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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출 더 까다로워졌지만… 대출 수요는 오히려 늘었다

국내 기업대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출 기준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최근 발표한 ‘은행 대출 담당 선임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이 3분기 동안 기업대출 기준을 전반적으로 강화했으며,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심으로 대출 수요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에서 수요가 늘었지만, 자동차 대출에서는 오히려 수요가 둔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은행들은 대기업 및 중견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 대상 기업대출(C&I) 심사기준을 다소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담보 요건 강화, 신용한도 축소, 최저금리 적용 확대 등의 변화가 있었다.   반면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대해서는 일부 은행들이 경쟁 심화를 이유로 신용한도 확대나 금리 스프레드 축소 등 일부 조건을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대형 은행들은 모든 규모의 기업에 대해 대출기준을 다소 강화(6.5%)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대형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는 일부 조건을 완화했다고 밝힌 대형 은행(43%)도 있었다.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경우, 토지개발 및 건설금융 부문에서만 일부 은행들이 기준을 다소 강화(6.5%)한 반면, 다세대주택 및 비농업용 상업부동산 대출 기준은 대부분 변화가 없었다. 또한 비농업용 상업부동산에 대한 대출 수요는 소폭 증가했지만, 다세대주택과 건설 관련 대출 수요는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용카드와 기타 소비자 대출의 심사기준은 큰 변화 없이 안정세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 대출의 경우 일부 은행들이 기준을 완화했으며, 신용한도, 대출 기간, 금리 조건 등은 대부분 변동이 없었다. 수요 측면에서는 신용카드·일반 소비자 대출 수요는 보합, 자동차 대출 수요는 감소(9.3%)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올해 9월 22일부터 10월 3일까지 실시했으며 국내 은행 65곳과 해외 은행들의 국내 지점 16곳을 대상으로 했다.   최인성 기자은행 대출 은행 대출 국내 기업대출 대출 수요

2025.11.0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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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도 은행 대출기준 엄격히 적용…2분기보다는 다소 완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3분기 은행들의 기업과 가계에 대한 엄격한 대출 기준과 줄어든 대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사정이 이전 분기보다는 다소 완화됐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지난 6일 은행의 고위 대출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연준에 따르면 은행들이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대한 상업 및 산업 대출 기준을 강화한 비율은 3분기에 33.9%를 기록했다. 전 분기에는 50.8%였다.   은행 62.7%는 3분기에 대출 조건을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모든 규모의 기업에 적용되는 대출 기준이 강화된 상태라며, 소비자들도 주택과 크레딧 카드, 및 자동차 등의 대출과 관련해 더 엄격한 조건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상업 및 산업 대출 수요는 중소기업에서 가장 많이 줄어, 은행 절반 이상이 연 매출 5000만 달러 미만 기업에서 신용 수요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대출 수요 감소를 보고한 은행의 비율은 2분기 51.6%에서 이번 분기 30.5%로 줄었다.   또 은행의 60%가 3분기 모기지 수요가 다소 또는 상당히 감소했다고 답했다. 2분기에는 43%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 결과가 올해 나머지 기간 예상되는 경기 둔화와 일치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JP모건의 다니엘 실버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조사에서 대출 기준이 강화되고 주요 대출 유형 전반의 수요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경기 둔화와 전반적으로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은행 부문이 안정적이지만 취약성이 커지면서 적어도 일부는 자금 압박과 자본 부족이라는 단기적 위협에 직면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약점은 여전히 글로벌 금융 위기 이전 수준보다 낮으며, 이는 대형 은행들이 자본 부족 및 운영상 위험에 덜 노출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대출기준 은행 은행 대출기준 대출 수요 은행 절반

2023.11.08. 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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