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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연금 수급 67세→70세 늦춰…중국도 은퇴 연령 상향

덴마크와 중국이 나란히 은퇴 연령을 상향 조정했다.    덴마크 의회는 현재 67세인 연금 수급 연령을 2040년까지 70세로 높이는 법안을 지난 5월 통과시켰다. 2030년에 68세, 2035년에 69세를 거쳐 단계적으로 올리는 방식이다. 새 법안은 기대수명을 반영한 조치로, 최근 유럽에서 나온 가장 큰 폭의 은퇴제도 개혁으로 평가된다.   중국도 은퇴 연령을 조정했다. 2025년부터 15년에 걸쳐 남성의 은퇴 연령을 60세에서 63세로 올린다. 여성은 사무직의 경우 55세에서 58세로, 생산직은 50세에서 55세로 단계적으로 상향한다.   두 나라의 정책 변화는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이 심화되면서 은퇴와 연금 기준이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덴마크와 중국 모두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안고 있다. 덴마크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1%에 달하며, 15세 미만은 16%를 밑돈다. 중국도 2035년에는 전체 인구의 40%가 은퇴 연령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덴마크는 2006년부터 기대수명에 연동해 연금제도를 개혁해 왔고, 중국은 급격하게 변하는 인구 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다른 고령화 국가에도 시사점을 준다. 은퇴 연령이 늦춰지고 노동 기간이 길어지려면 작업 공정과 공간, 도구 등을 재설계해야 한다. 덴마크는 이에 맞춰 작업장 안전 규정을 강화했고, 중국은 전 세계 산업용 로봇의 51%를 보유할 만큼 자동화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연금 중국 은퇴 연령 덴마크 수급 수급 연령

2025.07.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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