에도 영향을 미쳤다. 라즈웰 경찰은 911과 순찰 서비스는 운영되고 있지만, 퍼밋 발급, 차량 출고 등의 기능은 이용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디캡 카운티도 컴퓨터 장치에 문제가 있었지만 911 센터는 정상 운영됐다. 풀턴 카운티 셰리프국은 주 전역 조지아 범죄정보센터 시스템(GCIC)을 이용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보석금을 납부한 수감자 석방에 차질이 발생했다. 풀턴 카운티 기록 공개 요청 서비스 또한 지연됐다.   일부 병원들도 몇 시간 동안 시스템상 문제를 겪었으나 에모리병원, 그레이디병원, 애틀랜타 어린이병원(CHOA)을 비롯한 주요 병원은 정상 운영됐다.   홈디포는 내부 시스템에 영향이 있었지만, 매장과 웹사이트는 정상 운영됐다. 택배회사 UPS는 미국과 유럽 일부 컴퓨터 시스템에 영향을 받았다고 발표했으며, 배송 지연이 다소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렸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대란 조지아주 애틀랜타 시스템 조지아 조지아 기관

2024.07.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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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보험 대란…보유 보험 유지가 최선

보험료 인상은 물론 갱신, 가입 거부 사태 등 가주 보험시장 대란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현재 보유한 보험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KAIFPA·이하 보험협)가 지난 15일 LA한인상공회의소 사무처에서 개최한 미디어 간담회에서 협회 소속 한인 보험전문가들은 현 사태가 내년에나 소폭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이언 이 보험협회 회장은 “지난해부터 가주 주택, 자동차 보험업계가 대란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으로 한인들 문의도 쇄도하고 있어 오늘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보험료 인상 트렌드와 관련해 4명의 전문가는 “자연재해, 경기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부품비 및 인건비 상승, 차량 도난 및 사고 증가 등 영향으로 클레임이 급증한 데다가 가주당국의 인상 규제로 재정 압박에 직면한 업체들이 갱신 및 가입 거부에 시장 철수까지 하고 있어 ‘하드마켓’ 상황이다. 최근 몇 년간 연 20~30%씩 인상이 됐는데 올해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내년에 18% 수준으로 소폭 완화될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MJ보험 대표 마크 정 이사는 “최근 조사에 따르면 가주민 5명 중 3명이 보험료 상승 통보를 받았고 12%는 비싼 보험료 및 갱신 불가 통보로 주택보험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현재 자동차 보험사별 가입 조건을 살펴보면 가이코는 온라인 견적만 가능하며 차량 사진을 요구하는 파머스는 가입 후 19일간 검토 기간을 거쳐 보험이 발효되며 사고 기록이 있으면 신규 가입을 거부하고 있다. 올스테이트도 가입시 차량 사진 제출은 물론 6개월 보험료의 절반 이상을 선납해야 하는 등 제한적인 가입만 허용하고 있다.   스테이트팜, 캠퍼, CES, 인컴패스, 내셔널제너럴, 세이프코, 스틸워터 등은 아예 신규 가입을 받지 않고 있는 반면 AAA, 머큐리는 그나마 기존 고객은 유지하고 신규 가입도 조건을 강화됐으나 가능한 상황이다.   정 이사는 “자동차 보험 갱신이나 가입이 안 되면 현재로썬 몇배가 비싸도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선택할 수밖에 없어 무보험자가 늘어날 것이다. 보험이 없으면 DMV 차량 등록도 취소돼 무적차량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캘코보험 디렉터 웨인 박 부회장은 “주정부가 제공하는 로코스트 보험이 있으나 차량 가치가 2만 5000달러 이하, 연 소득 한도 등 저소득층을 위한 보험이기 때문에 제약이 있다”고 덧붙였다.     주택보험의 경우는 파머스가 주택 소유주가 거주하는 케이스(HO3)만 가입 가능하며 30년 이상된 주택은 가입을 제한하고 있다. 뱀부는 보험사 승인 후 가입 가능하며 HO3와 임대주택(DP3) 모두 가입할 수 있다. 스테이트팜, 올스테이트, 스틸워터는 모두 신규 가입이 불가능하다.    IOA보험 시니어 어드바이저 릭키 최 이사는 “산불, 지진, 홍수 등 위험지역에서의 주택 구입 기피 및 보험가입 거부 사태가 확대돼 무보험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브 인터내셔널 부사장 비비안 진 부회장은 “사업체 보험료 절감을 위해서 담당 에이전트와 적어도 4~5개월 전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차별대우, 부당해고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소송에 대비해 고용배상책임보험(EPLI) 가입을 권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시된 소비자 입장에서의 대처 방안으로 자동차 보험은 ▶보유 보험 약관을 검토해 커버리지 조정 ▶대인 사고 25만 달러 이상, 무보험 차량 커버 5만~10만 달러 상향 조정 ▶보험 갱신 90일 전에 보험 쇼핑 시작 ▶본인 과실 여부 상관없이 사고 기록이 없다는 전제하에 갱신 시인상폭이 5~10% 정도면 유지하고 20~30%라면 타보험사 이전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주택보험은 ▶갱신 또는 가입 불가 시 화재만 커버되는 가주페어플랜 가입 후 기타 재해에 대한 책임보험 가입 ▶관리소홀로 인한 누수는 커버되지 않기 때문에 클레임 주의 ▶1000~2000달러 수준은 클레임 기록 남기 때문에 개인 비용으로 처리 ▶도난 방지 위한 경보장치 및 알람 설치 ▶주택 상하수도 배관 및 지붕 점검 및 보수 ▶누수 발견 시스템 설치 등이 권장된다.   릭키 최 이사는 “무엇보다 연체 등으로 인해 보험이 취소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보험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보험 대란 보험시장 대란 보험료 인상 보험료 상승 주택보험 자동차보험 페어플랜

