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리시가 2050년 인구 100만 명을 목표로 한 새 도시계획을 내놨다. 써리시는 27일 장기 성장 방향을 담은 공식 커뮤니티 플랜(OCP) 초안 ‘써리 2050’을 공개했다. 주택과 일자리, 교통, 기반시설 전반을 새로 짜는 종합 계획이다. 써리시는 현재 약 70만 명인 인구가 2050년에는 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성장이 현실화하면 써리는 밴쿠버를 넘어 BC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로 우뚝 서게 된다. 시는 인구 유입에 맞춰 2021년 기준 19만5,000세대였던 주택을 33만3,000세대로 대폭 늘린다. 일자리 역시 현재보다 17만 개 이상 늘어난 38만1,000개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브렌다 로크 써리 시장은 이번 계획이 역동적인 도시 성장에 발맞춰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고 인프라를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시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수개월 안에 시의회 최종 승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시 개발의 중심축은 대중교통망을 따라 움직인다. 써리시는 2029년 개통하는 스카이트레인 엑스포 라인 연장 구간의 7개 신설 역 주변을 고밀도 주거 및 상업 지구로 집중 개발한다. 또한 래피드버스(광역급행버스)가 지나는 스콧로드와 향후 BRT 노선이 들어설 킹조지블러버드 주변도 개발 거점으로 삼아 자동차 없이도 생활이 가능한 도시를 만든다. 행정 혁신도 병행한다. 시는 기존 600여 개에 달하던 복잡한 도시 정책을 200개 수준으로 과감하게 통폐합했다. 토지 이용 규정을 단순화해 불필요한 조례 개정 절차를 줄이고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새 계획과 일치하는 재개발 신청은 공청회 없이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도시 구조는 8개의 핵심 허브를 중심으로 재편된다. 써리 시티센터를 광역 도심이자 중앙업무지구로 집중 육성하는 한편, 길포드와 플릿우드 등 각 지역 거점을 연결된 생활권으로 묶는다. 시 전체 면적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농업보호구역(ALR·Agricultural Land Reserve)과 자연 지역 보존도 명시해 도시 개발과 환경 보호의 균형을 꾀했다. 써리시는 이번 계획을 계기로 인구 증가에 비해 부족했던 학교와 병원 문제를 풀겠다는 구상이다. 대형 기업을 유치하고 대학 등 고등교육 기관을 늘려 자족 기능을 갖춘 BC주 최대 도시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버나비와 포트무디 등 인근 도시들도 도시기본계획을 손질하고 있으며, 밴쿠버시 역시 2026년까지 새 개발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써리 2050 계획'에서 주목할 부분은 재개발 절차 변화다. 건설사가 낸 재개발안이 도시기본계획과 크게 다르지 않으면 예전처럼 긴 공청회를 열지 않아도 된다. 주택 공급 시기를 앞당기려는 조치다. 특히 2029년 개통 예정인 스카이트레인 연장선 7개 신설 역 주변은 토지 이용 계획이 바뀔 가능성이 커 관련 공고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시가 정책 가이드라인을 600개에서 200개로 줄인 것도 절차를 단순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써리 시티센터가 광역 밴쿠버의 새 업무 중심지로 육성되면서 오피스와 상업시설 투자가 이곳에 모일 가능성도 크다. 주거 단지 확대에 그치지 않고 산업용지를 유지해 일자리 기반을 지키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인구 증가에 맞춰 들어설 공립학교와 공원 예정 부지도 향후 주거 선호도에 영향을 줄 요소로 꼽힌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청사진 밴쿠버 도시 개발 도시 성장 도시 정책
2026.02.27. 17:10
LA 시가 명실상부한 '불법체류자 보호 도시(sanctuary city)’로 거듭날 전망이다. LA시의회는 지난 9일 회의에서 현재 결의안 차원에 머물러 있는 생추어리 도시 정책을 법제화 하자는 내용의 안건을 투표에 참여한 12명 시의원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투표 직후, 시의회는 시 변호사에게 이와 관련한 조례안 작성을 지시했다. 조례안의 골자는 연방법 또는 가주법에서 지원을 요구하지 않는 한, 이민세관단속국(ICE)을 돕기 위해 시 자금이나 인력 등 자원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다. 또한 연방 이민국이나 관련 기타 기관이 시 데이터베이스 또는 개인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금지한다. 장수아 [email protected]법제화 도시 도시 법제화 도시 정책 불법체류자 보호
2023.06.11. 18:56
지난달에 내린 폭우로 가뭄이 해소된 것으로 알았다. 최근 몇년 사이에 그렇게 비가 많이 오는 경우는 처음 봤다. 이번 달 들어서도 적지만 얼마 전 비가 내렸다. 이 정도 비면 최악이라고 했던 가뭄이 해소될 것으로 생각했다. 1월 폭우가 계속해서 내렸을 때 언론에서도 가뭄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런데 가뭄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신문에서 미국 서부가 2000년대에 들어, 수 세기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는 보도를 보았다. 기후 변화 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에 따르면 작년에 가뭄이 이례적일 정도로 심했다고 한다. LA의 경우 지난해 12월과 1월에 비와 눈이 자주 내려 강수량이 많았지만 이제부터는 건기를 접어 들어 완전한 가뭄해소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인간은 물이 없으면 살 수가 없다. 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다. 예전에 많은 학자들이 LA를 비롯한 남가주는 가뭄이 계속될 경우 재앙적인 수준의 피해를 겪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었다. 하지만 과학기술의 발달로 가뭄시 물을 타지역에서 조달해 재앙은 피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물 절약이 필요 없어진 것은 아니다. LA메트로폴리탄 지역은 인구가 밀집돼 있어 막대한 양의 물이 필요하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개인당 15%만 절약해도 엄청난 양의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 LA에 사는 한 가뭄과 물 걱정은 피할 수 없다. 도시 정책을 담당하는 정부 기관에서는 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지만 그보다 선행돼야 할 것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물 절약이다. 과학자들은 물을 아끼는 것은 부족한 수자원에 대비하는 것도 되지만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일도 된다고 한다. 물 절약을 생활 속에서 습관화해서 물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미리 예방해야 한다. 유성환·LA독자 마당 가뭄 네이처 기후변화 도시 정책 la메트로폴리탄 지역
2022.02.21. 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