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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대상포진 초기에 전문의 꼭 찾아야

“그냥 감기처럼 지나가겠지 싶었어요. 그런데 얼굴 한쪽이 마비처럼 저리고, 눈조차 뜰 수 없을 만큼 통증이 밀려왔습니다. 병원에서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하더군요. 평생 안고 가야 한답니다.”     60대 여성 이모씨는 2년 전 앓은 대상포진 이후, 아직도 얼굴 한쪽의 통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진통제 최고 용량을 복용하고도 효과가 미미하고, 바람만 불어도 눈물이 흐르는 상태입니다. 지금은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 버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녀가 했던 단 하나의 ‘실수’는, 처음 통증이 시작됐을 때, 그냥 참고 지나친 것이었습니다. 대상포진은 한 번 걸리면, 평생 후회하게 만드는 병입니다.   단순히 수포가 올라오고 가려운 피부질환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진짜 무서운 건 피부가 아니라 ‘신경’입니다.   몸이 피곤하거나 큰 병을 앓은 후, 혹은 스트레스와 과로로 면역이 떨어졌을 때, 수두 바이러스가 척수 속에서 다시 깨어나 신경을 공격합니다.   초기에는 가려움과 근질거림이, 이후엔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과 물집이 생깁니다. 이 시기 대부분의 환자가 이렇게 말합니다. “며칠 있으면 나아지겠지…”   하지만 여기서 치료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습니다. 대상포진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입니다. 진단 즉시 항바이러스제 복용과 함께 신경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많은 환자가 초기에는 단순한 피부 질환으로 오해하고, 연고나 먹는 약만 먹다가 통증이 심해져서야 통증클리닉을 찾습니다. 이때는 이미 신경이 손상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초기 1~2회의 신경치료가 수십 회의 치료보다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대상포진에 신경치료, 꼭 필요한가요? 많은 분이 “신경에 주사를 맞는 게 무섭다”, “과하게 치료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대상포진 치료에 대해 매일 신경치료를 인정하는 것은 건강보험상 유일한 경우입니다. 그만큼 이 치료가 중요하고, 효과적이며, 안전하다는 것을 국가가 인정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연세 안 마취통증의학과에서는 대상포진의 통증 치료를 단순히 약 처방이 아닌, 신경 손상을 막고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집중 치료 시스템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신경치료는 매일 시행해도 해롭지 않으며, 신경의 위치에 따라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시행됩니다. 예방이 최선? 예방접종도 꼭 고려하세요.   최근에는 대상포진 예방 효과가 90~99%에 달하는 신형 백신도 국내에 도입되어, 접종을 통한 사전 예방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50세 이상이거나 만성질환자, 면역이 약해진 상태에서는 반드시 접종을 고려해야 합니다.   예방접종은 병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걸렸을 때 훨씬 가볍게 앓고 후유증 없이 회복할 가능성을 크게 높여줍니다. 내가 대상포진이라면? 이건 꼭 기억하세요. 피부에 물집이 생기고 통증이 심하다면, 곧바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신경치료는 치료 시기를 놓치면 아무리 반복해도 효과가 떨어집니다.   약만 먹는 치료는 절반에 불과합니다. 반드시 신경통증 클리닉에서 함께 치료받아야 합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완치가 어려우므로, 조기 차단이 가장 중요한 치료입니다.   ▶문의: +82-32-349-2345,     카카오톡: pf.kakao.com/_xjNabK 조남룡 원장 / 연세 안 마취통증과의원건강칼럼 대상포진 전문의 대상포진 치료 대상포진 초기 대상포진 예방

2025.06.17. 19:52

[건강 칼럼] 대상포진 원인 면역력 저하

대상포진은 흔히 나이가 들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나타나는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상 포진에 대한 가장 흔한 오해 중 하나가,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니면 대상포진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물론 건강한 생활 습관이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겠지만, 이것 자체가 대상포진에 대한 면역을 만들어주지는 않는다.     대상포진은 수두의 원인이 되는 동일한 바이러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 바이러스는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키고 완치 후에도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신경절을 따라 재활성화되어 나타난다. 따라서 어렸을 때 수두를 앓은 적이 있다면, 언제든지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다.     또 다른 많은 오해 중 하나는 대상포진이 고령자에게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노인질환으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다수의 대상포진 환자들은 고령이며, 나이가 들어가면서 발병 위험이 커지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로 젊은 층의 발병도 늘고 있으며, 드물긴 하지만 어린이에게서도 나타나는 등 어느 연령대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면역력이 저하되었거나,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경우, 암 환자 등에게도 자주 발생한다.     초기 증상은 발진이 생길 부위에 통증, 가려움증 또는 따끔거림 등이 나타나다 얼굴이나 몸의 한쪽에 물집과 발진이 일렬로 형성되는 특징을 보인다. 간혹 발진이 얼굴 측면에 발생해 시력에 영향을 미치거나 시력 상실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드물지만 면역력이 많이 약화한 경우 발진이 신체에 더 널리 퍼져 수두 발진과 유사하게 보일 수도 있다. 물집은 보통 7~10일이 지나면 딱지가 앉고 2~4주 이내 사라지게 진다.     간혹 대상포진을 가벼운 발진으로 여기는 경우도 있지만, 방치할 경우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CDC에 따르면 대상포진을 경험한 약 10-18%가 PHN, 대상포진후신경통을 앓는다. PHN은 피부병변이 호전된 후에도 발진이 있었던 부위의 통증이 수개월 혹은 수년간 계속되는 합병증이다. 고령자일수록 PHN을 앓을 가능성이 높으며, 40대 이하의 젊은 층에서는 드물게 나타난다. 그뿐만 아니라, 시력상실을 포함해 눈과 관련된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하며, 매우 드물게는 폐렴, 청력 문제, 뇌염을 일으키거나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대상포진에 대한 가장 많은 우려 중 하나는 전염 여부이다. 결론적으로,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수두 백신을 접종한 적이 없는 사람들이 대상포진 환자의 물집에서 나오는 진물에 접촉하면 전염이 될 수 있다. 이들이 전염되면 대상포진이 아니라 수두를 유발하며 이후 대상포진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은 일생에 한 번 대상포진을 앓지만, 드물게 한 번 이상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대상포진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 접종이다. 50세 이상 누구나, 19세 이상으로,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우 백신 접종을 권고하며, 적당한 휴식, 건강한 식단 섭취,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 또한 과도한 음주는 피하고 비타민 D 수치는 60~100 사이로 유지하는 것이 도움된다.  토마스 호로위츠 박사 / 할리우드 차병원건강 칼럼 대상포진 면역력 대상포진 바이러스 대상포진 환자들 이후 대상포진

2022.09.2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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