2024.02.1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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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머스 자회사<파머스 디렉트 P&C>, 가주 영업 포기…보험 대란 심화

#. 파머스에 집과 자동차 보험을 가진 이모씨는 최근 보험사로부터 집과 자동차 보험료 가입이 종료된다는 서한을 받았다. 그는 새로운 보험사를 알아보고 있지만 보험료 가격이 크게 뛰거나 일부 보험사는 신규 가입을 받지 않거나 이미 쿼터가 찼다며 가입 신청을 받지 않았다.     가주 보험 대란 상황이 개선되기는 커녕 악화하고 있다. 가주 주택 보험 상위 12개 업체 중 7개 업체가 가주에서 철수하거나 가입을 제한하면서 보험 공급자가 급격히 줄었다. 자동차 보험 역시 파머스 자회사와 캠퍼와  CES가 최근 가주를 떠나면서 가주의 재산 및 상해 보험(P&C) 시장 크게 흔들리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7일 NBC방송에 따르면 파머스보험은 최근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일부 자회사의 보험 가입자들이 모기업 산하 다른 업체로 보험이 이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체는 이에 따라 가주에서 약 7만8000명의 자동차 보험 가입자와 2만 명에 달하는 주택 보험 가입자들의 보험이 변경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조치로 약 3000명의 주택소유주는 보험을 잃게돼 새로운 보험을 찾아야할 것이라고 가주 보험국 측은 전했다.   특히 파머스보험의 자회사인 파머스 디렉트 P&C도 최근 가주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하면서 더 많은 가주 주택 소유주들이 보험을 잃게 됐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지난 6일 파머스 디렉트가 가주에서 주택과 자동차 등 모든 보험 상품 제공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파머스 디렉트가 가주 보험국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업체는 지난 9월 가주에서 영업 허가권(Certificate of Authority)을 포기했다.     마이클 솔러 가주 보험국 부국장은 파머스 디렉트가 모기업의 조치와 동일하게 기존 가입자들을 파머스보험 그룹 내 다른 자회사의 보험 상품으로 옮기는 식으로 고객의 피해를 최대한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6월 기준 업체가 보유한 가입자 수는 자동차 보험 5만7938명, 주택 보험 1만9778명이었다. 그러나 이중 약 2800명의 보험 가입자는 보험 이전 기회를 받지 못해 결국 보험 혜택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들은 ▶급증한 산불 및 기후 변화로 인한 손실 증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상승 ▶주 정부의 보험료 인상 제한 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신규 가입 중단, 갱신 거부, 시장 철수를 결정하고 있다.     보험사들의 철수가 가파르게 늘면서 가주 보험국은 지난 9월 주택 보험사들의 시장 복귀 유도 목적으로 보험료 인상 절차 가속화 및 요율 책정 시 기후 변화 고려 허용 등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각 보험사는 가주 시장 점유율의 85%에 해당하는 수준까지 보험 서비스를 화재 위험지역에 제공해야 한다. 특히 가주 보험국은 새로운 규제 완화안 마련 기한을 내년 12월로 제시했다. 실제적인 시행은 일러야 내년 말이나 그 이후가 될 것이라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1년을 더 기다릴 수 없다는 판단에 보험사들이 연이은 보험 공급 중단을 선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업계에선 지난 2018년 북가주 뷰트카운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캠프파이어’ 이후 가주에서 적정 수준의 주택보험 가입이 아예 불가능해졌다고 지적했다.   가주 보험국 측은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가주의 주택 보험료가 평균 35% 올랐다고 밝히기도 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보험 대란 보험 가입자들 보험국 부국장 보험국 측은

2023.11.0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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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인력 부족 대란 오나

