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1997~2006년생)가 다른 세대보다 외로움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헬스케어 기업 시그나그룹(Cigna Group)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의 67%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밀레니얼 세대 65%, X세대 60%, 베이비붐 세대 44%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에 익숙한 환경에서 성장한 Z세대는 온라인 상호작용이 증가한 반면 실제 대면 관계는 줄어들면서 정서적 고립을 더 크게 느끼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정신건강 비영리단체 크라이시스 텍스트라인의 샤이리 터너 박사는 “Z세대가 온라인 소통에는 익숙하지만 깊은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 과정에서 팬데믹을 겪으며 사람을 직접 만나 관계를 맺을 기회를 충분히 갖지 못했고 이로 인해 중요한 사회적 기술 발달에도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줄이고 사람을 직접 만나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외로움을 줄이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윤서 기자외로움 대인관계 z세대 외로움 온라인 상호작용 정신건강 비영리단체
2026.03.25. 20:31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학생들의 학업 능력뿐 아니라 대인관계 능력 역시 부족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 컨설팅 업체 EAB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원격 학습의 영향으로 학생들의 사회·정서적 행동 발달이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K-12 공립학교의 80% 이상이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행동 및 사회·정서적 발달 장애를 목격했다’고 응답했다. 국립교육통계센터(NCES)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공립교의 69%가 ‘정신 건강 서비스를 찾는 학생이 증가했다’고 했다. 문제는 전체 공립교의 87%가 도움이 필요한 모든 학생에게 정신건강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확신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42%의 학생이 슬픔이나 절망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2011년의 28%보다 증가한 수치다. 또 22%의 학생은 자살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1년에는 그 수치가 16%였다. 또 대학에 지원을 고려 중인 학생 중 28%는 ‘정신 건강 문제’가 대학 진학을 꺼리게 되는 이유라고 답했다. 보고서는 이에 대한 원인으로 ‘대면 수업 중단’을 꼽았다. 학생들이 스포츠, 과외 활동, 대면 놀이 등을 하지 않아 대인 관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교실에서 발생하는 갈등 상황을 해결하거나 자신의 필요 사항을 표현할 수 없어 의사소통 능력 역시 기르기 힘들다는 것이다. 칼라 힉먼 EAB 연구팀장은 “특히 소셜미디어 사용의 증가가 학생들의 정서적 발달을 크게 방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SNS상에서는 본인과 다른 의견을 내거나 불편한 콘텐트를 공유하는 이들을 차단할 수 있어 갈등 처리 능력을 기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학생의 불안과 우울증 증가, 대인 관계 능력 저하 등은 대학 진학률 감소를 넘어 큰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학군 차원에서 정신 건강 개입을 우선순위로 두고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대인관계 학생 대인관계 능력 의사소통 능력 학업 능력
2024.09.25.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