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민주당, IL 도피 TX 의원들 지원
텍사스 민주당 의원들이 주내 연방 하원 선거구 재획정 통과를 막기 위해 일리노이 주로 도피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인디애나 민주당 의원들이 이 같은 움직임에 동참했다. 텍사스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3일, 표결 하루 전 시카고로 옮겨 공화당 주도의 텍사스 주의회가 의회 정족수 부족으로 선거구 재획정을 할 수 없도록 했다. 인디애나 주 북서부 지역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3일 주 경계를 넘어 일리노이 주로 이동, 이들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인디애나주 민주당 소속 체리시 프라이어 주 하원의원은 “민주주의를 지키고, 권력 남용에 맞서며,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기 위해 텍사스 동료들과 함께 한다”고 밝혔다. 그는 “텍사스가 이번 싸움의 최전선이지만, 인디애나가 다음 차례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인디애나주 내 공화당 의원들은 이 같은 민주당 의원들의 움직임을 비판하고 나섰다. 공화당 소속 짐 루카스 인디애나 주 하원의원은 “지금 정책적으로 잘 하고 있는데 굳이 (선거구를) 손 댈 필요가 없다”며 재획정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과 민주당 의원들의 행동을 비판했다. 텍사스 주 하원은 총 150석 중 100석 이상이 출석해야 표결이 가능하다. 민주당은 현재 62석을 갖고 있는데 이 가운데 50여명이 타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화당 소속 JD 밴스 부통령이 지난 주 인디애나를 방문, 마이크 브라운 주지사에게 선거구 재획정 아이디어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브라운 주지사는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Kevin Rho 기자민주당 도피 인디애나주 민주당 텍사스 민주당 민주당 의원들
2025.08.14. 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