뉴욕시 12개 병원 간호사들이 인력충원·급여 인상·업무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2일 뉴욕주 간호사협회(NYSNA)는 기자회견을 열고 내부적으로 파업 시행에 대한 찬반 투표결과 협회 내 간호사 1만7000명 중 1만4000명이 파업 찬성에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10일간의 통지기간이 지날 때까지 적절한 조치가 없으면 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간호사들의 현재 근로계약은 12월 31일에 만료된다.   간호사협회 측은 “우리는 환자들을 보호하고 싶지만 인력이 터무니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수개월째 뉴욕시 병원연합 측에 요구하고 있는 인력충원이 없을 경우 파업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초창기 쏟아지는 환자들을 케어하기 위해 밤샘 근무를 포함 엄청난 양의 초과근무를 소화했지만, 팬데믹이 장기화되는 동안 병원 측에서는 인력을 충원하지 않아 많은 간호사들이 쉴 틈 없는 근무로 ‘번아웃’이 왔다는 설명이다.   또 업무량 대비 적은 급여와 건강보험 혜택에 대한 개선도 요구하고 있다.     협회 측은 그간 여러 차례 불만을 병원 측에 피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뉴욕시 병원연합 측은 이를 묵살하고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파업을 결정한 NYSNA에 속한 병원은 뉴욕프레스비테리언병원·마운트사이나이병원·몬테피오르 병원 등 유명 병원부터 퀸즈 플러싱에 있어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플러싱병원도 있다.   협회는 지난 2019년에도 비슷한 이유를 들며 파업을 예고했지만 파업 시행 직전 병원연합이 요구사항을 들어주겠다며 극적으로 파업 위기를 면한 적 있다.   한편, 간호사 파업 대란이 예측되는 가운데 이번 겨울 코로나19·독감·RSV(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로 이뤄진 ‘트리플데믹’으로 병원 방문 및 입원 환자가 쏟아지고 있어 우려가 커진다.   시 보건국에 따르면 7일 평균 일일 코로나19 확진자는 3670명(23일 기준), 1주일간 독감 환자는 1만3000여 명(17일 기준), RSV 감염자는 약 2000명(17일 기준)에 달하고 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간호인력 대란 뉴욕주 간호사협회 간호사협회 측은 뉴욕시 병원연합

2022.12.23. 20:50

UC 기숙사 대란…차량서 쪽잠

크리스 호치키스는 코로나19팬데믹 격리 생활이 끝난 후 UC샌타바버러 캠퍼스로 돌아왔지만 제대로 잠을 푹 자본 적이 없다. 기숙사 부족으로 밴에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이다.   LA타임스는 12일자에 호치키스처럼 차량에서 지내는 학생들이 늘자 UC샌타바버러가 기숙사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4500개의 침대 시설을 갖춘 초대형 돔을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돔질라(Dormzilla)’로 불리는 기숙사 부족 현상은 샌타바버러캠퍼스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 기사에 따르면 UC버클리의 경우 올 가을학기에만 최소 5500명이 넘는 재학생들의 기숙사 요청을 들어주지 못했다.     게다가 버클리 학부생의 40%는 비싼 렌트비로 인해 도심에서 거주하지 못하고 외곽 지역에서 통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교육 소위원회가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 공립대 시스템 3곳(UC, 캘스테이트, 커뮤니티칼리지) 모두 기숙사 문제가 심각하다. 이는 주립대들이 정치적인 압력으로 학생 등록 규모를 계속 확대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이후 UC가 추가 등록시킨 학부생은 2만7583명이지만 기숙사 침대는 2만2000개를 늘리는 데 그쳤다.     현재 UC와 캘스테이트에서 기숙사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대기자는 1만6000명이 넘는다.     그뿐만 아니라 학교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방에 배정하는 룸메이트 수를 줄여 기숙사 부족 현상은 더 심해지고 있다. 한 예로 샌디에이고 캠퍼스는 기숙사에 3인실을 없앴으며 2년간 기숙사에 거주할 수 있는 보증제도 역시 2023년까지 중단한다.     커뮤니티 칼리지도 예외가 아니다. 커뮤니티 칼리지의 경우 집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을 기준으로 세워진 만큼 기숙사의 필요성이 거의 없었지만 최근 수년 새 홈리스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기숙사 제공을 고민하는 캠퍼스가 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의 20%는 홈리스 학생으로 파악됐다. 현재 116개 캠퍼스 중 기숙사 프로그램이 있는 곳은 12개 캠퍼스뿐이다.   이에 기숙사가 없는 롱비치 칼리지는 이달부터 학교 주차장 15곳을 홈리스 학생들을 위해 비워놓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또 81개 캠퍼스는 기숙사 건립을 위해 가주 주택기금을 배정해달라는 지원서를 제출한 상태다.     장연화 기자기숙사 대란 기숙사 프로그램 기숙사 배정 기숙사 침대

2021.11.1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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