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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민주당, IL 도피 TX 의원들 지원

Chicago

2025.08.1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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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하원 선거구 재획정 저지 목적
JB 프리츠커(왼쪽) 주지사가 일리노이주로 도피한 텍사스 주의원들을 만나고 있다. [로이터]

JB 프리츠커(왼쪽) 주지사가 일리노이주로 도피한 텍사스 주의원들을 만나고 있다. [로이터]

텍사스 민주당 의원들이 주내 연방 하원 선거구 재획정 통과를 막기 위해 일리노이 주로 도피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인디애나 민주당 의원들이 이 같은 움직임에 동참했다.  
 
텍사스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3일, 표결 하루 전 시카고로 옮겨 공화당 주도의 텍사스 주의회가 의회 정족수 부족으로 선거구 재획정을 할 수 없도록 했다.  
 
인디애나 주 북서부 지역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3일 주 경계를 넘어 일리노이 주로 이동, 이들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인디애나주 민주당 소속 체리시 프라이어 주 하원의원은 “민주주의를 지키고, 권력 남용에 맞서며,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기 위해 텍사스 동료들과 함께 한다”고 밝혔다. 그는 “텍사스가 이번 싸움의 최전선이지만, 인디애나가 다음 차례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인디애나주 내 공화당 의원들은 이 같은 민주당 의원들의 움직임을 비판하고 나섰다. 공화당 소속 짐 루카스 인디애나 주 하원의원은 “지금 정책적으로 잘 하고 있는데 굳이 (선거구를) 손 댈 필요가 없다”며 재획정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과 민주당 의원들의 행동을 비판했다.  
 
텍사스 주 하원은 총 150석 중 100석 이상이 출석해야 표결이 가능하다. 민주당은 현재 62석을 갖고 있는데 이 가운데 50여명이 타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화당 소속 JD 밴스 부통령이 지난 주 인디애나를 방문, 마이크 브라운 주지사에게 선거구 재획정 아이디어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브라운 주지사는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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